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종 이해하면 충격적인 결말&디테일 해석 [스포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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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11 янв 2025

Комментарии • 1,1 тыс.

  • @김건희-i6u
    @김건희-i6u 3 года назад +333

    개인적으로 cctv장면도 장난 아니였지만 난 님이 바얀신의 목이 날라간 석상을 보고 비명지른게 소름이었음 나올때마다 국밥 먹은듯이 든든하고, 누구보다 바얀신을 섬겼던 님이 그 사건 이후에 노이랑 얘기하면서 신에 대해서 의심하며 연락도 안되고 님이 나온 장면도 보이지 않다가 결국 퇴마 의식 하루 전날에 죽어버리니깐 아 그 이후부턴 진짜 ㅈ되겠구나… 큰일 나겠구나 라는게 암시가 되니깐 공포감이 극에 달함… 물론 퇴마식 장면은 뇌절하는 부분이 많아서 무섭다기보단 아쉬웠었음… 그리고 끝나고 나서 님이 인터뷰 하면서 신에 대해 결국 의문을 품으면서 부정하고 울먹이며 나가는 마지막 인터뷰는 무언가 되게 허무하기도 했고 소름돋기도 했었음

    • @유비빔-x6q
      @유비빔-x6q 2 года назад +49

      와...진짜 국밥든든ㅋㅋ공감!
      등장하실때마다 뭔가 모르게 든든한느낌 들었는데 죽은채 발견됐을때 걍 좆됐다싶었음...

    • @loo_y
      @loo_y Год назад +6

      국밥먹은듯 든든ㅋㅋㅋㅋㅋ

    • @김김김-g6o7r
      @김김김-g6o7r Год назад +9

      퇴마 의식할 때 개처럼 사제들 무리 지어 다니는 장면에서 약간 몰입 깨짐

    • @jjin-g9q
      @jjin-g9q 8 месяцев назад

      애기 울음소리에 방문여는것도 소름이던데

    • @참치프링글스
      @참치프링글스 7 месяцев назад

      근데 왜 죽은건가요?

  • @집사TV
    @집사TV 3 года назад +82

    전 너무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극장말고 최근에 넷플에 나온거같더라구요
    극초반에 다큐인줄알고 그냥 추노할까 하다가
    초반부부터 나름 소름돋고 흥미롭게 일이 전개되길래 너무 몰입해서 봤어요!
    다만..극후반부 퇴마의식 부분은 장르가 좀 변질되는 느낌이 들고 너무 직접적으로 모든것들이 나오니
    자극적이었지만 신비스러움은 없었던거같습니다..

    • @사춘간볼빨기-m4w
      @사춘간볼빨기-m4w 3 года назад

      저도지금봣는데핵꿀잼

    • @ToToT2000
      @ToToT2000 3 года назад +2

      영화 방금 다 봤는데 마지막 무당의 마지막 말에서 알았습니다.
      무당이 말하길 신이 나한태 있는지 없는지 확신을 못하겠다고
      이건 귀신,신,종교적 기적, 믿을래? 아니면 현실적인 병,유전병,정신병을 믿을래 질문을 던진 거라고
      곡성에서도 그랬듯 이번에도 그런 겁니다..
      영상 초반부터 보여주던 폐쇄된 시골 마을 환경
      엄마는 개고기를 파는 거 굳이 보여줌 그것도 물려 받아서 오랫동안 장사한 것을 관객한태 알려줌
      엄마가 이유 없이 개고기를 파는 인물일 필요는 없다 (광견병 보균자가 오랫동안 폐쇄된 마을에서 개고기를 팜,지역주민 광견병 보균자)
      밍의 남매끼리의 근친 (무당 삼남매도 근친일 수 있고 그 부모도 잘하면 대대로?)
      밍이 정신병 발작 할때 젊은 여자 좋아하잖아 하면서 자신을 만지게 한 것
      자체도 근친이나 강간을 의미 하는 걸 수도 있고 결국 근친에 의한 유전병 생리불순or정신착란,
      마지막 의식에도 카메라맨PD들은 미치지 않는 거 보면
      다큐를 찍기 위해 외부에서 온 인물이라 광견병 없음
      미친 사람들 살펴보면 침을 흘리거나 개처럼 네발로 다니거나 짖거나 으르릉 거리거나...
      굳이 보여줄 필요 없는 개를 먹는 장면이라던가 삶는 장면
      개를 키우면서 개를 파는 건 괜찮냐는 질문 이건 한국인한태 하는 말..
      마지막 말 들었을 때 퍼즐이 맞춰지면서 소름 돋음.
      결국 감독은 태국에서 한국으로 메세지를 던진 거임 개고기 먹을 거냐고

    • @사춘간볼빨기-m4w
      @사춘간볼빨기-m4w 3 года назад

      @@ToToT2000 아니 너무가신거아니에요?ㅋㅋ라고생각하기엔 곡성 독버섯 생각나네

    • @ToToT2000
      @ToToT2000 3 года назад

      ​@@사춘간볼빨기-m4w 아 이거 파박 생각하고 소름 돋았는데 ㅈㄴ 망상입니까? 내가 독버섯을 먹은겁니까....?... ㅜㅜ
      아무리 리뷰를 찾아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없어요...
      감독이 광견병으로 개고기를 먹는 사람들에게 먹지 말라고 간접적으로 말하는 것 같아서 직접적으로 말 하면 욕먹으니 돌려까기라 생각했는데.. 유튜브를 찾아봐도...
      정신착란은 나였나......

  • @냥집사-i3d
    @냥집사-i3d 3 года назад +918

    바야신 동상이 머리가 떨어졌을때 님의 절망소리 아직도 안잊혀진다......ㄷㄷㄷㄷ

    • @kyoungjinHan
      @kyoungjinHan 3 года назад +134

      밍이 악몽을 자주 꾸었는데 머리 잘린 누구가 뭐라고 말을 하는데 뭐라고 말을 하는지는 안들린다고 그 머리잘린 것이 바얀신이라는 해석도 있더라구요.

    • @dongminkim92
      @dongminkim92 3 года назад +5

      @@kyoungjinHan 저도 그생각했는데

    • @가보자고-d7e
      @가보자고-d7e 3 года назад +83

      제생각엔 피칠하고 칼에뮫운피맛을보는건 다가올 악귀이고 잘린머리는 바야신이고 석상에 머리가잘린건 복선이고 바야신이 꿈에서 뭐라 이야기하는데 그건 지켜주기위해 경고를 하는거엿고 안들린다고 햇던건 밍이 바야신을 불신해서임

    • @저녁별-h9j
      @저녁별-h9j 3 года назад +5

      @@가보자고-d7e 오 님말이 맞는듯

    • @라왕-f1x
      @라왕-f1x 3 года назад +1

      누가 동상 머리를 잘랐는가에 대한 생각도 해보았어요. 님이 절망하는 장면 뒤에 이어서 바로 노이가 나옵니다. 바얀신이 밍에게 들어가 랑종이 되는걸 가장 막으려 했던 노이가 한 것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그러나 그 행동이 오히려 악령들로 하여금 밍에게 들어가 힘을 주게 되었고 님에게는 믿음이 약해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봅니다.

  • @작가-w3s
    @작가-w3s 3 года назад +66

    1.다른 것보다 카메라맨의 투철한 기자정신(?) 때문에 몰입하기가 어려웠어요. 외숙모가 애 찾겠다고 방문 열려고 할때 멀뚱멀뚱 찍고만 있고... 겨우 움직이고 한다는게 고작 애기 비추는거...
    2.방문열지 말라고 집에 배치된 제자도... 아니 그렇게 중요한 일이면 여렀있어야하고 또 막말로 용접을 하든가 대비를 철저히 했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3. 5:47에 외숙모의 행동과 상관없이 밍이 밖으로 나왔을거라고 하셨는데, 아시겠지만, 외숙모가 문을 강제로 열고 나니, 화면이 전환되면서 퇴마의식 장소에 이상(?)이 생기거든요. 만약 외숙모의 행동이 상관없었다고 한다면 다른 편집을 해야하지 않았나 싶네요. 관객입장에선 그냥 '어? 문을 여니 이상이 생겼고 그래서 퇴마의식이 잘못 됐구나'라고 받아들일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고 봅니다. 그런 맥락에서 앞서 말한 허술하게 방문을 지키는 사람들...발암걸리는 투철한 기자정신의 카메라맨들이 콜라보 되어... 집중이 확 깨지더군요... ㅜ

    • @고양이키우고싶어-r8b
      @고양이키우고싶어-r8b 2 года назад

      저도 카메라맨 너무 ,, 존경스러웠고 그들은 왜 악령에 씌이지 않는가 의문도 들었고 태국어자막으로 중간 중간 상황보고 하는거 보면 살아남은 사람이 있는건가 싶고 도대체 빙의된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 되나 싶고 "님" 인생만 불쌍하고 그러네요 너무 현실적인가

    • @박시현-t9p
      @박시현-t9p Год назад

      공포 페이크 다큐라는 연출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답답한 부분인 것 같아요 ㅠㅠ 관객들의 시점을 보여주는 카메라맨이 어떤 행동을 취한다면 그건 주인공으로 간주되고, 결국 주인공인 척 내세웠던 님에 대한 매력이 훅 반감 돼서… 답답함을 안 느끼시려면 그냥 카메라맨은 애초부터 없는 놈이거니~ 하고 보시는 게 나을 것 같네요 ㅎㅎ

  • @장미-v4z
    @장미-v4z 3 года назад +1338

    빙의가 시작될때 밍이 상의 찢으면서 "너 젊은여자 거기 좋아하잖아" 라고 마닛에게 울부짖는 장면을 보아 마닛이 어린여자에게 큰 죄를 저지른것은 확실해 보이네요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149

      아 그부분도 있었군요. 저는 노이의 대사만 생각하고 있었네요

    • @luv1459
      @luv1459 3 года назад +333

      영화 초반에 나왔던 성접대부와 술마시고 노는 가라오케 장면에서 '매춘'에 대한 원죄 아닐까 생각했어요!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184

      말씀해주신 부분 의외에 마닛이 어린 여성과 관계가 있다는걸 암시하는 장면은
      1. 노이가 마닛을 찾으러 갔을때 미성년자 접대부들과 노래방에서 노래한 장면
      2. 여자를 그만 좀 밝히라는 노이의 대사로 이미 과거에 사고친 경험있다는걸 알수있죠
      3. 빙의가 시작되자마자 밍은, 노이에게 강한 욕설을 내뱉습니다
      4. cctv화면을 보면 마닛의 부인에게 저주를 거는 밍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죠
      5. 영화에서 나오는 가장 끔찍한 살인은 바로 마닛의 xx에 발생되고요
      6. 빙의된 밍은, 어린아이와 같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7. 감독은 총 9명의 인물들의 빙이된 모습을 그리려고 했다는 인터뷰이 있습니다
      제가 리뷰에서 더 상세하게 설명을 했어야했는데 너무 쉽게 넘어간 부분이있네요

    • @안안안안-x2b
      @안안안안-x2b 3 года назад +32

      @@luv1459 매춘 좀 했다고 죽여버리는 건 아니지

    • @szsz4017
      @szsz4017 3 года назад +742

      @@안안안안-x2b ‘매춘 좀’ 이랜다 ㅋㅋㅋㅋ

  • @luck1735
    @luck1735 3 года назад +310

    사실상 노이가 모든것의 원인아닌가.. 위롯가문이 원인이긴하지만 노이가 바얀신 거부하고, 신에게 눈속임 하고, 밍에게 애매한 신내림 내리게한것도 다 노이......

    • @최애둘
      @최애둘 3 года назад +1

      근데 그런 노이를 비난 할수는 없을듯ㅠ..충분히 할만한 행동이라..

    • @안안안안-x2b
      @안안안안-x2b 3 года назад +87

      @@최애둘 ㅋㅋ 신받기 싫다고 동생한테 몰래 지 속옷 입히고 별 짓 다했는데요? 걍 모든 사건의 원흉 ㅇㅇ

    • @최애둘
      @최애둘 3 года назад +10

      @@안안안안-x2b 맞죠 그건 잘못된거긴 한데
      사람이라면 할만한 행동일수도 있다(?) 이렇게 생각해유..저도 노이가 선택을 잘 했다면/이렇게 했다면 머 이런 생각을 하긴했는데

    • @maxman97pm
      @maxman97pm 3 года назад +19

      노이 진짜 발암캐…

    • @월월-m8u
      @월월-m8u 3 года назад +2

      @@안안안안-x2b 막상 본인이 그런 상황에 놓여진다면 무슨 짓이라도 다 하지 그런 인간상을 표현한 캐릭터인 거고

  • @mirabeau6255
    @mirabeau6255 3 года назад +1039

    밍이 차타고 가면서 밖에 볼때
    창문에 비친 밍 모습은 웃고있어요....
    소름 ㄷㄷ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130

      헐 정말요? 저는 아예 못본 디테일인데 다시 영화볼때 꼭 확인해보겠습니다

    • @vintorezvss3554
      @vintorezvss3554 3 года назад +118

      나도 그부분보고 ㄹㅇ 소름돋았음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55

      마치 후반부 밍 엄마처럼 웃더라고요. 분명 둘이 연관성이 있을텐데요..

    • @박민호-z5f
      @박민호-z5f 3 года назад +7

      저도봄ㄷㄷ

    • @이동근-m1r
      @이동근-m1r 3 года назад +36

      ㄹㅇ 이거 저만 확인한줄

  • @105size
    @105size 3 года назад +294

    노이 마지막에 웃으면서 접신 된 모습 진짜 소름끼쳤는데

  • @바다와산-z8q
    @바다와산-z8q 3 года назад +540

    바얀이 악신인지 자비로운 신인지는 영화에서 이미 알려줬다고 생각함..
    노이가 인터뷰 하면서
    잉어를 키우는 사람도 생선을 먹는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는데
    바얀도 잉어를 키우듯 따르는 이에게 님을 통해 자비를 베풀기도 하지만, 생선을 먹듯 인간에게 끔찍한 벌을 내리기도 하는, 악한신 아니면 선한신 하나로 말할 수 없는 존재임을 미리 암시한 것 같음

    • @랑랑-j8p
      @랑랑-j8p 3 года назад +6

      ㄷ ㄷ

    • @Kblanc
      @Kblanc 3 года назад +24

      기독교에서 하나님도 마찬가지인거같아요 .. 벌하실때는 가차없이 벌하는점과 일맥상통하는 느낌

    • @popdod8008
      @popdod8008 3 года назад +133

      개고기를 도축해서 팔지만 집에서는 사랑받는 하얀털을 가진 강아지를 키우는 노이
      매춘을하고 매춘여성부의 아기를 낙태시켰지만 자신의 아기는 애지중지하는 마닛
      결국 그 원령들이 밍의 몸속에 들어가 자기는 도축되고 낙태되었지만 잘사는 그들의 가정에 복수하기위해 강아지를 삶고 아기를 죽이는 잔인한 장명을 연출한것 아닐까 싶네요

    • @qwertyvvvrrrrr
      @qwertyvvvrrrrr 3 года назад

      이게맏다

    • @minkim3408
      @minkim3408 3 года назад

      코스믹 호러장르 랑종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840

    방금 보고온 감상평은
    1. 밍 이쁘다
    2. 곡성이 진짜 잘만든 영화였다
    3. 연기 잘한다

    • @DoonDoon.
      @DoonDoon. 3 года назад +189

      ㅋㅋㅋㅋ영화 다보고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이
      근데 밍 진짜 이쁘다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26

      @@DoonDoon. 이쁜애가 망가지니까 슬포ㅜㅜ

    • @이수빈-s4s
      @이수빈-s4s 3 года назад +57

      4.시발 내돈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2

      @@이수빈-s4s ㅋㅋㅋㅋㅋㅋㅋㅋ아잉 그래도 밍 이뻐서 ㄱㅊ..

