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도매상에서 일하는 딸을 위한 엄마의 영양가득한 아침밥! [한국인의 밥상 KBS 2023062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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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5 окт 2024
  • ■ 가족을 지켜낸 어머니의 새벽밥! - 광주광역시
    광주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은 너른 평야에서 나오는 풍부한 농산물과 섬 지역에서 난 다양한 수산물이 모여드는 호남 최대의 도매시장이다. 새벽 4시 30분이 되면 각 산지에서 출발한 채소가 경매장으로 속속들이 도착하는데. 주문처럼 들리는 경매사 특유의 추임새와 함께 경매가 시작되면 매의 눈을 한 도매상들의 손끝이 바빠진다. 도매시장 또순이로 불리는 김정숙 씨는 벌써 20년째 새벽 경매에 나서는 베테랑 도매상이다. 경매장을 종횡무진 오가며 오늘의 최상품을 손에 거머쥔 정숙 씨! 경매한 물건을 잔뜩 싣고 온 정숙 씨가 가장 먼저 검사받는 사람은 어머니 이갑례 씨다. 1대 사장님이자 50년을 시장 바닥에서 보낸 선배님인 갑례 씨. 딸과 함께 일하게 된 것은 사고 때문이었다는데. 20년 전 화마에 재산과 건강 모두 잃어버린 자신을 일으켜 세운 것은 채소 장사를 이어받겠다고 나선 막내딸 정숙 씨였다. 이후 셋째 딸까지 합류하며 이제는 가업이 되었다는데.
    새벽부터 시작하는 도매상의 일이 얼마나 고된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꿈을 포기하고 돌아온 딸들을 보면 언제나 짠한 마음이라는 어머니 갑례 씨. 그 마음 표현한 길이 없어 밥 한 끼에 고마움과 사랑을 꾹꾹 눌러 담는다. 야들야들하게 데친 낙지에 양념장 끼얹고, 제철 맞은 오이와 영양 부추로 겉절이 무쳐내 흰 밥 위에 올리면 오늘의 첫 끼 낙지비빔밥 완성! 새벽부터 열심히 뛰어다닌 두 딸을 위해 영양까지 신경 쓴 엄마 밥이다. 뭐든 만들어 먹이고 싶은 것이 어머니의 마음, 하루의 마무리까지 책임진다는데. 그 애정이 배도록 자글자글 끓여낸 고구마줄기고등어찜과 열무김치아욱국으로 딸들의 저녁상을 차린다. 딸들에게는 엄마의 사랑이나 마찬가지인 밥상이다. 언제나 어제보다 더 나은 하루가 있다는 희망으로 아침 햇살을 맞이해 온 딸과 어머니를 만난다.
    한국인의 밥상 (목요일 저녁 7시 40분 KBS1)
    "힘이 되는 한 숟갈, 새벽밥!” (2023년 6월 22일 방송)
    #한국인의밥상 #아침밥 #엄마

Комментарии • 3

  • @ksh7011
    @ksh7011 Год назад +1

    엄마가 차려주시는 밥상이 제일 아름답고 그리운 모습이다.

  • @didicohubert2768
    @didicohubert2768 Год назад +1

    Quel plaisir de découvrir vos vidéos 🥰👋🙏🙏

  • @귀신짤
    @귀신짤 Год назад +1

    낙지볶음 뻘겋게말구 저리해서 기름듬뿍해서 묵음 맛나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