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점호 끝나니까 말년 최병장이 5만원을 건넵니다. -갔다 와라. 당시의 5만원이면..14명 정도인 본부인원끼리 배터지게 먹었어요.차량 갖고 나가며 위병근무자에게 연대장님 순찰이라 말하면 무사통과. 치킨,피자,족발,보쌈 등 쫘악 돌면서 사들고 돌아오면..먹방파티.취사장에서 김치 꺼내오면..보쌈,족발 먹을 때 아주 그냥 죽여줍니다.아마 사단본부에 있는 사단1호 운전병도 저녁점호 끝나면 사단장님 순찰이라며 차 갖고 나와 외부음식 반입하겠지..ㅋㅋㅋ. 연대장님도..저녁점호 끝나고 나갔다가 외부음식 반입하고 먹는다는 거 알고 있었어요.알면서도 문제삼진 않았던 게..내가 위병소 통과하면서 연대장님 순찰관계 출차라 얘기하면 지통실에도 그대로 보고가 올라가는데요..이게 연대장님 근무로 올라가기 때문에..연대장님 급여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더군요.ㅋㅋㅋ. 운전병의 임의출차가 연대장님 급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하하..그래서 알면서도 아무말 안 하는 거였구나..ㅋㅋ. 아..점호후 치킨집 들렀다가 연대장님한테 딱 걸렸습니다. -너 또..나 순찰 간다 둘러대고 치킨 튀기러 왔지? 주류반입은 하지 마라~ -탄산음료는 됩니까? -탄산음료는 얼마든지. 메롱~그 탄산음료가 바로 맥주지롱~ㅋㅋㅋ. 내무반에 돌아와서는 뻥 좀 쳤죠. -씨바..우리 내일이면..우리 싹 다 좆됐습니다. -왜? -치킨집 들르는데 연대장님이 딸들 데리고 나와있지 뭡니까..딱 걸려 버렸습니다. -특히 니가 제일 쎄게 좆되겠구만. -같이 먹은 사람들도 좆될 각오 하시랍디다. -어휴..좆되는 건 내일의 문제고..일단,먹자. ㅋㅋㅋㅋ.다음날..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왜냐..개뻥이니까요.ㅋㅋㅋ. -연대장님한테 걸렸다매.. -걸린 건 맞는데 좆됐다 소리는..뻥입니다. -어 그래? 다른 놈들에겐 비밀이다~히힛.
부대회식때 삼겹살 불판 옆에 반합 걸쳐 끓이는 라면..그땐..매운콩라면이 군대에서 인기였던 시절이었어요. 마늘,땡초고추,양파를 넣은 내 비법의 매운콩라면.. -연대장님.잠시만.. -어? 무슨 일이야? -연대장실에 짱박아둔 황태대가리 좀 가져오겠습니다. -가져오면 이쪽에 합류해라. 마늘+고추+양파 넣은 매운콩라면(feat.황태대가리)..위병소 바깥쪽에서 찾아낸 납작한 돌판 주워다 놓은 거 있는데 그걸 달궈서 삼겹살,마늘,감자,가로썰이 양파 함께 올려 굽고 옆엔 반합 얹어 황태대가리라면ㅋㅋㅋ.술맛도 한층 업그레이드. -연대장님 이제 집에 다 가셨네~ -응? -연대장실 침실에 난방 켜두었습니다.주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 집에 가기 귀찮다.고기에..구수한 황태대갈육수로 끓인 라면도 있겠다..좋지.한가득 부어라. 이 아저씨가 오늘 제대로 망가지려 작정하셨나..맥주컵을 디미네요. -연대장님..건강을 생각하셔야지..이러시면 쓰나.. 연대장님ㅋㅋㅋ.담배 한대 물더니 -너 이럴 때를 틈타서 은근히 반말을 하네? 좋아.나의 벌주를 받아라. 들고 있는 맥주컵을 나에게 주시더니 -자.너에게 내리는 나의 벌주이니라. 벌떡 일어서며 -백골! 