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의 고향은 나폴리 전쟁나기 전 그 시절 노을진 바다를 그리던 소녀가 있었죠 곱고 예쁜 마을 아가씨 다들 바라는게 많죠 얌전하고 착한 딸로 말 잘 듣는 애인으로 살면 그만이라 하죠 다른 선택은 없어 우리 언니 키아라 늘 딱 붙는 드레스 단추도 풀고 모두의 관심 아주 작은 눈길도 독차지했지 늘 하는 말 '체스카 순진한 척 마 기회는 오는대로 잡는거야' 겁먹은 날보면 비웃었지만 나는 꿈꿨어 두 눈을 감고 자유로운 곳 종이와 연필 푹신한 의자 햇살 가득한 여길 떠나 벗어나는 그런 꿈 아랫집에 살던 안젤로 은빛 눈에 까만 머리 커다란 손 수줍게 웃던 그 소년 자유를 꿈꾸던 안젤로 그 꿈을 함께 나눴지 눈이 내린 겨울 날 나눈 첫 키스 언닌 말했지 '체스카 너 미친거니 걘 멍청하고 가진것도 없어 나랑 미군 클럽에 한 번 가보자' 허나 내 맘엔 또 다른 꿈이 다른 모습이 나와 안젤로, 고요한 바다 예쁜 아이들 손을 뻗으면 잡힐 듯 한 그런 꿈 언니가 춤출 때 들려온 공습 사이렌 소리 춤추는 것보다 몸 주는게 쉬웠던 언니 전쟁에 나간 안젤론 안 돌아 왔고 언니는 내게 또 말했지 차라리 잘 됐어 허물어진 거리 마실 물조차 없고 다뜯어진 옷소매 먼지 냄새 그저 뿌옇게 변한 내일 나는 부둣가에 앉아 떠나가는 배를 봤어 그 때 나를 보며 다가 오는 한 남자 웃고 있어 저 손을 잡아 그를 따라가면 난 자유야 사랑할게 모든 할게 나를 데려가준다면 나의 꿈을 제발 당신이 이뤄 줘 그 꿈을
소녀의 고향은 나폴리
전쟁나기 전 그 시절
노을진 바다를 그리던 소녀가 있었죠
곱고 예쁜 마을 아가씨 다들 바라는게 많죠
얌전하고 착한 딸로 말 잘 듣는 애인으로
살면 그만이라 하죠 다른 선택은 없어
우리 언니 키아라 늘 딱 붙는 드레스 단추도 풀고
모두의 관심 아주 작은 눈길도 독차지했지
늘 하는 말 '체스카 순진한 척 마
기회는 오는대로 잡는거야'
겁먹은 날보면 비웃었지만
나는 꿈꿨어 두 눈을 감고 자유로운 곳
종이와 연필 푹신한 의자 햇살 가득한
여길 떠나 벗어나는 그런 꿈
아랫집에 살던 안젤로
은빛 눈에 까만 머리
커다란 손 수줍게 웃던 그 소년
자유를 꿈꾸던 안젤로 그 꿈을 함께 나눴지
눈이 내린 겨울 날 나눈 첫 키스
언닌 말했지
'체스카 너 미친거니 걘 멍청하고 가진것도 없어
나랑 미군 클럽에 한 번 가보자'
허나 내 맘엔 또 다른 꿈이 다른 모습이
나와 안젤로, 고요한 바다 예쁜 아이들
손을 뻗으면 잡힐 듯 한 그런 꿈
언니가 춤출 때 들려온 공습 사이렌 소리
춤추는 것보다 몸 주는게 쉬웠던 언니
전쟁에 나간 안젤론 안 돌아 왔고
언니는 내게 또 말했지 차라리 잘 됐어
허물어진 거리 마실 물조차 없고
다뜯어진 옷소매 먼지 냄새 그저 뿌옇게 변한 내일
나는 부둣가에 앉아 떠나가는 배를 봤어
그 때 나를 보며 다가 오는 한 남자 웃고 있어
저 손을 잡아 그를 따라가면 난 자유야
사랑할게 모든 할게 나를 데려가준다면
나의 꿈을 제발 당신이 이뤄 줘 그 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