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처음 도살자를 마주쳤을 때,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갑자기 왠 놈이 달려오듯이 다가와서 나를 패대는데, 지금 말로 치면 맨붕이었습니다. 그 충격은 막판 디아블로를 맞닥드렸을 때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컸어요. 디아블로 이전까지는 파랜드택티스 같은 턴제 게임만 하다가 디아블로 이걸 하면서 신세계를 맛봤음. 인생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게임을 하나 고르라면 디아블로가 탑입니다.
저랑 같았군요. 디아블로가 나왔던 96년 이전에는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접하던 RPG가 일본RPG인지라 아기자기 했고 대부분이 턴제였죠. 이스처럼 일부 액션RPG가 있기는 했는데. 그래도 마우스 클릭으로 바로 몬스터를 때려잡는 액션RPG는 디아블로가 최초였습니다. 그 또한 충격이었지만. 기존에 밝고 귀여운 그래픽의 2등신 RPG를 했다가. 지금봐도 그로테스크하고 음침한 분위기의 리얼한 RPG를 봤을때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게다가 그래도 상대할만한 몬스터만 잡다가 3층에서 갑작스럽게 만나는 부처는 진짜 몇대 맞고 도망가는데 똑같은 속도로 따라오는데 공포 그 자체였죠.
처음 도살자를 만났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무서웠던게.. 하필 밤에 부모님 몰래 몰컴하느라 불 다 꺼놓고 게임하느라 긴장감이 더 컸음.. 게임상 도살자에 걸릴 염려 + 부모님한테 걸릴 걱정 + 걸릴까봐 불 다 꺼놓고 컴터만 켜놓고 하느라 주변이 어두워서 더 공포 분위기 조성 이런거 콤보로 정말 기절할 뻔..
당시 초4때 저거 보고 며칠간 잠을 못잤습니다. 일단 영어를 모르니 도살자라는게 있는지 뭔지도 몰라요. 그냥 해골이 때리니 죽이고, 난장이가 때리니 죽이고, 문이 있으니 열고, 계단이 있으니 내려왔는데 저게 옛날 모니터 기준으로는 도살자 방 안이 문 열기 전까진 저렇게 또렷하게 안보입니다... 그냥 어둑한데 뭐가 좀 이상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만 희미하게 보이고, 방문을 열면 그제서야 그 참상이 제대로 보여요. 그 상황에서 시뻘건 뭐시기가 진짜 개빠른 속도로 내장속에서 뛰쳐나오는데 막 맞을때마다 피가 뚝뚝 깎여나가고 도망가려고 광클하는데 가지질 않아요. 너무 무서워서 그냥 컴퓨터 전원을 꺼버렸습니다.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 며칠동안 무서운꿈을 꿨고 그뒤로 다시는 디아블로1을 하지 않았습니다.
디아 1편은 그당시 정말 무서운 게임이 였습니다 당시 디아같은 게임은 처음이였던데다가 공포스러운 던전 배경과 몬스터 영문판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해야 했기에 어렵게 던전을 돌아야 했죠 그래서 템셋팅이 전혀 안되다 보니 던전에서도 한칸한칸 몹이 몰릴까 두려움에 떨며 전진했던 기억이 있네요
직접 잘 체험하면서 슬쩍 언급해주신 부분이기도 하고 영상 중에도 슬쩍 보이는 부분이기도 한데, 시야와 이속(난이도)에다가 경직 현상에, 적들이 생각지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것들도 공포감을 증가시켰죠. (영상에선 동굴 구역에서 돌진하는 악마가 잠시 나옴. 얘네도 갑자기 텨나와서 박는데 아픔. 모습을 잠시 감추고 나타나서 둘러싸는 몹도 있음.) 디아2나 3는 몹이 나타나도 빠져나가기도 쉽고 왠만큼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는 한 어떤 상황에서든 적을 농락하고 잡기가 쉽죠. 그렇다보니 당연히 무서움이 덜함. 가뚝이나 시야와 이동도 수월해지고 죽어도 디아1처럼 템을 떨구지도 않는데, 전자들은 그래도 겜의 편의를 위해 개선하는 거라 쳐도 몹들 상대하기까지 너무 쉬워지니.. 공포감이 더 덜하죠. 그나마 디3의 레오릭 저택은 진짜 끔찍한 구역이라서 거긴 좀 공포스러웠네요.
4:36 이 부분이 진짜 공감되는게, 1편의 도살자는 오히려 단조로운 전투 씬으로 인해서 진짜 아무 감정도 없이 맹목적으로 나를 죽이고 그저 방 안의 시체들 처럼 내 몸도 고깃덩어리가 돼버릴 것 같은 그런 허무의 공포가 있다고 한다면, 뭔가 3편의 도살자는 앉아서 얘기 좀 하자 하면 말로 설득 될 거 같은 느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디아1부터 했고, 지금도 헬파이어 버젼으로 가끔 하는 사람인데, 정말 그때 이 게임의 등장은 충격이었습니다. 저 정도의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롤플레잉 게임은 없었거든요. 부쳐(도살자)는 처음에 못 깨니까 그냥 패스하고, 나중에 힘을 많이 길러서 그때 복수를 해줬습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디아블로1이야 말로 레전드 명작입니다. 특히 사운드!! 사운드는 정말 미쳤습니다. 디아2, 디아3도 못따라옵니다. 혼자 헬에 입장했을 때 멀리서 들려오는 악마소리... 소름이 쫙 ㅋㅋ 서큐버스 죽을때 보세요. 서큐버스 특유의 섹시함을 제대로 살렸죠. 죽을때 나는 목소리는 또 어떻구요? 그 당시 게임매거진에서도 이게임은 단점을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다는 만점이 나온 갓갓 게임이였습니다. 후... 제 인생에 이런 충격과 공포를 강하게 준 게임은 디아1이 유일합니다.
당시에는 보통 386에서 펜티움급정도로 폭넓게 사용했는데(컴 하나 값이 엄청 비쌌음.. 용산에서 견적하나 맞춰도 당시물가 100그냥 넘죠) 특히 게임하는 애들은 그래픽카드랑 사운드카드 신경 많이 썼죠. 내가 기억하기론 사운드카드는 사운드블라스터(사블)가 가장 좋은거로 기억합니다.
던전이 어둡고 언데드몹이 등장하는건 당시 기준으로도 공포감은 덜했는데 저 미친놈만큼은 지금도 치가 떨릴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적 체력바도 없는데 저놈 식칼질에 내 캐릭터는 계속 경직먹고 이게 내가 제대로 때리고 있기는 한건가? 라는 느낌에 던전 주파하느라 이미 바닥을 보이던 포션, 쉽게 쓰러지던 기존 몹들과는 달리 죽을 기미도 보이지 않던 돼지, 결국 도망치려고 등을 보이면 그 때야말로 무한경직 먹고 남은 포션만 무의미하게 낭비하다 게임오버. 그런 추억의 몹이라 처음 디아3 할때 부처 다시나온대서 기대가 많았는데...
디아1때 도트그래픽... 묘하게 사실적이면서 뭔가 구체적인걸 상상하게 만든 이미지가 무서웠던 거죠... 지금은 그래픽이 좋다보니 딱 보이는 만큼만 보고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저때는 뭔가 어슷어슷한 그래픽을 보고 실제론 이게 어떤 장면인지 상상하면서 했으니깐 더 무섭지 않았을까요?
옛날 시대가 졸작들도 많지만 시대가 변해도 따라오지 못할 명작이 존재하는 이유는 상업화 때문이겠죠. 정말 사람 기분을 불편하고 불안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점점 상업화 되면서 그런 요소들은 빠지고 공장 형식으로 게임이 제작되기 때문에 점점 불편한 건 사라지고 등급, 시장, 마케터, 투자자의 입김으로 변화하게 됐으니... 정말 무서운 걸 왜 못 만들까요? 만들면 만들죠. 하지만 그런데 자본이 들어갈 시대는 돌아오지 않는거죠. 태국 공포 영화가 똥줄타게 무서운 게 날 것으로 만들 수 있어서 그런 것과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무지에 대한 공포가 큽니다. 경직으로 한두대 치기도 버거운 도살자를 도대체 몇번을 때려야 잡는지도 모르겠고 체력바도 없고 포션을 얼마나 사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게 공포죠. 몬스터헌터도 비슷하죠. 적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대처가 안되니 그것자체로 공포고 지식을 얻기위해 더 찾아보고 몰입하게 되는거죠. 요즘게임은 친절해서 그런지 단순 재미는 있어도 몰입은 잘 안되더라구요.
디아블로 1의 도살자가 굉장히 무서운 이유가 공속인데 사실 이것 말고도 삭제된 영상도 있지만 도살자를 보면 아~신선한 고기!!(Ah~ Fresh Meat!!!)를 외치고 나오지만 삭제된 영상에는 인간을 다져서 그대로 고기 마냥 걸어 놓고 난후 Ah~ Fresh Meat!!!를 외치고 나옵니다. 디아블로 1에서는 뛰기가 없어서 매번 걸어서 갈수밖에 없지만 디아블로 2부터는 달리기 기능이 추가되지만 스테미나가 다는게 단점이다.
솔직한 당시의 경험. 지하 1층부터 어두움이 깔려 엄청 조심했지만, 도살자에게 도달할 쯤 되면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 조금 맘이 느긋해지는 구간이 옵니다. 몹은 어차피 대충 툭툭치면 쓰러지며 짤랑짤랑~ 아템 떨구고 그렇게 바닥에 뭐 떨어진 거 있는지 박스와 문을 작업적으로 열고 닫고 맵 체우고 지하찾기중인데... 늘상 여는 문 하나 열었더니 뭔가 뜸. 영어?.. 어릴 때이니 알 리가 없죠. ㅋㅋㅋ 아~ 귀찮게 머야?! 하면서 그냥 바로 GO~ 하는 순간!!! 왠 미친놈이 초고속으로 달려와서 뚝배기를 깨는데 그동안 단 한번도 떨어진 적 없는 피구슬이 순간 삭제되어 '악'소리가 오토로 튀어나옴. 역시 그동안 거의 누른 적도 없는 포션의 1234키(34는 마나약이지만 그런거 따실 세도 없음)를 마구 누르며 뒤로 이동을 급히 시도하지만 뒷목 잡혀 끌려가고 캐릭터가 골로가기 전에 내가 먼저 비명을 지르는... 몰래 게임하다가 부모님에게 들킬 미친 상황이 연출됨. 이런 전말로 보아서 무섭다기보다는 당시로서는 볼 수 없는 심장이 멈출 정도로 개깜놀 보스였죠.