    • @DoonDoon.
      @DoonDoon. 3 года назад +62

      인력사무소 인터뷰때랑 빙의될때랑 진짜 딴사람같았어여

  • @skk974
    @skk974 3 года назад +251

    노이한테는 바얀 신이 곁에 있었음
    근데 술수를 부려서 님한테 가게끔 유도(신을 기만)하고 님은 어쩔 수 없이 랑종의 길을 걷게 됐지만 영화 후반부에서 자기가 바얀 신을 모시는건지 아닌건지 확신을 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아
    결국 자기는 누군지도 모르는 무엇인가를 오랜기간 동안 섬기고 있었던거임(혹은 그 무엇도 섬기지 않았을수도)
    이 모든 과정을 바얀 신은 보고 있었고 자기 자신의 대를 잇는 것보다 대를 끊는 것을 선택하고자 결심했을 때
    이 참극이 일어나기 전에 님에게 가장 편안한 죽음을 주었던 것이 아닐까 함, 어떻게 보면 바얀 신의 마지막 가호라고 해석할 수도 있을 듯(그래도 오랜기간 동안 정성을 들여서 무엇인가를 하고자 했었으니 그에 대한 가호)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63

      저 역시 님은 바얀신이 마지막 자비를 베풀었다 생각합니다
      만약 누군가 님을 살해 한것이 맞다고 한다면요

    • @Mooohjh
      @Mooohjh 3 года назад +12

      라이따이늠 축복입니다 맞아요

    • @강현-e4d
      @강현-e4d 3 года назад +52

      그래서 영화에서 자면서 죽는다는 것은 축복이라는 말이 있었군요

    • @MrChef44
      @MrChef44 3 года назад +1

      제 해석과 같네요 ㅎ

    • @chaerishu
      @chaerishu 3 года назад +32

      오 저랑 똑같아요!! 바얀신이 오랜시간 자신을 섬겨준 님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 잠자는중에 고통없이 죽인거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영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270

    밍이 신내림 받기 전 차 유리창에 비친 웃는얼굴, 밍 엄마의 후반부 웃는얼굴, 밍이 빙의됐을때 웃는얼굴, 굳이 다 웃는얼굴인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42

      아 사실 제가 표정은 완전히 놓친 부분이라, 존존님 말씀을 듣고보니 정말
      그럴 수 있다 생각이 드네요 다음에 영화를 볼때 꼭 집중해서 보도록할께요

    • @효민이-n9j
      @효민이-n9j 3 года назад +46

      귀신중에 웃는 귀신이 제일 쎄다고ㅜ하더군요

    • @리니어-r7r
      @리니어-r7r 3 года назад +6

      웃을때 바안신이 빙의한거임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2

      @@리니어-r7r 바얀신이 ㅆㄹㄱ네

    • @워치-p5t
      @워치-p5t 3 года назад +30

      ㄹㅇ 그 차타고 가는 장면 테이크 왜이케 기나 했는데 거울보니 웃고있더라ㄷㄷㄷ

  • @바티칸출신주지스님
    @바티칸출신주지스님 3 года назад +157

    영화가 처음 시작하면서 님과의 인터뷰에서 이야기 하는 부분에 초점을 많이 두었습니다.
    처음에 이런저런 신을 사람들은 믿는다고 이야기 하면서 마지막에 내장을 먹는 신을 언급합니다.
    빙의가 되면 목소리도 바뀌거나 하느냐는 질문에
    님이 웃으며 티비를 너무 본거 아니냐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바얀신의 제단에서 목이 부러지기 전 장면, 병원에서 누워있던 밍의 상태를 노이가 묻자 의사는 정신은 일어나봐야 알 수 있지만 타박상과 멍이 많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장면이 바얀신의 제단으로 넘어가는데,
    저는 여기서 밍이 이미 빙의 된 상태에서 바얀신 제단의 목을 부러뜨렸기때문에 타박상과 멍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님이 그걸 보고 절규하게 되지요. 그때 이미 바얀신의 신력은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님이 퇴마를 위해 며칠을 준비하는 도중에 주검으로 발견 되는 과정과 마지막 님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바얀신의 존재를 정확히 알지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이미 신력을 잃은 바얀신과 그 믿음이 점차 사라지던 신의 그릇인 님의 죽음으로 바얀신은 사라졌다고 생각했습니다.
    위의 해석으로 추측하자면
    노이가 빙의 되어 자신이 바얀이라고 했던 것은 바얀을 거부했던 노이, 그리고 대대로 그 바얀을 지켜왔던 그 집안을 희롱하기 위해 악신이 바얀이라고 자신을 소개했을거라 생각합니다.
    님의 선대부터 님까지 바얀을 지켜왔고 마을에서 많은 이들의 기도와 의학으로 고칠 수 없는 병까지치료하고 기도를 들어줬다는 이야기가 처음에 나옵니다.
    그렇기에 바얀신이 악한 신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굳이 신내림을 받지 않으려던 노이를 벌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노이에게 빙의된 악한 악령은 남편의 선대부터 저질러온 저주들과 방적공장에 있던 수많은 영혼의 집합체라고 생각됩니다.
    밍은 감시카메라에서 짐승같은 이상행동을 보입니다. 그리고 짐승(개)가 빙의된 것 처럼 보이는 쌴티의 제자들이 밍을 보며 머리를 조아리는 것을 영화 후반부에 볼 수 가 있습니다.
    짐승은 우두머리 앞에 고개를 조아리기에 밍은 짐승 악령(내장 먹는 신)이 빙의 되었다고 보이며,
    짐승 악령이 빙의 된 이유는 노이가 금지된 개고기를 팔았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추가적으로 노이와 밍이 만나게 됩니다. 빙의가 풀리고 딸을 알아보는 엄마가 애타게 그러지말라고 절규 하는데 악령이 노이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절망을 주기위해 일부러 빙의를 풀어 딸에게 불타죽임 당하게 만들었다고 보이며, 그 원한을 보여주는 저주인형이 클로즈업되면서 영화가 끝이 납니다.
    *댓글이 지워져 추가하여 다시 올립니다.

    • @박예슬-e6y
      @박예슬-e6y 3 года назад

      오오 신기하다

    • @최석민-c5j
      @최석민-c5j 3 года назад

    • @이우주-y1s
      @이우주-y1s 3 года назад +6

      꿈에서 나온 목잘린게 바얀신이고 칼든애가 악령아닌가 밍이 신내림을 거부해서 머리잘린사람이 말을해도 못알아들은거고

    • @노아-r4e
      @노아-r4e 3 года назад +19

      초반에 카메라맨이 밍한테 어떤 꿈을 꾸느냐고 물었을 때 붉은 전통복과 같은색의 바지를 입은 커다란 남자가 피가 묻은 칼을 핥으며 그 발 아래에는 어떤 남자가 목이 잘린 채 나에게 무슨 말을 하는데 뭐라고 하는지 들으려고 해도 들을 수가 없다고 말을 하잖아요 이게 복선인데 이 시점에서 바얀의 힘보다 원귀의 힘이 더 강하다고 표현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님이 그닥 유능한 랑종도 아닌것 처럼 비춰지거든요 극 초반에 등장했던 뱀술 먹은 사람이 님에게 다녀온 뒤로 어떻게 되었는지 안 알려주는것, 문제가 생길 때 조금씩 늦게 도착하거나 대응이 늦은것 그리고 후반에는 자신의 능력부족을 인정하듯이 도와줄 사람을 찾죠. 그리고 퇴마의식 하루 전날 밍의 이상행동이 심해진것과 맞물리게 님이 라이따이 했던 것을 생각하면 바얀의 가호는 이 때부터 끝났다고 느껴집니다. 극 후반에 노이가 바얀신이 느껴진다고 했던 것도 사실은 바얀신인척 하는 악귀죠 님과 밍 이외에는 가족중 아무도 내림굿을 받은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남자무당이 밍을 보고서 차 키가 꽂혀있는 자동차라고 설명한 것도 곡성과의 연결점을 만드려고 했던 것 같아요

    • @fbgusgh00430
      @fbgusgh00430 3 года назад

      맞는 추리같아보이긴 한데 그러면 마지막에 노이가 밍의 빙의를 풀려고하는 시도는 무엇이었을까요? 정말 악귀였다면 굳이 밍의 악귀와 싸울 필요가 없었을텐데 밍과 싸운걸보면 바얀신이 악신이 되어 노이에게 들어가고 악귀와 싸우는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내일하루매우추움
    @내일하루매우추움 3 года назад +300

    님에 경우는 바얀신이 보상격으로 그냥 보내준 듯 보이더라고요. 왜냐하면 님이 죽기 전까지 보였던 신기는 분명히 바얀신이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었고 또한 이후에 벌어질 대학살(바얀신의 징벌이 섞였든 안섞였던 어차피 벌어질 개판)을 보여주지 않고 그냥 편히 보내준 것 같았던게 님이 믿음이 흔들렸다고 해도 그녀는 끝까지 바얀신을 믿고 있었고 바얀신은 이제까지 잘 섬겨준 자신의 마지막 랑종은 못볼꼴 보기 전에 그냥 편히 보내준 듯 합니다. 거기에 나홍진 감독이 어차피 외숙모가 뻘짓을 안했어도 어차피 일가의 원죄가 깊어서 실패했을 거란 발언으로 보아 님은 그냥 편히 간 듯 보입니다...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96

      네 저역시 한 평생 자신에게 순종하고 살아온 님의 경우는 파국이 일어나기 전
      미리 편하게 보내주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만일 바얀신이 님이 죽인것이 맞다는 가정을 해보면요!

    • @kdyu178
      @kdyu178 3 года назад +80

      영화에선 ‘급살’맞은 것 처럼 표현하던데, 자다가 죽는게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사치라는 말이 있으니 그런 해석도 가능하겠네요.

    • @내일하루매우추움
      @내일하루매우추움 3 года назад +72

      @@면라-q4i 이거에 관해서는 대략적으로 추측 하자면 랑종이었던 님의 믿음이 흔들리자 이미 개판날걸 알고 있었던 바얀신이 랑종으로서의 가호를 거두었고 그대로 죽게 했다는 걸로 추측할 수 있겠네요. 사실 님에 경우는 작중 등장인물들 중 죄를 짓지 않은, 단지 믿음이 흔들렸을 뿐인 진짜 선역이었으니까요. 거기에 더해서 님이 죽는 모습이 다른 이들과 달리 표현되지 않은 걸로 봐서는 바얀신이 거두어 가고 악령이 와서 주변 깽판놓을 걸 수도 있고요. 일단 해석의 여지가 워낙 많아서 여러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죠.

    • @sthbigsloth49
      @sthbigsloth49 3 года назад +36

      @@면라-q4i 저는 그 불경한 제단은 분노한 바얀신이 노이에게 남기는 경고라고 생각해요 선한 신인 바얀은 가고 악신 바얀이 왔다 라는 정도의..?

    • @epslzla
      @epslzla 3 года назад +59

      님 너무 불쌍 ㅠㅠ 죽었다고 했을 때 에엥?!?! 그럼 밍 누가지켜 ㅠㅠ 이랫는데 마지막 부분 안보고 가서 그나마 호상이라 생각햇음 ㅠ

  • @---re2ye
    @---re2ye 3 года назад +8

    밍이 자고있는 가족들에게 가서 쳐다보고나 냄새를 맡거나 장난을 치는데 여기서 악령이 '믿음'을 져버리게하는 '의심'이라는 기운을 줬다고 생각함밍 엄마가 거실에서 자고있는데 그위에서 한참 내려다보다가 그 이후에 밍 엄마가 님에게 말하는거 보면 너는 바얀신이 있다고 믿냐 본적있냐면서 퇴마의식을 하려는 님에게까지 의심을 전달하면서 결국 악이 계획한대로 흘러간거죠 마지막에 퇴마의식이 깨진것도 밍이 님의 오빠 부인에게 침대위에서 장난치고 나서 방안에서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도록 하면서 의심을 하게만들고 그걸 키워 악이 승리한겁미다. 결국 곡성이나 랑종이나 '믿음과 신뢰'를 져버리고 '의심'을 하면 악이 던져놓은 미끼를 물고 악이 그를 이용해 승리한다는 교훈을 주는것입니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곡성이나 랑종이나 남을 함부러 의심하지말라는 말을 전하고싶은겁니다

  • @highend8096
    @highend8096 3 года назад +218

    밍 cctv 씬은 영상미며 공포며 역대급이였음
    후반 좀비들은...차라리 밍처럼 악령씌인 느낌으로 공포감을
    몰아부치면 어땠을까? 했고 카메라냅누고 좀비끼리 살 뜯으러가는데 이때 (?) 이 느낌이였음

    • @seojungood
      @seojungood 3 года назад +13

      Cctv씬은 어우…..

    • @빠마머리앤-c8z
      @빠마머리앤-c8z 3 года назад +21

      ㅇㅈ cctv 부분이 진짜... 와우... 밍이 갑자기 터억 나타났을때 몸이 들썩거릴 정도로 놀랐음...

    • @evy103jgu
      @evy103jgu 3 года назад +1

      전 오히려 그 부분이 곡성에서 나온 귀신들린 사람들과 일맥상통하는 느낌이라 더 소름 끼쳤습니다 :0

    • @pepperfried
      @pepperfried 3 года назад +14

      cctv씬 7일차부터 1일차 까지 좀 빨리 지나가길 바랬음 ㅋㅋㅋㅋㅋ 무서워서 씨 언제끝나...