감사히 받겠습니다! -앗따~목소리 참 좋구마잉~ 가져온 황태대가리를 다른 테이블에도 하나씩 돌렸어요.그랬더니 반합에다가 된장찌개를 끓이네요.예전,취사병들 식사준비하는데 된장국이 식단표에 있더라고요.그날,황태대가리 몇개를 솥에다 냅다 던져넣었거든요.맛있었다는 반응이었어요,군댓말로 똥국이라 하죠.근데..황태대가리가 우러난 똥국이면..기피할 수가 없지..킁킁. 회식 다음날 아침..참 센스있는 짬팅이들ㅋㅋ.황태해장국을 끓였지 뭐야..부식차량으로 실려오면 회식을 대비하기 위해 황태살을 조금씩 슬쩍 빼돌려 둔다더라고요. 군 규정상 1개월에 병사1인당 소주 두병씩 지급하게 되어 있대요.곧이 곧대로 주진 않고 그걸 3~4개월간 모았다가 돼지를 잡거나 해서 회식으로 풀어주는 거였어요.부대 인근,돼지사육장이 있으니까 부대운영비로 한두마리 사와 도축해서 먹는 거죠. 고향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농업기술도 배우고 자동차,농기계 등 장비운전도 배우다 농경지 일부 할당받고 독립한 탈북자부부에게 병사시절 회식이야기 하니까 대뜸 -한국군 병사들이 피부도 곱고 덩치도 좋고 키도 큰 게 잘 먹여서 그렇구만? 햐..북조선에서 군생활한 13년 동안 단 한번도 그같은 음식은 못 먹어봤어.. 내가 병사때 먹던 군대식단이라며 1식3찬+국 또는 탕 등을 식판에 몇번 준비해준 적 있는데..그 정도의 식단이면 북한 군대에선 꿈의 식단이라는군요.군대리아도 준비해줘 봤습죠.북한에도 햄버거란 게 있긴 하대요.하지만 이건 군대리아라고..개개인의 입맛에 따라 각자가 다른 레시피로 먄들어먹는 맛.특히 삼겹살에 감자,마늘,김치 함께 불판에 구우니까 좋아하더라..삼겹살기름 스며들며 익은 감자,마늘..환상의 맛이죠. 병사때..회식예정이라 하면 짬팅이한테 얘기했습니다.마늘 최대한 확보해라.ㅋㅋㅋ.감자는 내가 휴가복귀하면서 반입한 거 있으니까 오케이. -자..김일병의 불쇼가 시작됩니다~ 고기 구우면서 소주를 촥촥 끼얹어 주지요.수분은 날아가고 알콜은 불붙어서 불꽃이 후욱~누린내 날려주는 거죠. 경상도출신 신병이 온 직후의 어느날 회식..감자,마늘에 고구마도 추가되었네요.근데..어? 어? 삼겹살기름 스며들어 익은 고구마도..맛있네요? 오오~좋아.당시 내 사수였던 박상병은 와수천에 차 갖고 가서 개구리까지 잡아왔어요.와수천이란 게..개구리가 많이 서식한다 해서 와수천이거든요.삼겹살기름 흥건한 팬에 개구리 구우면 그거 진짜 꿀맛이었어요. 내가 취해서 얼큰해지면 -나 빡쳤어..양파,마늘,춘장 갖고 와 짬팅아. 삼겹살기름에 볶은 춘장..이걸..인근 빵집에서 사온 바게뜨빵 찍어먹으면 꿀맛ㅋㅋ. 바게뜨빵..볶은 춘장 즉,짜장 찍어먹으면 핵꿀맛.ㅋㅋㅋ. 볶은 춘장에 바게뜨빵..이거..사모님이 아침밥 안 해주면 주둔지 들어와서 연대장님이 먹는 아침간편식이 되어 버렸던 적도 있었네요.나 병장때 신임연대장으로 바뀌기 전까지.바게뜨빵에 짜장..먹어보면 의외로 잘 어울려요.ㅋㅋㅋ.맛있어요.짜장면이 아니라 짜장바게뜨ㅋㅋㅋ.카레 찍어먹어도 맛남맛남~~ 영상속 진짬뽕도요..면 건져서 카레에 푹 담갔다 먹어도 맛납니다.시도해 봤습니다.물론 카레분말을 찍어서 먹었죠.국물의 양념이 밴 면에 카레가루 묻혀서 후룩~ 또 있지..삼겹살 구우면..짜파게티 분말스프랑 카레가루 준비..찍어먹기.이거 아무도 못 이길 겁니다.이길 수 있다? 그는 사람 아님ㅋㅋ.
