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이 있어야 여행을 하죠. 어디갈지 뭐 할지 안 정하면 그거 정하다 시간 다 가고 결국 여유를 잃고 후다닥 밥먹고 얼레벌레 바가지 쓰고 그 동네의 명물과 명소를 놓지고 아쉬워 하게 되짆아요. 하지만 여행은 특수한 활동이므로 현지에서 사정에 따라 변화시킬 수 있어야 여행의 진짜 목적을 달성하는거라 믿는 인티제입니다. 여행은 다양한 경험과 리프레쉬가 동시에 추구되고 동시에 함께 여행을 가게 될 파트너와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 더 단단하고 깊은 관계를 가지는게 목적입니다 그런데 여행계획에 맞추느라 비가와도 눈이와도 꼭 계획대로 다 해야한다는 것은 여행 컨디션과 여행상대를 고려하지 않은 실패한 계획입니다. 그래서 전 여행계획을 세우면 상대의 동의를 얻기위해 미리 공유는 하지만, 꼭 해야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날씨나 피로도로 본래 계획대로 하기 힘들 경우를 대비 한 여행계획 B안은 공유 안하고 품고 있다가 상황이 벌어져 상대가 어쩌지어쩌지 할 때 그런데 지금 찾아보니 가까운데에 뭐가 있는데 하고 슬쩍 꺼내요. 그럼 보통 다들 다행이라는듯 기뻐하면서 안심합니다. 미리 밑밥 깔아두기도 해요. 쟤 체력으로 시간이면 뻗겠는데 업되서 대책없어보인다 싶으면 여기 이것도 있다는 힌트 같은 말도 미리 던져줍니다. 오전 일정 소화하고 오후에 남산 하이킹하겠다는 애한테 거기 하이킹 코스가 케이블카 타는 곳과 입구가 같던가 다르던가 하면서 진짜 슬쩍 던져줘요.ㅋ 그럼 오전 일정 후 체력이 소진된 상대쪽에서 먼저 남산 케이블카 있지않아? 그거 타고 올라가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하는데.... 훗, 넌 내 손바닥 안에 있어..라는 생각과 함께 기분좋게 하이킹 포기하고 케이블카를 콜하죠... 그리고 항상 최후의 안을 숙소에서 쉬기라고 딱 정하고 준비해둬요. 나나 여행파트너가 아플 수도 있으니까요. 숙소에서 못 나가는 경우도 상정해두는게 맞거든요. 실제로 같이 여행 간 아이 하나가 토하고 어쩌고 해서 반나절 일정 싹 취소하고 쉰 적이 있는데 전 마음이 초조하거나 괴롭지 않았죠. 숙소와 숙소 근처에서 시간 최대한 안 아깝게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둔게 있어서. 저 밑댓글에 남편이 여행계획에 집착해서 맘이 조금 아쉬웠던 분 댓글을 보니 생각나서 긴 댓 남겨요. 남편분께 여행은 도장깨기가 아니라고 여행목적을 다시 설정해주시면 도움될지도 모르겠네요...
![[MBTI 소름 돋는 P와 J 차이] 계획이 있는 것만으로 스트레스라고?](http://i.ytimg.com/vi/bMZrhx_Zgwc/mqdefault.jpg)
전 제가 계획 세우는 것보다 남이 계획 세워주고 그것대로 수행하는 걸 좋아해요. 이것도 P인가..? 역시 난 J가 아닌가봐..
Intj인데, 둘중에 하나임. 내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아주 잘 짜주는 사람이랑 가거나 내가 세운 계획에 까탈부리지 않고 잘 따라와 주는 사람과 가거나... 그 외에는 얄짤없음. 평생 같이 못감ㅋㅋ
아니ㅎㅎㅎㅎㅎenfp intj 조합 넘나 귀엽당 enfp인데 왜둘다 속이 보이죵?ㅎㅎㅎㅎㅎ 케미굳😚
J의 마인드로 준비하고 P의 마인드로 즐겨야지
계획이 있어야 여행을 하죠. 어디갈지 뭐 할지 안 정하면 그거 정하다 시간 다 가고 결국 여유를 잃고 후다닥 밥먹고 얼레벌레 바가지 쓰고 그 동네의 명물과 명소를 놓지고 아쉬워 하게 되짆아요.