    • @gummy1223
      @gummy1223 3 года назад

      이였음 ㄴㄴ이었음 ㅇㅇ

  • @무한걸스-u3h
    @무한걸스-u3h 3 года назад +271

    호러/오컬트 매니아로서 굉장히 기대했는데 실망하지 않고 나름 만족했어요! 문화적으로 금기시되는 부분들을 소재로 사용했다는 것부터 절망으로 휘몰아치는 후반부의 공포감이 신선하게 다가왔어요! 보고 난 직후에는 크게 재밌다고 느끼진 못했는데 영화해석글들 읽으면서 잘 만든 영화구나... 라고 느꼈어요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28

      맞아요 정확히 이 영화는 사실 수위가 높다기 보다
      (유명하지 않은 영화들중에서 이 영화보다 훨씬 잔인한 영화는 부지기수니까요)
      현대 세계사회의 금기들 대다수를 건들이는 영화라고 생각해요
      분명 시나리오를 썼을때 시각적인 잔인함 보다는 선을 넘는 과감함에 더큰 비중을 두었을거라 생각합니다

  • @돌하루방-k3j
    @돌하루방-k3j 3 года назад +53

    곡성도 재밌게 봤고 유전도 재밌게 본 사람으로써. 랑종도 정말 재밌고 무섭게 잘 봤습니다. 페이크 다큐의 특징들을 살려서 CCTV 관찰 장면들도 그렇고 오랜만에 무서워서 눈 가리고 볼까 고민한 장면이 꽤나 나왔습니다.

  • @좌충우돌재원방송국
    @좌충우돌재원방송국 3 года назад +50

    신은 항상/ 언제나 선이고 용서를 구하면 구원해주고 죄를 꼭 사하여 주는건 아닌거같습니다. 응징도 하는거 같아요. 밍의 엄마에게 바얀신이 들어왔지만 바얀신이 가족 모두 씨를 말려버렸습니다. 결국 밍의 몸에 찬 악귀도 쫒아내지 않고요..항상 신을 섬긴다고 말하지만 의심을 품고 농락하고 진심으로 다가가지 않고 어려움에 처해 있을때만 바로 그 순간만 신을 찾는건 어쩌면 신을 더 노하게 만들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 @피융-j8s
    @피융-j8s 3 года назад +94

    진짜 바얀신을 받들어야 했던 노이가 거부하지 않고 신내림을 받았더라면 강력한 힘이 있기에 퇴마도 성공했을듯 .. 바얀신이 미약하고 힘이 없다기 보단 엉뚱한 존재?인 님이 받게 되면서 약해진거 아닐까??

  • @김춘추-r2j
    @김춘추-r2j 3 года назад +95

    갑툭튀는 밍이 화장실에서 피 닦다 갑자기 문 앞으로 온거랑 cctv 갑툭튀 말고는 거의 없는데 후반 부터는 역겹고 뭔가 다른 공포가 있었음

  • @허성혁-s4r
    @허성혁-s4r 3 года назад +58

    바얀신은 악신에게 죽은게 아닐까 싶은데... 밍이 처음에 꿈이야기할때 큰칼을 가진 남자가 어떤 남자의 목을 베어서 앞에나둔꿈을 꿨다고 했는데 그게 바얀신 이지 않을까? 그리고 그 잘린 목이 자꾸이야기하는게 보이지만 소리는 들을수없었다는 부분이 사실 바얀신이 밍에게 자기가 막을수없으니 도망가라는 의미가 아니었을까?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20

      맞아요 그부분이 바얀을 선한신으로 해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근거입니다
      저역시 그부분을 완전히 버리지 못해 마지막에 우겨넣은거고요
      저는 성혁님의 해석도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리뷰에서 밝힌 근거로볼때 저는 변절했다고 믿는편이고요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1

      저도 그생각했어요. 바얀신 두번째로 찾아갈때 느낌이 이상했는데 목잘리는꿈 생각이 났어요

    • @epslzla
      @epslzla 3 года назад +1

      근데 악신은 왜 나타난거죠?? 밍에게 빙의 된 그 수 많은 영혼들이 한대 모여서 악신이 됐고 그 원한이 너무 깊어 바얀 의 능력보다도 더 뛰어넘는 신이 된건가..

    • @user-tv6uf8ne3j
      @user-tv6uf8ne3j 3 года назад +4

      이게 더 맞는듯

    • @리니어-r7r
      @리니어-r7r 3 года назад +3

      바안신이 큰칼을 가진 남자고 그 반대로 대척되는게 곡성처럼 그지역을 지키는 신입니다. 모든 자연에는 그 신이 있다고 하잖아요. 밍이 잡다한 물건을 가지고 집에 들어온것은 바로 자기 자신을 지키키위해서입니다. 그 잡다한 지신들이 밍을 지키려 노력하였고 밍도 악귀를 막는 상징물을 옷장안에 걸어놓고 했죠. 하지만 완전히 바안신이 그것들을 이겼고. 그 이후부터는 이상한 물거을 집에 가지고 오지 않습니다.

  • @오리너구리-n4c
    @오리너구리-n4c 3 года назад +91

    '믿음'이란걸 굉장히 중요시여기는 감독같음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18

      정확한 지적입니다 믿음 죄의 대속과같은 기독교적 상징들 역시 영화에 아주 중요한 모티브중 하나이나 리뷰로 밝힐만큼 명확히 읽어내지 못해 넣지 못했습니다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1

      ???: 칙촉 포도앙꾸 어떻게 확신을 하십니까?

  • @jamiej4676
    @jamiej4676 3 года назад +375

    노이가 바얀신이 느껴진다 해놓고 초를 뒤집길래 악령이 바얀신인 척하는 줄 알았는데, 진짜 바얀신일 수도 있겠네요..! 그러면 뒤이어 딸과 만나서 재회하는 장면에선 바얀신은 이미 떠난 상태일까요? 아무리 쎈 악귀라도 바얀신 앞에선 두려워할 거 같은데 그렇지 않더라고요. 아무튼 전 개인적으로 곡성보단 철학적 종교적 깊이가 덜해서 아쉬웠는데, 연기자들의 연기가 너무 좋았고 시각적으로도 만족했던 영화였어요 ㅎㅎ 재밌는 해석 잘 보았습니다 :)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64

      영화속에서 노이의 멘탈을 지켜주는건 하나뿐인 딸 밍이겠죠 그래서 딸을만나자 잠시 노이의 정신이 돌아온것으로 보았습니다 다만 밍은 악령에 완전 잠식당해 어머니도 눈에 안보이는것 처럼 보이구요 ㅠㅠ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36

      말씀하신대로 곡성급은 아니지만 충분히 잘만든 오컬트라고 생각해요 영화의 수위때문에 호불호가 좀 갈릴 거 같지만요

    • @kdyu178
      @kdyu178 3 года назад +38

      성경 구약에 나오는 신의 모습도 선인지 악인지 모호할 때가 있슴. 뭐랄까, 분노조절 잘 안되는 사춘기 소년 같습니다.

    • @ruind.8511
      @ruind.8511 3 года назад +12

      @@kdyu178 구약 성경에서 나오는 신은 자연재해를 상징하는 인간에게 징벌을 내리는 절대자임.
      구약 성경에서의 신은 우상숭배만 빼면 샤머니즘이랑 크게 다를게 없음.

    • @sthbigsloth49
      @sthbigsloth49 3 года назад +1

      저는 재회신에서 밍에게 악령과 바얀신이 둘다 있다고 생각합니다 두려워하는모습도 영화에서 보여지기도 했구요

  • @Ssabsonhe
    @Ssabsonhe 3 года назад +62

    밍이 아기 납치했을 때 이미 이후 일을 다 예견하고 아이 울음소리 미리 들어 놓은 게 아닐까?
    미리 죽이면 탈출의 그 순간도 의미 없으니 살려둔거고....

  • @호중-w9m
    @호중-w9m 3 года назад +633

    밍이 cctv 깨는장면 갑툭튀 진짜깜놀했..

    • @usnavy1211
      @usnavy1211 3 года назад +66

      아 ㅆ인정입니다ㅋㅋㅋ 저도 거기에서 너무 깜짝놀라서 소리를 지러버렸지 뭐에여..

    • @hhh6472
      @hhh6472 3 года назад +38

      거기 뭔가 무조건 나올 각이어서 마음 잘 다스리고 있었 ㅎ..

    • @usnavy1211
      @usnavy1211 3 года назад +1

      @@hhh6472 아..저도 그부분에서 마음 잘 다스리고 있을걸여ㅠㅠ 하

    • @입다물면여신-p3m
      @입다물면여신-p3m 3 года назад +22

      전 육성으로 욕했어요ㅋㅋㅋㅋ
      개깜놀ㅋㅋ

    • @usnavy1211
      @usnavy1211 3 года назад +1

      @@입다물면여신-p3m 이런..ㅋㅋㅋㅋㅋ

  • @swan_1553
    @swan_1553 3 года назад +273

    저도 개인적으로 혹평에 비하면 졸작은 확실히 아닌거 같아요 엔딩도 맘에 들었구요 불필요하게 길었던 CCTV 장면이라던지 미흡한 부분들은 어느정도 보이지만 선과 악에 대한 메세지들에 대해서 충분히 생각해볼수 있는 영화였다고 생각합니다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20

      졸작은 아님.. 잘 만들었는데 단지 개봉전 바이랄마케팅이 심해서 욕먹는거ㅋㅋ

    • @엔트-h7i
      @엔트-h7i 3 года назад +1

      본인도 메세지를 모르는데 뭔... 그럼 님이 느끼신 선과악을 알려주세요

    • @ztar4525
      @ztar4525 3 года назад +1

      @@엔트-h7i 선과 악에 대한 메시지는 아니지만 전작 곡성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한계와 그로인한 신에 대한 기만 그리고 믿음 이 세가지를 중점적으로 볼 수 있을것 같네요

    • @에이셉랔이
      @에이셉랔이 3 года назад +13

      그냥 이해못하고 노잼물타기 하는거같음

    • @swan_1553
      @swan_1553 3 года назад +1

      @@엔트-h7i 바얀은 선한 신 즉 수호신으로 여겨져서 님이 바얀신 도움 받아서 악령을 물리치려고 하지만 갑자기 죽음으로써 실패하고 결국 싼티도 죽으면서 전부 몰살당하고 악령에게 뜯어먹히잖아요 바얀신이 선인건지 아니면 그 존재가 정말 있긴 한건지 엔딩에서 의심하면서 절망하는 님이 나오구요. 악령들은 그 모습을 사람에 빙의해서 직접 사람들을 죽이지만 선은 그 뒤에 숨어서 도와주지 않거나 오히려 아예 존재하지 않는것일수도 있다는 절망적인 의미로 봤어요 현대사회와 꼭 다르지 않은 뭐 그런.. 갠적으론 상징들이 있는 영화라 재밌게 봤습니다만

  • @mykool9
    @mykool9 3 года назад +16

    전 밍이랑 맥이 서로 사랑하는 근친 사이였고 그에따라 아기가 생겼던건 아닐까 생각했어요 다만 가족이 알게 됐고 아기를 낙태시키고 자신의 아기를 지키지 못 했고 또한 밍과의 사랑도 들켜버려 좌절하게 된 맥은 자살하게 된거고
    아이도 자기가 사랑하던 친오빠 맥도 잃어버린 밍은 피폐해진 정신속에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며 몸을 막굴리며 하루하루 살아간건 아닌지 생각 됐어요
    하혈하는건 신을 받아들일때 그러는거랑 같다 했지만 다른거라고 얘기하는 부분도 있었고 낙태를 상징하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억울하게 낙태당한 아기의 악령?이 밍에게 빙의하려하고 그럴때마다 아이같은 행동을 하고 그렇지 않을때에도 아이신발(보통 아기를 가지면 미리 아기신발을 사놓곤하죠?)에 집착을 하는걸 봐선 제 뇌피셜로는 그렇네요 ㅎ
    그리고 처음 죽은 장님 할머니의 경우 시골 마을에보면 산파가 하나씩 있는데 그런 역할을 하시는 분이 아니었을까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밍과 맥사이에 생긴 아이를 낙태시키는 약이라던가 낙태술을 했던 사람이라 제일 먼저 죽인건 아닌지 ..ㅋ 진짜 뇌피셜이긴 하지만..
    반야신은 뭐 신이 무조건 선일순 없는거고
    반야신이 원래 원했던건 노이였고 다만 노이가 거부해서 님에게 간거였지만 사실 님이 마음에 쏙들었던건 아니었던거 같아요
    그러다 노이를 얻으려고 시련에 일조한건지
    어쩐건지 노이가 밍이 계속 아파함에따라 결국 반야신을 믿고 밍을 살려달라고 빌게되고 그 이후에 반야신은 님을 죽이고 자신이 원래 원했던 노이에게 간게아닐까 싶네요 ㅎ
    마지막에 향을 뒤로 꼽고 그런건 뭐 꼭 다른신과 싸워야되는것도 아니고 자기가 원하는걸 취했으니 (노이) 별 상관 안하는거 일수도 있고 아니면 그 전에 자신을 거부했던 거에 대한 시련같은거 일수도 있겠고 ㅋ
    다들 네발로 기어댕기는건 뭐 저주때문에 남자들이 계속 단명 한 것 처럼 개도기를 계속 팔아온 집안이기에 그 악령들이 깃든거 같아요 ㅎ

    • @Blues1206
      @Blues1206 3 года назад +6

      다른 해석에서 볼 수 없는 독창적이고 참신한 말씀이네요 ㅎㅎ

  • @lee-d4o2t
    @lee-d4o2t 3 года назад +69

    영화를 보고 나서 천주교인인 노이가 밍을 님에게 맡기는 것이 아니라 성당에 데려갔다면 영화 속 세계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됐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ㅋㅋㅋㅋㅋㅋ
    그럼 영화 제목이 '랑종'이 아니라 '태국 사제들'이 되었으려나

    • @okgarackzy
      @okgarackzy 3 года назад +33

      @아주치킨맨 영화보면서 생각해봄직한 내용인데 ㅈㄴ 꼽주네
      조용히라도 있으면 중간이라도 가니까 제발 가만히 있어;

    • @사촌간볼빨기-l1m
      @사촌간볼빨기-l1m 3 года назад

      어떤님이요?

    • @Rock-fk3tq
      @Rock-fk3tq 3 года назад +1

      저두 그생각했어요 근데 노이가 님에게 밍을 맡긴게 아니라 먼저 님이 와서 간섭을했죠 거기서 노이가 님에게 부탁하는게 아니라 하느님에게 더 열심히 기도하면서 밍을 성당의 신부에게 데려가 상담을 했어야했어요

    • @KikoLorenzo_
      @KikoLorenzo_ 3 года назад +9

      신의 힘은 역사, 신도의 수, 인지도 등의 변수에 비례한다고 가정해보았을 때 바얀보다는 메이저 종교의 힘을 빌리는 게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물론 영화의 개연성을 고려하면 악귀라고 해도 잡신인데 부처나 예수를 이기는 건 말이 안되니 고려하지도 않았겠네요.

    • @zzinpl210
      @zzinpl210 3 года назад +1

      결국 노이도 랑종이 되지 않기 위한 핑계로 천주교를 믿는 척했다는 증거가 아닐까요?
      밍도 근친을 저지른걸 보면 그렇게 독실한 신자는 아니었던거 같아요.