도살자가 쎄기만해서 무서웠던게 아니라 도살자 방앞에서 보면 지금은 감흥이 없지만 그 당시 처음에 봤을 때 저렇게 고어하게 시체를 표현했던 게임이 없었어요. 이미 방 분위기에 압도 되어있는 상황인데 목소리와 함께 식칼 들고 나오는 모습에 기겁했죠. 거기에 쎈 도살자는 그냥 덤이였을 뿐이에요.. 게다가 청불이였지만 중학생 때 했었던 저로서는 ㅎㄷㄷ
당시는 턴제 RPG겜이 대세였는데 그걸 거의 최초로 꺤 게임이 디아1이죠.. 그러니깐..여유있게 턴제로 하는 겜이 익숙하다가 실시간 rpg겜을 접하면서 긴장감이 엄청났죠..지금이야 뭐 다들 익숙한 패턴이지만 ㅎ 그런데다 당시엔 공략집 혹은 인터넷 카페 같은곳도 없어나서 사전정보 지식따윈 존재하지 않은;;; 기껏해야 게임 매거진 구매해서 공략집 보고 하던 시절이라... 겜자체도 첫경험(?)이어서 긴장감을 깔고 가는데 부쳐의 엄청난 횡포에 다들 좌절하면서 공포감이 더했죠. .. 디아1은 여러모로 많은겜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던 겜입니다.. 이후 풀아웃, 커멘더, 엑스컴등등 그외 수많은 아류작들이 디아1의 그래픽을 고수하며 턴제 혹은 실시간 RPG가 판을 쳤죠.. 일본식 파판7 RPG겜도 이때쯤 나왔는데 여러모로 비교가 되던
아무래도 당시 플레이어들은 게임에 대한 예지와 기대가 낮았기때문에 공포감 조성이 쉬웠겠지만... 현시점엔 이미 너무나도 많은 게임에 노출되었고 컨텐츠 자체도 한계치에 달했기때문에 공포스러운 분위기 자체가 만들기 어려워요. 그렇다고 공포게임 마냥 플래시 요소를 너무 넣으면 RPG게임에선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요
일단 저는 디아블로를 98년에 했던 사람입니다. 그당시 초등 6학년이었는데 이게 저는 원체 어릴때부터 그로테스크한걸 잘 봐왔던 터라 사실 그래픽에 대해서는 피와 살점이 튀든 사지가 찢기든 무서움을 전혀 안느꼈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찰나에 문 열자마자 후레쉬미트 이 목소리가 너무 소름끼쳐서 소리에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거기다가 아시겠지만 트리스트럼 배경음악부터가 뭔가 좀 기괴해요. 평화로운것 같으면서도 긴장을 유지시키는 느낌같은게 있어서 저는 그래픽이 아닌 의외로 사운드때문에 긴장하면서 한 기억이 납니다
친구네 놀러가서 처음 할때, 준비 안된 상태로 뭣도 모르고 그냥 문 열었다가 계속 맞아서 도망도 못가고(영상에도 나오듯 뒤로 빠지다가 맞으면 제자리로 복귀) 맞다가 썰려 죽었었네요. 어느정도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도 이정도인데, 뭣도 몰라서 준비도 안된 상태로 열었다고 생각해보세요 ㅎㅎ 그리고 워리어는 그나마 나은데 로그나 마법사는 몰라서 준비 안하고 문 열었다간 진짜 도망 못가고 썰려죽죠.
지금 궁금해서 잠깐 해보니까 도살자가 왜 도살자 하는지 알겠다. 결정적인 건 게임의 전체 난이도와 흐름에 맞지않게 유난히 많이 어렵다,솔직히 좀 밸붕. -물론 얘를 생략하고 다른데서 레벨업 하고 강해지고 와서 다시 와 서 픽픽 몇대 치면 쓰러져지지만 그건 자기가 강해진거지 얘가 약한게 아니다. 레벨 100까지 키워서 60짜리 보스를 상대하는 플레이하는 방식 등의 레벨에 맞지 않게 플레이 하는게 일반적이지는 않으니 사실상 어렵다고 보는게 맞다. 해골이나 펄른이나 좀비나 어두운 분위기에서 무서운척 가오 잡으면서 오지만 플레이어가 한두방 때리면 픽픽 쓰러지길래 이제 좀 자신감이 붙은 플레이어가 도살자는 '쿠어어 신선한 고기' 이런 변태적으로 다가오면서 싸우는데 이 변태는 맷집도 좋고 댐지도 좋고 경직률이 너무 좋아서 플레이어가 한대도 못때리고 경직만 하다가 1데스... 데스 안찍으려고 도망만 다니는 것도 쫄려 죽겟는데 이놈 깨느라 몇데스 를 했는지 생각하려니 치가 그냥 떨리는게 아니라 세키로 엘든링 급으로 치가 떨린다...ㅋㅋㅋ 그때 당시에는 얼마나 충격적이고 무서웠을까
그시대 상상과 요즘세대 느낌, 적절히 잘 말해주셨네요 도살자 다룬다 해서 오리지날 비하인드 다루나 했는데, 결국 그거 안보여주셨네요. 원래 북미판(96) 디아1 발매당시 도살자 나올때 동영상 나옵니다. ( 라자루스, 디아블로 출연때도 ) 너무 잔혹해서 세계적으론 배급이 수정본으로 돌게됐고 현재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긴 나올듯.( 이미 댓글들있구나 )
4:07 피처럼 시뻘건데 이속 공속은 플레이어보다 빠르고 은빛 도축 식도가 번쩍이니 안 무서울 리 없겠네요. 배경이 어둡고 캄캄한 와중에 도살자 방 안은 피로 흥건해서 시각적으로 굉장히 고어한 게 없던 공포심도 생기겠네요. 공포 분위기 연출은 잘한 것 같습니다. 4:55 이거 리마스터하면 ㅎㄷㄷㄷㄷㄷ;;;;;;;;;
데스나이트와 서큐버스 나오는 층이 있는데 구석진 외진방에 아무것도 없는데 딱 몬스터 2마리만 있는 방도 있었습니다 얘들은 둘이서 뭐하는겨.. 하면서 때려잡.. 아니.. 같은 몹들이 뭉탱이로 나오긴 하는데 다른 종류가 하나씩 나오는건 처음이었다고요.. 진짜 안에서 단둘이 뭐한거냐 니네..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것도 추억.. 그때 블리자드에서 전설을 만든 사람들은 다 퇴사했겠죠
전 첫 플레이를 로그로 했습니다. 활로 쏘는데 내 걸음보다 빨리 오더군요. 전사는 포션빨면서 때리기라도 하지, 로그는 활을 쏘지도 못하고 맞기만 했습니다. 레벨업을 더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공포를 넘어서 절망이었습니다. 결국 활캐릭터인 로그에게 방패과 검을 주고 전사처럼 맞아가며 때려죽였습니다. 아마 동급 전사보다 레벨이 5는 높았을 거에요. 나중에야 도망가서 계단에 걸려서 이동을 못하게 한 다음 활로 쏴죽이는 플레이가 있다는 건 알게되었지만, 사실 그것도 버그성 플레이지 로그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도살자를 잡는 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1편때만 해도 최고옵이 파란템 매직 아이템에서만 나와서 종결템은 킹스 바스타드 소드 오브 크루얼 이었죠. 노란 레어템은 옵은 여러개 붙지만 최고옵이 안붙어서 종결 나오기 전까지만 쓰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등급별 특색을 이용해 좁아터진 인벤토리에도 불구하고 어떤 아이템도 함부로 버리지 않게 했던게 디아1입니다. 진짜 대단했었죠...
처음 디아할땐 인터넷도 지금같이 않았고 기껏해야 게임잡지에서 얻는 정보가 대부분이였는데 당시에 게임도 접하기 전에 잡지에 '도살자 잡는법' 이 올라와 있는걸 스쳐가듯 보고 '이놈이 뭔데' 했다가 진짜 게임 하다가 처음 죽어보고 이놈이 그놈이라는걸 알게됬었죠 ㅋㅋㅋㅋㅋ 방 분위기도 흉악한데 당시엔 상당히 고퀄리티 그래픽에 저런 잔혹한 연출이 처음이라 엄청 무서웠어요. 엔딩도 소름돋았었네요
PC챔프인가 게임잡지에서 주는 데모시디에 있던 데모게임을 해보고 출시되자마자 바로 32000원의 거금을들고 용산으로 뛰갔드랬죠 당시엔 미친게임 이었고, 말도안돼는 몰입감과 재미를 주었죠 부처의 하악 후레쉬미트 이 한마디는 진짜 문열자마자 도망가기 바빴던 명대사 서큐누님들의 풍만한 ㄱㅅ과 죽을때 내는 소리와 더불어 보이는 풍만한 ㅇㄷㅇ 덕분에 오늘 다시 추억을 곱씹으며 한번 해봐야겠군요
디아블로1이 무서웠던 이유는. 일단 그때 나이가 어렸고. 죽었을때 패널티가 커서 입니다. 몹들한테 다굴맞아 죽으면 시체 찾으러 가기도 힘든데 그 시체를 못찾으면 모든 아이템을 다 잃어버리게되죠. 그래서 몹이 갑자기 튀어나오거 너무 강한적을 갑자기 만날까봐 항상 긴장하고 다니게 됩니다. 맵도 어둡잖아요. 다른분들도 댓글에 써주셨는데. 진짜 문 하나 열때마다 쫄립니다. 안에서 쥰내 센놈들이 몰려나올까봐.
저게 최신이였던 옛날에는 확실히 성당안 들어서는 순간 나오는 브금부터 지리기 시작했습니다..,도살자 방도 지금보다 선명하게 보이는 느낌이였고용 아무것도 도살자가 있는지도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은 이걸 열어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까지 들정도 였어용 ㅋㅋ 사실 디아2도 1에 비하면 밝아진 편이라 아쉬운 사람들도 있었죠 근데 3가 완전 아인덴티티가 없어지고 그냥 디아블로 세계관의 호러를 뺀 판타지처럼 나와서 2처럼 어둡게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죵.. 지금 하라면 거북해질정도로 시간이 흘렀지만 분위기는 1이 최고였습니다. 4는 어떨지 시간날때 해봐야 겠네요 ㅋㅋ
국딩 때 모틸컴뱃을 3.25인치 디스켓 수십장을 복사해서 했던 세대인데, 국딩 때 접했던 그 잔인했던 모탈컴뱃보다 중딩 때 접했던 디아2의 도살자가 더 충격이었습니다. 생긴것보다 무서운건 미칠듯한 이동속도와 공속.. 마주치면 도망갈 수 없다는 심리적인 공포도 한 몫 했죠. 특히나 그 단순무식하게 생긴 드랍템조차도..
개인적으로 리메이크가 열풍인 시대인데 ...블리자드가 하든 외주를 주든 한번 리메이크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해요.. 현재는 GOG나 이런데서 진짜 싼값에 구매해서 한글패치해서 편하게 할수있긴한데 확실히 올드해서 뛰기도 없이 그저 걷기모션으로 하는게 역나 답답한게 아니라서 .