105❤.
나두 눈으로 잘 먹었어!^^
배불러서 오늘 종일 굶어야 소화될 듯...ㅋ
내일은 나두 진짬뽕 간다!
종종 정신줄을 놓는게 정상이고 인간미가 있쥐~
즐주되고 맛식하고 건행❤🫡하자!🎉
@@nanna_entertain 난나누나^^
ㅋㅋㅋ보고 배부른 느낌 뭔지 궁굼해요..ㅋㅋ
저는 보고있음 더 미칠 것 같은데🤣🤣🤣
아삭아삭한 총각김치 소리가 너무 좋네요.ㅎㅎ
영상 잘 보고 갑니다.^^
좋은밤 되세요~😊😊😊
구름님^^
오늘은 행복한 날 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면빨이 살아있네요😊
쫄깃쫄깃 엄청 맛나겠다❤
총각김치도 땟깔이 완전 기가막혀요👍
저는 한달에 20번은 라면을 먹는데 라면 먹방보면 또 먹고 싶어져요
맛나게 잘보고 가요❤
@@hamasul2022 하마술님^^
소울푸드시구나^^ 저도 그정도는 먹는거 같아요 언제 먹어도 맛잇어🤣🤣❤️❤️
와~ 오늘은 보리차다😆😆😆😆😆😆
오늘 영상 올려야 하는날인데 컨디션 꽝인관계로
눈으로만 맛나게 냠냠 ㅠㅠ
국물국자? 넘 귀여운거아니심? ㅋ 침고여요 ㅋㅋ 꼴깍;;;
@@이팅명오-먹방타임 명오님^^
네 술이 아니고 보리차네요🤣🤣
몸이 우선이지 영상이 우선 아닙니다. 펀안하게 푹쉬시고 내일 더 좋은 영상으로 오세요🤣🤣🙆♀️🙆♀️❤️
아빵님 진짬뽕 진짜 맛나보입니다.
어제 오징어넣은 라면이 진짬뽕이였는데~ 시원하니 아주 맛이 좋아요
밥 왜 안말아 드시나 했는데 잘 보니 라면을 4개나 끓여드시는 클라스에 멀리박고갑니다.!!
오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창호님^^
어제 라면이 진짬뽕 이였구나..창호님 부자집이네요~~ 진짬뽕도 비싼데 거기에 오징어까지 넣어 드시는 부잣집 대련님🤣🤣🤣🤣🤣
라면먹방은 여윽시👍🏻 호로록 침넘어감
@@ymkmk88 언제나 라면은 행복👍
내가 죠아하는 진짬뽕나면
국물이 두스푼 많아보이네요~ㅋㅋ
잘 먹고 갑니다
예리하시군요~~ ㅋㅋㅋ
라면 물은 적으면 적을수록 좋죠🤣🤣🤣
맛있게드십니다❤
저도 저녁에 먹어야겠네요❤
@@쉬엄 쉬엄님^^
항상 맛있게 먹는 다는 말이 가장 좋은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식사 맛나게하세요❤️
다빵님 안녕하세요 ^^
어우야~~라면을 네개나 드신다니 ㄷㄷㄷ😂
잘 보고 가요~~^^
@@박진-p3v 박진님^^
방가워요^^프로필 사진 색깔이 바뀌었네요!!
진한 녹색 같았는데요?🤣🤣🤣🤣4봉 먹으면 배불러서 큰일이에요🤣🤣🤣 요즘 회사가 바빠서 라이브를 잘 못했네요..ㅋ이제 꼬박꼬박 빼먹지 않고 주에 한번은 꼭할께요🤣🤣🙆♀️🙆♀️
출근길에 짜장면 먹다가 알림뜨자마자 왔습니다. 짬뽕시킬껄 후회하고 있습니다. 가던길 마저 가겠습니다🤤
숫깔님^^
ㅋㅋㅋㅋㅋㅋ얼른 마져가세요😊😊😊
엇
지금 추워서
라면국물엄청땡기네요 ㅜㅜ
로그박스님^^
추울땐 국물이죠^^
밖에서 일하시나봐요?