  • @정기쁨-d9k
    @정기쁨-d9k 3 года назад +21

    영상 초반에 분명히 뇌피셜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고, 관객으로서 영화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을 제시하는 내용의 영상인데, 여기다대고 뇌피셜 씨부린다면서 뭐라하고 싫어요 박는 애들은 무슨 심보인지

  • @권현준-z7i
    @권현준-z7i 3 года назад +10

    내 생각에는 바얀신은 선한 신은 맞음
    대신 믿음이 강해야 도와줄 수 있는 존재같음.
    님 도 처음에는 무당으로서의 능력을 보여줬지만 빙의당한 밍 때문에 바얀신에 대한 의구심이 들면서 신이 지켜주지 못해 변사체가 되었고,
    노이는 마지막 퇴마의식에서 귀신에게 빙의되서(기괴하게 웃음-악귀) 향 거꾸로 꼽고 같이 있는애들 다 조지다가 밍이랑 맞닥뜨렸을 때 밍을 살리려는 간절한 마음에 바얀신이 빙의되서 도와줌.(안 빠개고 차분하게 주문 같은거? 읊조림)
    그래서 밍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온 줄 알고 주문 읊조리는걸 멈추고 밍이냐고 묻는데 아직 귀신이 안빠져 나간 상태였고
    그때부터 노이가 다른신한테 도와달라면서 절규함(하느님)
    그 행동으로 인해 바얀신도 손절치고
    노이도 사망.

    • @여리여리-w5k
      @여리여리-w5k 3 года назад +1

      오유오유옹오ㅗ오 데박

    • @박시현-t9p
      @박시현-t9p Год назад

      ㄴㄴ 믿음이 강해야 도와줄 수 있는 존재는 아님 그냥 처음부터 직접적으로 인간들을 도와주지 못하는 멀리 있는 ‘선’의 존재임 마지막에 님이 인터뷰로 사실은 한 번도 바얀신을 느껴본 적이 없단 것을 미루어 보아 애초부터 바얀신의 스탠스는 늘 침묵이었음 인간들이 겪는 고통에 대한 침묵

  • @taco_jelly
    @taco_jelly 3 года назад +116

    악은 언제나 본인을 드러내며 선은 항상 침묵하며 기다린다 그리고 인간은 그 사이에서 언제나 고민하며 방황한다

    • @babys2po
      @babys2po 3 года назад +1

      괴테 파우스트가 생각나네용

    • @kangminhee0911
      @kangminhee0911 3 года назад +4

      선은 악을 조용히 한방에 보내버리죠.

    • @willybilly00
      @willybilly00 3 года назад +9

      @@kangminhee0911 하지만 사람들은 선을 악보다 미련하고 수지타산에 맞지않는것으로 치부하며 멀리하는 경향이 있음...

    • @김현진-u3u
      @김현진-u3u 3 года назад +3

      선이 옳은 방식이니까... 침묵하고 기다려도 결말은 행복할거에요..

  • @산책중-b2q
    @산책중-b2q 3 года назад +17

    항상 영화보기전에 리뷰부터 보는 성격이라 지금 여러 해석들 찾아보는 중인데 이분 리뷰가 가장 깔끔하고 시원한듯 다른 리뷰들은 걍 찝찝불쾌하고 재미없다! 이래서 달갑지않았는데 잘보고갑니다 덕분에 영화도 재밌게 볼수있을거같아요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2

      저는 단순히 잔인함 혹은 수위를 넘어서 오컬트 장르를 좋아하시는분 특히 곡성 좋아하셨던분이라면 적어도 실망은 하지 않을듯 싶습니다

  • @사람그냥-l4p
    @사람그냥-l4p 3 года назад +28

    아니 다들 연기가 미쳤음 너무 잘함

  • @우파루파-m8z
    @우파루파-m8z 3 года назад +55

    영화볼때는 그냥 그랬는데 해석을 보니까 또 흥미롭네요 ㅇㅇ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1

      재미있게보셨다니 저도 좋네요

  • @Ramtha501
    @Ramtha501 3 года назад +10

    바얀신은 조상신겸 수호신이었지 천신만신이 아님
    초반나래이션부분과 님이 신과의 대화가 1도 없었던부분을 통해 예상
    밍의꿈속에서 머리잘린게 바야신
    악귀가악귀를 부르고 결국 급이 다른 싸움이 되버림
    그래서 바얀은 일찍이 죽음 (동상잘렸을때)
    온갖악귀가 밍을 삼키려하는데
    내림굿을통해 귀문을 활짝 열어버림
    악귀들이 서로 밍 몸안에서 싸우다
    결국 하나로 뭉쳐지며 악신이 탄생함
    (이모가 방문열때)
    영화는 여러 원한귀가 합쳐지고합쳐져
    역대급악신이 탄생하는 비화를
    다큐형식으로 찍어낸 영화라 느꼈음..
    마지막 밍엄마는 악귀서열싸움장면으로보엿어요
    그러다 밍 소리에 , 딸을지극정성 사랑하는마음이
    너무나도 커서 제정신차린거같구요
    저는 이렇게 봤었습니다~~넘잼썼어요
    랑종은 악신이 탄생하는 과정을 다큐로 담은 영화다
    유전의 아시아판 같은 .. 너무재밌게봤네요

  • @ga_yafarm
    @ga_yafarm 3 года назад +24

    밍이 꿈 얘기할때 목 잘린 사람들이 무언가를 말하려하는데 자신이 들으려해도 못들었다라는 대화 내용에서 나온 목잘린 사람이 바얀신이며 말을 못들은 것은 이미 밍이 바얀신을 받아드릴수없는 상태가 되었단것이고 마지막에 목이 잘린 동상을 보고 님의 믿음이 약해져 바얀신을 믿는 사람이 없어졌기 때문에 바얀신이 사라져 악귀가 집안 사람들을 다 죽일수있었던것

    • @sebin526
      @sebin526 3 года назад +1

      오 이게 맞는거같다...

  • @4222ssaaa
    @4222ssaaa 3 года назад +9

    랑종 해석 유튜브로 다 찾아봤는데 이분께 제일 좋네요 ㅋㅋ

  • @남유수민-f6m
    @남유수민-f6m 3 года назад +45

    솔찍히 후반에 신자들 개한테 빙의되서
    기어오는 장면 나만 웃겼냐? ㅋㅋ

  • @김창문-d7b
    @김창문-d7b 3 года назад +5

    2:30 혹시 이장면에서 밍이 ''저사람보이시나요?'' 라고 물었던장면중에 저사람의 정체가 너무 궁금해서 그런데 아신다면 여쭤봐도될까요? 혹시 임신한 여직원인가요?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2

      빙의초반 혼란된 밍은 현실과 망상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계속 질문하는거고요 다만 그때봤던 여성은 pd의 눈에도 보이는것으로 보아 일반 여성으로 추정됩니다

    • @김창문-d7b
      @김창문-d7b 3 года назад

      @@golbanggiki 넵 감사합니다.

    • @오린지-k1o
      @오린지-k1o 3 года назад

      글쎄요... 일반여성이라 보기엔 너무 뻔히 쳐다보고 있던데요

    • @오린지-k1o
      @오린지-k1o 3 года назад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다른 해석이 많을거같아요

  • @해파리-q7b
    @해파리-q7b 3 года назад +285

    cctv씬 하나만큼은 지리긴 했음

    • @seojungood
      @seojungood 3 года назад +28

      Cctv씬 ㄹㅇ 개쫄아서 언제끝나나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73

      @@seojungood cctv씬은 ㄹㅇ지렸음. 악귀에 씌인 모습 제대로 보여줬는데 후반부 빙의된 남자들 좀비같이 구는게 좀 아쉬웠다 할까? 남자들도 개 빙의 말고 밍마냥 악귀처럼 행동했으면 더 무서웠을듯

    • @빠마머리앤-c8z
      @빠마머리앤-c8z 3 года назад

      댓글들 보니 나랑 느낀 게 비슷하네 ㅋㅋ

    • @scalphy4799
      @scalphy4799 3 года назад +1

      지리긴 했지..

    • @official-pd9he
      @official-pd9he 3 года назад +31

      퇴마 며칠전 문구뜰때마다 심장부여잡고봄

  • @내일하루매우추움
    @내일하루매우추움 3 года назад +35

    음... 그리고 포스터도 상당히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포스터에 보면 바얀신의 석상이 스산하게 보이고 석상을 덩굴들이 위에서 부터 휘감고 있는데 이건 바얀신을 대대로 섬겼던 님의 랑종 가문일 수도 있고 혹은... 밍에게 빙의된 종합선물세트(원혼, 짐승, 자연 등등) 악령이 바얀신을 휘감아 관계를 단절시키고 있다는 해석도 될 것 같습니다.

  • @memeet9519
    @memeet9519 3 года назад +23

    밍이 계속 꿨던 꿈에 나온 잘린 목이 바얀신이고 거구의 칼을 든 무언가가 악귀라면 그 시점에 바얀신의 석상 목이 잘린게 이해가 되네요. 완전히 빙의되기 전 상태인 꿈을 계속 꾸던 때에 만약 바얀신의 신내림을 받았더라면 밍이 랑종이 되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계속 계란을 깨는 장면에서 정상적인 계란이 나온것은 아직 빙의되지 않았고 신내림을 받을 수 있는 밍의 상태를 보여준 것 같습니다. 상태가 이상한? 계란이 나온 시점부터 "이미 늦었다." 라는것을 볼 수 있는것이죠.

    • @memeet9519
      @memeet9519 3 года назад +8

      그리고 마지막에 퇴마 의식을 하던분이 항아리를 들고 죽은 것은 당연히 영화를 보신분들은 왜 그런지 아시겠지만 죽은 시체의 모양을 보시면 칼만 안들었지 밍이 꿈에서 본 거구의 칼을 든 악귀의 모양을 암시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의식 실패 후 노이가 바얀신이 느껴진다고 한건 어느정도 맞는 것 같습니다. 향을 피워서 연기를 위로 보내는 것은 혼을 하늘로 인도하는것인데 반대로 꽂은것은 아래로 그러니까 땅으로 혼을 불러들인것이고, 주변 사람들이 악귀에 씌인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당연히 악귀들을 땅으로 불러들였으니 주변에 있는 사람들한테 빙의를 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깨진 항아리를 다시 붙이지 못하여서 노이에게 했던 퇴마 방식과 유사하게 주변 사람들에게 악귀를 빙의시켜 항아리역할로 쓰려는 바얀신의 계획이라고 보입니다.

    • @memeet9519
      @memeet9519 3 года назад +8

      최종적으로 바얀신이 노이에게 빙의했다고 확실하게 느꼈던 부분은 노이가 겁먹은 아이처럼 쭈구려 앉아서 여러 발자국(악귀)들에게 둘러쌓여 힘을 못 쓰는 장면에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노이는 바얀신이 빙의했음에도 악귀에 빙의당한 밍이 "엄마.. 엄마.."라고 부르는것에 믿음이 흔들려서 밍이 아직 돌아올 수 있다는 것을 더 믿었고 거기서 바얀신은 힘을 쓰지 못하게 되었다고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아이처럼 쭈구려 앉아서 밍에게 화형당한것은 노이도 있지만 바얀신도 악귀에게 당했다고 보이네요. 신이 악귀한테 당한다는게 말이 안된다 라고 생각되긴 하지만요 ㅎㅎ;;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3

      와 이부분 그러니까 항아리 부분은 정말 탁월한 해석이네요

  • @ysk2670
    @ysk2670 3 года назад +5

    해석 명쾌하고 정리가 잘 돼있어서 좋았어요! 잘 봤습니다~!

  • @반지누
    @반지누 3 года назад +5

    댓글보니 다들 밍의 꿈해석으로 머리가 잘려 밍에게 말을 거는 대상과 석상의 머리가 부셔진 바얀신 연관지어 마지막 노이에게 빙의한것이 악으로 변한 바얀신으로 해석하지만 내생각은 좀 다름
    밍의 꿈이야기가 머리가 부셔진 석상보다 앞부분인데 꿈에서 칼을 쥐고 머리를 자르는 주체가 밍의 혈연들의 대상화라봄(할아버지의 사기,아버지의 방직공장 불내기,노이 큰오빠의 어린여자 색욕,노이의 개를 잡는 행위등등) 머리가 잘린 형태가 밍의 꿈속에서 밍에게 머라고 말하는 것은 이제 너희 일가족에게 우리의 원한을 풀러갈것이라는 경고메세지인것, 이미 밍의 혈연관계(님포함)의 몰살은 시작된것 그래서 선의 신기를 가지고있는 랑종인 님이 대치를 하려하지만 자신마저 자신의 신에 대한 의심으로 인해 신기를 잃어버림 그럼 바얀신의 석상의 머리의 부셔짐은 어떻게 된거냐고 생각해보면 나홍진 감독의 곡성에서 중요 포인트 2개 악은 가까이 있고 선은 아주 멀리있다, 의심은 곧 죽음을 생각하면 선은 인간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을 하지 않음 곡성에서도 천우희가 조언만 해줄뿐 같이 가서 싸워주거나 구해주지 않음 인간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움을 줄뿐 다만 의심하여 믿음을 저버린다면 더이상 선은 인간에게 도움조차 주지않는다라는 것을 알려줌, 님도 랑종과 만나봤나는 대화에 만난적은 없고 느낄수 있다고함,
    석상의 부셔짐도 님의 신기를 이용하여 가족을 지키려는 바얀신의 힘을 악령들이 님에게 의심이란 감정을 심어주어 그 힘을 없애는 의도인것, 곡성에서 천우희도 새벽에 곽도원에게 집으로 가지말라고 하지만 곽도원은 결국 집에가게 되고 일본인은 악마로 각성하게 되고 마을을 떠나는 모습을 천우희는 바라보는것으로 보아 선은 인간에게 직접적인 구원을 해주지 않음 다만 악은 인간과 직접적으로 대치를함 곡성이나 랑종 영화 둘다
    그렇게 의심을한 님은 신기를 잃고 바얀신이 혈족학살 전에 편한죽음을 맞이하게 한 최대한의 배려같음
    그리고 바얀신은 악령으로 가득한 밍의 가족세습에서 떠난거 같음
    님의 죽음으로(바얀신의 부재) 이제 두려울게 없는 수많은 악령들이 마지막 방직공장에 모여 일가족을 도륙내고 끝내는거 같음 노이에게 씌인 것도 사실 비아냥 거리는 악령일뿐 가장큰 악령의 주체인 밍이 오자 바로 빙의를 풀고 엄마인 노이의 잘못에 대한 벌을 내리는것
    노이에게 악으로 변한 바얀신이 길들었다는 해석은 바얀신이 약해서 악령들한테 굴복하고 서로 으쌰으쌰하는것도 유치하고 님한테는 넌 믿어줬으니 봐주지만 니 가족들은 다 고통스럽게 죽인다!라는 해석도 좀 유치하다고 생각함.. 개인적인 의견임...

