질문드립니다^^ 11장에서 선, 불선에 대하여, 12장에서 실례로서 제경공과 백이, 숙제에 대한 이야기 13장에서 공자의 자식에 대한 이야기인데,
14장은 국모의 호칭에 관한 사례로서 나열되어 있습니다. 의문점은, 14장이 공자가 하신 말씀도 아니고, 앞장의 내용들과 연관성이 없는 국모호칭에 관한 이야기가 느닷없이 편집되어 있을까요? 혹시 연문(衍門)은 아닌가요? ----------------------------------------------- 오월 / 피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중 략)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휴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강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싱그러운 오월만큼 뜻있는 날이 되소서!!
그러고보니 벌써 푸른 오월이네요^^ 시 덕분에 새삼 오월의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14장은 조금 뜬금없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연문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계씨의 마지막에 그냥 슬쩍 넣어 본 글로 말이죠, 이 글을 두고 혹자는 위나라의 남자(영공의 아내였던)를 염두해두고 이른다고 말씀하시는 글도 있었습니다. 의중은 알 수 없지만, 이 또한 공자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예를 설명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논어 원문] 양화편 1-3](http://i.ytimg.com/vi/Ex-AKYzoRUU/mqdefault.jpg)
![[논어 원문] 양화편 1-3](/img/tr.png)
감사합니다.
명료한 해석으로 인하여 여기까지 따라 왔네요
전체적인 즐거리을 이해하고 섬세한 부분은 논어 원전에 메모하여 다시 볼때
이해가 되도록 열심히 열공합니다
좋게 봐주신 덕분입니다!!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저도 기쁘네요!!
질문드립니다^^
11장에서 선, 불선에 대하여,
12장에서 실례로서 제경공과 백이, 숙제에 대한 이야기
13장에서 공자의 자식에 대한 이야기인데,
14장은 국모의 호칭에 관한 사례로서 나열되어 있습니다.
의문점은,
14장이 공자가 하신 말씀도 아니고,
앞장의 내용들과 연관성이 없는 국모호칭에 관한 이야기가
느닷없이 편집되어 있을까요?
혹시 연문(衍門)은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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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 / 피천득
오월은,
금방 찬물로 세수를 한
스물한 살 청신한 얼굴이다.
하얀 손가락에 끼어 있는 비취가락지다.
오월은 앵두와 어린 딸기의 달이요,
오월은 모란의 달이다.
그러나 오월은
무엇보다 신록의 달이다.
전나무의 바늘잎도 연한
살결같이 보드랍다.
(중 략)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오월 속에 있다.
연한 녹색은 나날이 번져 가고 있다.
어느덧 짙어지고 말 것이다.
머문 듯 가는 것이 세월인 것을.
유월이 되면,
원숙한 여인같이 녹음이 우거지리라.
그리고 태양은 정열을 퍼붓기 시작할 것이다.
밝고 맑고 순결한 오월은 지금 가고 있다.
*휴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강해주신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싱그러운 오월만큼 뜻있는 날이 되소서!!
그러고보니 벌써 푸른 오월이네요^^
시 덕분에 새삼 오월의 따스함이 느껴집니다!
14장은 조금 뜬금없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연문으로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계씨의 마지막에 그냥 슬쩍 넣어 본 글로 말이죠,
이 글을 두고 혹자는 위나라의 남자(영공의 아내였던)를 염두해두고 이른다고 말씀하시는 글도 있었습니다. 의중은 알 수 없지만, 이 또한 공자의 가르침에 부합하는 예를 설명하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계씨 어제 첫장을 연 것 같았는데 벌써...
선생님 감사 합니다.
그러게요^^ 우리들의 실력도 함께 속도를 내고 있나봅니다.
감사합니다. 상단부 " [논어 원문] 계시편 11-14" 에서 "씨(氏)"를 "시"로 적었네요. ㅋㅋ
헛! 그렇네요 ^^!! 덕분에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Gam4hamonida~
Ju2yo
@@liberal_arts_kr @교양학부 카톡아이디라도알면응원표시(?)라도할텐데요 ㅠ논어100회때도..,슬포슬포^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