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상념이여 금빛날개를 타고-베르디-나부코(3)-뉴욕메트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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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21 сен 2024
  • 200번째 오페라 이야기
    뉴욕메트 2017년 공연작
    Verdi-Nabucco(3)
    베르디 유일의 성서오페라
    Placido Domingo
    James Levine
    바빌론의 유수
    히브리노예들의 합창(Va, pensiero)

Комментарии • 12

  • @KH-bi1xj
    @KH-bi1xj 4 месяца назад +1

    감동적으로 나부코 3편을 모두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자칭바그네리안
    @자칭바그네리안 3 года назад +4

    가라, 상념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
    저는 이 노래를 2017년 5월 1일, 체코 프라하에 있는 카를음악당에서 들었습니다. 소박하지만 고풍스러운 무대를 쭉 가로질러 설치된 길쭉한 철창 뒤에 여기 저기 앉거나 서서 부르는 히브리 노예들의 노래가 고요히 음악당 안에 울려퍼젔더랬지요.
    가라, 상념이여, 금빛 날개를 타고...
    잘 듣고있다가 합창의 중간 쯤 "예언자의 금빛 하프여, 그대는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라는 부분에서 갑자가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정확히는 Arpa d'or dei fatidici vati... 로 시작하는 구절의 첫 단어 Ar다음 'pa'에서.) 그러다가 그 다음 구절 "우리 가슴 속의 기억에 다시 불을 붙이고 지나간 세월을 이야기해다오..." 이 부분에서 걷잡을 수 없이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습니다.
    제가 무슨 이탈리아인이라서 나라 잃은 설움에 북받쳐서 눈물이 난 건 아니고, 가사가 너무 슬프거나 애달파서 운 건 더더욱 아니고.... (영어자막이 있긴 했지만 이 노래 들을 땐 제대로 보지도 않았습니다).
    처음엔 도무지 내가 왜 이렇게 눈물을 줄줄 흘리고 있는지 이해가 안됐습니다. 그러나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니었지요. 흔히 문자로만 보던 심금(心琴), 내 가슴속 깊숙한 곳에 있는 줄도 모르고 살았던 그 마음의 거문고줄이 너무나 아름다운 노래소리에 울려서 그 울림이 온몸을 흔들고 마침내는 그 감동을 몸이 달리 반응할 방법이 없어 눈물로 흘러나온 것이었습니다. 인간은 슬퍼도 울고 너무 기뻐도 울지만 너무 아름다운 어떤 것에 맞딱뜨렸을 때도 저절로 눈물이 날 수 있다는 걸 처음 깨달았습니다.
    저는 그때 2층의 셋째줄 가운데쯤에 앉아 있었는데 50명 정도의 합창단원들이 내는 소리가 마치 한사람이 내는 소리처럼 들렸습니다. 0.001초의 오차도 없이 어떻게 그렇게 동시에 똑같이 소리가 나올 수 있는지.. 베르디의 완벽한 화음, 그걸 완벽하게 하나의 소리로 조화를 이루며 부르는 합창단원들...
    그 전에 이 노래를 무수하게 온갖 버전으로 수도 없이 들었지만 모두 기계음이었고, 직접 사람의 목소리로 들은 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아... 인간 목소리의 아름다움이여........
    이 경험 후 저는 "백유튭이 불여일직관"이란 소신을 갖게 됐습니다. (유튭의 엄청난 보물창고를 가벼이 여기거나 고마워하지 않는 건 결코 아닙니다만. 지금 이 글도 그 유튭 덕택에 쓰고 있듯이.ㅎ)

  • @miel5236
    @miel5236 3 года назад +3

    전도사님 덕에 오페라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어요 전 오페라 가수들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아요 전에 미녀 가수 특집처럼 가수들을 조명해보는 콘텐츠도 재미있울거 같아요

  • @sukienam8518
    @sukienam8518 3 года назад +3

    베르디가 슬픔을 딛고 재기하게된 오페라라고 생각하니 애정이 느껴지네요. 오케스트라 음악과 아리아 모두 웅장하고 멋집니다. 직관하고픈 오페라입니다.
    200회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이어질 오페라 심화과정도 기대하겠습니다. ^^

  • @아라리-c8h
    @아라리-c8h 10 месяцев назад +1

    2:04 합창, 바알신처럼 강한 여왕, È l'Assiria una regina, pari a Bel potente in terra;
    5:40 나부코&아비가일레의
    2중창(카바티나), 깊은 수치심이 나의 백발에, Oh , di qual onta aggravasi questo mio crin canuto!
    9:05 나부코&아비가일레의
    2중창(카발레타), 이 아비를 용서해라, Deh perdona
    13:54 합창(앙코르곡), va', pensiero,
    17:54 자카리아의 예언, 미래는 어둠 속에서도 보인다, Del futuro nel bujo discerno,
    20:05 나부코의 카바티나, 유대의 신이여, Dio di Giuda!
    23:23 나부코의 카발레타, 용사들이여, 나를 따르라, O prodi miei, seguitemi,
    25:29 장송행진곡(스테이지 밴드)
    27:45 페네나의 기도, 이제 하늘이 열린다, Oh dischiuso è il firmamento!
    29:51 나부코&합창, 이스라엘인이여, 돌아가라, Ah, torna Israello,
    torna alle gioie del patrio suol!
    32:04 4막 피날레, 아비가일레, 나를 용서해줘,
    Su me... morente... esanime...
    discenda... il tuo perdono!