@ 거래처 왔다갔다 하다보니
쌀쌀하니ㅡ추워요 ㅋㅋㅋ 전오늘 점심에 감자탕으로 달랬어요
하...진짬뽕엔 쐬주인뎀ㅋㅋㅋ
급 라면이땡기네용~~ 잘끓이셨엉ㅜㅜ
@@sjswsh 도아님^^
라면엔 쐬주쥬🤣🤣🤣참느라고 혼났네요..ㅋ
먹고 바로출근 흑흑🤣🤣🤣
탱글탱글하니 면발이죽이네요😊 아삭한소리듣고있으니 배에서 난리났네요🤣🤣🤣잘먹고갑니다.😁😁😁
@@bab-ko 동생^^
꼬들꼬들 마음에들어~~ㅋㅋㅋㅋ
아삭아삭🤣🤣🤣🤣 쌩유🤣🤣🙆♀️🙆♀️
진짬뽕 맛있겠어요 😢😢😢지금 밥먹어는데 라면은 땡기네요 ❤❤❤
루루뚱님^^
밥먹어도 라면 배는 따로있죠🤣🤣🤣🙆♀️🙆♀️🙆♀️
세상은 넓고 라면은 많다 인정 합니다 ㅋㅋㅋㅋ 진짬뽕 아주 맛나죠 크으~!! 병뚜껑 그릇 아 ㅋㅋㅋ 멘트 ㅋㅋ 피식 하게 만들어 주시네 유성스프를 넣어야 깊은 맛이 있는데...많이 먹기 전에 넣어서 다행입니다 ㅋㅋ 진짬뽕 너무 맛있게 먹고 갑니다~ㅋㅋ
@@욱스타먹방 욱스타님^^
네 맞아요 일찍 생각나서 다행입니다. 언제는 다먹고 생각난적도 잇어요🤣🤣🤣🤣
욱스타님 쌩유🙆♀️🙆♀️🤣🤣
@dabbangded 다먹고 ㅋㅋㅋ
하루 마무리 잘하시구요😀😀
다빵아빵님
오늘은 진짬뽕 드시는구료
알타리 김치
먹기 좋은 크기라
편안하니 넘 좋아요🤤👍
맛저 하시어요
전 농심 우동 먹고 있어여😂
메롱님^^
네 진짬뽕 먹엇쥬~~
알타리 엄마가 딱 먹기 좋은 크기로 해놔서 너무 좋아요🙆♀️🙆♀️🙆♀️농심 생생우동 맛나게 잡수세요❤️❤️
@@dabbangded 여긴 7:40pm이고 껌껌하네요 ㅋ
한인마켓에서 오뚜기 쫄면
사와서 먹어 봤는데
괜찮더라고요 ㅎㅎ
담엔 콩나물 사와서 먹어 볼라고요
오후도 기분이 좋은 시간
되시어요
@@메론수박딸기 메롱님^^
결국 오뚜기 쫄면으로🤣🤣 오뚜기는 못하는게 없는것 같아요~~깜깜한 저녁 소주한잔 하고 계실까요? 저는 곰방 스지수육에에 떡만두국 영상 녹화하며 한병 먹었네요~~ 아 쪼금 술이 부족해요🤣🤣🤣
@ 소주도 사왔져ㅋ 영상 기다릴께요
오후도 마무리 잘하세요
자정이 지나니까 눈을 못뜨요🤣🤣🤣
너무 부러워요 마니마니 드실수있으셔서ㅜㅜ 야밤에 큰일났네요…. 아배고파
@@ranniiddii 라니띠님^^
많이 먹는게 좋을 때도 안 좋을 때도 있어요..자꾸 살이..😂😂😂
여기에 굴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더라구요😊😊
@@ihrrr8888 하린이님^^
굴 넣으면 굴물이 엄청 시원해지겠어요🤣🤣🤣 다음에는 굴을 한번 넣어보겄습니다❤️
진짬뽕 맛있쥬 ❤❤❤
@@이재진-n3w 재진님^^
맛나쥬^^ ㅋㅋㅋㅋ맛잘알 재진님^^
다음주 수욜밤 11시반에 봬용🙆♀️🙆♀️
맛잇겟당 총각 김치❤
전국구님^^
김치사랑❤️❤️
라멘~
라멘~~ 스고이👍👍
😋 맛있겠다
맛있다
맛있어
😂😂😂😂😂😂😂😂🎉🎉🎉😋😋😋😋😋😋😋😋😋
@@김순희-z8q 순희님^^
맛있어요.
