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17 (화) 새벽 예배 /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시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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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Опубликовано: 8 ноя 2024
- 2024년 추석연휴 시편 23편 강해 (2)
목자가 양을 위해 하는 일 ①
a. 시편 23편을 제대로 묵상하기 위해서는 양과 목자의 관계를 알아야 합니다. 양은 그 어떤 동물보다 의존적인 동물입니다. 너무나 연약하고 미련해서 누군가가 보호해주지 않으면 자기 힘으로 살아갈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양의 행복과 평안은 목자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 목자가 어떤 목자냐에 따라 그 양의 모든 것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b. 그래서 예수님은 시편 23편을 염두에 두고 요한복음 10장에서 선한 목자와 삯꾼 목자의 차이를 말해주십니다. 선한 목자는 자신의 양들을 위해 생명을 버리는 목자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선한 목자이시기 때문에 우리를 위하여 어떤 일들을 하셨는지 2-6절까지의 말씀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a. 2절에 누이신다와 인도하신다는 동사가 나옵니다. 양은 굉장히 겁이 많아 잘 눕지를 못합니다. 그런 양이 누워있다는 것은 완벽히 평안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목자가 풍족하게 먹이고 지켜주기에 양들이 목자를 믿고 누워 평안히 잠을 잡니다. 풍성한 공급과 참된 안식을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b. 양들이 참된 안식을 누리는데 양들이 한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목자가 다 해준 것입니다. 다 은혜입니다. 우리는 다른 것을 가져야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다고 착각합니다. 그러나 가져도, 못 가져도, 올라가고, 내려가도 양은 혼자서 못삽니다. 이리 같은 세상이 가만 두지 않습니다. 선한 목자와 함께 있을 때만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c. 선한 목자 되시는 주님이 어떤 자리로 데려가시든지, 예상치 못한 자리로 데려가시든지 그곳이 바로 쉴 만한 물가입니다. 좋은 목자는 어디에, 어느 때에 가면 먹을 것이 있고 쉴 수 있다는 것을 잘 압니다. 나의 목자가 나를 데려가는 그 곳에 참된 공급과 참된 안식이 있습니다. 온전히 주님을 신뢰하고 인정하기 바랍니다.
2.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①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a. 양들은 털 때문에 쉽게 질병에 걸립니다. 그래서 목자들이 그 털을 소독하기 위한 물웅덩이를 만드는데 양들이 그곳에 들어가려 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자기들이 기대하는 풀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하나님이 더 정결하게 하기 위해 통과하게 하시는 시험이 있는데 원망을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고 목자 신뢰하고 웅덩이를 지나가야 합니다.
b. 그런데 양들을 소독했음에도 때때로 중한 질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그 때 목자는 절대로 양이 죽도록 방치하지 않습니다. 하나하나에 정성을 다해 치료해주는 존재는 오직 목자 뿐입니다. 내 영혼, 사랑하는 가족의 영혼이 병들었을 때도 목자 되신 주님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그 분이 결코 그냥 두지 않으시며 반드시 우리를 소생시켜 주십니다.
②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a. 중요한 한 가지는 치료하고 소생시키는 것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문제의 원인을 놔두면 똑같은 문제에 또 넘어집니다. 그래서 내가 아무리 아프다고 발버둥 쳐도 작정하시고 그걸 도려내십니다. 그래야 제대로 치료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서 자녀를 망치기도 하지만 주님은 우리를 반드시 의의 길로 데려가십니다.
b. 우리가 하나님 앞에 너무 힘들어 내 영혼 회복시켜 달라 기도할 때 하나님이 내려놓으라고 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내가 끝까지 그거 붙잡고 아등거리면 고생을 하게 됩니다. 왜냐면 반드시 나를 의의 길로 데려가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만 다 해주는 목자가 아니라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목자이십니다.
c. 선한 목자 되시는 우리 주님께서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기 위해,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기 위해, 의의 길로 인도해주시기 위해 이런 저런 일을 허락하실 때 끝까지 주님을 믿고 의지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선한 목자가 데려가시는 푸른 풀밭과 쉴만한 물 가에서 참된 안식을 누리는 하루하루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