하지만 여행은 특수한 활동이므로 현지에서 사정에 따라 변화시킬 수 있어야 여행의 진짜 목적을 달성하는거라 믿는 인티제입니다.
여행은 다양한 경험과 리프레쉬가 동시에 추구되고 동시에 함께 여행을 가게 될 파트너와 좋은 추억을 많이 쌓아 더 단단하고 깊은 관계를 가지는게 목적입니다
그런데 여행계획에 맞추느라 비가와도 눈이와도 꼭 계획대로 다 해야한다는 것은 여행 컨디션과 여행상대를 고려하지 않은 실패한 계획입니다.
그래서 전 여행계획을 세우면 상대의 동의를 얻기위해 미리 공유는 하지만, 꼭 해야한다는 말은 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날씨나 피로도로 본래 계획대로 하기 힘들 경우를 대비 한 여행계획 B안은 공유 안하고 품고 있다가 상황이 벌어져 상대가 어쩌지어쩌지 할 때 그런데 지금 찾아보니 가까운데에 뭐가 있는데 하고 슬쩍 꺼내요. 그럼 보통 다들 다행이라는듯 기뻐하면서 안심합니다.
미리 밑밥 깔아두기도 해요. 쟤 체력으로 시간이면 뻗겠는데 업되서 대책없어보인다 싶으면 여기 이것도 있다는 힌트 같은 말도 미리 던져줍니다.
오전 일정 소화하고 오후에 남산 하이킹하겠다는 애한테 거기 하이킹 코스가 케이블카 타는 곳과 입구가 같던가 다르던가 하면서 진짜 슬쩍 던져줘요.ㅋ
그럼 오전 일정 후 체력이 소진된 상대쪽에서 먼저 남산 케이블카 있지않아? 그거 타고 올라가자는 제안이 나오기도 하는데.... 훗, 넌 내 손바닥 안에 있어..라는 생각과 함께 기분좋게 하이킹 포기하고 케이블카를 콜하죠...
그리고 항상 최후의 안을 숙소에서 쉬기라고 딱 정하고 준비해둬요. 나나 여행파트너가 아플 수도 있으니까요. 숙소에서 못 나가는 경우도 상정해두는게 맞거든요. 실제로 같이 여행 간 아이 하나가 토하고 어쩌고 해서 반나절 일정 싹 취소하고 쉰 적이 있는데 전 마음이 초조하거나 괴롭지 않았죠. 숙소와 숙소 근처에서 시간 최대한 안 아깝게 보내는 방법을 생각해둔게 있어서.
저 밑댓글에 남편이 여행계획에 집착해서 맘이 조금 아쉬웠던 분 댓글을 보니 생각나서 긴 댓 남겨요. 남편분께 여행은 도장깨기가 아니라고 여행목적을 다시 설정해주시면 도움될지도 모르겠네요...
이거 다 쓰고 다시보니 계획세울때의 계획이네...흐음..
큰틀에서 짜고 세부사항은 가서 하면되죠.
intj enfp ㅈㄴ잘맞긴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넘 귀엽따
엔프피 할미는 끝까지 흐믓하게 웃으며 봤다😆
계획 세워보려고해도 내가 미래 상황을 완벽히 예측할 수도 없고 돌발상황들도 많을텐데 이런거 다 고려하려고 하다보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아몰라몰라몰라 나 안해 그냥 그때가서 하면 되지하고 엎어버림,,,ㅎㅎㅎㅎ
제 남편이 j이고 제가 p인데 여행할 때 거의 남편한테 맞춰주는데 가끔 변수가 생겨서 비가오면 경로수정하자고 제가 제안해도 절대 안바꿔주는 j남편~가끔은 져주면 좋겠는데 j는 그게 어려운 거 같아요~
본인 ESTJ 인데 계획도 상시 바꾸고 변수도 생각해서 제2 제3 제N 계획을 머리로 걍 짜놓고 그대로 행동 함 여행이나 뭘 하든 그래서 수정도 빠르고 계획 세우는데 시간이 오래는 안걸림
도연이형 저도 극공감합니다ㅎㅎ
P로 끝나는 사람들은 대충대충 사는 것 같음. 결국 남한테 기대며 자기관리 안되는 삶을 살 확률이 높다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