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익조 (전설속의 새) - 김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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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Опубликовано: 9 фев 2025
  • 부부의 사랑을 우리는 '비익연리'라고 하는데요
    이는 비익조와 연리지를 합친 말입니다. 여기서 비익조는 새를 연리지는 나무를 말합니다.
    이 말은 당나라때에 '백낙천'이라는 사람이 지은 "장한가"에서 나온말입니다
    사랑하는 남녀가 영원히 헤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은 것이죠.
    여기서 비익조의 비(比)는 나란히 라는 뜻이고
    익(翼)은 날개입니다. 비익조는 전설의 새로 눈도 하나이고, 날개도 하나라고 하네요
    그래서 암수가 한쌍이 되어야만 날수도, 볼수도 있다고하네요
    또한 연리지의 리(理)는 결이라는 뜻으로
    나무결이 연결이 된 가지를 말합니다. 뿌리가 서로 다른나무이지만 허공에서 하나로 합쳐진 나무이죠
    그래서
    부부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났지만 결혼을 하여 하나의 가정을 이룬다하여
    연리지처럼 한몸을 이루고, 비익조처럼 서로 부족함을 채운다는 의미를 가진다고합니다.
    백거이(白居易-당나라 시인. 자는 낙천(樂天))의‘장한가’
    재천원작비익조(在天願作比翼鳥-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재지원위연리지(在地願爲連理枝-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천장지구유시진(天長地久有時盡-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가 있건만)
    차한선선무절기(次恨線線無絶期-이 한은 끝없이 계속되네)
    중국 고대의 전설에 의하면 동쪽의 바다에는 비목어(比目魚)가 살고, 남쪽 땅에는 비익조(比翼鳥)가 산다고 한다. 비목어는 눈이 한 쪽에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두 마리가 좌우로 달라붙어야 비로소 헤엄을 칠 수가 있고, 비익조는 눈도 날개도 한쪽에만 있어 암수가 좌우 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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