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만 전승 대취타 전바탕-
오노을 경기제 재현 프로젝트 2
2021.05.01
코우스
태평소 -오노을
장구 -윤재영
징 -방지원
대취타는 임금이 거동할때 의장을 갖춘 행렬 또는 군대의 행진 및 개선, 진문(陣門)의 개폐, 통신사의 행렬에 쓰였으며, 민간에서는 귀인이 행차하거나 불교의식인 영산재의 행렬의식에 쓰였다. 이처럼 대취타는 궁중과 민간을 통틀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행악이다.
1965년 국악예술학교(現,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부설 국악관현악단을 모체로 창단된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의 창단공연 첫 무대에 대취타 초대 기능보유자인 최인서 외 20명의 대취타 연주를 시작으로 김희조, 지영희가 악보로 정리하여 후악들에게 전승되어왔다.
이번에 연주되는 대취타는 최경만 전승의 대취타로 국가무형문화재 제46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취타와 음악적 특징이 다르다. 최경만이 최인서에게 대취타를 사사하고 지영희의 영향을 받아 경기제 태평소 특유 농음과 화려한 시김새가 도드라져 청량하고 장쾌한 느낌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