걸어다니면서 몹을 잡아야 한다는 점도 디아 1의 매력 중 하나랍니다~ 디아블로 1 개조버전이 있긴 해요 ~ 1, 2, 헬파이어 짬뽕 만들어 놓은거 맵은 디아블로 1이고, 시스템은 2에서 많이 가져왔고, 적은 헬파이어에 있는 적 끌어온.. 근데 해보시면 '아 그래도 1이 낫네' 하실 겁니다.. ㅎㅎ
중2때 디아1 처음나오고 디아1만 해본 유저인데 긴장감 공포 장난아녔죠. 그 후 디아2 나왔을 땐 스타하느라 정신없어서 하질 않았는데 주변 친구또는 겜방에서 하는거 보면 그냥 디아2인가 보네?? 정도 였죠. 그런데 지금 다시 유심히 보니깐 디아1이 왜 더 공포스럽고 무섭고 하는지 이유를 알것 같네요. 갠적으로 디아2리메이크는 너무 롤 게임과 비슷해요. 그래픽?? 이아니라 광체가 자체가 너무 아기자기함. 그리고 케릭터 기준으로 봤을 때 시야가 짧아야 합니다. 스킬을 쓰던 뭐를 하던 사람눈과 마찬가지로 시야가 짧아야 합니다. 디아1 유심히 보면 딱 그거에요. 던전에 들어가면 정말 아무것도 안보여요. 디아2는 스킬쓰면 무슨 야광탄 마냥 주변이 밝아 지는데 디아1는 훨씬 적죠. 딱 거기까지 광체만 밝히고 말죠. 앞을 알수 없도록 사람 눈 시야 처럼 바로 앞에 만 보여주죠. 이런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그리고 특유의 사운드죠. 이건 더 말할 것도 없죠. 음침한 사운드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래픽이 너무 롤 같아요. 디아1의 특유의 그래픽이 아니에요. 요즘은 너무 깔끔함. 그냥 약간 아날로그 틱하면서 필요할땐 고화질로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휴.... 옛날 생각 나네요 ... 친구랑 같이 했었는데 .... 영어로 Butcher(부처) 인데요. 달리기가 빨라서 정말 무섭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거 말고도 ... 지하로 계속 내려가야 하는 것이 정말 짜증납니다. 무섭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2, 3에서는 그래도 여기저기 경치 좋은 곳도 다니는데 댜1은 계속 지하로 내려가거든요. 결국 하다 말았습니다. ... 디아1... 치트키 같은거 써서 막보스 잡았던거 같긴한데 .... 그리고 댜1에는 이상한 사기치는 꼬마도 있는데요. 나중에 죽이면 나한테 사기친 돈 다 토해냅니다.... .... 아무리 게임이라도 .... 인간 어린이를 죽이는 것도 ... 좀 그랬죠 .....
이 게임은 거의 모든 면에서 처음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도살자가 나오는지 모르고 이 게임을 하니까 놀랐다 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리얼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의 게임도 처음이고 이렇게 고어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게임도 처음이며 이기기 어려운 보스니까 물약 러쉬를 해볼까? 하는 식의 게임스러운 발상 자체를 해본 적이 없는 순수한 뇌를 가지고 이 게임을 처음 해봐야 그 공포를 이해할 수가 있지요... 게다가 도살자는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구간이라서 쓸 수 있는 마법도 허접, 아이템도 파밍이 안된 상태라서 그 직전 잡몹들을 경험하며 추측한 난이도로 도전하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그렇지요. 사실 디아블로1도 도살자 구간만 패스하고 아이템 좀 파밍하고 나면 급격하게 게임에 적응이 되기 시작하긴 하죠. 도살자가 순수하게 공포게임 느낌이라면 이후부터는 난이도가 좀 있는 핵앤슬래쉬 게임으로 돌아가죠. 아마 요즘 기준으로 비슷한 느낌을 느끼려면... 아주 고퀄의 VR게임 정도는 되야겠죠...
영상의 쥐냥님 대사처럼 도살자는 디아블로1의 첫 진입 장벽이었죠. 한국에서는 무섭다. 보다는 요즘으로 표현하면 모바일 게임 난이도가 한순간 소울류 난이도 되는 정도였지요. 그에 반해 미국에서는 시네마틱 덕분에 공포에 떨던 플레이어가 많았습니다. 검색해서 보시면 저 시네마틱 다음에 한순간 프레쉬 미트! 하고 달려오는 도살자가 나왔으니 놀란 플레이어는 당연히 많았죠. 지금 시네마 보시면 이해 안되실수 있지만 저 시기가 바하1(레지던트 이블) 좀비가 얼굴 뜯는 장면 하나로도 사람들 비명 지르던 시절입니다. (둘은 같은 해 발매 됨 디아 1 96년 6월, 바하 1 96년 12월) 당시 미국은 공포 슬래셔 무비 예고편 같은 바하1 실사 오프닝도 검열할 정도 시절이었죠. 특히 미국은 게이머들의 공포에 대한 기준은 둠이나 같은해 발매된 퀘이크가 기준 입니다. (공포보다는 약간 잔인한 런엔건) 결론적으로 도살자가 무서운 이유는 한국과 미국은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한국=즐길만한 난이도에서 한순간 소울류 게임처럼 난이도를 올려버림 미국=컬처 쇼크 수준의 시네마틱 이후 갑자기 난이도가 괴랄한 괴물이 튀어나옴 한국과 미국의 반응이 다른 이유가 좀더 파보면 한국은 pc방 태동기에 대부분 플레이어가 스타와 함께 접하던 시절이고 (발매 당시 접한 플레이어 숫자가 그리 안큼) 미국은 집에서 혼자 즐기는 타입이 많다보니 공포감이 더욱 강했죠. 특히 블자는 디아1 도살자 인기 이후로 시네마틱에 고어 효과를 넣기 시작함 (스타1에서도 한국에서는 짤린 사베? 궤도 기지? 직원 폭사 장면 같은)
호러스러움에 더해서 디아1의 재미에 부연 설명하자면 일반 몬스터들도 개성이 뚜렷합니다. 공격 방식이 다양하거나 (갑자기 화면 밖에서부터 굉음지르며 달려와 박치기, 스텔스나 텔레포트로 갑자기 나타나서 공격, 석상으로 위장한 가고일, 무리 공격하는 몬스터도 있고, 독을 난사해서 광범위 바닥을 오염시키기도 하고, 한 대 맞을때마다 최대 HP가 영구적으로 1씩 깎는 몬스터, 원거리 공격하며 도망다니는 몬스터 ..등) 죽을 때 다양한 비명이나 유혈 효과를 보여주기도 하고 행동 패턴도 다양해서 이런 습성(?)을 파악하고 사냥하는 맛도 있었죠...
전 디아 2도 무서웠어요.. 2001년에 초2였는데 주변에 하도 디아블로2 유행하길래 부모님 졸라서 샀었죠. 그당시에 공략 이런거도 몰랐고 그냥 친구들이랑 집에 모여서 막 여기가보자 저기가보자 하면서 했었는데ㅋㅋㅋ 덴오브이블은 힘겹게 깼는데 콜드플레인 넘어가니까 막 몹들 쫓아오고 죽이니까 신음소리 나오고ㅋㅋㅋ 지하던전이나 수도원 카타콤 들어가니까 진짜진짜 무섭더군요... 악몽도 여러번 꿨습니다. 결국 옆에서 부모님이 보시다가 기겁하고 CD 압수해서 그 뒤로 못했습니다..ㅎ 중학교 넘어가서야 감춰놓으셨던 CD 발견해서 다시 했었네요ㅋㅌ
비슷한 시기에 나온 ,아니 2년쯤 뒤에 나온 마이트 앤 매직 6라는 게임 한글판 번역이 왈도체라는 밈으로 개그소재가 될 정도로 개판이지만 게임은 자유도 높고 당시 무지 재미있게 했습니다 헌데, 게임 도중에 어느 산에 가면 흑인들이 방패에 창들고 무더기로 덤비는데 (게임 자체에 백인이고 여러 종족들도 적으로 나오기에 꼭 인종차별로 보기에는 별 소리 없음) 얘들이 있는 곳 보면 사람 목이 창에 꽂혀있거나 팔다리가 잘려진 채로 꽂혀 있습니다 게다가 그래픽은 더 좋아졌고 사람 몸이 이 디아블로보다 훨씬 커요 그래서... 그 시절에 이거 보고 기분이 그렇던 추억이;;;
디아블로 1의 경우 배틀넷에서 구매할 수 없습니다.
GOG라고 하는 사이트에서 구입하셔야 합니다(정품)
www.gog.com/en/game/diablo
여기서 구매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헬파이어면..블리자드가 승인하지 않은 확장팩인데...
링크는 아예 합본?인듯요...ㅎ
@@jktak9282 현재는 여기서 공식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고객센터에서 전달받았습니다
@@gnyang 진짜 무서웠던 이유는 초등학생때 디아1때 했던게 가장 큰 요인이라고 봅니다. 그냥 20살 넘은 성인한테는 으스스할정도겠지만요
좋아유!
설정에서 원본으로 설정 가능합니다. 패치를 통해 한글화도 가능합니다.
제가 산증인으로서 자세하게 설명 해드릴께요 보통 학교갓다오고 학원갓다오면 6~7시쯤됩니다 밥먹고 부모님주무실때 몰래 컴퓨터를키고 이때이미 긴장감1스택 그날따라 습하고 여름 장마 비까지왓습니다 으스스한 트레일러부터 저를 압도하더라고요 2스택 그러다 피와시체 도살자를보고 심장이 멎을뻔하고 3스택 도저히 다시할 용기가 안나더라고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생생한 현장감있는 댓글 감사합니다! 덕분에 어떤 심정이었는지 이해가 됐어요! 🤣
프레쉬 미트...
겜잘알 ㅇㅈ
와 그때 당시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ㅋㅋㅋㅋㅋ 추억을 되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이거지 ㅋㅋㅋㅋ
30대 아재라 그런지 모르겠는데 요즘 RPG들이 무섭지 않은 이유는 편의성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함.
디아1 자체가 분위기며 음향 배경이 어둡고 칙칙해서 풀레이 자체가 긴장의연속..정말 무시무시했던 기억이..
은은하게 무섭죠 😊
한국에선 시네마틱 영상이 짤렸는데 무삭제판에선 더 끔찍했죠
도살자가 저 식칼 가지고 사람 써는 영상이 나온 다음에 보스전이 시작됐거든요
그리고 플레이어가 줍게 되는 양손도끼는 바로 그 도살자가 사람 토막낼때 쓰던 무기니...
😲😲😲
??? 시네마틱 없었는데? 난 해외서 했었는데....
@@jooholee4742 ruclips.net/video/t2nfIqq-yDM/видео.htmlsi=yonp66OMSBaK8MhM
이런 시네마틱이 있었는데 아마 외국에서도 짤린 버전이 있었나봐요
@@dsfhsdfh3456 96년이라 기억이 정확하진 않은데....도살자가 뜬금없이 갑자기 튀어나와선 맞아 죽었던 기억밖에 안나서요.
맞워요 도끼로 사람 썰고 갈고리에 찔러서 걸어놓죠
제일 처음 도살자를 마주쳤을 때, 아무런 정보도 없었고, 갑자기 왠 놈이 달려오듯이 다가와서 나를 패대는데, 지금 말로 치면 맨붕이었습니다. 그 충격은 막판 디아블로를 맞닥드렸을 때는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컸어요.