    • @Blues1206
      @Blues1206 3 года назад

      상당히 좋은 해석이네요

  • @quakdoo-park
    @quakdoo-park 3 года назад +30

    모호한, 익숙하지 않은, 미스테리에서 오는 공포와 의문. 개인적으로 이것들이 오컬트 장르가 가지는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측면에서 랑종은 충분히 재밌는 작품이었다고 생각되네요! 리뷰 잘 봤습니다!!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3

      맞아요 오컬트는 이런맛으로 보는거죠 ㅎㅎ

    • @j009
      @j009 3 года назад +3

      완전공감! 더욱이 장소는 낯선 태국, 주제는 태국 토속신앙! 미지에 대한 공포, 몰입감 X2

  • @super8109
    @super8109 3 года назад +227

    핸드워크로 멀미나서 죽는 줄 ㅠㅠ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22

      저도 영화관에서 영화보면서 처음으로 조금 어질 하더라고요 마지막부분에서

    • @hotsauce8479
      @hotsauce8479 3 года назад +1

      와 제가 그래서 어지럽고 머리가 아팠나봐여..

    • @epoquehx
      @epoquehx 3 года назад +14

      저두요 저만그런줄알앗는대 진짜 중간에 나가고싶더라구요 멀미나서

    • @jakehuh451
      @jakehuh451 3 года назад +1

      중반에 몇명 나갓다오길래 그정돈가...햇는데 후반에 한바탕 게우고옴;;;

    • @로로-u3h
      @로로-u3h 3 года назад +17

      진짜 시작하자마자 삼십분만에 화장실갈뻔
      아무리 리얼함때문이라고하지만 좀심했음..
      영화고머고 디질뻔ㅜ

  • @em0828
    @em0828 3 года назад +36

    방금 보고왔는데 결말이 이해가안가서 갸우뚱하면서 집와서 이거 찾아보고 이해 함..ㅠ 이해하고보니 난 개인적으로 곡성보다 무서웠고 재밌었고 밍 연기 개쩔드랑!!!!

  • @hardtack0516
    @hardtack0516 3 года назад +10

    가장기억에남는건 cctv랑, 다큐 제작진의 내장씬ㅋㅋㅋ cctv까지는 공포분위기 잘 이어갔는데 뒤에는 기괴스러워서 아쉬움
    뻔한전개도 한몫하는듯

  • @croce011
    @croce011 3 года назад +34

    바얀에 대한 해석은 저랑은 다르시군요. 저는 바얀이 나감독의 전작인 곡성에서의 무명에 해당한다고 봤습니다. 악과 재앙에서 구해줄 수 있을것으로 보이기도하지만 결국은 이 거대한 참사에서 주인공들을 구해주지는 못하는(혹은 안하는) 존재. 나감독의 인터뷰 같은걸 보면 그의 세계관이 그런 식이더라고요. 거대하고 악하고 대단한 권능을 지닌 존재가 우리의 지근거리에서 삶을 짓밟고 그에 대항하는 선은 어딘가 있는거 같지만 너무 멀리 있는거 같기도하고 없는거 같기도하고 무능한거 같기도 하다는 식으로 여기더라고요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5

      저도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부분이 바얀을 과연 무명처럼 선한신으로 볼것인가?
      아니면 리뷰에서 처럼 선한신이었다가 악신으로 변했나?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차마 전부분을 버리지 못해서 리뷰 마지막에 넣기도 했고요
      말씀하신대로, 나감독은 선은 멀리있어서 응답하지 않지만 악은 보다 실제적이다라고 보는거같아요
      이부분은 아주 예전에 나감독 인터뷰중에 죽지 말아야 할 사람이 죽었다 그떄부터 고민을 하게 되었다라는
      말에서 그의 세계관을 엿볼 수도 있고요
      저 역시 말씀하신대로 바얀신을 해석하는것은 아주 타당하다 생각합니다 특히 이 해석이 맞다면영화 초반 밍의 악몽
      머리가 잘린채 웅엉거리는 신이 바로 악과의 싸움에서 패배한 바얀이겠죠

    • @croce011
      @croce011 3 года назад

      @@golbanggiki 네 여러가지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흥미롭네요. 저도 다른 쪽으로 생각해보면서 영화를 한 번 더 봐야겠어요

  • @흥과재미
    @흥과재미 3 года назад +17

    전 초반 밍 인터뷰에서 꿈에 빨간 옷입은 남자가 칼들고 있고 밑에 목만 남은 머리가 뭔가 계속 말하려고 했다에 주목했어요
    그리고 나중에 바얀신 머리가 떨어져 있는거 보고 꿈에 나온 머리가 바얀신이라고 생각하고 봤어요. 이미 바얀신은 그 악령한테 죽은거죠.
    그 뒤로도 근데 님은 퇴마를 준비했잖아요. 그건 악령이 바얀신 행세를 했다고 생각해요. 님도 언니인 노이랑 말했던것처럼 실제로 본적은 없다고 말했잖아요.
    이런 점에서 마지막 님 인터뷰에서 님이 울면서 인터뷰했던 이유는, 분명 느껴지는데 보는건 아니고 느낄뿐이니까 근데 그 느낌이 바얀신 느낌이 아니라는걸 직감적으로 느낀거죠.
    저는 이렇게 해석했는데 영화 재밌네요 ㅋㅋ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9

      네 바얀신이 선한신이지만
      악에 패배했다고 보는 가장강력한 증거가
      말씀하신 밍의 악몽부분이고 저역시 둘중 하나의 입장을 선택하기 너무 어려웠습니다

    • @흥과재미
      @흥과재미 3 года назад

      근데 영상보고 나니까 바얀신이 악신으로 된거 같아서 ㅋㅋㅋ 감독이 뭔가 말해줬음 좋겠어요

  • @seraphic538
    @seraphic538 2 года назад +3

    진짜 개소름돋는게 밍이랑 엄마랑 그 오빠랑 같이 님말고 다른 무당찾아갔을때 창문 보면 그림자가 웃고있음… 세번째 다시보고 알았네요

  • @꿀밤호박고구마
    @꿀밤호박고구마 3 года назад +13

    외숙모가 문열어서 트롤했다고 생각하던데 제 생각은 퇴마전에 악귀가 외숙모 배에 원같은거 그리고
    그이후로 배아프다고 하잖아요 퇴마의식전에 악귀가 미리 주술 같은걸로 손쓴거 아닐까 생각해봅니당

    • @박미래소년포비
      @박미래소년포비 3 года назад

      오! 그럴싸 한데요 맞는듯

    • @하니-f4r7o
      @하니-f4r7o 3 года назад +3

      오오오오 그래서 그렇게 문을 열려고 했네유 나진짜 추격자 슈퍼아줌마이후로 발암이였음...숙모...근데 이유가 있었네용

    • @sj3673-b6p
      @sj3673-b6p 3 года назад

      사람 배를 아프게 하는게 피뻡의 고유능력입니다.

  • @뭐해안하고
    @뭐해안하고 3 года назад +36

    영화보고 나와서 이것저것 찾아보는 중인데 제일 깔끔하고 명쾌한 해석이네요

  • @김명진-s4p
    @김명진-s4p 3 года назад +22

    선과 악은 사실 인간의 관점이라 신에게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을때, 바얀신은 단지 자신의 존재에 의심을 품은 랑종과 자신을 거부한 노이에게 형벌을 내렸을 뿐일 수도 있습니다. 밍의 가문이 쌓아온 죄들이 밍에게 원혼과 저주로 나타난 것은 단지 인간의 일이라 개입하지 않았을 뿐일지두요.

    • @찌니쁨
      @찌니쁨 2 года назад +1

      이게 찐이다

  • @송은섭-y4s
    @송은섭-y4s 3 года назад +1

    너무 멋진해석이긴한데 1:33 이후로 말씀하신 사람들을 가둬놓고 불을질렀단부분이 영화피셜인가요? 두번을 봤는데 그냥 보험사기를 위해 공장에 불을 질렀다고 나오지 안에 사람을 가둬놓고 질렀단 이야긴 없는데.. 그냥 가정인거죠?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1

      영화속에선 방직공장의 원혼들이란 대사와 쌴티의 입을빌려 학살자 일족이란 표현이 등장합니다 감독과 제작자는 화재사건이란 표현을 쓰기도 했고요 다만 정황적이지 말씀하신대로 확실한 오피셜 팩트는 아닙니다

    • @송은섭-y4s
      @송은섭-y4s 3 года назад

      @@golbanggiki 아아 그렇군요!! 아뇨 사실 저도 정황적으로 그래보였는데 제단도 저주인형도있고, 다만 말씀하신부분에 나와있어서 혹시 가정이아니라 공식 언급이있었나 싶었어요!!

  • @dkim062
    @dkim062 3 года назад +32

    밍이 차에 타고 창 밖을 바라보는 장면에서 창문에 비친 악령의 소름 끼치게 웃는 모습이 지렸음 ㄹㅇ;;

    • @10년차대기업중소인사
      @10년차대기업중소인사 3 года назад

      오 저도 그거 보고 지림 ㅎ 그장면 모르는 사람 많을둣ㅋ

    • @약오르지메롱-f6g
      @약오르지메롱-f6g 3 года назад

      @@10년차대기업중소인사 난 운좋게 찾음 ㅋㅋ

    • @MoflemArchive
      @MoflemArchive 3 года назад

      나도 그거봄 ㅋㅋㅋㅋ

    • @what9_boy
      @what9_boy 3 года назад

      혹시 이 영상에 나옴?

    • @naoko7804
      @naoko7804 3 года назад

      아무도 어딘지 안알려줌.. 몇분인데..

  • @Super-orange-car
    @Super-orange-car 3 года назад +32

    잔혹한 연출때문에 제 주변에는 불호하는 분들이 많았는데 저는 여러모로 잘 짜여진 영화라고 느꼈어요. 영화의 무드 페이즈가 3단계로 뚜렷하게 보이면서도 각 단계에서 그 무드를 일정한 정도로 유지하고 있는 부분도 치밀해서 좋았던것 같아요. 미술도 오컬트 치고 상당히 수려하고 동남아 특유의 자연적 미도 잘 살리면서 토속적인 미도 잘 담았어요. 장르가 페이크 다큐인데 너무 다큐캠같은 느낌보다도 네셔널 지오그래픽을 보는것 같은 수려한 이미지 때문에 더욱 몽환적이고 깊은 분위기가 느껴진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바얀신이 악한신인가 선한신인가 를 논하는 장면도 사실 그걸 누가 단정지을 수 있냐고 묻는게 영화의 메세지인것 같은데 아싼티야 가문에 희생된 사람들 입장에서는 또 그들을 돕는 바얀이 악신이 될 수 있기도 하고, 여러모로 선과 악에대한 중립적인 권선징악이 중첩적이고 철학적으로 소개되고 있는 것 같아요.

    • @Ultronisultranationalist
      @Ultronisultranationalist 2 года назад

      오컬트에서 잔인한 연출 빼면 컨저링 시리즈는 뭐가 되는거지?

  • @OI77I
    @OI77I 3 года назад +7

    방금 보고 오자마자 해석 찿는중 ㅋㅋㅋㅋㅋㅋ꿀잼 ㅜ

  • @UNG2ABUJI
    @UNG2ABUJI 3 года назад +1

    이 채널이 가장 해석을 잘하신듯합니다. 굿굿!

  • @hyenuk924
    @hyenuk924 3 года назад +3

    이것보단 그냥 신들의 나와바리 싸움이라는 해석이 더 설득력이 있는듯.. 그냥 바얀신이 진거임..곡성처럼..

  • @junh0022
    @junh0022 3 года назад +12

    마지막 님의 인터뷰로 보아 님은 원래부터 확고한 비얀신에 믿음이 없었고(그러나 신내림을 받아서 비얀신이 있다고 믿을려고 노력은 했음)결정적으로 밍이 님에게 왜 님이 무당이 됐는지 말하는거 듣고 퇴마안하겠다고 결심하니(그래도 퇴마의식 하는척은 했음) 비얀신이 노해서 님을 죽였다고 저는 해석을 했어요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8

      사실 영화속에서 가장 결정적으로 해석이 갈릴 수밖에 없는부분이
      과연 님을 누군가 죽였다면 그 정체는 무엇인가?
      그리고 누가 바얀신의 목을 잘랐을까?
      바얀신은 과연 악신인가 선한신인가?
      같은 부분일거 같아요 이 부분은 보시는분들마다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다 생각합니다

    • @호미-c2e
      @호미-c2e 3 года назад +2

      님이랑 언니랑같이 비얀신한테 가잖아요 그때 비얀신이 언니한테 넘어가고 님은 이제 랑종도아닌데 굿하고 그래서 힘이다한나머지?과로사로?ㅋㅋ죽은건 아닐까 혼자 상상해보네요

  • @호두란
    @호두란 Год назад +4

    아직도 이 영화가 잊혀지질 않는다.......... 전날 밤새고 나서 친구 군대가기 전날이라고 낮부터 놀다가 심야영화 보러갔는데 너무 졸려서 영화관 안 카페에서 커피 1L짜리 사서 다 마시고 들어갔음...... 시작 전 광고때부터 하이라이트 마냥 심장이 벌렁벌렁한 상태로 봤는데 하필 갑툭튀 많은 영화라 2시간 내내 심장마비 걸리는거 아닌가 싶을 정도였던 기억이 난다

  • @Mr.Kingkong
    @Mr.Kingkong 3 года назад +2

    곡성에 대해 해석이 조금 이해가 안되는 게 있는데
    곡성에서 선한 신인 무명이 악보다 약한 게 아니라 엄청나게 강하지 않나요? 삭제되었다고 알려진 장면에서도 보면 무명이 일본 귀신을 쫓아다니고, 일광은 중간에 무명을 만나 피를 쏟아 냅니다. 다만 선한 신, 즉 우리가 의지해야 하는 신은 구체적으로 방법을 알려주거나 설명해주지 않고 그저 믿으라고 합니다. 그래서 마지막 곽도원에게도 그냥 묻지 말고 닭 울 때까지 집에 가지 말고 기다리라고만 하죠. 거기에서 신을 믿고 기다릴 수 있는가 믿지 못하고 직접 가는가 하는 문제가 남는 것이죠. 결과적으로 선한 신인 무명은 악귀보다 훨씬 강합니다. 다만 친절하게 설명하지 않고 모호하게 알려줄 뿐이죠. 반대로 악은 너무나 선명하고 확실하게 다가오죠. 그래서 우리는 신에 대한 믿음보다 악에 대한 두려움에 굴복하는 거고 곡성도 애초에 그런 신의 모호함에 대해 그린 영화라고 알고 있습니다
    이것과 연결하자면 곡성에서 곽도원이 어떤 선택을 하든 집안이 박살나는 것이 아니라 곽도원의 선택에 따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었을 거라 봅니다. 다만 인간의 미약한 믿음과 의지는 신의 뜻을 받아들이기 힘들죠. 특히나 가족의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이와 비슷한 상황이 랑종에서 퇴마의식이 끝나지 않았는데 아기 울음소리가 들리자 이성을 잃고 문을 여는 엄마의 모습으로 표현이 되죠
    곡성과 랑종은 결국 비슷한 주제의식과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데, 둘 다 선명한 악과 모호한 신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곡성에서 무명(신)에 대한 해석은 조금 공감하기가 어려워서 댓글 달아봅니다!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넵 저역시 곡성에 대해 킹콩님과 동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만
      랑종 리뷰를 준비하면서 곡성을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미약한 신이라 이야기한것은, 결국 4~5번의 사건을막지 못했다는 점 떄문이었습니다
      악마가 자신의 영역인 곡성에서 날뛰는데, 지켜보는 방관자 입장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점떄문이죠
      물론 말씀하신대로 믿음의 문제도 있고 인물들의 자유의지도 있겠지만
      모든것을 감안하고나서라도, 악마보다 너무나 약한 존재일뿐이란 생각을 떨칠 수 없더라고요
      특히 악마가 변한 일본인이, 양이삼과 만나는 장면에서 더더욱 이런 심증이 굳어졌고요
      결국 곽도원에게 있었던 모든일들은 일종의 허상이자 일종의 유희일뿐
      곽도원도 그리고 무명도 악마가 설계해놓은 덫에 빠졌다는 생각에 들었습니다
      정성스러운 답글 감사합니다

