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JUNG #나중 #NJLABEL #떠나니 #이별 #출국 #이민
Serenity Prayer(평온을 비는 기도)
'God grant me the serenity to accept the things I cannot change.
courage to change the things I can,
and the wisdom to know the difference.'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그 차이를 구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옵소서.'
라인홀트 니부어(karl paul Reinhold Niebuhr)의 기도문
[창작의도]
오랫동안 게임을 같이 하던 친구가 떠나게 될 것 같다고 의사를 전달해왔어요. 게임에서는 누구보다 많이 의지하던 친구였어요. 그래서 어른처럼 태연한 척 했지만 동시에 아이처럼 붙잡고도 싶었죠. 하지만 그는 이미 마음을 정한 상태였어요. 그 상황에선 그저 앞길을 축복하는 수 밖엔 없죠.
사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이별을 맞이합니다. 이별, 사별, 이민 등등... 아닌 게 아니라 몇 년 전부터 조만간 이민을 갈 것 같다고 하는 친구들도 요새 너무 많아요. 그래서 그 친구들에게 제 마음을 언젠가는 전하고 싶었어요.
니부어의 기도문은 제가 캔버스에 직접 써두고 현관에 걸어 두었습니다. 그래서 아침 출근길에 매일 같이 외우고 출발합니다. 떠남을 선택한 사람도 나름의 용기를 낸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