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방 불밀기, 온돌방 놓기/무운구들장 놓는 법 여덟가지 에서 네번째 역행(力行)기법 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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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2 сен 2024
  • 무운(無耘) 구들의 팔현기법의 네 번째 역행(力行) 기법에도 장사돌진(長蛇突陣) 전법과 관통로(貫通路)같은 기법이 있다.
    여기서는 그냥 고래 속을 불을 미는 역행(力行)에 관한 내용만 말하려 한다.
    구들 놓기의 승패는 아궁에서 출발하는 뜨거운 화 열이 얼마나 고래 속의 냉 습기를 헤치고 빠르게 윗목에 도달시켜 냉 습기로 인하여 감열발생을 적게 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래서 벽난로는 '느린 주입 느린 배연'을 하여 난로 속에 적은 불씨라도 꺼지지 않게 오래가는 버닝타임을 오래 가게 해야 열효율이 좋다.
    이에 반해 구들은 짧은 한시적으로 한 두 시간 아궁에 불을 지피므로 그 짧은 시간에 보다 높은 고열을 고래 속 방 윗목까지 도달케 해서 높은 고열로 고래 속을 데우는 열전도 방법이므로 '빠른 주입과 빠른 배연'의 방법으로 가야 한다.
    추상적으로 생각해서 더 좋은 방법은 '빠른 주입 느린 배연'이 좋기는 하지만 이는 있을 수 없고 빠른 주입이면 당연히 빠른 배연만 있을 뿐이다.
    그렇지 않으면 고래 속의 냉 습기에 의해서 화력이 죽게 된다.
    서양열학을 전공한 분들은 간혹 아궁의 센 불이 방 윗목으로 빨리 가서 굴뚝으로 배연되면 열 손실이 일어나기에 천천히 가게 해야 한다고 하지만
    습기가 없는 철판보일러나 로(爐) 속에서 맞는 말이지 우리의 구들은 고래 속에 불을 지펴 넣으면 자연적으로 고래 속은 열기로 인해 더 습기가 많이 발생하고 무거운 냉기가 화력을 막기 때문에 아궁의 센 불을 윗목까지 단숨에 보내지 않으면 감열 발생이 심하다. 이러한 것을 동양철학에서 수극화(水剋火) 현상이라 해서 물이 불을 죽인다라고 한다.
    방 고래 속으로 이동한 열기는 힘차게 빠른 속도로 윗목으로 치닫게 하는 것이 구들 놓기의 가장 좋은 기술이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간혹 구들장이들이 하는 말이 높은 열기가 빨리 방 윗목으로 가게 되면 열의 손실을 가져온다고 주장하는데
    이는 고래 속에서 물 불 바람의 상생상극의 이치를 모르고 하는 소리다.
    고래 속에는 많은 냉기와 습기가 가득 차 있어 어지간한 화열의 부력으로는 높은 열기를 방 윗목까지 도달하게 할 수 없다.
    아랫목의 600도 고온이라도 3m의 고래 속 윗목에 도달하면 45도가 채 안 되게 빨리 식어 버린다.
    구들 놓기는 아궁의 고열을 얼마나 냉 습기에 저촉하지 않고 감열이 발생하지 않게 해서 윗목까지 도달케 하느냐에 구들 놓기의 성패가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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