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혜석, 그녀 _여자도사람이다' 강남뮤지컬단 창작뮤지컬
제17회 정기공연
2024년 1월 11일(목)~14일(일)
한예극장
연출/각색: 권성순 대본/작곡: 박남선
#나혜석 #강남뮤지컬 #여자도사람이다
시놉시스
일제강점기에 화가, 작가, 여성운동가로 삶을 살다간 나혜석(1896~1948)의 일대기이다.
수원의 덕망있는 가문에서 차녀로 태어난 나혜석은, 서울서 진명여학교, 동경의 여자미술전문학교를 마치고 미술활동을 펼치면서 소설도 발표한다. 1919년 이화학당 만세사건으로 5개월간 옥고를 치르면서 자신만을 아껴주는 김우영에게 마음을 열고 결혼한다. 변호사이며 외교관인 남편의 외조와 함께 미술개인전 개최, 조선미술전람회 다수 수상 등 조선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남편과 함께 떠난 유럽 체류시절, 여성의 지위향상에 대한 고민을 통해 능동적인 여성의 삶을 살기로 하면서 나혜석은 남성중심의 가부장적인 조선과 힘겨운 싸움을 시작하게 된다. 파리에서 최린에게 선진사회의 예술과 정서의 교감으로, 억압된 여성이 아닌 참정권을 요구하는 당당한 인간으로, 눈을 뜨게 되고 새로운 여성상을 꿈꾸게 된다. 그러나 귀국 후, 최린과의 불륜 등 가정의 불화로 이혼을 하게 되고 그 과정과 심정을 삼천리 잡지에 이혼고백서라는 제목으로 연재함으로써 조선사회의 큰 파장을 일으키며, 같은 해 친구인 소완규 변호사를 통해 최린을 상대로 처권(妻權) 침해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