  • @Orchestrahyunkyung
    @Orchestrahyunkyung 3 года назад +3

    오페라전도사님, 제가 평소에 서양고전음악을 좋아해서 많이 듣지만 오페라를 들을때 몇몇 곡은 대본 자료를 읽으면서 들었는데 그래도 대본이 있거나 있어도 이해가 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듣는데 불편함이 있었는데 전도사님의 영상을 보면서 기존의 알고 있던 작곡가들의 오페라의 내용을 많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영상 내용도 이해가 되며 재미성도 어느 정도 있고요. 하지만 아직까지 오페라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이나 어러운 곡을 다루어서 재미없다고 느끼는 사람, 구독자들도 있어서 그로인해 딜레마와 상심에 빠져있다는 것에 충분히 이해하고 있숩니다. 그래도 저같이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는 애호인들도 있기에 오페라전도사님께서 쉬지 않고 영상을 올리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오페라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오페라전도사님의 영상이 많은 도움과 이해가 되었습니다.
    지금 200화까지 되었고 그 다음부터 모르는 오페라와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의 오페라를 소개한다고 하셨다기에 설렘도 있습니다.
    저도 지금 기존의 오페라뿐만 아니라 모르는 오페라와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의 오페라의 음반 파일을 모아 듣고 있으며 그 중에서 자주듣는 작품은 피츠너의 팔레스트리나입니다.
    하지만 이런 오페라를 들어도 대본 자료가 없는데다 언어를 몰라 내용을 심도있게 알지를 못합니다. 그런데 오페라전도사님께서 그런 오페라들의 내용을 다루신다고 하니 저는 그동안 갈망했던 마음이 해소되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도달하신 것에 축하드리며 그 열정에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1000회 그걸 더 넘어 지속되어 기존의 오페라뿐만 아니라 알려지지 않은 작곡가의 오페라로 다루고 그로인해 이 채널이 널리 알려져서 더욱 재미도 있고 인지도가 있는 채널이 되었으면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오페라전도사 채널 앞으로 쭉 영원하길!

  • @자칭바그네리안
    @자칭바그네리안 3 года назад +3

    우리의 오페라전도사님, 설 연휴에도 쉬시지 않고 나부코 영상 준비해서 올리셨군요. 진정한 오페라전도사님이십니다.ㅎ 그 열정에 깊은 존경과 함께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드디어 200회가 되었군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300회, 400회 그리고 500회를 넘어 1000회까지 쭉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Viva 오페라전도사 ~~!
    나부코 감상문은 천천히 다 감상한 후 다시 올리겠습니다.

  • @hye-sunahn8451
    @hye-sunahn8451 3 года назад +3

    200회 축하드려요. 첫편 올리신 후 2년도 채 안됐는데 벌써 200회라니.. 회장님 의지와 열정이 대단하신 건 익히 알았지만.. 다시 한번 감탄과 경외심이 듭니다. 이 나부코를 봤던 그 시절이 정말 그립네요.
    언젠가 다시 모여 함께 오페라를 보고 커피마시고 같이 밥먹고 수다떨 수 있는 날이 오기를...

  • @sangyullee9735
    @sangyullee9735 3 года назад +1

    오페라전도사님, 오페라를 이해하고 알아가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유투브 영상을 만드시고 공유하시는 것이 전도사님에게도 기쁨이 된다면 비록 몇 만명의 구독자는 아니더라고 적은 수의 공감자들에게도 그 기쁨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Orchestrahyunkyung
    @Orchestrahyunkyung 3 года назад +2

    그리고 혹시 만약에 피츠너의 팔레스트리나를 다루게 되실 때 영상 자료나 참고자료가 없어 구하기나 다루기가 힘들지만 노력하겠다고 하시길래 제가 부족하지만 도움을 드리고자 자료를 여기에 올립니다. 제가 올린 자료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혹시 보기에 불편하시거나 문제가 된다면 이 댓글을 지우겠습니다.
    1. 한스 피츠너 위키백과 (ko.wikipedia.org/wiki/%ED%95%9C%EC%8A%A4_%ED%94%BC%EC%B8%A0%EB%84%88
    2. 오페라 팔레스트리나 위키백과 (ko.wikipedia.org/wiki/%ED%8C%94%EB%A0%88%EC%8A%A4%ED%8A%B8%EB%A6%AC%EB%82%98_(%EC%98%A4%ED%8E%98%EB%9D%BC)
    3. 피츠너 팔레스트리나 영상 자료(2009년 바이에른 국립극장, 시모네 영 지휘) (jdasam.tistory.com/104
    4. 죽은 작곡가 클럽 말러 교향곡 7번 영상 09:24에 한스 피츠너 ( ruclips.net/video/olHW8xrSFaw/видео.html
    5. 피츠너의 유일한 지휘영상 (ruclips.net/video/HEoFLPBdFAY/видео.html
    6. 나머지 관련된 내용입니다. (brunch.co.kr/@camelot/76 (ruclips.net/video/kKd4DR1X3UM/видео.html (ruclips.net/video/nYW_VJlmwl0/видео.html

    • @yekbc
      @yekbc  3 года наза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