맛있어^^
😁😁😁🤣🤣🤣🤩🤩🤩😍😍😍
진짜 우리나라 라면이 짱이에요👍
진짜 라면 만드신분 노벨상 안주나요?🤣유성스프 느실때 국물 흐를까바 불안불안~~했는데 오~국물 안넘쳤어👍꼬들꼬들하고 넓적한 면발 불맛나는 진짬뽕 땡긴다😭
저도 귀여운 라면짝궁 국자친구 있는데 넘 좋더라구용😅
애정님^^
네 저도 넘칠까 조마조마했어요ㅋㅋ
물이 한강이라 그릉가봐요🤣🤣🤣
저 국자 서빙국자로 삿는데 국물 먹기 딱좋아요~~ㅋㅋ역시 주방템은 애정님 따라갈 사람이 없쥬🤣🤣🤣
🤍✨🤍✨
🙆♀️🙆♀️🙆♀️🥰🥰🥰❤️❤️❤️
염상을 보먼서...자꾸 총각김치에 눈이 가네요ㅎㅎ
디스님^^
김치라면고기는 아무도 못이기죠🤣🤣🤣
소주 한병쯤 까고 싶은데 이거ㅋㅋ.
병사때 연대장실 냉장고에 넣어두고 선임들 몰래 먹던 총각김치.ㅋㅋㅋ.
넌 뭔데 연대장실을 맘대로 드나드냐 하겠지요? 연대1호차 운전병이었거든요.휴가 마치고 돌아오면서 엄마가 담근 총각김치를 연대장실 냉장고에 박아두고 선임들 몰래 먹곤 하던 기억이 떠오르네요.8월중순경 대관령 일대에선 감자를 캐기 시작하는데,이럴 때 휴가 가서 80kg짜리 감자 한푸대도 반입ㅋㅋ.취사장 뒷쪽 언덕 밑에 땅굴 파서 감자 보관해 뒀다가 겨울 되면 내무반 관물대 뒷쪽 벽..라디에이터 성능치 최강으로 설정.감자 올려놓고 위병,탄약고 등 초소근무자들 돌아오면 먹고 또 감자 올리고..그래야 다음근무자가 돌아오면 먹죠.
어느날은 연대장실에서 라면 끓여 먹는데 퇴근한 연대장님이 사복에 자차 몰구 들어와서 걸렸네요.
-오늘 식당에 총각김치는 메뉴판에 없었잖아.
-휴가 다녀오면서 어머니가 담근 총각김치 반입했습니다.
순순히 이실직고했지요.
-이런 거 니들끼리만 먹으면 되냐,안 되냐.
-죄송합니다.다신 이런 일 없도록 하겠습니다.
-닥쳐 새꺄.이런 거 먹을 땐 나도 끼워줬어야지.마침 잘 됐다.야식 땡기는데.
황태대가리 넣고 끓인 국물에 땡초고추,콩나물(취사장에서 훔쳐오거나 휴가 다녀올 때 반입) 넣고 끓인 라면 한냄비 쫘악~
-사모님이랑 싸우셨습니까?
-총각김치 깔끔시원하니 맛나네.
하..이 아저씨가 엉뚱한 대답을 하시네ㅋㅋㅋ.
그러던 어느날 말년병장한테 들켰네요.고참은 봉지에 뜨거운 물 부어 뽀글이 먹는데 운전병은 연대장실에서 뜨끈하게 끓인 냄비라면 그것도,황태대가리 육수로 끓인 냄비라면에 총각김치까지 먹어? 이노무 자식이..이러는데
-따라오십시오.황태대가리 냄비라면 끓여드리지..