    • @Mr.Kingkong
      @Mr.Kingkong 3 года назад

      @@golbanggiki 골방지기님 정성 담긴 댓글 감사합니다 ㅎㅎ 이런 토론 너무 좋아서 한 번 더 반박을 해보자면
      만약 곡성에서 무명이 그 모든 사건을 막지 못했다면, 그것은 신의 무력함이 아니라 신의 무심함으로 해석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무명은 그걸 막을 능력이 없어서 막지 않은 게 아니고, 신은 인간의 불행에 일일이 손을 내밀만큼 자비로운 존재가 아닌거죠. 이것은 러브크래프트의 소설에서도 신은 그냥 인간을 미물 정도로 생각하고, 랑종에서도 바얀신이 결국 인간에게 무심했듯이(이것은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만) 곡성의 무명도 곽도원의 집에 들이닥친 불행에 그렇게까지 관심이 없는 거죠
      다시 말해 '못'한 게 아니고 '안'한 거라고 보는 게 더 맞는거 같아요.
      현재 크리스트교를 비판하는 주요 이론에서도 나오듯이 만약 신이 있다면 왜 인간의 불행에 나서주지 않느냐는 질문이 남죠. 그렇게 애원하고 기도해도 신은 그저 믿으라고 할 뿐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 않는 것처럼요.
      곡성을 보면 무명이 악령에 비해 힘이 약하다고 해석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봅니다. 무명은 능력이 부족한 게 아니라 인간에 대한 관심이 부족했다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1

      인간에게 무심하다면, 전선한 신은 아니고
      막을 수 없다면 무력한 것인데
      곡성에서 삭제된 장면중 무명이 일본인을 따라가지만 결국 죽이진 못하는 장면이 있거든요
      제가 무명이 무력하다고 본 것은, 악 자체를 없앨 수 없는 전능한 존재가 아니였다는 점 이었던거 같아요
      랑종에서 바얀신은 동일하게
      끝까지 선하다고 하면 무력한 것이고
      악신으로 변한것 처럼 보이거든요.
      그리고 유일하게 밍만 살아남아서
      마치 악신의 사제가 된 느낌을 주는것, 이부분이 곡성에서의 일광의 전사 부분과 이어진다 본것이고요
      사실 곡성에 대한 부분은 저역시 논란이 많은 해석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다먄 랑종 gv에서 감독의 말을 보면, 감독 역시 곽도원이 어떤 선택을 하던 같은 결과가 나올것이라는
      언급을 한적 있고요
      물론 감독의 말이 영화속 진리라고 할 수 있는건 아니지만 이런 생각도 있다 정도로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Mr.Kingkong
      @Mr.Kingkong 3 года назад

      @@golbanggiki 어떤 의미의 무력함을 말씀하시는 건지 이해가 됐습니다. 완전히 막거나 해결하지는 못하고 일부 도움만 준다거나 믿음이 전제되어야만 구해줄 수 있거나 하다면 그것도 무력함이라 볼 수도 있겠네요.
      대화를 나누어보니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가 더 명확히 전해집니다 ㅎㅎ
      저는 랑종이 신의 무력함이나 모호함, 신에 대한 의심을 깊게 다루면서 동시에 공장 방화라는 거대한 죄에 따른 원한과 저주, 징벌이 주제가 된 것이 좀 패착 같습니다. 곡성에서도 죄에 대한 언급은 있지만 일본인이 마을에 들어오면서 발생하는 사건들...말하자면 외부에서 위험이 침입해왔고 구원받으려는 자들의 신에 대한 믿음을 다루었다고 봅니다
      그런데 랑종은 너무나 큰 죄를 지은 가문(연좌제에 대한 평가는 접어두더라도)에 대한 저주까지 너무 크게 다루다 보니 좀 주제가 희석된 것 같다고 생각해요. 물론 조상의 죄와 바얀신을 거부한 죄가 모두 중첩되어 폭발한다고 봐도 되겠지만 영화가 죄와 벌에 대한 영화인지 신에 대한 믿음에 대한 영화인지 분명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거 같고 거기서 오는 또다른 모호함....이도 저도 아닌 느낌, 그게 랑종이 곡성보더 아쉽게 느껴지는 원인 같습니다
      공포 장면도 파라노말 액티비티, 엑소시스트, REC, 좀비물 다 짬뽕이 돼있는데 주제마저 혼잡해 보여요
      어떤 이는 저주와 원혼에 더 무게를 두고 어떤 분은 신에 대한 믿음에 무게를 두시던데 어찌됐근 랑종은 조금 투머치하게 나가면서 많은 부분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무튼 훌륭한 리뷰와 친절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 @칵테일슈가-b5h
    @칵테일슈가-b5h 3 года назад +6

    지금 영화보고 6.48분에 끝났는데 바로 검색해서 시청중~감사합니다.

  • @-dreamboys2520
    @-dreamboys2520 3 года назад +2

    저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줄기가 '악은 너무 가까이 있는데 선은 대답이 없다' 라고 느껴지더라구요
    바얀신은 영화 내내 한 게 1도 없죠
    밍이 꿈에서 잘린 목이 뭐라고 하는데 못 알아 듣겠다고 한 것도 바얀신, 선의 무력함에 대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노이에게 들어온 바얀신은 사실 바얀신이 아니라 악령이 속인 것이라고 생각해요
    이동진 평론가님 해설을 보면
    극 초반에 님이 노이 심부름을 하는데 옷을 잘못 가져와서 실랑이가 벌어지는데
    옷이 잘못 배달된 것처럼
    악령이 들어와 노이를 속였다고 생각하시더라구요 ㄷㄷ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저도 이동진 선생님의 말할 수 없이 훌륭한 해설을 보았습니다만
      그래도 저는 바얀신이 끝까지 선신이다 라고 100퍼센트 확신을 못하겠어요
      심부름 장면도 보면 당시 투덜거리는 노이에게 님이
      그럼 직접 가서 찾아와 라는 식으로 치는 대사가 있는데
      언니가 직접 바얀신을 받아봐 라고 해석될 수 있거든요

  • @shin-cj4cg
    @shin-cj4cg 3 года назад +4

    와... 제대로 된 리뷰 해석이네요!! 생각지도 못한 부분들이 많군요 그냥 꿈도 희망도 없는 좀비물인가ㅠㅜ..... 마지막보고 님은 왜그런걸까 여태 연기였던걸까 하면서 단순하게 생각했는데 정말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저도 여러가지 방면으로 생각하게 되네요
    마지막 인터뷰에 님은 모르겠다고 하지만 님 곁에 바야신이 있었던건 확실하다고 믿고싶어요 다만 목짤리구? 하면서 분노의 징벌이 결국 일가족 몰살로 이어진거 같은.....ㅠㅠㅠ
    이래저래 죄를 저지르지말고 살아야지 싶네요
    갠적으러 잔인한건 못보는지아 후반부분은 거의 눈 가리고 봄ㅋㅋㅋㅋ

  • @빠마머리앤-c8z
    @빠마머리앤-c8z 3 года назад +59

    사람들 죽어가는 거 보면 님은 참... 편하게 죽은듯

    • @심심심심심심
      @심심심심심심 3 года назад

      어떤분 해석에는 바야신이 님을 일부러 퇴마의식 전에 죽였다고 하는분도 계시더라구요…

    • @심심심심심심
      @심심심심심심 3 года назад

      어떤분 해석에는 바야신이 님을 일부러 퇴마의식 전에 죽였다고 하는분도 계시더라구요…

  • @ztar4525
    @ztar4525 3 года назад +15

    저도 명확한 해석은 없지만 많은 분들의 해석을 보자면
    밍에게 빙의된건 악신인가 바얀신인가로 나뉘네요
    판단할 만한 분기점은 여러개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아버지의 시체를 보고 밍에게 최초로 빙의된건 악령이자 악신이 맞는 것 같습니다
    2. 밍이 내림굿을 받으러 갔을 때, 창문에 비친 웃는 모습과 내림굿을 받고 갑자기 노이를 때린것으로 보아 이때 바얀신이 들어왔을지도 모르겠네요
    3. CCTV에서 보여주던 빙의된 밍이 하는 행동들과 퇴마의식 후 빙의된 사람들이 밍을 두려워 하던 것을 보면 얼핏 짐승의 신(내장 먹는 신)이 빙의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4. 쌴티 사제들이 폐공장에서 밍이 아닌 노이로 의식을 한 것, 이건 쌴티 사제들이 평소 먹고 살기위해 사람들에게 신을 기만한 짓들을 한걸로 보아 퇴마도 신을 기만함으로써 의식을 했다고도 볼 수 있는 데 바얀신이 악신이 된거라면 이를 같이 징벌한 것으로 볼 수 있고, 원혼이 모인 악신이라면 쌴티 사제가 항아리를 들고 기괴하게 웃으면서 떨어진것도 설명 될 수 있겠네요
    5. 님이 죽은 것과 바얀신 석상의 목이 잘린 것, 마지막에 님의 믿음이 사라진 것, 그리고 밍의 꿈 이야기와 나감독님 인터뷰 내용중에 종장에서 이모가 아기때문에 밍의 방문을 열어주는데 이건 제작진의 생각이지만 이모가 열던 안열던간에 밍이 열고 나왔을거라는 내용이 있었죠. 이걸 미루어보면 바얀신에게 진것이지 않나 싶습니다.
    6. 만약 밍에게 빙의된것이 노이의 일가족들에게 징벌을 내리고자한 바얀신이라면 노이를 굳이 화형시키고 아기를 먹고 다른사람들을 죽이는 학살극을 벌였을까 의문이 듭니다
    7. 밍 찾으러갈때 님이 말한 그놈들에게 속았다고 말한걸로 보아 이 시점까진 원혼들이 모인 악령들일 가능성이 높겠구요
    8. 비얀신 목잘린거보고 대노한 님이 밍한테가자 오는걸 알았던 것처럼 바로 행동한 점
    여기서 님이 오자 으르렁 거렸던걸 보아 밍에게 씌인 악신이 짐승의 신이라 볼 수도 있겠네요
    또한 밍에게 빙의한 악령이 바얀신을 처리했다고 본다면 밍을 찾았을 때 생긴 타박상이 어쩌면 바얀신과 싸워서 생겼다고 볼 수 있을 것 같네요
    여기까지 적어봅니다만 저는 밍에게 빙의된게 악신이라고 봅니다

  • @야채핫바-h7w
    @야채핫바-h7w 3 года назад +40

    곡성이나 유전급 정도를 바랐는데 기대가 너무 컸네요..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9

      맞아요 하지만 곡성이나 유전은 정말 오컬트 올타임 베스트 5에 들어갈만한 작품들이라 생각하는데
      랑종이가 너무 슬퍼할꺼같아요 ㅎㅎ

    • @이동근-p9u
      @이동근-p9u 3 года назад +5

      좀 유치했습니다 미드소마 아직 안보셨으면 추천합니다.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3

      곡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자될 수작이라생각합니다.. 오히려 국내보다 해외에서 평이 좋죠 곡성은

    • @윤우진-z6c
      @윤우진-z6c 3 года назад

      @@이동근-p9u 영화보면서 미드소마가 너무 생각나고 그립더라구요 미드소마를 잘못만들면 이렇게 됩니다..

  • @nohjunho86
    @nohjunho86 3 года назад +42

    영화 기대 엄청하면서 봤는데 그냥그래서 해석보러 왔어요 ㅠ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조금이라도 공감가는 해석이었길 바랍니다!!

    • @이동근-p9u
      @이동근-p9u 3 года назад

      스토리는 집중이 안되서 대충 흘려봤고 고어물 진짜 좋아해서 청불이라 기대하고 갔는데 뭔가 절제한 티가 팍팍나네요. 개인적으로 미드소마 강추할께요. 스토리 직관적으로 이해되고 재밌습니다. 고어한 부분 묘사도 잘되있구요. 랑종은 좀 유치합니다.

    • @전동재-g2s
      @전동재-g2s 3 года назад

      @@이동근-p9u 미드소마 보고 나면 면역이 생겨서 왠만한 잔인한 장면도 그냥 볼 수 있음

    • @이동근-p9u
      @이동근-p9u 3 года назад

      @@전동재-g2s 미드소마 비롯해서 워낙 고어물을 많이봐서 유치하게 느껴지네요 ㅎㅎ

    • @lhs3780
      @lhs3780 3 года назад

      @@이동근-p9u 미드소마는 개인적으로 유전 기대하면서 봤는데 너무 고어물이네요..

