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Priming worship입니다.

우리는 2018년 3월부터 예배자의 삶의 회복을 소망하는 마음으로 모이기 시작한 예배 공동체입니다. Priming이라는 단어는 기폭제, (펌프에 넣는) 마중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많이 사라졌지만, 과거 동네마다 혹은 집집마다 물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땅 아래 흐르고 있는 지하수가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딱딱한 땅을 뚫고 펌프를 설치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 펌프를 사용하여 물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한 바가지 정도의 물이 필요했습니다. 이 물이 ‘마중물’입니다.

‘프라이밍 워십’은 마중물과 같은 예배 공동체를 소망합니다. 이 예배가 마중물이 되어 우리를 바꾸고, 우리가 각자의 사역가운데 또 다른 마중물이 되어 그곳을 변화시킬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역자라는, 그리스도인이라는 가면 뒤에 숨겨두었던 내면의 진짜 ‘나’를 드러내고, 솔직하게 주님을 예배함으로 사랑함으로, 섬김의 자리와 사역의 자리에서 한 바가지의 마중물이 되기를 소망하는 마음을 담아 이 예배 공동체를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누구나 나와도 되지만 언제든 나오지 않아도 되는 자유로움 속에서 진심으로 예배하고싶은 자들이 모여 예배하고있습니다.

우리는 이 공동체의 부흥, 성장보다 드려지는 예배를 통하여 예배하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돌아가야 할 가정과 학교와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교회 공동체 속에서 빛나는 밀알들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함께 모여 예배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부어주시는 은혜와 감격을 붙잡고 ‘마중물’과 같이 각자의 삶의 자리에서 쓰임 받기를 소망하며 예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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