디아블로 이전까지는 파랜드택티스 같은 턴제 게임만 하다가 디아블로 이걸 하면서 신세계를 맛봤음. 인생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게임을 하나 고르라면 디아블로가 탑입니다.
턴제 게임들과는 다른 맛이었겠네요! 재미있게 즐기신 것 같아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
저랑 같았군요. 디아블로가 나왔던 96년 이전에는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접하던 RPG가 일본RPG인지라 아기자기 했고 대부분이 턴제였죠.
이스처럼 일부 액션RPG가 있기는 했는데. 그래도 마우스 클릭으로 바로 몬스터를 때려잡는 액션RPG는 디아블로가 최초였습니다. 그 또한 충격이었지만.
기존에 밝고 귀여운 그래픽의 2등신 RPG를 했다가. 지금봐도 그로테스크하고 음침한 분위기의 리얼한 RPG를 봤을때는 충격 그 자체였습니다.
게다가 그래도 상대할만한 몬스터만 잡다가 3층에서 갑작스럽게 만나는 부처는 진짜 몇대 맞고 도망가는데 똑같은 속도로 따라오는데 공포 그 자체였죠.
아놔 파랜드텍틱스 ㅋㅋㅋ
저도 저당시 팩게임이나
록맨 파택 킹오브 뿌요뿌요 메탈슬러그 이런거만 하다가
디아블로 했을때 그충격이란
@@gnyang 공감합니다 ㅋㅋ
처음 도살자를 만났을 때 다른 사람들보다 더 무서웠던게.. 하필 밤에 부모님 몰래 몰컴하느라 불 다 꺼놓고 게임하느라 긴장감이 더 컸음.. 게임상 도살자에 걸릴 염려 + 부모님한테 걸릴 걱정 + 걸릴까봐 불 다 꺼놓고 컴터만 켜놓고 하느라 주변이 어두워서 더 공포 분위기 조성 이런거 콤보로 정말 기절할 뻔..
몰컴이라서 간쫄린 상태라서 더 그런가봐요 ㅋㅋㅋㅋㅋ
이겜은 불끄고 하는게 지존임...진짜 음악이랑 어두워서 안보이는게.....간쫄리는 느낌.
Ahh...Fresh meat!!
오금이 저리네요 ㅎㄷㄷㄷ 친구들 셋이서 해도 개무서웠는데...
당시 초4때 저거 보고 며칠간 잠을 못잤습니다.
일단 영어를 모르니 도살자라는게 있는지 뭔지도 몰라요.
그냥 해골이 때리니 죽이고, 난장이가 때리니 죽이고, 문이 있으니 열고, 계단이 있으니 내려왔는데
저게 옛날 모니터 기준으로는 도살자 방 안이 문 열기 전까진 저렇게 또렷하게 안보입니다...
그냥 어둑한데 뭐가 좀 이상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만 희미하게 보이고, 방문을 열면 그제서야 그 참상이 제대로 보여요.
그 상황에서 시뻘건 뭐시기가 진짜 개빠른 속도로 내장속에서 뛰쳐나오는데
막 맞을때마다 피가 뚝뚝 깎여나가고 도망가려고 광클하는데 가지질 않아요.
너무 무서워서 그냥 컴퓨터 전원을 꺼버렸습니다.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 며칠동안 무서운꿈을 꿨고
그뒤로 다시는 디아블로1을 하지 않았습니다.
무서운 기억이네요....
저는 사춘동생 집에 가서 그 동생이 디아1 하는거 봣는데 해골궁수가 벽 뒤에 숨어서 활 쏘는게 너무 무섭더라구요
나약한 놈.. 악의세력에 바로 굴복하다니
디아 1편은 그당시 정말 무서운 게임이 였습니다
당시 디아같은 게임은 처음이였던데다가 공포스러운 던전 배경과 몬스터
영문판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해야 했기에 어렵게 던전을 돌아야 했죠 그래서
템셋팅이 전혀 안되다 보니 던전에서도 한칸한칸 몹이 몰릴까 두려움에 떨며 전진했던 기억이 있네요
결국 딜레마인 것이 그래픽은 날로 화사해지고 정밀해지지만 역설적이게도 예전에 느꼈었던 신비감과 칙칙함 특유의 어두움이 실종되어 버린다는 점입니다. 디아블로 장르 본연의 호러라는 취지를 볼 때에 이러한 요소들은 오히려 마이너스의 요소가 되어버린듯 합니다.
먼 개소리야 과거를 붙잡고 못 놓는 바보들이나 하는 소리를 하고 있어
도살자 설명하는 부분이 맘에 들었습니다. 감정이 없이 그냥 달려와서 죽이려는 그 무감정한 느낌. 요즘은 개성과 멋을 살린다고 화려한 등장과함께 수많은 대사와 연기가 들어가는 순간 결국 감정이 느껴지고 무섭다라는 느낌은 잘 없거든요.
디아를 망친건 디아 3에서 ㅋ 초딩같은 연출이 정점이였죠 아즈모단이 환영으로 나와서 주절주절 설명하면서 친절하게 "넌 죽을 것이다~ 크크크" 하다가 중간몹 잡으니까 사실 그놈은 약한놈이였다~-_ - 무스 ㄴ애들만화 보스도 아니고..... [블리자드 노스]가 디아블로2까지 만들어놓은 그 다크함을 완전히 애들 또봇으로 만들어놨었음...
@@난사랭 야 또X봇 무시하지마 또봇 최종보스가 그것보다 더무서웠어 차라라 카봇을 무시해
직접 잘 체험하면서 슬쩍 언급해주신 부분이기도 하고 영상 중에도 슬쩍 보이는 부분이기도 한데, 시야와 이속(난이도)에다가 경직 현상에, 적들이 생각지 못한 곳에서 튀어나오는 것들도 공포감을 증가시켰죠. (영상에선 동굴 구역에서 돌진하는 악마가 잠시 나옴. 얘네도 갑자기 텨나와서 박는데 아픔. 모습을 잠시 감추고 나타나서 둘러싸는 몹도 있음.)
디아2나 3는 몹이 나타나도 빠져나가기도 쉽고 왠만큼 무모한 도전을 하지 않는 한 어떤 상황에서든 적을 농락하고 잡기가 쉽죠. 그렇다보니 당연히 무서움이 덜함. 가뚝이나 시야와 이동도 수월해지고 죽어도 디아1처럼 템을 떨구지도 않는데, 전자들은 그래도 겜의 편의를 위해 개선하는 거라 쳐도 몹들 상대하기까지 너무 쉬워지니.. 공포감이 더 덜하죠. 그나마 디3의 레오릭 저택은 진짜 끔찍한 구역이라서 거긴 좀 공포스러웠네요.
디아 3은 좀... 졸리죠 😊
맞아요. 뿔달린 놈. 갑자기 소리 지르면서 뛰어와서 박치기 하는 애들 짱 무섭. ㅋㅋ
가뚝이나ㅋㅋㅋㅋ
@@soonmo88 많이 즐거워하시는게 신기하네요 ㅋㅋ
1:05 몹이 죽는 연출이 지금 봐도 좋네 27년 전 디아1 연출이 디아4보다 좋아
😿
디아1은 시작하자마자 들리는 기타 연주 브금부터가 일단 그냥 넘사벽..
4:36 이 부분이 진짜 공감되는게, 1편의 도살자는 오히려 단조로운 전투 씬으로 인해서 진짜 아무 감정도 없이 맹목적으로 나를 죽이고 그저 방 안의 시체들 처럼 내 몸도 고깃덩어리가 돼버릴 것 같은 그런 허무의 공포가 있다고 한다면,
뭔가 3편의 도살자는 앉아서 얘기 좀 하자 하면 말로 설득 될 거 같은 느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통 쎄면 느려요. 그래서 도망을 갈수가 있는데...
저 미친놈은 ....
내다리 내놓으라고 쫓아오는 전설의 고향의 귀신이 생각났었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다리 내놔 대신 내 고기 내놔?
1편이 후속작보다 특히 더 무서운 이유는 분위기 연출도 있지만 캐릭터 조작의 한계 때문에 인지한 상황에 몸이 안따라주는데서 오는 공포도 한 몫 하는듯
흡사 리니지할때 초반에 아무런 대처능력이 없는 상황에서 셀로브한테 쫒기는 느낌
잘 안움직이니까 막 그런게 있죠 😊
공감합니다 ㅋㅋ
디아 2를 먼저 하고 디아 1했더니 불편함이 확 체감되더군요. 디아 1을 먼저 해 보신 분들은 디아 2가 시시하게 느껴질 수도 있겠어요.
브금도 한몫
저는 디아1부터 했고, 지금도 헬파이어 버젼으로 가끔 하는 사람인데,
정말 그때 이 게임의 등장은 충격이었습니다.
저 정도의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롤플레잉 게임은 없었거든요.
부쳐(도살자)는 처음에 못 깨니까 그냥 패스하고, 나중에 힘을 많이 길러서 그때 복수를 해줬습니다.
😊😊😊
그래픽이 좋았다구요? 그당시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컴 사고 처음으로 용산가서 구매한 게임 디아블로1 그 당시 시네마틱영상과 다크한 분위기 음산한 BGM 지금도 그때의 공포감은 생생하네요. 영상에 나온 부쳐(도살자)를 처음 맞닥뜨렸을때의 공포감과 방안의 광경은 지금도 잊지못할정도로 각인되어 있네요
😲
4:23 한국판에서는 컷씬이 잔인해서 영상 나오지 않앗던걸로 압니다. 외국버젼에서는 풀 영상으로 나왔어요.
검열이 있었군요!
사람들이 잘 모르는데 디아블로1이야 말로 레전드 명작입니다. 특히 사운드!! 사운드는 정말 미쳤습니다. 디아2, 디아3도 못따라옵니다. 혼자 헬에 입장했을 때 멀리서 들려오는 악마소리... 소름이 쫙 ㅋㅋ 서큐버스 죽을때 보세요. 서큐버스 특유의 섹시함을 제대로 살렸죠. 죽을때 나는 목소리는 또 어떻구요? 그 당시 게임매거진에서도 이게임은 단점을 찾으려고 해도 찾을 수가 없다는 만점이 나온 갓갓 게임이였습니다. 후... 제 인생에 이런 충격과 공포를 강하게 준 게임은 디아1이 유일합니다.
재미있게 즐기신 것 같아 좋네요 😊
갓게임이긴 한데 배틀넷 시스템은 2에서 훨씬 발전되어서 1은 비운의 명작임... 사실 나처럼 44세 나이먹은 틀딱들 중에도 스타 정도나 알지 그당시 디아1 해본 매니아는 많지는 않음 실제 판매량도 디아2가 넘사벽이기도 하고
@@aikawa1 44세면 어린데 틀딱이라니.
당시에는 보통 386에서 펜티움급정도로 폭넓게 사용했는데(컴 하나 값이 엄청 비쌌음.. 용산에서 견적하나 맞춰도 당시물가 100그냥 넘죠) 특히 게임하는 애들은 그래픽카드랑 사운드카드 신경 많이 썼죠. 내가 기억하기론 사운드카드는 사운드블라스터(사블)가 가장 좋은거로 기억합니다.