손목 쥐고 당겨 일으켜 세우고 연대장실 직행ㅋㅋ.말년 최병장..햐~이거..어느 나라 군대냐 이거.ㅋㅋ.부대내에서 냄비라면을 다 먹어보고 말야..ㅋㅋ.
지금의 군대는 라면자판기도 있대요..조카가 군복무 중인데,신라면,너구리,짜파게티,삼양라면,틈새,열라면 등 자기가 원하는 라면을 선택하면 끓인 라면이 나온다더군요.식사시간때 챙겨둔 김치와 함께 먹으면 추위에 시달리던 몸도 사르르..여름엔 이열치열로 먹고..px도 cu인가 gs25인가 편의점이 입점해 있대요.신병이고 뭐고 자유시간이나 휴일엔 맘대로 이용하고..(우리 땐 선임들이 계급제한을 걸었죠.지금은 안 그런대요.물론 입점업체의 매출에도 악영향이기도 하고.)
조카가 근무한다는 부대가..육군사관학교.ㅋㅋ.
부대내 편의점..저녁식사 이후..점호 전까지 미어터진대요.라면자판기 때문에.야간근무 나갔다 교대하면 또 편의점 직행..자판기라면에 냉동피자 렌지 돌리고..
@@대관령호랑이 대관령님^^
항상 대관령님 군 생활 이야기 들으면 너무 재밌어요^^ㅋㅋㅋ
지금 군대는 낭만이 없겠죠? 그게 바로 라떼일 수도 있겠지만 추억이 있는 대관령님의 황태 대가리 라면과 총각김치의 맛을 조카는 평생 맛 볼 수 없으니까요🤣🤣🤣🤣
저녁점호 끝나니까 말년 최병장이 5만원을 건넵니다.
-갔다 와라.
당시의 5만원이면..14명 정도인 본부인원끼리 배터지게 먹었어요.차량 갖고 나가며 위병근무자에게 연대장님 순찰이라 말하면 무사통과.
치킨,피자,족발,보쌈 등 쫘악 돌면서 사들고 돌아오면..먹방파티.취사장에서 김치 꺼내오면..보쌈,족발 먹을 때 아주 그냥 죽여줍니다.아마 사단본부에 있는 사단1호 운전병도 저녁점호 끝나면 사단장님 순찰이라며 차 갖고 나와 외부음식 반입하겠지..ㅋㅋㅋ.
연대장님도..저녁점호 끝나고 나갔다가 외부음식 반입하고 먹는다는 거 알고 있었어요.알면서도 문제삼진 않았던 게..내가 위병소 통과하면서 연대장님 순찰관계 출차라 얘기하면 지통실에도 그대로 보고가 올라가는데요..이게 연대장님 근무로 올라가기 때문에..연대장님 급여에 긍정적인 요인이라더군요.ㅋㅋㅋ.
운전병의 임의출차가 연대장님 급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하하..그래서 알면서도 아무말 안 하는 거였구나..ㅋㅋ.
아..점호후 치킨집 들렀다가 연대장님한테 딱 걸렸습니다.
-너 또..나 순찰 간다 둘러대고 치킨 튀기러 왔지? 주류반입은 하지 마라~
-탄산음료는 됩니까?
-탄산음료는 얼마든지.
메롱~그 탄산음료가 바로 맥주지롱~ㅋㅋㅋ.
내무반에 돌아와서는 뻥 좀 쳤죠.
-씨바..우리 내일이면..우리 싹 다 좆됐습니다.
-왜?
-치킨집 들르는데 연대장님이 딸들 데리고 나와있지 뭡니까..딱 걸려 버렸습니다.
-특히 니가 제일 쎄게 좆되겠구만.
-같이 먹은 사람들도 좆될 각오 하시랍디다.
-어휴..좆되는 건 내일의 문제고..일단,먹자.
ㅋㅋㅋㅋ.다음날..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왜냐..개뻥이니까요.ㅋㅋㅋ.
-연대장님한테 걸렸다매..
-걸린 건 맞는데 좆됐다 소리는..뻥입니다.
-어 그래? 다른 놈들에겐 비밀이다~히힛.
