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충주 라이트월드 반 년 '명암'ㅣMBC충북NEWS
HTML-код
- Опубликовано: 4 фев 2025
- [앵커]
빛 테마파크를 내세우는 충주 라이트 월드가 문을 연 지 반년이 됐습니다.
없던 시설이 생기며
새로운 관광 자원으로 가능성을 보였지만
충주시에 내야 할 임대료를 내지 못하는 등
운영난을 겪으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집중취재,이승준 기잡니다.
[기자]
충주 세계 무술공원에 들어선 라이트월드.
어두운 밤, 인적 드문 공원을
갖가지 빛으로 밝히며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개장 이후 석 달 동안
라이트월드를 찾은 유료 관광객은 14만여 명.
업체 측은 반년 동안 유·무료 입장객
40만 명 정도가 들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진 충주라이트월드 대표]
"많은 사람들이 충주 하면
충주 라이트월드를 (떠 올릴 정도로)
굉장히 관광객들 만족도도 좋고 그런 내용으로
발전 가능성 있게 평가해주는 것에 대해서
저희들은 힘을 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영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술공원을 사용하는 대가로
충주시에 내야 할 임대료와
가설 건축물 등에 따른 이행강제금 등
2억 원 가량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무료입장이 가능했던 충주 시민에게도 10월 들어 1만 원의 입장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한때 70여 명에 이르던 지역민 고용도
20여 명으로 줄었습니다.
충주시가 투지 유치에 급급해
면밀하게 검토하지 않았다는 지적이
힘을 받는 부분입니다.
[정재성 충주시의원]
"운영난의 근본적인 원인이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것이며 또 우리 시에서는
라이트월드와 관련된 사업에 굉장히
비중 있는 관광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유치 과정과 시민 소통에 문제없었다는
충주시는 라이트월드의 어려움을
내부보다는 외부적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조길형 충주시장]
"저런 사업에 저 정도로다 계속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보도나 공격이 계속되는데 식당이란들 견디어 내겠습니까? 공장이 견디어 내겠습니까? 대기업인들 견디어 내겠습니까?"
또 하나의 변수는 감사원 감사.
10여 가지 의혹에 대한
공익 감사 청구에 대해 감사원이
자료를 요구하고 현장 조사를 벌였습니다.
감사에 들어간다면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6개월 정도 걸리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파장이 예상됩니다.
[김기홍 관광과장 ]
"충주 시민이 제기한 감사 청구로 감사원에서 사전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감사원에서 감사를 할지 말지 결정이 되면
그 결과에 따라서 대응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장 전부터 논란이 일었던 라이트월드.
결국 지속 가능한 모델이냐가 관건입니다.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투자자를 찾아 낼 돈 내고 운영한다면
스스로 논란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천교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