원래 도살자 방을 열면 인트로 컷씬이 나왔는데 굉장히 잔인해서 삭제된 걸로 압니다
내용은 대충 도살자가 사람의 상반신을 썰어서 정육점에 고기 걸어놓는 꼬챙이에 던져서 꽂는 내용이었죠
ruclips.net/video/9GZ5LPZuwjU/видео.htmlsi=Uwe_etfpwEiZjxha
그거 ㅈㄴ 많이 봤는데 맞음?
그 머시기 기억조작된건가?
아 제가 생각한건 저거 아니고 방들어가면 인게임에서 써컹하고 거는 연출 말하는거였음 ㅈㅅ
던전이 어둡고 언데드몹이 등장하는건 당시 기준으로도 공포감은 덜했는데 저 미친놈만큼은 지금도 치가 떨릴 정도로 무서웠습니다. 적 체력바도 없는데 저놈 식칼질에 내 캐릭터는 계속 경직먹고 이게 내가 제대로 때리고 있기는 한건가? 라는 느낌에 던전 주파하느라 이미 바닥을 보이던 포션, 쉽게 쓰러지던 기존 몹들과는 달리 죽을 기미도 보이지 않던 돼지, 결국 도망치려고 등을 보이면 그 때야말로 무한경직 먹고 남은 포션만 무의미하게 낭비하다 게임오버.
그런 추억의 몹이라 처음 디아3 할때 부처 다시나온대서 기대가 많았는데...
디아3에서의 도살자는 좀… 😭
도살자를 마주하기 전 케릭터는 겨우 잡몹 몇마리 잡아본 직후라 사실상 무기 좀 다뤄 본 일반인이라고 봐야죠. 도살자와의 대결은 대결이 아니라 그냥 양민 학살 그 잡채.
디아1때 도트그래픽... 묘하게 사실적이면서 뭔가 구체적인걸 상상하게 만든 이미지가 무서웠던 거죠... 지금은 그래픽이 좋다보니 딱 보이는 만큼만 보고 그대로 받아들이지만, 저때는 뭔가 어슷어슷한 그래픽을 보고 실제론 이게 어떤 장면인지 상상하면서 했으니깐 더 무섭지 않았을까요?
상상력이 맛을 더 가미해줬나봐요
표현이 딱 정확한 것 같습니다 이 느낌은 줌으로 당겨서 보면 배가되죠...
인비저빌리티 라는 기술쓰면 안보이는 시야에 있는 몹을 붉은색으로 보여주는데요, 가끔 몹이 문너머에서 구름같이 모여있는걸 보면 그 문을 열기 매우 겁이나는 상황이 많았죠, 브금은 2,3,4는 상대도 안될만큼 기괴하고 무섭구요
ㅋㅋㅋㅋㅋ
인프라비젼 말씀하시는듯
저게.. 게임난이도가 나이트메어, 헬 올라갈때 마다 경직회복속도보다 공속이 더 빨라서 진짜 지옥을 맛보게 됩니다. 헬에서 만나는 도살자는 진짜 헬이예요 ㅋㅋ
옛날 시대가 졸작들도 많지만 시대가 변해도 따라오지 못할 명작이 존재하는 이유는 상업화 때문이겠죠. 정말 사람 기분을 불편하고 불안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점점 상업화 되면서 그런 요소들은 빠지고 공장 형식으로 게임이 제작되기 때문에 점점 불편한 건 사라지고 등급, 시장, 마케터, 투자자의 입김으로 변화하게 됐으니... 정말 무서운 걸 왜 못 만들까요? 만들면 만들죠. 하지만 그런데 자본이 들어갈 시대는 돌아오지 않는거죠. 태국 공포 영화가 똥줄타게 무서운 게 날 것으로 만들 수 있어서 그런 것과 같은 맥락인 것 같습니다.
본질을 완벽하게 꿰뚫으셨네요.
완전 리얼한 공포게임들은 실제로 판매량이 적어져서 좀 타협들을 한다고 합니다.
계단에 끼이게 만들어서 활이나 파이어볼트로 죽여야 함. ㅋㅋㅋㅋ 정상적인 방법으로 죽이기엔 2층에서 렙이 넘 약한
무지에 대한 공포가 큽니다. 경직으로 한두대 치기도 버거운 도살자를 도대체 몇번을 때려야 잡는지도 모르겠고 체력바도 없고 포션을 얼마나 사야하는지도 모르겠고 그게 공포죠. 몬스터헌터도 비슷하죠. 적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대처가 안되니 그것자체로 공포고 지식을 얻기위해 더 찾아보고 몰입하게 되는거죠. 요즘게임은 친절해서 그런지 단순 재미는 있어도 몰입은 잘 안되더라구요.
디아시리즈중 디아1이 제일 무서웠음 그리고 도살자가 무서운건 도살자가 있는 던전은 그던전 까지만 돌고나서 문열면 절때 잡지못했음 더 밑에층까지 돌고 나서야 잡을수 있었기에 처음 죽이지 못하는 몬스터에게 쫏기는 경험은 끔직 그자체였음
ㅇㅇ 맞음 염소까지 털고나서 잡으러가면 쉬운데 그 전에는 도살자가 디아블로 급임 ㅋㅋ
고딩시절에 처음할때는 진짜 음악이 죽여줬죠 ㅎㅎㅎ 그당시에 워기크래프트2 와 c&c 디아블로까지… 완벽한 90년대였습니다….. 마이클조던 농구 슬램덩크 블리자드게임까지 ㅎㅎㅎ 공부할 시간이 없었음.
그때 커맨드 앤 컨커도 대단했다고 들었습니다! 😊
ㄹㅇㅋㅋ
레드얼럿 개신기햇음ㅋㅋ
디아 트리스트럼브금이랑 레드얼럿의 헬마치는 공교롭게 아직까지(혹은 최종시리즈까지) 사용하는 브금이죠. 워크2 브금도 괜찮은거 정말 많아서 와우에서마저 펫싸움에 재사용할 정도였고 스타브금은 말할필요없고 ㅋㅋㅋ
디아블로 1의 도살자가 굉장히 무서운 이유가 공속인데 사실 이것 말고도 삭제된 영상도 있지만 도살자를 보면 아~신선한 고기!!(Ah~ Fresh Meat!!!)를 외치고 나오지만 삭제된 영상에는 인간을 다져서 그대로 고기 마냥 걸어 놓고 난후 Ah~ Fresh Meat!!!를 외치고 나옵니다.
디아블로 1에서는 뛰기가 없어서 매번 걸어서 갈수밖에 없지만 디아블로 2부터는 달리기 기능이 추가되지만 스테미나가 다는게 단점이다.
디아2는 어서 레벨업해서 보스를 깨야겠다는 로그라이크 분위기였는데, 디아1은 1층씩 내려갈때마다 '갈까말까' 망설이게 할 정도의 공포게임이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gnyang 처 웃네
이런종류의 게임도 흔하지 않았고
90년도 초등학생 어린시절에 했던거라서
더 무서웠던것도 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지금처럼 평균적으로 게임을 잘 하는것도 아니였고요
방 문 하나 하나 여는것도 얼마나 심장 쫄리던지
어린시절이었으면 더욱 그러셨겠네요 😊
사람이 해골이랑 싸우는거 자체가 그냥 공포였음.... 뭐 예전 오락실 게임에서도 주인공이 해골과 싸우는건 많이 있었어도 그건 하나의 몹이었는데 디아해골은 그냥 하나하나가 너무 무서웠음
이거 시네마틱도 겁나살벌하죠 ㅋㅋ 까마귀가 시체 눈파먹는 영상은 그당신 진짜 쇼킹...
😱😱😱
디아 1 2가 명작이긴한데 3가 워낙 실망스러운것도 한몫하죠..
디아는 리얼리티 공포 고어가 핵심이라고 봅니다. 일단 디아3는 그래픽과 이펙트가 너무 조잡하고 허술해서 실사와 같은 느낌을 받기가 매우 어렵더군요. 그냥 오버워치 rpg 하는 기분이였습니다..
앗 아.... 😭
옜날 바하하던거 생각난다. 지금 보면 조작감은 최악이고 그래픽도 만들다 만거 같은데 그당시에는 좀비들의 울음소리랑 조작감은 더럽게 힘든데 좀비들은 나 잡겠다고 몰려오던 공포감... 그건 그때 그당시에만 느낄 수 있었음
당시에만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있죠 😊
좀비의 첫식사 장면 잊을수가 없더군요
그냥 디아1은 모든게 새로웠음. 커멘드앤퀀커가 dos의 성능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게임이었고, 디아1은 윈도우95의 위대함을 가르쳐 준 게임. 당시 아직도 dos가 편해서 그냥 쓰다가 디아를 하기위해 윈도우를 깐 사람들이 많았음.
그러네 ㅋㅋ 윈95 설치할 이유가 디아1 이랑 파판7 때문이었음
오늘처음봣는데 생각보다 재밋네? 구독하고 정주행갑니다
감삼닷
지금이야 걸어댕기는게 답답하겟지만 그때 당시에는 턴제겜만 즐비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거랑 비교하면 엄청 빠른 겜이죠 근데 더 빠른 도살자가 갑자기 나온다... 기억으로는 로그로 엄청 죽다가 어찌저찌 창살 문닫고 후둘겨 팼던거 같은데 기억이 맞나 모르겟네요
솔직한 당시의 경험.
지하 1층부터 어두움이 깔려 엄청 조심했지만, 도살자에게 도달할 쯤 되면 이런 상황에 익숙해져 조금 맘이 느긋해지는 구간이 옵니다.
몹은 어차피 대충 툭툭치면 쓰러지며 짤랑짤랑~ 아템 떨구고 그렇게 바닥에 뭐 떨어진 거 있는지 박스와 문을 작업적으로 열고 닫고 맵 체우고 지하찾기중인데...
늘상 여는 문 하나 열었더니 뭔가 뜸.
영어?.. 어릴 때이니 알 리가 없죠. ㅋㅋㅋ
아~ 귀찮게 머야?! 하면서 그냥 바로 GO~ 하는 순간!!!
왠 미친놈이 초고속으로 달려와서 뚝배기를 깨는데 그동안 단 한번도 떨어진 적 없는 피구슬이 순간 삭제되어 '악'소리가 오토로 튀어나옴.
역시 그동안 거의 누른 적도 없는 포션의 1234키(34는 마나약이지만 그런거 따실 세도 없음)를 마구 누르며 뒤로 이동을 급히 시도하지만 뒷목 잡혀 끌려가고 캐릭터가 골로가기 전에 내가 먼저 비명을 지르는... 몰래 게임하다가 부모님에게 들킬 미친 상황이 연출됨.
이런 전말로 보아서 무섭다기보다는 당시로서는 볼 수 없는 심장이 멈출 정도로 개깜놀 보스였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몰래 게임하다가 비명이면 진짜 놀라신거네요! 😊
초반에 나오는 보스급인데 문 열자마자 튀어나와 놀라고 너무 강력해서 놀라고 소리도 공포스러웠지. 빠른 칼질은 물약으로 치유가 불가. 도망가는데 따라 오는 속도도 무시무시하고.