@대관령호랑이 ㅎㅎㅎㅎ재밌습니다.^^
내일도 일찍 일어나셔서 수고하실텐데 얼릉 주무시길 바래요~~
저는 이제 야간 출근합니다. 편안한밤되세요🤣🤣🙆♀️🙆♀️
와우 맛나게 보이네요 ㅎㅎ휴일 아침에 즐감하며 인연맺고 응원 합니다 서로격려하며 응원해요 나의멋진 유친님 ❤❤❤🎉🎉😅🙏🙏🙏🎶
@@tvtv-호야아재tv 호야님^^
장르가 맞지 않아 서로 소통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 사료됩니다. 번창하세요
부대회식때 삼겹살 불판 옆에 반합 걸쳐 끓이는 라면..그땐..매운콩라면이 군대에서 인기였던 시절이었어요.
마늘,땡초고추,양파를 넣은 내 비법의 매운콩라면..
-연대장님.잠시만..
-어? 무슨 일이야?
-연대장실에 짱박아둔 황태대가리 좀 가져오겠습니다.
-가져오면 이쪽에 합류해라.
마늘+고추+양파 넣은 매운콩라면(feat.황태대가리)..위병소 바깥쪽에서 찾아낸 납작한 돌판 주워다 놓은 거 있는데 그걸 달궈서 삼겹살,마늘,감자,가로썰이 양파 함께 올려 굽고 옆엔 반합 얹어 황태대가리라면ㅋㅋㅋ.술맛도 한층 업그레이드.
-연대장님 이제 집에 다 가셨네~
-응?
-연대장실 침실에 난방 켜두었습니다.주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 집에 가기 귀찮다.고기에..구수한 황태대갈육수로 끓인 라면도 있겠다..좋지.한가득 부어라.
이 아저씨가 오늘 제대로 망가지려 작정하셨나..맥주컵을 디미네요.
-연대장님..건강을 생각하셔야지..이러시면 쓰나..
연대장님ㅋㅋㅋ.담배 한대 물더니
-너 이럴 때를 틈타서 은근히 반말을 하네? 좋아.나의 벌주를 받아라.
들고 있는 맥주컵을 나에게 주시더니
-자.너에게 내리는 나의 벌주이니라.
벌떡 일어서며
-백골! 감사히 받겠습니다!
-앗따~목소리 참 좋구마잉~
가져온 황태대가리를 다른 테이블에도 하나씩 돌렸어요.그랬더니 반합에다가 된장찌개를 끓이네요.예전,취사병들 식사준비하는데 된장국이 식단표에 있더라고요.그날,황태대가리 몇개를 솥에다 냅다 던져넣었거든요.맛있었다는 반응이었어요,군댓말로 똥국이라 하죠.근데..황태대가리가 우러난 똥국이면..기피할 수가 없지..킁킁.
회식 다음날 아침..참 센스있는 짬팅이들ㅋㅋ.황태해장국을 끓였지 뭐야..부식차량으로 실려오면 회식을 대비하기 위해 황태살을 조금씩 슬쩍 빼돌려 둔다더라고요.
군 규정상 1개월에 병사1인당 소주 두병씩 지급하게 되어 있대요.곧이 곧대로 주진 않고 그걸 3~4개월간 모았다가 돼지를 잡거나 해서 회식으로 풀어주는 거였어요.부대 인근,돼지사육장이 있으니까 부대운영비로 한두마리 사와 도축해서 먹는 거죠.
고향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농업기술도 배우고 자동차,농기계 등 장비운전도 배우다 농경지 일부 할당받고 독립한 탈북자부부에게 병사시절 회식이야기 하니까 대뜸
-한국군 병사들이 피부도 곱고 덩치도 좋고 키도 큰 게 잘 먹여서 그렇구만? 햐..북조선에서 군생활한 13년 동안 단 한번도 그같은 음식은 못 먹어봤어..