  • @minkeizi
    @minkeizi 3 года назад +2

    충분히 설명 잘 하셨는데 놓치고 영화를 시청하셨나 싶을정도로 포인트들을 많이 놓치신거같네요.
    말씀대로 랑종의 배경은 태국이고, 불교의 상징적인 국가에서 불교는 선이 악이 될수도, 악이 선이 될수도있습니다.
    님의 언니 노이는 기독교를 믿는데 기독교는 악이 선이 될수없습니다. 마지막 향을 뒤집어서 꽂을때 십자가를 뒤집는것과 비슷한 표현이라고 봤을때
    불교적 배경인줄 보여지지만 처음부터 바얀신은 악으로 표현된게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바얀신은 님의 가문 대대로 여자에게만 신내림을 이어가고, 밍이 인터뷰중에 꿈에 덩치큰 칼을든 남자가 나온다고 하죠. 퇴마의식등에서 성적인 표현이 많다는것과 같이 바얀신은 여성의 성에대한 어느정도의 집착이있는 신으로 비춰집니다.
    첫 밍을 인터뷰하면서 밍은 영적인것에 대해 믿음이 없었습니다.
    시골길을 걸어가며 멈춰서며, 저기에 사람이 있다며 카메라에도 그 사람이 보이는데 이 장면은 아직 밍의 자아가 더 뚜렷하게 남아있다는걸 볼수있죠.
    헛것을 본게 아니니깐요. 자신이 이상한게 아니라는 믿음을 보여주는 부분입니다.
    밍이 님에게 왜 너가 무당이 되었는지에 대해 설명하고, 밍은 자신이 바얀이라고 하지요.
    바얀이 아니라면 노이가 무당이 되기싫어했던 디테일한 행동까지 설명은 안될거라고 봅니다.
    그 장면에서 밍은 마닛을 조롱합니다.
    마닛은 한국 노래방? 과 비슷한곳에서 술마시며 노는데, 그 행동에 비추어 젊은여자를 말하며 조롱한것으로 생각됩니다.
    어느정도 성인이 된 님의 가문 밍에게 슬슬 신병이 나타나고, 밍의 엄마와 님은 처음에 단순히 자신들도 경험했던 신내림으로 생각을했지만 밍도 그에 엄마도 이를 거부하죠.
    그때부터 밍은 이상행동이 더 잦아집니다.
    님은 처음부터 의심을 하기 시작합니다. 순전히 바얀신이 아니라고 생각을 하죠.
    이는 앞서 죽은 장님 할머니를 기준으로 볼수도있습니다. 장례식장에서 보인 할머니는 흰자만 보여지는데 밍은 빙의가 되면 마찬가지로 눈이 뒤집히죠.
    그 할머니의 가족이 방직공장에서 죽음을 당한거라고 봤을때 그 원한이 밍에게 옴겨갔고, 그 후에 사망한거라면 조금 내용이 풀립니다.
    님이 옆에있는 여자분에게 왜 사망한지에 대해 묻지만 그도 이유를 모르죠.
    마지막쯤 님의 죽음에 대해서 의사도 원인을 모른다고 했을때와 비슷한 맥락이라 봅니다.
    그 후로 밍은 이상행동을 더 보이게 되죠.
    이미 어린모습을 보이며 이상하다고 밍의 주변은 그렇게 하지만, 저는 밍은 이미 바얀의 신병이 진행중이였다고 보고, 밍의 엄마는 님에게 신내림을 부탁하지만 님은 거절하죠. 앞서 말했듯이 님은 바얀신의 신내림이 아니라고 의심을 하고있었습니다.
    밍의 엄마는 다른 무당을 찾아가 신내림을 받는데,
    그때 받은건 개, 짐승인것같습니다
    밍의 엄마는 개를 도축하여 파는 일을 하고 있었기에 밍은 그 자리에서 카메라로 엄마를 내려치죠.
    그 후로 가끔 짐승같은 행동을 조금씩 보이고있습니다.
    바얀신은 악이라고 볼때 님의 가문은 그를 숭배했고, 악이여도 자신을 모시는 님의 가문에 크게 해코지를 하지 않습니다. 무당이 되었다면요.
    근데 밍의 엄마와 밍은 그를 거부했기에
    바얀신을 이에 벌을 준거라고 봅니다.
    마닛과 그에 아들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밍이 최종적으로 죽이고싶어했던건 밍의 엄마인 노이 입니다.
    만약 마닛과 아들 퐁이 그랬었다면 밍은 이들을 후반부까지 살려두려 하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봉인해놨던 방에서 나오자마자 퐁의 엄마와 제자를 죽이고 아이를 헤치는데, 단지 그 공간에 있던 카메라맨까지 모두를 죽이고 방직공장으로 향합니다.
    노이가 향을 뒤집어꽂고 주변 제자들과 마닛이 빙의가 되는데, 이들은 발작 및 자해를 하며 그 자리에서 누군가를 해치진 않습니다. 만약에 마닛을 해치고 싶어했던거라면 그 제자들의 자해를 했다는게 설명이 딱히 되는게없습니다.
    마닛은 빙의 후 창문으로 뛰어내리기 전에 표정이 엄청 울상이였다가 카메라를 의식 후 창문으로 뛰어내려 자살을 하는데, 빙의가 됬지만 어느정도의 자아는 남아서 누굴 해치지않은채 그럴 카메라에 기록한뒤 뛰어내린게 아닌가하는생각도합니다.
    석상을 부순게 노이라고 하셨는데, 노이는 밍을 위해 바얀에게 사죄를 하러 같이 산에 갑니다.
    그 후에 석상의 목이 잘려있는데, 그건 님의 믿음을
    뜻합니다. 영화 초반부에 님은 느껴진다 라고 말을 하고, 노이의 질문에도 신을 본적이 없지만 자신은 느껴진다고 하죠. 계속해서 악화되는 밍의 상태를 보며 님은 바얀신에게 의구심을 품습니다.
    그걸 석상의 목이 잘림으로 확신으로 바꾸어주었고,
    자신이 지금껏 모신 신이 선이 아니라는것에 대해서 대성통곡을 합니다.
    퇴마를 하는장면에서 자세히보면 제자들은 실로 사로 묶여있습니다. 이건 자신들의 영적힘을 공유하는걸로 통하고, 밖에있던 제자들은 짐슴으로 , 안에있던 제자들은 자해를 하는 미치광이로 같은 존재로 빙의가 된것이 실로 연결이 되있기에 그렇다고 봅니다.
    저는 처음부터 밍에게 바얀신이 있었고, 장님 할머니를 통해서 원한이 붙고, 다른 무당에게 받은 내림으로 짐승이 빙의가 됬다고 생각을했습니다.
    마지막에 노이가 바얀이 느껴진다고 하지만 노이에게 바얀이 있었다면 랑종에서 보여주는 최종적인 조상신은 바얀신인데 밍에게 죽는그림이 설명이 조금 안되죠. 바얀이 느껴진다는건 밍이 근처까지 왔다는걸로 봅니다.
    막 적다보니 내용상 이래저래 정리는 좀 안되어있지만 풀이에 답이 없기에 제 생각을 적어봤습니다.
    카메라맨의 행동들에 말이 많은데.. 중립이네요 전

  • @김나-q1u
    @김나-q1u 3 года назад +58

    나만 바얀신 동상 목 잘려서 이모 소리지를때
    소름돋았음?ㄷㄷ ㄹㅇ 개깜짝 놀랬음...
    그리고 난 재밌게봤는디.. 다만 엄빠랑 보기엔 쫌 하핫

    • @뭘바-z4w
      @뭘바-z4w 3 года назад

      왜요..? 내일 엄마랑 보기로 했는데..

    • @김민태-q1x
      @김민태-q1x 3 года назад +4

      @@뭘바-z4w 떡치는 장면 나오고 여자 옷 홀라당 벗은거 등 욕

  • @SW-pq1mq
    @SW-pq1mq 3 года назад +1

    여러해석 중 제일 공감갑니다

  • @리이-f1u
    @리이-f1u 3 года назад +23

    저는 후유증이 너무 심해서 가끔 씼을때 생각나면 정말 무서워요

    • @j009
      @j009 3 года назад +9

      샴푸하다 생각나면 진짜 다급하게 행구고 눈부터 떠야함ㅋㅋ

    • @김규민-w4z
      @김규민-w4z 3 года назад +2

      저도 어릴땐 심했는데 성인되고부터는 상관없을 정도가 됐네요 휴.. 근데 자꾸 생각남 cctv에서 밍이 하던 행동들 하나하나가

    • @사촌간볼빨기-l1m
      @사촌간볼빨기-l1m 3 года назад

      겁주는게 아니고 머리감을때 누군가 있다고 생각되면 다른곳을 보지말고 천장쪽을보세요

    • @nggsng
      @nggsng 3 года назад +1

      그건 샴푸가 당신을 쳐다보고 있는겁니다.

  • @sj3673-b6p
    @sj3673-b6p 3 года назад

    태국에서 빨간색 차를 운전해서 대박을 친다고 반종감독님이 설명을 하셨는데, 그건 디테일하게 설명하지 못하신 부분입니다. 태국인들은 태어난 요일에 따라 색을 부여받고, 그것과 별개로 행운의 색이 따로 존재합니다. 붉은색은 귀신을 쫒는 색이고, 이집에는 남자가 없다는 글자로 과부귀신을 속이는 풍습과, 자기만의 행운의 색에 맞는 차를 사지 못한 사람들이 이차는 노랑색이다. 녹색이다는 식으로 귀신을 속이는 문구를 쓰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문화가 합쳐져서 나온 말입니다. 이걸 너무 길게 설명할수 없어서 짧게 말한거지요. 붉은색이 귀신을 쫒고 행운을 부르는 색이라는건 맞긴 맞는데 태국인 모두가 빨간색 문구를 붙이는게 아닙니다. 다 자기 운명의 색과 행운의 색을 붙이지요.
    무엇보다 산티가 퇴마의식 시기에 빨간색을 언급했으니 귀신쫒는 색, 귀신을 속이는 방법이 잘될것이다라는 것과 연관지어서 색의 의미를 부여한게 맞다고 봅니다.
    반종감독이 고의적으로 틀린 얘기는 아니지만 약간 비틀어서 얘기를 한것이라고 봅니다. 하나하나는 다 사실이지만 영화속의 상황과는 안맞는 얘기를요.

  • @아쌈밀크티
    @아쌈밀크티 3 года назад +56

    이차는 빨간색이다라는 글귀가지고 퇴마사가 의미심장하게 웃길래 무슨의미지했는데 그런의미였군요

    • @oenphantomtwocastle
      @oenphantomtwocastle 3 года назад +8

      저는 싼티(남자무당)가 이차는 빨간색이다라는 글귀 언급하고 씩 웃는게 자신의 의식에 대한 작전을 암시하는 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니까 빨간차도 아닌데 이차는 빨간차다 라고 하는게 교란작전 할거다 라고 암시한거죠 실제로 의식의 주체는 밍이 아니라 노이였고 악령은 두건으로 얼굴을 가린 여자가 밍인 줄알고 잘 모여들게 해서 봉인하는 작전을 한거죠.

  • @예쥬-r5d
    @예쥬-r5d 3 года назад +4

    저는 밍이 점점 상태가 안좋아져 자살시도를 하고 난 후 노이가 내림굿을 받겠다고 했는데 랑종 님이 노이에 부탁을 못들어주죠 그래서 노이는 결국 하지 말아야 할 짓을 해버리죠 다른 신 내림굿을 받게한것 근데 그 내린굿을 발으러 갈때 차에 타고 가는 모습보면 밍에 얼굴은 굳어있는데 차창에 비춘 얼굴은 웃고있었어요 어찌보면 악귀가 원하는 짓을 노이가 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싼티도 내림굿 받게했다고 뭐라 했었고

  • @KK-tx4fm
    @KK-tx4fm 3 года назад +17

    악령에 씌인 역할을 할 배우를 섭외해야지. 진짜 빙의 된 애를 데려오면 어떡하니ㅋㅋㅋ

    • @김규민-w4z
      @김규민-w4z 3 года назад

      배우아니고 실제로 빙의된 사람을 영화에 넣은거라ㅜ구요..?

    • @이수호-k4l
      @이수호-k4l 3 года назад +5

      @@김규민-w4z 그만큼 연기를 잘했다는거죠 ㅋㅋㅋ

    • @하하하-j4z6d
      @하하하-j4z6d 3 года назад

      @@김규민-w4z -잼-

  • @봉달이-y7q
    @봉달이-y7q 3 года назад +13

    전 밍이 악몽계속꾼다고했을때 꿈속에서 큰칼들고 춤춘다던 덩치큰남자는 마지막부분에 그남자무당인거같고 주변에 머리잘린사람들이있는데 잘린머리가 무엇을말하는데 못알아들었다고했는데 그건 바얀신같네요

    • @기요미양-j8h
      @기요미양-j8h 3 года назад

      헉 방금 랑종 보고 왔는데 이렇게 해석이 또 가능하군요 소름 돋네요 ,,

    • @바스케즈
      @바스케즈 3 года назад

      나중에 바얀신의 석상 머리가 잘린걸보면 꿈에서 뭐라말하던 잘린머리는 바얀이 맞는거같애요!

    • @fire6932
      @fire6932 3 года назад

      오빠인 맥일 수도 있어요. 목 걸고 자살했고 처음 악귀한테 당한 인물로 해석

    • @히얼위고-e8j
      @히얼위고-e8j 3 года назад

      오.. 밍 신내림 받을때부터 바얀이 변한건가

  • @털보만보
    @털보만보 3 года назад +91

    밍이 초반부 작은아빠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씬에서 실제하는 밍외의 거울에 비친 밍은 웃은거 같던데 그건 뭘까요?

    • @리니어-r7r
      @리니어-r7r 3 года назад +9

      그때는 바안신이 들어간거임. 밍엄마도 바안신들어가있을때 웃음.

    • @jhk8478
      @jhk8478 3 года назад +7

      저는 그냥 악귀인듯 해요 밍엄마때도 바얀신이었으면 그렇게 다죽게햇을까요? 향을 뒤집어 꺼버리는데

    • @popin_star
      @popin_star 3 года назад +10

      그때가 어설픈 신내림 받으러가는 씬인데 그 신내림이 차에 열쇠 꽂은거랑 같다고 하잖아요
      귀신 입장에서는 인간들이 알아서 자기가 점찍어둔 차에 열쇠 꽂아주러 가는 셈이니 귀신은 신이 날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 @sj3673-b6p
      @sj3673-b6p 3 года назад +1

      피뻡이 바얀신소멸과 밍몸 차지하기 4단계 작전의 1단계가 성공해서 웃는겁니다.
      1,밍에게 잘못된 신내림을 해서 잡귀를 불러들여서 부하로 부리기
      2. 공장에 한달간 보내서 공장주변 귀신들을 집어넣기
      3. 노이에게 원귀 하나를 보내서 바얀신상 목을 자르고, 라이따이 능력으로 님을 죽이기
      4. 퇴마의식을 망치고 하급령들을 시켜서 노이,산티,제자들을 전부 죽이기

  • @마인드셋이전부이-g1z
    @마인드셋이전부이-g1z 3 года назад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노잼시기
    @노잼시기 3 года назад +16

    곡성, 유전 을 잇는 영화라고 생각 됩니다!
    너~~~무 재밌게 봤어요!
    좀비 연출만 편집 했음 더 좋았을듯 해요

  • @내아임다-c8j
    @내아임다-c8j 3 года назад +112

    오늘 영화관에서 엄마랑 보다가 놀이터에서 애처럼 노는 밍 보고 애기 귀신 들어간 거 아니냐고 했는데 좀 이따 남자들이랑 사무소에서 떡치는 장면 나와서 아 애기귀신 아닌가 보다 이럼ㅋㅋㅋㅋ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8

      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

    • @재연초이
      @재연초이 3 года назад +3

      ㅋㅋ ㄹㅇ ㅋㅋ

    • @김유일-x9l
      @김유일-x9l 3 года назад +7

      님 역할맡은분 예쁘고 섹시해서 무섭다기보다 보는 내내 설렘ㅎㅎ

    • @그래쪄요-e5s
      @그래쪄요-e5s 3 года назад +5

      @@김유일-x9l 님과 밍ㅋㅋㅋㅋㅋㅋ한글자 차이지만 묵직함니 다르네요...