강하죠 😊
도살자가 쎄기만해서 무서웠던게 아니라 도살자 방앞에서 보면 지금은 감흥이 없지만 그 당시 처음에 봤을 때 저렇게 고어하게 시체를 표현했던 게임이 없었어요. 이미 방 분위기에 압도 되어있는 상황인데 목소리와 함께 식칼 들고 나오는 모습에 기겁했죠. 거기에 쎈 도살자는 그냥 덤이였을 뿐이에요.. 게다가 청불이였지만 중학생 때 했었던 저로서는 ㅎㄷㄷ
빙고! 도살자 주변에 가까워지면서, 고어한 화면과 음악... 그리고 큰 괴물이 큰 도끼?를 들고 외치는 "신선한 고기"... 이런 것이 무서웠죠.. ㅜㅜ
부처보다 활쏘는 염소놈(다가가면 똑같은 속도로 도망감 ㄹㅇ 개빡침)이랑 서큐버스, 법사몹이 더 짜증났음. 독 뱉어대는 놈들도 짜증났고.
당시는 턴제 RPG겜이 대세였는데 그걸 거의 최초로 꺤 게임이 디아1이죠..
그러니깐..여유있게 턴제로 하는 겜이 익숙하다가 실시간 rpg겜을 접하면서
긴장감이 엄청났죠..지금이야 뭐 다들 익숙한 패턴이지만 ㅎ
그런데다 당시엔 공략집 혹은 인터넷 카페 같은곳도 없어나서 사전정보 지식따윈 존재하지 않은;;;
기껏해야 게임 매거진 구매해서 공략집 보고 하던 시절이라...
겜자체도 첫경험(?)이어서 긴장감을 깔고 가는데 부쳐의 엄청난 횡포에 다들 좌절하면서 공포감이 더했죠.
..
디아1은 여러모로 많은겜의 새로운 장르를 열었던 겜입니다..
이후 풀아웃, 커멘더, 엑스컴등등 그외 수많은 아류작들이 디아1의 그래픽을 고수하며 턴제 혹은 실시간 RPG가 판을 쳤죠..
일본식 파판7 RPG겜도 이때쯤 나왔는데 여러모로 비교가 되던
재미있게 즐기신 것 같아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
엑스컴이 뭔 디아 아류작이라는 소리인지…?
도살자 방 문열면 동영상 재생이 되는데
안되는 버전 하셨나보네요
그게 진짜 무서움 그시절
아무래도 당시 플레이어들은 게임에 대한 예지와 기대가 낮았기때문에 공포감 조성이 쉬웠겠지만... 현시점엔 이미 너무나도 많은 게임에 노출되었고 컨텐츠 자체도 한계치에 달했기때문에 공포스러운 분위기 자체가 만들기 어려워요. 그렇다고 공포게임 마냥 플래시 요소를 너무 넣으면 RPG게임에선 거부감이 들기도 하고요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만들기가 어렵다기보단 그렇게 만들어버리면 매니악하게 접근성이 떨어질테고 그리고 중요한건 디아블로 기존 개발자들이 대거 떠난이유도 있음
그게 바로 게임불감증이죠. 최초 자극은 디아블로 그 어두컴컴한 던전 자체만 내려가도 몹과 싸우기도 전부터 두려움에 떨었는데 요즘은 지옥에서 용암이 치솓는 장소에서 타임어택 아이템 노가다 반복플레이 하고있죠. 이미 되돌리기에는 너무 늦은듯 ㅋㅋㅋ
일단 저는 디아블로를 98년에 했던 사람입니다. 그당시 초등 6학년이었는데 이게 저는 원체 어릴때부터 그로테스크한걸 잘 봐왔던 터라 사실 그래픽에 대해서는 피와 살점이 튀든 사지가 찢기든 무서움을 전혀 안느꼈지만 전혀 생각지도 못한 찰나에 문 열자마자 후레쉬미트 이 목소리가 너무 소름끼쳐서 소리에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거기다가 아시겠지만 트리스트럼 배경음악부터가 뭔가 좀 기괴해요. 평화로운것 같으면서도 긴장을 유지시키는 느낌같은게 있어서 저는 그래픽이 아닌 의외로 사운드때문에 긴장하면서 한 기억이 납니다
친구네 놀러가서 처음 할때, 준비 안된 상태로 뭣도 모르고 그냥 문 열었다가 계속 맞아서 도망도 못가고(영상에도 나오듯 뒤로 빠지다가 맞으면 제자리로 복귀) 맞다가 썰려 죽었었네요.
어느정도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도 이정도인데, 뭣도 몰라서 준비도 안된 상태로 열었다고 생각해보세요 ㅎㅎ
그리고 워리어는 그나마 나은데 로그나 마법사는 몰라서 준비 안하고 문 열었다간 진짜 도망 못가고 썰려죽죠.
🤣🤣🤣
저때 도살자가 사기였던게 2층에 등장해서 였기때문.
저때 잡으려면 4층 클리어하고 다시 거꾸로 올라와서 잡는게 가장 쉽고, 2층에서 잡고 싶으면 로그로 문 열리는 철창 방에 들어가서 빨리 나오면서 문 닫고 철창 사이로 활 난사하는게 답.
맞짱뜰 용기가 안나서 나중 저거 잡을려고 워리어가 활 하나 장착하고 문여닫을수 잇는 방에 들어가 문틈으로 느린공속으로 툭툭치면 언젠간 죽더라구요 제일 빠른건 파월이 제일 좋고
목소리,발음 좋으시고 위트있으시고 논리있으시니 계속하시면 떡상하시리라 믿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지금 궁금해서 잠깐 해보니까 도살자가 왜 도살자 하는지 알겠다.
결정적인 건 게임의 전체 난이도와 흐름에 맞지않게 유난히 많이 어렵다,솔직히 좀 밸붕.
-물론 얘를 생략하고 다른데서 레벨업 하고 강해지고 와서 다시 와 서 픽픽 몇대 치면 쓰러져지지만 그건 자기가 강해진거지 얘가 약한게 아니다.
레벨 100까지 키워서 60짜리 보스를 상대하는 플레이하는 방식 등의 레벨에 맞지 않게 플레이 하는게 일반적이지는 않으니 사실상 어렵다고 보는게 맞다.
해골이나 펄른이나 좀비나 어두운 분위기에서 무서운척 가오 잡으면서 오지만 플레이어가 한두방 때리면 픽픽 쓰러지길래 이제 좀 자신감이 붙은 플레이어가
도살자는 '쿠어어 신선한 고기' 이런 변태적으로 다가오면서 싸우는데 이 변태는 맷집도 좋고 댐지도 좋고 경직률이 너무 좋아서 플레이어가 한대도 못때리고 경직만 하다가 1데스...
데스 안찍으려고 도망만 다니는 것도 쫄려 죽겟는데 이놈 깨느라 몇데스 를 했는지 생각하려니 치가 그냥 떨리는게 아니라 세키로 엘든링 급으로 치가 떨린다...ㅋㅋㅋ
그때 당시에는 얼마나 충격적이고 무서웠을까
😊😊😊
전 초딩 때 디아2로 처음 접해봣는데
액트1 카타콤 진행할 때 되게 무서웠던 기억이 나요ㅠ
시체랑 고문도구 드럽게 어두운 맵,
징그러운 몹들, 피웅덩이에
안다리엘 뛰어오는거 첨보고 진짜 쫄앗음
디아2도 무섭죠!
저도 수도원감옥 너무 무서웠음
빠른회복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놈인데 이게 정말 공포임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가서 덤비면 그대로 아무것도 못하고 죽어서[그냥 읔읔읔 이런다 죽음,,] 물약이 많으면 버티긴할건데 그거다먹어야 잡을정도일걸요
도살자가 왜 무서웠나 하면 아무 장비없는 극초반 2층에서 나왔기 때문에 ㅎㅎ
진짜 갑툭튀죠 ㅠㅠ
도살자의 방 모르고 열면 순식간에 죽는데 마법사 파이어월 쓸수있으면 너무 쉽고..기사?로만 어렵고 로그로 해도 어렵지 않았음..디아블로1 업데이트버젼? 헬화이어 그게 좀 기괴한 장면이 많이 가미됐죠 그게 그래픽이 향상돼서 나왔으면 괜찮았을듯
헬파이어가 괜찮다고들 하시더라구요!
게임 자체도 분위기가 어둡고 무서운데 예전에 디아블로 카페에서 삭제된 알려지지 않았던 퀘스트가 나왔다는 게시글 보니 더 무서웠던 게임이었습니다 ㅋㅋ 저도 한번 그 퀘스트 맞닥뜨리긴 했었던거 같습니다
그시대 상상과 요즘세대 느낌, 적절히 잘 말해주셨네요
도살자 다룬다 해서 오리지날 비하인드 다루나 했는데, 결국 그거 안보여주셨네요.
원래 북미판(96) 디아1 발매당시 도살자 나올때 동영상 나옵니다. ( 라자루스, 디아블로 출연때도 )
너무 잔혹해서 세계적으론 배급이 수정본으로 돌게됐고 현재 인터넷 검색하면 나오긴 나올듯.( 이미 댓글들있구나 )
해당 내용을 못봐서 못다뤘었답니다! ㅋㅋㅋㅋ
4:07 피처럼 시뻘건데 이속 공속은 플레이어보다 빠르고 은빛 도축 식도가 번쩍이니 안 무서울 리 없겠네요. 배경이 어둡고 캄캄한 와중에 도살자 방 안은 피로 흥건해서 시각적으로 굉장히 고어한 게 없던 공포심도 생기겠네요. 공포 분위기 연출은 잘한 것 같습니다.
4:55 이거 리마스터하면 ㅎㄷㄷㄷㄷㄷ;;;;;;;;;
무섭죠 ㅠㅠ
요즘은 오히려 검열되어 나오지 않을까요?
옛날 96년 초5때 skc에서 정식유통되었던 버전으로 처음했었는데 그땐 도살자 방 시체들이 어느정도 삭제되었던걸로 기억나는데 그때도 너무 무서웠어요
butcher라는 단어 뜻을 사전에서 찾아볼정도로 충격적이었어요 ㅋㅋㅋ
와 그때도 잔인해서 삭제가 됐었군요 😱
동갑이네요 그때 저도 지릴뻔했던기억이…
원래 각 지역 보스들이 문열거나 근처가연 시네마틱 나오는데 부처는 시네마가 삭제됐음. 너무 잔인해서~ 레오릭이랑 이상한 법사는 시네마 있었는데 아쉽.
데스나이트와 서큐버스 나오는 층이 있는데 구석진 외진방에 아무것도 없는데 딱 몬스터 2마리만 있는 방도 있었습니다 얘들은 둘이서 뭐하는겨.. 하면서 때려잡.. 아니.. 같은 몹들이 뭉탱이로 나오긴 하는데 다른 종류가 하나씩 나오는건 처음이었다고요.. 진짜 안에서 단둘이 뭐한거냐 니네.. 같은 생각을 할 수 있는것도 추억.. 그때 블리자드에서 전설을 만든 사람들은 다 퇴사했겠죠
시간이 꽤 지났으니 퇴사했을 것 같네요 😊
디아1부터시작한사람으로써
디아2는 너무 캐주얼했어
영상빼곤정말...