내가 병사때 먹던 군대식단이라며 1식3찬+국 또는 탕 등을 식판에 몇번 준비해준 적 있는데..그 정도의 식단이면 북한 군대에선 꿈의 식단이라는군요.군대리아도 준비해줘 봤습죠.북한에도 햄버거란 게 있긴 하대요.하지만 이건 군대리아라고..개개인의 입맛에 따라 각자가 다른 레시피로 먄들어먹는 맛.특히 삼겹살에 감자,마늘,김치 함께 불판에 구우니까 좋아하더라..삼겹살기름 스며들며 익은 감자,마늘..환상의 맛이죠.
병사때..회식예정이라 하면 짬팅이한테 얘기했습니다.마늘 최대한 확보해라.ㅋㅋㅋ.감자는 내가 휴가복귀하면서 반입한 거 있으니까 오케이.
-자..김일병의 불쇼가 시작됩니다~
고기 구우면서 소주를 촥촥 끼얹어 주지요.수분은 날아가고 알콜은 불붙어서 불꽃이 후욱~누린내 날려주는 거죠.
경상도출신 신병이 온 직후의 어느날 회식..감자,마늘에 고구마도 추가되었네요.근데..어? 어? 삼겹살기름 스며들어 익은 고구마도..맛있네요? 오오~좋아.당시 내 사수였던 박상병은 와수천에 차 갖고 가서 개구리까지 잡아왔어요.와수천이란 게..개구리가 많이 서식한다 해서 와수천이거든요.삼겹살기름 흥건한 팬에 개구리 구우면 그거 진짜 꿀맛이었어요.
내가 취해서 얼큰해지면
-나 빡쳤어..양파,마늘,춘장 갖고 와 짬팅아.
삼겹살기름에 볶은 춘장..이걸..인근 빵집에서 사온 바게뜨빵 찍어먹으면 꿀맛ㅋㅋ.
바게뜨빵..볶은 춘장 즉,짜장 찍어먹으면 핵꿀맛.ㅋㅋㅋ.
볶은 춘장에 바게뜨빵..이거..사모님이 아침밥 안 해주면 주둔지 들어와서 연대장님이 먹는 아침간편식이 되어 버렸던 적도 있었네요.나 병장때 신임연대장으로 바뀌기 전까지.바게뜨빵에 짜장..먹어보면 의외로 잘 어울려요.ㅋㅋㅋ.맛있어요.짜장면이 아니라 짜장바게뜨ㅋㅋㅋ.카레 찍어먹어도 맛남맛남~~
영상속 진짬뽕도요..면 건져서 카레에 푹 담갔다 먹어도 맛납니다.시도해 봤습니다.물론 카레분말을 찍어서 먹었죠.국물의 양념이 밴 면에 카레가루 묻혀서 후룩~
또 있지..삼겹살 구우면..짜파게티 분말스프랑 카레가루 준비..찍어먹기.이거 아무도 못 이길 겁니다.이길 수 있다? 그는 사람 아님ㅋㅋ.
@@대관령호랑이 대관령^^
은제 들어도 잼있어요🙆♀️🙆♀️
다빵 아빵이 뭔말이예여?
@@조성미-f4l 조성미님^^
아이들 애칭이 다빵이고 다빵이아빠란 뜻입니다.. 처음 컨셉은 직접 요리하여 아이들 밥차려주기 하려고 했는데도 하다보니 먹방으로 넘어 오게 되었네요🤣🤣🤣관심 감사르🙆♀️🙆♀️
워아직도반팔반바지를ㅋ
잘해봅시다님^^
먹다보면 더워서 🤣🤣🤣🤣🤣 나이가 들 수록 추위 많이타서 큰일이네요ㅜㅜ
물이또한강물이네 ㅠㅠㅠ
@@연승우-z8f 연승우님^^
방가워요 ㅋㅋ그리고 재밌네요~~
물이 한강이란 표현은 제가 잘쓰 표현인데 이렇게 들으니 재밌네요🤣🤣🤣 저도 연씨인데 그래서 그런지 더 반가워요🤣🤣
전에 피쏘 드시는거보고 그날바로 피쏘했는데...오늘은 진짬뽕& 총각김치에 쐬주 콜~
@@김은영-g9b 은영님^^
아이구 못살아~~~ㅋㅋㅋ그래도 드실 수 있는 상황이라 다행이네요🤣🤣🤣 얼른 맛나게 잡수시고 소화시키고 편안히 주무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