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는 냄새 났었는데"…스프링클러도 없었던 예고된 참사 [MBN 뉴스7]

Поделиться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сен 2024
  • 【 앵커멘트 】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810호 객실에서는 타는 냄새가 난다며 방을 바꿔달라는 투숙객의 요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별다른 조치는 이뤄지지 않았고, 스프링클러마저 설치돼 있지 않아 피해를 키웠습니다.
    이번 화재 역시 인재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불이 시작된 810호 객실에서는 전조 증상이 있었습니다.
    객실에 들어간 투숙객이 타는 냄새가 난다며 방을 바꿔달라고 호텔 측에 요청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상돈 / 부천소방서 화재예방과장
    - "(810호에) 한 분이 들어오셨다가 타는 냄새가 난다고 해서 호실을 바꿔 달라고 했다. 이렇게 얘기를…."
    하지만 투숙객들의 안전을 위한 별다른 조치는 없었고, 이후 불이 나면서 인명 피해로 이어졌습니다.
    합동감식에 나선 경찰은 이런 내용을 토대로 화재 전후 경위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스프링클러가 없는 것도 피해를 키웠습니다.
    2003년 준공된 이 호텔은 소방법 개정에도 설치 의무가 소급적용되지 않아 화재에 취약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재 / 경민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교수
    - "기존 건물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는 게 근본적으로 어려워요. 가장 기본적인 안전관리, 의식, 시설 돌아보고 미심쩍으면 확인해 보는 조치가 제일 중요하고…."
    강화된 소방법의 저촉을 받지 않는 오래된 건물에 대한 안전 강화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김석호 기자, 조영민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MBN #부천호텔화재 #스프링클러없어 #타는냄새지적
    ☞ MBN 유튜브 구독하기 ☞ goo.gl/6ZsJGT
    📢 MBN 유튜브 커뮤니티 www.youtube.co...
    MBN 페이스북 / mbntv
    MBN 인스타그램 / mbn_news

Комментарии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