쫄리는맛이 없달까
그 이후도 이모탈까지 죄다그래
어둡고 무섭고 칙칙한 그맛이 없어
저는 디아블로 2는 재밌었어요!
@@gnyang 하지만 공포게임같거나 음산한느낌은 없지 않았어요?
게임의 방향성이 많이 바뀌었어요
스토리빼면 후속작이라고 보기 어려울만큼요
@@송찬우-g4s 제생각도 그렇습니다 2도 비약적인 게임성 발전과 스토리가 있지만
분위기의 매력은 1을 따라가질 못하죠 ... 2탄은 영웅무협 액션 활극 같은 느낌
전 첫 플레이를 로그로 했습니다. 활로 쏘는데 내 걸음보다 빨리 오더군요. 전사는 포션빨면서 때리기라도 하지, 로그는 활을 쏘지도 못하고 맞기만 했습니다. 레벨업을 더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공포를 넘어서 절망이었습니다.
결국 활캐릭터인 로그에게 방패과 검을 주고 전사처럼 맞아가며 때려죽였습니다. 아마 동급 전사보다 레벨이 5는 높았을 거에요.
나중에야 도망가서 계단에 걸려서 이동을 못하게 한 다음 활로 쏴죽이는 플레이가 있다는 건 알게되었지만, 사실 그것도 버그성 플레이지 로그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도살자를 잡는 건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오오 로그는 이게 엄청 어려웠군요!
도살자 보다 옵시디안 뭐시긴가.
그 용암 지대에서 갑자기 소리 지르면서 돌진하는 놈들.
시야 낮은 상태에서 공격 당하면 진짜 개깜놀 했었던 거 같은데. ㅋㅋ
아 ㅋㅋㅋ 그 들이받는 친구들요?
@@gnyang 맞아요. ㅋㅋ
목소리가 아주 편안하고 좋아요!! 내용도 알차요!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피통과 데미지도 쌔서, 감옥같은 철창에서 문닫고 활로 겨우 잡았음
오히려 디아블로는 무기해제하고 맨손으로 때려잡을정도로 너무 쉬웠음
와 디아블로를 맨손으로요?
그래픽이 옛날이라 무섭진않는데
리메이크하면 기저귀차고 게임하겠습니다
모르고 방문 열었다가, 아~ 푸레시 밋~ 하면서 뛰쳐나오는 빨갛고 툭튀어나온 엉덩이 괴물을 처음 만났을 때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음… 그리고 콘트롤 잘못해서 그 방에 들어가서 도살자랑 싸울 때는 공포감 2배… ㅠㅠ
😱😱
1편때만 해도 최고옵이 파란템 매직 아이템에서만 나와서 종결템은 킹스 바스타드 소드 오브 크루얼 이었죠.
노란 레어템은 옵은 여러개 붙지만 최고옵이 안붙어서 종결 나오기 전까지만 쓰고 그랬던 기억이 나네요.
그렇게 등급별 특색을 이용해 좁아터진 인벤토리에도 불구하고 어떤 아이템도 함부로 버리지 않게 했던게 디아1입니다. 진짜 대단했었죠...
디1엔 레어템이란건 아예 존재하지 않고 매직템과 유니크가 끝입니다. 아마 말씀하신 칼은 킹스 소드 오브 크루얼이 아니라 킹스 소드 오브 헤이스트를 말하신거 같네요. 크루얼은 디2에서 나오는 접두사입니다 ㅋ
킹스 브로드소드 오브 헤이스트 가 진리죠 ㅋㅋ
무섭기도 했고 특유의 외로움(?)도 느꼈던 게임이었어요 ㅎㅎ
맞습니다! 추종자도 없는 완전 싱글이라서 더 그런거같아요 😊
도살자도 무섭지만 특정 몹 죽을 때 나는 사운드가 더 무서울 때가 있어요 어떤 몹 이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지만 죽을 때 "끼야아아악~" 괴물? 비명 같은 소리가 기억이 나네요
처음 디아할땐 인터넷도 지금같이 않았고 기껏해야 게임잡지에서 얻는 정보가 대부분이였는데
당시에 게임도 접하기 전에 잡지에 '도살자 잡는법' 이 올라와 있는걸 스쳐가듯 보고 '이놈이 뭔데' 했다가
진짜 게임 하다가 처음 죽어보고 이놈이 그놈이라는걸 알게됬었죠 ㅋㅋㅋㅋㅋ
방 분위기도 흉악한데 당시엔 상당히 고퀄리티 그래픽에 저런 잔혹한 연출이 처음이라 엄청 무서웠어요. 엔딩도 소름돋았었네요
아, 잡지에 나온 내용이라면 도살자를 계단있는곳으로 유인하면 ㄷ자 모양 계단에 이놈이 끼어버리는데
이렇게 끼워두고 활 쏘면 된다고 되있던게 기억나네요 ㅋㅋㅋㅋㅋㅋ
😊😊
pc통신 게임정보 사이트가서 텍스트로 다운 받아서 꼼꼼히 잘 읽고 공략하고 그랬죠 ㅋㅋ
디아블로 1은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게임이었습니다
😊
PC챔프인가 게임잡지에서 주는 데모시디에 있던 데모게임을 해보고 출시되자마자 바로 32000원의 거금을들고 용산으로 뛰갔드랬죠
당시엔 미친게임 이었고, 말도안돼는 몰입감과 재미를 주었죠
부처의 하악 후레쉬미트 이 한마디는 진짜 문열자마자 도망가기 바빴던 명대사
서큐누님들의 풍만한 ㄱㅅ과 죽을때 내는 소리와 더불어 보이는 풍만한 ㅇㄷㅇ
덕분에 오늘 다시 추억을 곱씹으며 한번 해봐야겠군요
즐겁게 보신 것 같아 기쁩니다 😊 즐겜되세요!
제가 그래서 한 게임이 삼국지조조전이엇는데... 유비구원전 여기서 하후돈 조성화살에 눈 하나 잃어버리는 스테이지인데 그때 너무 재밌게 해서 바로 정품샀죠
디아블로1이 무서웠던 이유는. 일단 그때 나이가 어렸고. 죽었을때 패널티가 커서 입니다. 몹들한테 다굴맞아 죽으면 시체 찾으러 가기도 힘든데 그 시체를 못찾으면 모든 아이템을 다 잃어버리게되죠. 그래서 몹이 갑자기 튀어나오거 너무 강한적을 갑자기 만날까봐 항상 긴장하고 다니게 됩니다. 맵도 어둡잖아요. 다른분들도 댓글에 써주셨는데. 진짜 문 하나 열때마다 쫄립니다. 안에서 쥰내 센놈들이 몰려나올까봐.
사실상 거의 하드코어 게임 하는 느낌이 났습니다. 지금 하드코어 게임들 하는거보면. 정말 위기일땐 죽기전에 게임을 그냥 꺼버리잖아요. 디아블로1 할때 그렇게 했습니다. 강종컨.
재미있게 즐기신 것 같아 좋네요! :)
저게 최신이였던 옛날에는 확실히 성당안 들어서는 순간 나오는 브금부터 지리기 시작했습니다..,도살자 방도 지금보다 선명하게 보이는 느낌이였고용 아무것도 도살자가 있는지도 뭔지도 모르는 사람들은 이걸 열어도 괜찮을까 하는 고민까지 들정도 였어용 ㅋㅋ 사실 디아2도 1에 비하면 밝아진 편이라 아쉬운 사람들도 있었죠 근데 3가 완전 아인덴티티가 없어지고 그냥 디아블로 세계관의 호러를 뺀 판타지처럼 나와서 2처럼 어둡게 해야 한다는 말이 나왔죵.. 지금 하라면 거북해질정도로 시간이 흘렀지만 분위기는 1이 최고였습니다. 4는 어떨지 시간날때 해봐야 겠네요 ㅋㅋ
던전 내려가자마자 뭔가 북소리 울리면서 언제라도 해골이나 괴물이 튀어나와도 이상할거 없는 장소였죠
국딩 때 모틸컴뱃을 3.25인치 디스켓 수십장을 복사해서 했던 세대인데, 국딩 때 접했던 그 잔인했던 모탈컴뱃보다 중딩 때 접했던 디아2의 도살자가 더 충격이었습니다.
생긴것보다 무서운건 미칠듯한 이동속도와 공속..
마주치면 도망갈 수 없다는 심리적인 공포도 한 몫 했죠.
특히나 그 단순무식하게 생긴 드랍템조차도..
디아는 공포+액션 게임이여야하는데 디3랑4는 액션만 있어서 실망
4에서는 그래도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살린다고 하니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워려니깐 버텼지 로그나 소서러는 암것도 모르고 문 여는 순간 그냥 죽었음 ㅋㅋㅋ
전사였으니까 빨포로 해결이 되었던거죠
요즘은 튜토 심화 정도인 첫보스가 모든 맵돌고 있는돈 다 끌어다가 스킬도 없는데 잡고나면 남는게 없었고
피통이 더 적은 궁수나 마포까지 필요한 법사는 진짜 헬난이도 였죠
그래서 다들 다른층 처리하고 올라와서 잡으셨다고 하네요 😊
@@gnyang 꼼수도 있었습니다 ㅎㅎ
계단끼워잡기 요 ㅎㅎ
마법사는 문 열자마자 파이어워 쓰고 문 닫으면 됩니다.
@@jimmyyang5611 문 한번 열면 break door판정 받지 않나요? 하도 오래되서 기억이 안남
윈도우95에 천리안,나우누리,유니텔 통신으로 정보공유하던 그 시절..ㅠㅠ
허억...!
걍 개오바 호들갑떨던게 시간지나서 밈이된거임
디아1은 그냥 그당시 도살자 난이도가 높아서 악명높았던거지 공포는 그닥..
접때 그래픽도 호러스러웠던 때라 디아1보다 무서운겜이 널리고 널렸던게 팩트임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당시에 집집마다 컴터 보급도 잘 안되던 시기라 저같이 둠시리즈 ,포스탈 , 마이트앤메직 시리즈 , 판타스마고리아 시리즈 ,가브리엘 나이트 시리즈 등등을 먼저 접한 게이머들이 별로 없어서 더 그런듯요
개인적으로 리메이크가 열풍인 시대인데 ...블리자드가 하든 외주를 주든 한번 리메이크 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해요.. 현재는 GOG나 이런데서 진짜 싼값에 구매해서 한글패치해서 편하게 할수있긴한데 확실히 올드해서 뛰기도 없이 그저 걷기모션으로 하는게 역나 답답한게 아니라서 .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디아블로1의 경우 에전에 디아블로3에서 1편을 즐기는 이벤트 던전을 만들어준적이 있습니다.
