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별 - 밤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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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5 дек 2024

Комментарии • 1

  • @pckOUT
    @pckOUT  4 года назад +2

    바람이 불어오는 바다
    겉옷을 더 여매 보지만
    시린 매서운 공기는
    내게 더욱 몰아치네
    무엇을 도망쳐 왔던가
    무엇을 잊고 싶었던가
    그리 대단한 세상이
    아니라는 것쯤 알고 있었는데
    환상과 기대는 허무를 불러올 뿐
    그저 할 수 있는 건
    작은 한숨과 견디는 것
    끝 없는 노래를 하고파
    쉼 없는 춤을 추고파
    어둔 저 바다 너머로
    소리없이 그저 외쳐본다
    수평선 저 너머를
    우린 알 수 없지만
    그저 믿을 수 밖에
    따스한 해가 뜰 거라고
    끝없는 노래를 하고파
    쉼 없는 춤을 추고파
    어둔 저 바다 너머로
    소리없이 그저 외쳐본다
    외쳐본다
    외쳐본다
    그리 대단한 세상이
    아니라는 것쯤 알고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