    • @김유일-x9l
      @김유일-x9l 3 года назад +7

      아ㅋㅋㅋㅋㅋㅋㅋㅋ님 아니고 밍입니다..ㅜ0ㅜㅋㅋㅋ

  • @정기쁨-d9k
    @정기쁨-d9k 3 года назад +11

    개인적으로 오컬트라는 장르를 좋아하고, 종교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사바하, 검은 사제들 같은 영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지라 랑종도 재밌게 봤습니다.
    종교를 가진 사람의 관점으로 봤을 때 님의 최후는 불신과 의심에 대한 징벌이 아니라 오히려 구원, 휴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종교건 진정한 믿음은 반드시 시험대에 오르기 마련입니다. 단 한번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은 애초에 흔들릴 실체가 없는 가짜 믿음이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신자가 자신의 신앙에 대해 의구심이나 회의감을 품는 것 자체는 보통 신성모독죄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초자연적 존재를 이해할 수 없는 필멸자의 한계일 뿐이니까요.
    오히려 이렇게 자신의 한계를 실감하는 것을 종교에서는 매우 중요히 여깁니다. 이는 곧 의지와 경외로 이어지게 되니까요. 종교가 있는 사람들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기도라는 건 신에게 '해줘' 하는 게 아니라 '난 못해' 라고 인정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영화 마지막 인터뷰 장면에서 퇴마의식을 앞둔 님의 무력하고도 회의감에 찬 모습을 보고 전 개인적으로 그녀가 바얀에 대한 믿음을 져버렸다는 게 아니라, 지금까지 그녀가 보여줬던 믿음이 전부 진짜였다고 느꼈습니다.
    나홍진 감독의 인터뷰 내용, 그리고 원한과 저주, 원죄와 징벌이라는 작품 주제를 봤을 때 마지막 퇴마의식은 아비규환이 예정된 징벌의 장소입니다. 하지만 님은 신내림을 떠넘긴 누이를 원망하지 않고 용서하며, 순수히 조카를 지키기 위해 퇴마의식에 참가하려 하는, 원한과도 원죄와도 무관한 인물입니다.
    갑작스런 님의 죽음 '라이따이'는 어찌보면 님이 징벌의 장소로 향하는 걸 막은 셈입니다. 예정된 심판의 수라장에서 건지는 것이 기독교, 천주교 등의 종교에서 말하는 구원입니다.
    제가 개신교 신자다보니 샤머니즘 보다는 기독교적 종교관에 치우쳐 해석하게 되네요. 바얀이 악신이 아닌 수호신이라는 전제의 해석이니 그냥 이렇게 생각하는 관객도 있구나 정도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2

      네 맞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적어도 님 만큼은 종교적인 구원을 얻고 세상을 떠났거나
      혹은 바얀신이 배려해 준 느낌이 있죠 다만 마음에 걸리는건 그놈의 구더기
      하지만 구더기 역시 랑종 세계에서 또 하나의 신으로 본다면 제 편견처럼 부정의 상징은 아닐수 있겠죠
      저역시 영화속에서 죄의 대속 혹은 믿음과 같은 기독교적 상징들이 넘실되는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정제된 언어로 표현하기 어려워서 리뷰에 넣지 못했을 따름이죠
      저는 바얀신이 악신이 아니라, 선한 신이지만, 믿음 없는 신앙 vs 조금더 실제적인 원혼과의 싸움에서
      패배했다고 믿는 해석도 완전히 타당성 있다 생각합니다
      이렇게 보면 밍이 영화 초반 꾸었던 목이잘린 신 역시 너무나 자연스럽게 해결되거든요
      정성스럽게 써두신 댓글 감사합니다

    • @정기쁨-d9k
      @정기쁨-d9k 3 года назад +5

      @@golbanggiki 제단에 꼬인 구더기의 경우에는 님의 죽음과 관련 있다기 보다는, 님의 죽음을 확인한 노이에게 보내지는 불길한 메세지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영상 잘 봤습니다. 자료 조사에 정성을 들인 게 느껴지는 영상이였습니다. 파이팅하십시오.

    • @useridhweee
      @useridhweee 3 года назад +1

      한 영화에 대한 해석을 넘어서 더 깊은 생각을 하게 해준 해설이네요. 정성스러운 코멘트 감사합니다

  • @epqvin3811
    @epqvin3811 3 года назад

    제 생각은 그 마지막 바얀신이 빙의되어서 바얀신이 느껴진다 이 장면이 전 원래 있던 바얀신이 아니였을것같아요 바얀신은 일종의 그 마을의 수호신한테 이어져 내려오던 호칭이였을거같네요 그래서 중반부에 빙의된 밍한테 누구냐고 물을때 처음엔 맞춰봐식으로 하더니 바얀신이라고 몇번 말하고 마지막엔 대답을 안하죠 전 이장면을 보고 아직까진 악귀가 바얀신을 넘어서지 못 했다고 생각했어요 일종의 바얀신 자리를 찾이하고 싶어서 본인을 바얀신인 마냥 얘기했죠 하지만 말했듯이 아직은 바얀신을 재낄 힘이 부족해서 마지막엔 막아진거같아요 그리고 후반에 머리가 잘린건 이제는 바얀신에 근접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우선 근거로는 님이 계란깰때 마지막날에 노이가 나오져 우산들고 그리고 검은물이 나왔죠 이제는 넘어 섯다라는 표현인거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 빙의장면은 바얀신을 몰아내고 바얀신으로 등극해서 노이가 바얀신인것처럼 느낀거 아니였을까요? 작중 바얀신 언급에서 몇번은 바얀신이다라고 말하는데 마지막엔 말안한게 아직 까진 바얀신이 막을 힘이 있다고 알려주는거 같았어요 이게 마지막 기회라고 노이한테 알려준 느낌 빨리 받아들이면 다 살 수 있다 근데 노이가 마지막까지 즉 목 짤리기 전까지 미루죠 거기다 그나마 혼자 계속 섬기던 님마저 바얀의 존재에 대해서 의문을 품어서 더욱더 약해져 버리고 그리고 바얀이 막기엔 너무도 강대해지고 나중엔 바얀이 그 악귀한테 져서 그 악귀가 새로운 바얀으로서 노이한테 빙의.

  • @j009
    @j009 3 года назад +26

    개인적으로 제게 태국이라는 배경과 태국의 토속신앙은 매우 생소하게 느껴졌습니다. 생소한 문화, 미지의 영역이기에 영화가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말해주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서사를 따라갈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저는 엄청 몰입해서 재밌게 봤습니다. 아쉬웠던 점은 좀비를 연상케하는 동물영혼에 빙의된 사람들때문에 후반부에서 김이 좀 새는 느낌이었습니다.
    곡성때도 그렇고 동양의 오컬트에서 좀비는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ㅠ. 그리고 '오컬트는 완전히 설명된다면 매력이 떨어지는 장르' 라는 말씀에 매우 공감합니다ㅎㅎ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3

      라스트 좀비 부분은 나홍진이 직접 연출했다면 완전히 이야기 및 연출방식이 바뀌었다 생각합니다 갑자기 영화의 톤이 바뀌면서 지나치게 가벼워지는느낌이 있죠 조금 아쉽지만 이건 나홍진 영화는 아니니까요 ㅠ

  • @dotorylee6073
    @dotorylee6073 3 года назад +1

    방금 보고 나왔는데 풀리지 않는 부분이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1

      제 개인 의견일뿐 수많은 이애기들이 나올거 같아요 특히 바얀신 파괴를 누가 했냐 부분

  • @iOS3636
    @iOS3636 3 года назад +11

    1.개인적으로 곡성/랑종은 스토리나 소재측면에서 우리나라 탑클래스 공포영화 라고 생각
    2.그 주인공들이 가진 스토리와 행동 하나하나를 따라가다보면 깨닿게되는점과 어떤식으로 해석하더라도 의문이 생기게끔 만든 감독의 의도 등을 보면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3.이 영화를 그저 불쾌하다, 어지럽다, 고어스럽다, 혐오 불경스럽다 혹은 종교적인 이유로 자세히 들여다보지 못하는 사람들은 심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 @꽃지은
    @꽃지은 3 года назад

    와 너무 속시원하네요 ㅠㅠ 최고👍🏻👍🏻

  • @쿠거-d2z
    @쿠거-d2z 3 года назад +3

    밍이 같은 꿈을 꾸고 잘린머리가 뭔가 말을하는데 못알아먹죠 아마 이부분이 그나마 유일하게 조상신이 직접적으로 나타나서 도와주려 했던부분 같아요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넵 그부분은 바얀신이 경고했다 볼수있고 (선한신이라는 증거이자)
      혹은 칼을 든 악귀가 쌴티와 이미지가 비슷하다는 생각을해보면
      일종의 예지몽이라 볼수도 있을거 같아요

    • @sj3673-b6p
      @sj3673-b6p 3 года назад

      피뻡이 바얀신의 머리를 자를것을 암시하는 부분인데, 밍의 몸에 이미 피뻡이 자리잡아서 바얀신이 하는 말을 못알아 듣는겁니다.

  • @묭묭-s6f2y
    @묭묭-s6f2y 3 года назад +2

    방금 랑종 보고 이해를 못해서 해석 보러 왔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1

      ㅎㅎ 조금이라도 공감갈만한 해석이길 바랍니다

  • @SUNPER10
    @SUNPER10 3 года назад +7

    바얀이 정확한 이유
    바얀의 조각은 웃는상이다.
    1.밍은 다른 랑종의 굿내림 갈때 차량 창문에 비쳐진 모습에 웃고있음.
    즉, 바얀은 배신의 핏줄 없애기 굳음.
    2.바얀은 밍에게 들어낸 모습은 커다랗고 칼을 낼름 거림. 악신의 모습이라는것
    3.바얀은 님과 밍의 믿음에 대한 분노를 차오름. 그래서 죽여버림. 밍의 엄마도 당연히 자신의 조각상 건드린댓가로 밍을 패륜하게 만듬

    • @golbanggiki
      @golbanggiki  3 года назад

      표정에 대한 부분은 완전히 제가 놓쳤는데 다음에 영화를 볼때 다시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연민준-z6g
      @연민준-z6g 3 года назад +4

      음? 이건 딱히 논란 될부분이 아닌데.
      노이가 바얀에게 빙의된것인가 아닌가 가 해석의여지가 있는 부분이지 밍에게 들어간건 바얀이 아니라 악귀가 맞습니다. 꿈에서 나온 칼든 게 악귀고 머리잘린게 바얀. 그래서 바얀 석상도 머리잘린채 나오잖아요

    • @호미-c2e
      @호미-c2e 3 года назад +2

      오 맞는것같아요 꿈속의머리주인공이 누군지알게됐네요

    • @SUNPER10
      @SUNPER10 3 года назад +1

      @@golbanggiki 저는 반대로 봤습니다.
      바얀의 조각상이 목잘린것은 그저 밍의 어미의 짓으로 바얀의 분노 산것이고 바얀은 목잘린것이 아닌 바얀이 미래의 너희들의 모습이다라는 예고로 생각해씁니다.
      초반에 모든것에 영혼이 깃들고 귀신을 믿는다고 나레이션 하는데 바얀의 조각상은 그닥 의미없다고 생각했고 밍과 같이 웃는 얼굴상으로 빙의됐습니다.
      그리고 신의 선택받은 핏줄이라는 슬로건 낸 영화이니 당연히 신의 선택이 중요하니 바얀이죠.

    • @khalac2670
      @khalac2670 3 года назад

      그건 바얀이 아니고 조상부터 지은 죄로 원한을 산 원혼들이 보여서 악신이 되었고 그 악신이 바얀신을 공격하는 거임

  • @이재민-t9z
    @이재민-t9z 3 года назад +21

    마지막 20분동안 가슴이너무답답함 ㅜㅜ

  • @ykim_aes
    @ykim_aes Год назад +2

    곡성 안봤는데 곡성까지 스포일거란 얘기는 없었잖아요ㅡㅠㅠㅠㅠㅠㅠㅠㅠ

  • @pumpmode
    @pumpmode 3 года назад +33

    밍이 퐁 납치한 갈대밭에서 사슴귀신같은거 본사람?

    • @hjcho129
      @hjcho129 3 года назад +2

      언제쯤 나와요???

    • @epslzla
      @epslzla 3 года назад +5

      아 그거 귀신이에여? 저는 그냥 진짜 사슴 나온줄 ㅋㅋㅋ

    • @water-drinking-hippo
      @water-drinking-hippo 3 года назад +4

      그냥 사슨 아녔음여?ㅋㅋㅋㅋㅋ

    • @박미래소년포비
      @박미래소년포비 3 года назад +2

      사슴은 뭘 의미 하는걸까요?

    • @림지혁
      @림지혁 3 года назад +2

      저는 오히려 이게 악령의 모습이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 @아승-y8e
    @아승-y8e 3 года назад +1

    어제 영화를 보고 지기 님 해석을 보니 나름 수긍이 가네요.
    그리고 영화를 볼 때 한국적 마인드보다 태국인의 마인드로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할 듯...
    한국적 마인드로 보면 의아하지만, 태국이라면 또 다를 수 있으니
    확실히 호불호가 갈릴 영화입니다. 특히 모 단체에서는 경끼를 일으키고 있더군요..

  • @지렁이지렁
    @지렁이지렁 3 года назад +67

    돈주고 보기 아깝진 않음 근데 소문난 잔치엔 확실히 먹을거 없음

  • @sungjinoct
    @sungjinoct 3 года назад

    영상 잘 봤어요. 해석 재밌어요. 재밌다는 건 어느 정도 동의해요. 공감하는 부분 많아요.

  • @bd-_-bd
    @bd-_-bd 3 года назад +35

    VHS+파라노말액티비티+곤지암정신병원

    • @RyanGarcia-fv3xe
      @RyanGarcia-fv3xe 3 года назад

      페이크 다큐에 씨씨티요소는 확실히 파라노말액티비티가 떠오르더군요

    • @leedavid3428
      @leedavid3428 3 года назад

      저도 영화보는내내 세가지 영화가 떠올리더군요 추가적으로 곡성도 떠올랐어요

    • @user-ku3km3rp1e
      @user-ku3km3rp1e 3 года назад

      +부산행

    • @bd-_-bd
      @bd-_-bd 3 года назад

      @임승하 앗 VHS가 아니라 REC였나보네요 ㅋㅋㅋ 둘다 비슷한 이름인지라 ㅋㅋ

    • @jeebumjun9493
      @jeebumjun9493 3 года назад

      @@bd-_-bd ㅋㅋㅋ철자 존나다른데
      VHS는 머냐 ㅋㅋㅋㅋㅋ ㅈㄴ신기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