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는 못 알아들었지만 연주는 잘 들었습니다. 연주 실력이 뛰어납니다. 동포 학교 학생들의 연주를 듣고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실은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타치바나 고교 마칭밴드 연주를 듣다가 여기까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상가에서의 행진 연주였는데 조회수가 수천만이나 되더군요. 전세계에 어필이 된다는 얘기겠죠. 그중 룰라의 나라 브라질 가수인 Gal Costa의 Festa do Interior라는 연주곡을 듣고 폭 빠져들었습니다. 타치바나의 고교의 특징인 율동도 귀엽구요. 마지막줄 플룻 파트의 여학생은 의족을 하고도 막 뛰고 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곡을 아주 오랜만에 듣게 되어 반갑기도 했습니다. 한국에도 그런 일반고의 밴드들이 있나 찾아보았는데 거의 전멸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한국 중등교육의 현주소입니다. 예술계열의 중고교들은 있는 것 같지만 거긴 악기 전공자들이고 입시 목적인 경우가 많아 별반 개인적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일본 내의 동포 학교들이 생각나 찾아보게 되었고 요코하마, 동경, 오사카 학교들을 찾아보다가 교토에까지 이르렀네요. 평소 거의 보지 않는데 ‘울려라! 유포니움’이란 일본 애니도 찾아보았네요. 그러고보니 타치바나가 한자로 귤고교라 써있던데 거기도 교토였네요. 학교 이름이 귤? 왜 귤일까요? 교토가 동경 이전 일본의 수도였고 문화 중심지라 그런지 교토, 간사이 지역의 고교 취주악단 수준들이 매우 높은가 봅니다. 일본 문화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이번에 한국에 해외동포청이란 게 생긴다던데 일본의 조선학교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지만 이번 한국정부가 보수적인 정권이라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한국의 국가보안법이 가장 큰 걸림돌일 수 있겠네요. 한국에서는 남아도는 쌀 보관용 창고 비용만 매년 6,000억원 정도라는데 쌀이 썩어나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참 한심스럽습니다. 과거 서독 정부의 동독에 대한 동방정책의 교훈도 한국의 보수세력에게는 의미가 없는 모양입니다. 북한의 핵 때문이라는데 중국, 러시아에는 핵이 없나요. 그래도 상호이익이 있으니까 무역과 경제 교류를 해왔던거죠. 미국에 너무 속박돼서 그런 것 같네요. 일본도 난리인데 마찬가지입니다. 중국, 러시아에 핵폭탄 있어도 그간 잘만 교류해 왔지요. 일본도 미국에의 예속이 심해서겠죠. 학생들의 방과 후 부활동이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타치바나 고교의 예를 들면, 좀 더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은 청중들과 아름다운 연주를 공유해 전세계와 교류하고 국내는 물론 많은 해외공연 기회로 학생들의 발전에도 나름 기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대내외적인 여러 활동으로 타치바나는 기부도 많이 받는 것 같더군요. 그 모든 것이 학생들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보아집니다. 물론 일본 내 조선학교의 교육방침과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보여지지만 미래 세대는 과거의 우리 세대들의 삶과는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조선학교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해방 후, 한국전쟁 전후한 시기에 많은 비극적인 일들이 있었고 재일동포들의 희생이 컸고 한국은 사실상 외면했지만 북한(조선)은 많은 지원을 했다는 정도를 알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27년 정도의 기간 동안 북한이 재일동포들에게 300억엔이 넘는 지원을 했다는 기록이 있네요. 아마도 조총련 계열이겠죠. 민족적인 레퍼토리도 연주하고, 또한 타치바나 고교처럼 대중적인 연주도 많이 선보였으면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학생들도 일본의 학생들처럼 음악과 악기 연주를 가까이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일본의 동포 학생들도 그렇구요. 그러자면 좀 더 대중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연 도입부의 ‘아침이슬’(트럼펫, 트럼본, 유포니움, 피아노) 연주를 오랜만에 연주곡으로 들어보네요. 학창시절에 많이 부르고 들었던 곡입니다. ‘마른 잎 다시 살아나’, ‘광야에서’ 라는 곡도 많이 불렀었죠. 몇년 전엔가 유튜브에서 우연히 한복을 입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어떤 여학생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 여학생이 불렀던 곡은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2’라는 곡이었습니다. 일본의 조선학교 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줄여서 ‘가통가통2’라고 일컫기도 하더군요. ㅎㅎ 유튜브에 찾아보면 한국의 꼬맹이 초등학생들이 통일을 주제로 해서 직접 그린 그림들을 배경으로한 영상들이 여럿 올라와 있습니다. 윤민석이란 분이 만든 곡이더군요.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분은 아닌데 통일운동을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내분이 많이 아프셔서 모금운동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받기를 극구 거부하셨다는 얘기도 어디선가 본일이 있습니다. 그즈음이 한국에서 통진당이라는 정당이 해산되고 어수선했던 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통가통2’는 취주악단 합주나 브라스 밴드 연주로 편곡해 합주하면 정말 멋진 연주가 될 것이라 봅니다. 그런데 그런 연주를 들어볼 수가 없어요.
