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04 05 주일설교 『삶』〈요19장28-30절〉 장경동 목사

설교 요약 ： 인간은 시간 아래에서 살기 때문에 시간이 흘러갑니다. 그래서 인간에게는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시간 위에 존재하시기 때문에 시간이 흐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시작이 곧 끝이요, 끝이 곧 시작입니다. 다시 말해서 시작과 끝이 「동시」라는 말입니다. “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나는 알파와 오메가라 이제도 있고 전에도 있었고 장차 올 자요 전능자라 하시더라”(계 1：8, 참조. 계 21：6; 22：13).
❑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를 바라보실 때, 지금 예배하는 모습만 보시는 것이 아니라, 장차 천국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배드리는 모습까지 동시에 보고 계시는 것입니다.
❑ 이 말씀을 삶에 적용하자면, 현재의 삶이 힘들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시각/관점을 가지고 천국에서의 영광의 풍성함을 바라보며 현재의 어려움을 인내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견지하여야 할 것입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 십자가 고난 뒤에 있을 하늘 보좌의 영광)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이것을 너희에게 이르는 것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게 하려 함이라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요 16：33).
❑ 오늘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는 십자가 상에서 고통을 느끼셨던 완전한 인간이면서 동시에 모든 것을 아시고 구속사(救贖史)의 완성을 이루신 완전하신 하나님이심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구속 사역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곧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으로 제물을 삼아 단번에 우리의 죄를 속하셨기에 믿는 사람들은 그 누구라도 죄에서 놓여 자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구속(救贖) 곧 죄 사함을 받았으니”(엡 1：7, 참조. 롬 3：24).
❑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죄를 용서받은 의인이요,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하더라도 삶 가운데 어려움을 당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 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롬 5：2-4),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행 14：22, 참조. 렘 29：11-13; 시 23：4-5; 욥 23：10; 시 119：71; 잠 14：32).
❑ 하나님께서 보실 때 다 끝난 내 삶을, 나는 모르고 살아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삶/인생입니다. 이러한 인생/삶을 굳이 걱정하면서/고민하면서/슬퍼하면서/의심하면서/미워하면서 살다가 끝내시렵니까? 아니면 감사하면서/기뻐하면서/사랑하면서 살다가 끝내시렵니까? 선택은 여러분의 자유입니다. 집으로 나가는 탕자의 삶도 자유요,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삶도 자유입니다. 이혼하는 삶도, 다시 결합하는 삶도 자유입니다. 삶이 어려워 자살하는 삶도 자유요, 참고 이겨내는 삶도 자유입니다. 그러나 이 자유를 잘 사용하여야만 합니다. “주여! 내게 주신 자유를 잘 사용하게 하옵소서!”
❑ 오늘 말씀의 결론입니다. 이것 하나만 분명히 해 둡시다. 어차피 하나님의 관점에서 다 끝난 인생을 나는 모르고 살지만, 그러나 나는 구원의 하나님을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오직 믿음으로 살리라!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합 3：17-18),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합 2：4, 참조. 롬 1：17; 갈 3：11; 히 10：38).
▣ 나눔 ： 인생의 여정 가운데 가장 어려웠던 순간과 그 어려움을 어떻게 이겨냈는지에 관하여 서로 나누어 보십시오.
▣ 실천 ： ⓵여려움 가운데서도 말씀과 기도로 이겨내기 ⓶셀원의 어려움을 위하여 서로 서로 중보적 기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