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평선 너머 사랑이 있을까?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저곳
끝없는 수평선 신비로워라.
아침이면 태양이 떠오르고
저녁이면 노을빛 물들어가네.
파도는 속삭이고 바람은 노래해
그곳에 서면 세상이 멈춘 듯해
시간도 잊은 채 멍하니 서서
하염없이 수평선을 바라보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에
사랑이 있을까? 당신이 있을까?
꿈처럼 사라질 듯 잡힐 듯한
저 수평선 너머에
저녁엔 달 뜨고 별빛 춤추고
조용한 바다는 깊이 잠드네.
은빛 물결 따라 흘러가다 보면
어느새 당신 얼굴 떠올라
세상 끝 어디쯤 당신이 있을까?
내 목소리 바람 타고 전해질까?
끝없는 바다 위로 떠오르는 달
그림자 따라가네.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에
사랑이 있을까, 당신이 있을까?
꿈처럼 사라질 듯 잡힐 듯한
저 수평선 너머에
저 멀리 빛나는 별 하나
우리의 약속을 담은 듯해
바다와 하늘 사이 어딘가
당신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곳에
무엇이 있을까, 무엇이 있을까?
꿈처럼 사라질 듯 잡힐 듯한
저 수평선 너머에
아침에 해가 뜨고 저녁에 해가 지고
달빛이 부서지는 그 바다에
하늘과 바다가 맞닿은 그곳
그곳에 당신을 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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