演奏会を公開してくださってありがとうございました。本当に心のこもった演奏や演技で、大切なメッセージがとてもよく伝わってきました。ステージを画面で鑑賞しながら、知り合うだけでなく、統一を願う気持ちを、日本の多くの人々こそが朝鮮の人たちと共に持つ「責任」があるということにも気づきました。「ウリヌンハナダ」とおっしゃった言葉にいろんな意味を込めることができるということを、このステージからしっかりと感じることができました。OBの方々が入られた時もそうですが、特に現役生の方々だけの小編成の時の音の表情がとても豊かで、いいバンドだなと思いました。
일본어는 못 알아들었지만 연주는 잘 들었습니다. 연주 실력이 뛰어납니다. 동포 학교 학생들의 연주를 듣고 볼 수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실은 유튜브 알고리즘이 추천해준 타치바나 고교 마칭밴드 연주를 듣다가 여기까지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무슨 상가에서의 행진 연주였는데 조회수가 수천만이나 되더군요. 전세계에 어필이 된다는 얘기겠죠. 그중 룰라의 나라 브라질 가수인 Gal Costa의 Festa do Interior라는 연주곡을 듣고 폭 빠져들었습니다. 타치바나의 고교의 특징인 율동도 귀엽구요. 마지막줄 플룻 파트의 여학생은 의족을 하고도 막 뛰고 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곡을 아주 오랜만에 듣게 되어 반갑기도 했습니다.
한국에도 그런 일반고의 밴드들이 있나 찾아보았는데 거의 전멸 상태인 것 같습니다. 한국 중등교육의 현주소입니다. 예술계열의 중고교들은 있는 것 같지만 거긴 악기 전공자들이고 입시 목적인 경우가 많아 별반 개인적 관심이 없습니다. 그러다가 일본 내의 동포 학교들이 생각나 찾아보게 되었고 요코하마, 동경, 오사카 학교들을 찾아보다가 교토에까지 이르렀네요. 평소 거의 보지 않는데 ‘울려라! 유포니움’이란 일본 애니도 찾아보았네요.
그러고보니 타치바나가 한자로 귤고교라 써있던데 거기도 교토였네요. 학교 이름이 귤? 왜 귤일까요? 교토가 동경 이전 일본의 수도였고 문화 중심지라 그런지 교토, 간사이 지역의 고교 취주악단 수준들이 매우 높은가 봅니다. 일본 문화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합니다.
이번에 한국에 해외동포청이란 게 생긴다던데 일본의 조선학교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지만 이번 한국정부가 보수적인 정권이라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한국의 국가보안법이 가장 큰 걸림돌일 수 있겠네요. 한국에서는 남아도는 쌀 보관용 창고 비용만 매년 6,000억원 정도라는데 쌀이 썩어나도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참 한심스럽습니다. 과거 서독 정부의 동독에 대한 동방정책의 교훈도 한국의 보수세력에게는 의미가 없는 모양입니다. 북한의 핵 때문이라는데 중국, 러시아에는 핵이 없나요. 그래도 상호이익이 있으니까 무역과 경제 교류를 해왔던거죠. 미국에 너무 속박돼서 그런 것 같네요. 일본도 난리인데 마찬가지입니다. 중국, 러시아에 핵폭탄 있어도 그간 잘만 교류해 왔지요. 일본도 미국에의 예속이 심해서겠죠.
학생들의 방과 후 부활동이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타치바나 고교의 예를 들면, 좀 더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많은 청중들과 아름다운 연주를 공유해 전세계와 교류하고 국내는 물론 많은 해외공연 기회로 학생들의 발전에도 나름 기여하는 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대내외적인 여러 활동으로 타치바나는 기부도 많이 받는 것 같더군요. 그 모든 것이 학생들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보아집니다.
물론 일본 내 조선학교의 교육방침과 어울리지 않는 면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보여지지만 미래 세대는 과거의 우리 세대들의 삶과는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사실 조선학교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해방 후, 한국전쟁 전후한 시기에 많은 비극적인 일들이 있었고 재일동포들의 희생이 컸고 한국은 사실상 외면했지만 북한(조선)은 많은 지원을 했다는 정도를 알고 있습니다. 찾아보니 27년 정도의 기간 동안 북한이 재일동포들에게 300억엔이 넘는 지원을 했다는 기록이 있네요. 아마도 조총련 계열이겠죠.
민족적인 레퍼토리도 연주하고, 또한 타치바나 고교처럼 대중적인 연주도 많이 선보였으면 싶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학생들도 일본의 학생들처럼 음악과 악기 연주를 가까이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일본의 동포 학생들도 그렇구요.
그러자면 좀 더 대중적인 접근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공연 도입부의 ‘아침이슬’(트럼펫, 트럼본, 유포니움, 피아노) 연주를 오랜만에 연주곡으로 들어보네요. 학창시절에 많이 부르고 들었던 곡입니다.
‘마른 잎 다시 살아나’, ‘광야에서’ 라는 곡도 많이 불렀었죠. 몇년 전엔가 유튜브에서 우연히 한복을 입고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는 어떤 여학생을 본적이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그 여학생이 불렀던 곡은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2’라는 곡이었습니다. 일본의 조선학교 학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줄여서 ‘가통가통2’라고 일컫기도 하더군요. ㅎㅎ 유튜브에 찾아보면 한국의 꼬맹이 초등학생들이 통일을 주제로 해서 직접 그린 그림들을 배경으로한 영상들이 여럿 올라와 있습니다. 윤민석이란 분이 만든 곡이더군요. 한국에서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분은 아닌데 통일운동을 하시는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내분이 많이 아프셔서 모금운동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받기를 극구 거부하셨다는 얘기도 어디선가 본일이 있습니다. 그즈음이 한국에서 통진당이라는 정당이 해산되고 어수선했던 즈음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통가통2’는 취주악단 합주나 브라스 밴드 연주로 편곡해 합주하면 정말 멋진 연주가 될 것이라 봅니다. 그런데 그런 연주를 들어볼 수가 없어요.
定期演奏会ですが、一般の人が見たい場合チケットはどこで購入可能ですか。😊
으우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