걸어다니면서 몹을 잡아야 한다는 점도 디아 1의 매력 중 하나랍니다~
디아블로 1 개조버전이 있긴 해요 ~ 1, 2, 헬파이어 짬뽕 만들어 놓은거
맵은 디아블로 1이고, 시스템은 2에서 많이 가져왔고, 적은 헬파이어에 있는 적 끌어온..
근데 해보시면 '아 그래도 1이 낫네' 하실 겁니다.. ㅎㅎ
중2때 디아1 처음나오고 디아1만 해본 유저인데 긴장감 공포 장난아녔죠. 그 후 디아2 나왔을 땐 스타하느라 정신없어서 하질 않았는데 주변 친구또는 겜방에서 하는거 보면 그냥 디아2인가 보네?? 정도 였죠. 그런데 지금 다시 유심히 보니깐 디아1이 왜 더 공포스럽고 무섭고 하는지 이유를 알것 같네요. 갠적으로 디아2리메이크는 너무 롤 게임과 비슷해요. 그래픽?? 이아니라 광체가 자체가 너무 아기자기함. 그리고 케릭터 기준으로 봤을 때 시야가 짧아야 합니다. 스킬을 쓰던 뭐를 하던 사람눈과 마찬가지로 시야가 짧아야 합니다. 디아1 유심히 보면 딱 그거에요. 던전에 들어가면 정말 아무것도 안보여요. 디아2는 스킬쓰면 무슨 야광탄 마냥 주변이 밝아 지는데 디아1는 훨씬 적죠. 딱 거기까지 광체만 밝히고 말죠. 앞을 알수 없도록 사람 눈 시야 처럼 바로 앞에 만 보여주죠. 이런 점이 차이가 있습니다.그리고 특유의 사운드죠. 이건 더 말할 것도 없죠. 음침한 사운드 ㅎㅎ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래픽이 너무 롤 같아요. 디아1의 특유의 그래픽이 아니에요. 요즘은 너무 깔끔함. 그냥 약간 아날로그 틱하면서 필요할땐 고화질로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예전 그래픽들이 가져오는 매력이 있죠!
고인물이면 파이어월 스크롤 하나로 뜨뜻하게 지져 죽이겠지만
처음 1회차 할 때는 그냥 로딩화면에 계단 떠있는것도 무서웠던 게임 ㅋㅋ
당시엔 다 hdd나 cd롬 쓰다보니 로딩화면이 꽤 오래 떠 있었는데 그것조차도 공포분위기라 두근두근하면서 할 수 있었어요
너무쌔서 2층에선 스킵하고 4층졸업할떼 들려서 잡았지요 떨구는건 양손무기지만 짭짤한 유니크템이었구요 어찌보면 무일푼으로 시작하는 노멀이 젤 어려웠던 것같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주 재밌게 잘 봤습니다.
아휴.... 옛날 생각 나네요 ... 친구랑 같이 했었는데 ....
영어로 Butcher(부처) 인데요. 달리기가 빨라서 정말 무섭습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거 말고도 ... 지하로 계속 내려가야 하는 것이 정말 짜증납니다. 무섭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2, 3에서는 그래도 여기저기 경치 좋은 곳도 다니는데 댜1은 계속 지하로 내려가거든요.
결국 하다 말았습니다. ... 디아1... 치트키 같은거 써서 막보스 잡았던거 같긴한데 ....
그리고 댜1에는 이상한 사기치는 꼬마도 있는데요. 나중에 죽이면 나한테 사기친 돈 다 토해냅니다....
.... 아무리 게임이라도 .... 인간 어린이를 죽이는 것도 ... 좀 그랬죠 .....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당시에 컴퓨터 sns발전도 안되어있다보니 게임에 대한 정보를 나눌 커뮤니티도 없던 터라
대부분 유저가 게임에대한 사전정보 없이 순수하게 직접 공략하는 환경이었으니 많은분들 머릿속에 트라우마로 남은듯
물론 전 1층도 공략못하고 쫄아서 포기함
디아1 리메이크나 해줬으면. 디아3, 4는 내 입장에서는 디아블로 1, 2를 계승한 게임이 아닌 느낌.
디아블로1은 층 로딩 화면도 무서웠습니다...
😲😲
디아블로1의 공포스러움은 음악이 진짜 대박입니다.
뭔가 던전 브금은 울리는 듯한 느낌의 진짜 넓고 횡한데 어두워서 아무것도 안보이는 그런 울림의 효과가 대박입니다.
저는 하프라이프 블루쉬프트 나올 때 사서 하는데 되게 어렵고 무서웠던 기억이 처음 딱 나올 때하면 몰입이랑 감정이입이 엄청되요
그래서 제가 고전게이머분들을 부러워합니다.. 예전 감정을 느껴보고 싶어요 😭
이 게임은 거의 모든 면에서 처음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도살자가 나오는지 모르고 이 게임을 하니까 놀랐다 정도가 아니라 이렇게 리얼하고 사실적인 그래픽의 게임도 처음이고 이렇게 고어하고 공포스러운 분위기의 게임도 처음이며 이기기 어려운 보스니까 물약 러쉬를 해볼까? 하는 식의 게임스러운 발상 자체를 해본 적이 없는 순수한 뇌를 가지고 이 게임을 처음 해봐야 그 공포를 이해할 수가 있지요... 게다가 도살자는 난이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는 구간이라서 쓸 수 있는 마법도 허접, 아이템도 파밍이 안된 상태라서 그 직전 잡몹들을 경험하며 추측한 난이도로 도전하는 경우가 많기에 더욱 그렇지요. 사실 디아블로1도 도살자 구간만 패스하고 아이템 좀 파밍하고 나면 급격하게 게임에 적응이 되기 시작하긴 하죠. 도살자가 순수하게 공포게임 느낌이라면 이후부터는 난이도가 좀 있는 핵앤슬래쉬 게임으로 돌아가죠. 아마 요즘 기준으로 비슷한 느낌을 느끼려면... 아주 고퀄의 VR게임 정도는 되야겠죠...
😊😊
영상의 쥐냥님 대사처럼 도살자는 디아블로1의 첫 진입 장벽이었죠. 한국에서는 무섭다. 보다는 요즘으로 표현하면 모바일 게임 난이도가 한순간 소울류 난이도 되는 정도였지요.
그에 반해 미국에서는 시네마틱 덕분에 공포에 떨던 플레이어가 많았습니다. 검색해서 보시면 저 시네마틱 다음에 한순간 프레쉬 미트! 하고 달려오는 도살자가 나왔으니 놀란 플레이어는
당연히 많았죠.
지금 시네마 보시면 이해 안되실수 있지만 저 시기가 바하1(레지던트 이블) 좀비가 얼굴 뜯는 장면 하나로도 사람들 비명 지르던 시절입니다. (둘은 같은 해 발매 됨 디아 1 96년 6월,
바하 1 96년 12월) 당시 미국은 공포 슬래셔 무비 예고편 같은 바하1 실사 오프닝도 검열할 정도 시절이었죠. 특히 미국은 게이머들의 공포에 대한 기준은 둠이나 같은해 발매된 퀘이크가
기준 입니다. (공포보다는 약간 잔인한 런엔건)
결론적으로 도살자가 무서운 이유는 한국과 미국은 조금 다르다고 봅니다.
한국=즐길만한 난이도에서 한순간 소울류 게임처럼 난이도를 올려버림
미국=컬처 쇼크 수준의 시네마틱 이후 갑자기 난이도가 괴랄한 괴물이 튀어나옴
한국과 미국의 반응이 다른 이유가 좀더 파보면 한국은 pc방 태동기에 대부분 플레이어가 스타와 함께 접하던 시절이고 (발매 당시 접한 플레이어 숫자가 그리 안큼)
미국은 집에서 혼자 즐기는 타입이 많다보니 공포감이 더욱 강했죠.
특히 블자는 디아1 도살자 인기 이후로 시네마틱에 고어 효과를 넣기 시작함 (스타1에서도 한국에서는 짤린 사베? 궤도 기지? 직원 폭사 장면 같은)
호러스러움에 더해서 디아1의 재미에 부연 설명하자면 일반 몬스터들도 개성이 뚜렷합니다. 공격 방식이 다양하거나 (갑자기 화면 밖에서부터 굉음지르며 달려와 박치기, 스텔스나 텔레포트로 갑자기 나타나서 공격, 석상으로 위장한 가고일, 무리 공격하는 몬스터도 있고, 독을 난사해서 광범위 바닥을 오염시키기도 하고, 한 대 맞을때마다 최대 HP가 영구적으로 1씩 깎는 몬스터, 원거리 공격하며 도망다니는 몬스터 ..등) 죽을 때 다양한 비명이나 유혈 효과를 보여주기도 하고 행동 패턴도 다양해서 이런 습성(?)을 파악하고 사냥하는 맛도 있었죠...
개인적으로 디아2 스킬체계로
지하는 디아1 스타일 사운드 하고
지하만 난이도 5배쯤 올리면 명작이 될듯
😊
정말재밌게봤는데 쉬지않고 멘트를하시네요 중간중간에는 게임소리에 집중하게 쉬는텀을 주시는게 좋아보여요ㅠ
피드백 감사합니다!
전 디아 2도 무서웠어요.. 2001년에 초2였는데 주변에 하도 디아블로2 유행하길래 부모님 졸라서 샀었죠. 그당시에 공략 이런거도 몰랐고 그냥 친구들이랑 집에 모여서 막 여기가보자 저기가보자 하면서 했었는데ㅋㅋㅋ 덴오브이블은 힘겹게 깼는데 콜드플레인 넘어가니까 막 몹들 쫓아오고 죽이니까 신음소리 나오고ㅋㅋㅋ 지하던전이나 수도원 카타콤 들어가니까 진짜진짜 무섭더군요... 악몽도 여러번 꿨습니다. 결국 옆에서 부모님이 보시다가 기겁하고 CD 압수해서 그 뒤로 못했습니다..ㅎ 중학교 넘어가서야 감춰놓으셨던 CD 발견해서 다시 했었네요ㅋㅌ
결국 다시 하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비슷한 시기에 나온 ,아니 2년쯤 뒤에 나온 마이트 앤 매직 6라는 게임
한글판 번역이 왈도체라는 밈으로 개그소재가 될 정도로 개판이지만
게임은 자유도 높고 당시 무지 재미있게 했습니다
헌데, 게임 도중에 어느 산에 가면 흑인들이 방패에 창들고 무더기로 덤비는데
(게임 자체에 백인이고 여러 종족들도 적으로 나오기에 꼭 인종차별로 보기에는 별 소리 없음)
얘들이 있는 곳 보면
사람 목이 창에 꽂혀있거나 팔다리가 잘려진 채로 꽂혀 있습니다
게다가 그래픽은 더 좋아졌고 사람 몸이 이 디아블로보다 훨씬 커요
그래서...
그 시절에 이거 보고 기분이 그렇던 추억이;;;
ㅠㅠㅠ
Ost 던전도 한 몫했죠. 디아4가 아무리 잘 나와도 저때 느꼈던 감정을 또다시 느끼게는 하기 어려울 거예요.
어떤 충격을 줄 수 있을지 생각해봤지만 좀 어려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