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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지오그래픽 제 7편 동강에 살어리랏다 촬영중

야생화 꽃차는... 오전 10시에 드십시요. 오전 10시에 드시면 그날 좋은 일이 생긴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후 4시에 드십시요. 오후 4시에 드시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야생화 꽃차 나나와 나무가 그랬다는...

나에게 차는... 오감의 만족을 넘어서는 감동이며 이야기이다. 내가 먼저 감동하고 나서 당신께 권하는 것이 차이다. 차와 함께 행복을 나누세요. 다시...

야생화 꽃차는... 동강의 가장 깊은 곳, 거북이마을에서 만듭니다. 이제 당신을 찾아왔습니다. 당신께 차가 주는 행복을 전하고 싶습니다. 행복하세요. NANAnNAMU

지난 서울시절 2년 가까운 시간 여러작업을 함께 했던 임재성 감독님의 작업입니다.

송아지 주니가 인사합니다.

자작곡

주니의 탄생

가족들이 모여 드룹전을 부쳐 먹었습니다. 참드룹, 개드룹이 주인공이고, 부추와 돌미나리가 조연이지요. 무대는 화로위 철판이랍니다.

불려진 메주와 메주가루, 소금, 약간 진듯한 보리밥을 넣고 섞어 된장을 만듭니다. 이렇게 해서 단지에 넣고 기다리면 되지요.

동강거북이마을까지의 여정 04 동강을 따라 내려가면 비포장 도로가 나옵니다. 어린시절 오솔길이였는데, 아버지께서 경운기를 몰아야하시기에 길을 넓히셨습니다. 15년전에도, 10년전에도 선거철이되면 사람들이 찾아와 길을 만들어주겠다는 얘기를 하곤 합니다. 그냥 웃지요. (정부는 도데체 뭐하는 곳이야...길도 안포장해주고...) 이번 동영상은 청와대, 국민고충처리위원회, 도청, 군청, 읍사무소 민원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나름 연출한 것입니다. 절대 과도한 연출은 아닙니다. ^^ 저 길이 끝나는 곳에 동강 거북이민박집이 있습니다. 어머니께서 계시지요. 대학시절 여행동아리 회장을 한적이 있습니다. 동아리 사람들을 데리고 온적이 있었습니다. 굳이 무엇을 하지 않아도 거북이마을까지 오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되었었지요.

동강거북이마을까지의 여정 03 소사마을과 연포마을을 연결하는 다리, 어린시절에는 섶다리가 있었고, 나룻배가 있었지요. 여름날 장마가 지고, 강물이 불어나면, 산을 넘지 않으면 외부로 나갈 수가 없었습니다. 저 다리를 지나 만나게되는 커다란 봉우리 두개... 아침에 해가떴다가 봉우리에 가려지고, 다시나타났다 가려지고, 다시 나타납니다. 해도 한번에 뜨지 않습니다. 오른쪽으로 연포분교가 보입니다. '선생 김봉두'란 영화의 촬영지이기도 했던 이곳은 지금 '연포생태체험학교'라 하여 마을에서 운영합니다. 동생이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이기도 하지요. 누나들과 동생은 저 학교를 다녔으나, 전 읍내에 나가 초등학교를 다녔습니다. 8살부터 유학생활...그후로 27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집에 자주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강거북이마을까지의 여정 02 손톱동굴을 지나 고개(물레재)를 넘으면 나타나는 동강과 장쾌한 뼝대(거대한 바위 절벽)... 한 폭의 그림 같습니다. 거대한 자연은 사람의 원근감마저 흐트려트지지요. 마치 절벽이 내 앞으로 달려오는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동강 거북이 마을 가기전 잠시 휴식을 취하는 곳이기도 하지요.

서울서 이천, 원주, 제천, 영월을 지나 예미를 거쳐 거북이마을로 가는 길에 만나는 손톱동굴(특별한 이름은 없는 굴이라 입구에서 보면 반대편 출구가 손톱처럼 보이기에 이름 붙임)을 지나게 됩니다. 하나의 관문같지요. 함께 들어가 보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