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댓글에서도 계속 보이길래 그냥 여기다 말하겠습니다... 장발장이 마들렌이란 이름을 갖고 시장직에 나아가게 된 건 문학적, 서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빵을 훔친 죄로 19년을 감옥에서 썩었다는 억울함과 분노, 그럼에도 도둑질에 기어코 손을 대는 탐욕에 얼룩진 장발장으로서의 자신을 버리고 '마들렌'으로 새로 태어나 미리엘 주교의 가르침과 제르베에 대한 사죄를 지고 선행만을 하며 살아가죠. 시장직도 국왕이 하사하고자 한 것이고 심지어 처음엔 거절했다가 한 노파가 설득해서 겨우 받은 겁니다. 그 전까진 훈장도 거부하며 기부를 이어나가던 사람인 만큼 이 파트는 장발장이 확실히 개과천선했음을 독자에게 각인시키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장발장은 성공적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자신을 쫓는 자베르와 엮이면서 대신 누명을 쓴 샹마티외를 구하기 위해 다시 장발장으로 돌아오기까지 합니다. 그가 신분을 속여 시장이 된 사기꾼에 불과했다면 그 명예를 제 손으로 버릴 이유도 없었겠죠. 이때 장발장은 미리엘 주교의 가르침을 다시금 되새기기까지 합니다. 결국 이 파트를 통해 우리는 장발장이 확실히 선한 인간이 되었음을 두 번째로 깨닫게 되고요. 그 외 팡틴과의 연결고리, 코제트에 대한 무한한 책임과 애정에서 장발장이 확실히 선한 인물이 되었다는 걸 엿볼 수 있습니다.
장발장이 훔친빵은 캄파뉴?라는 빵이었다는데 지금은 맛있는빵이겠죠? 근데 그때당시 그빵은 매우 크지만 돌같은 빵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때당시 프랑스 서민들이 먹는 빵은 지금 우리가 먹는 부드러운 빵과 달랐어요. 잘도정?빵궈진 밀가루가 이나었고 톱빱이나 흙같은 거스러미들이 섞인 걸로 빵이 많았다고해요. 이스트도 귀해서 발효시켜 부드러운 빵은 귀족들만 먹을수있었고…대부분의 빵이 돌같았다고 생각하시면되요. 프랑스 혁명은 빵때문에 일어났다고 해도 될만큼 그때 프랑스 시민들은 최소한의 의식주를 챙기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죠…(출처는 대학때 전공수업당시 음식측면에서 프랑스혁명을 조사한 조가 있었어요. 그조가 조사한사료에서 있었고 그때배웠습니다…)무튼 크기는 무지막지하게 크지만 그걸로 사람머리를 치면 상해를 입힐수있는정도의 매우 딱딱한 진짜 입에 풀칠하려고 먹는 빵이엇다고합니다…빵을 훔친행동은 잘못이지만 그때당시 사회상황을 생각했을때 (왕이 국고를 펑펑 쓰고 세금 겁내 걷어서 백성들은 등골 휘던 상황)국가가 왕이 자기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생긴 불행이라 볼수있지요…빵존나 컷다고 벌받을만 했다는 분들이 계셔서 댓글 써봅니다…루이 14센가 루이 18센가 그새기가 죽일놈이에요..
무슨 짓야 세상에 뭘 한거야 밤되니 천상 도둑 개만도 못한 놈아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싶나 다 잃고 혐오스런 내 모습만 어둠 속에 외치고 있구나 새 인생 새 출발 이따위라니 다른 갈 길은 있었나 갈 길 잃은 건 20년 전 진작에 무너져 끝장난 인생 낙인 찍힌 그 날 난 이미 시체 덫에 걸려 죽음같은 삶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그분 내게 했던 말들 내게 사랑 가르치나 날 사랑으로 대해줬지 그런 나를 믿고 형제라 했네 날 위해 축복 빌었지 가능할까 난 이세상 증오하고 세상이 증오하는 나 싸움과 복수로 세상과 부딪혀 살아온 나의 인생 배운건 그 하나 한 마디면 다시 감옥 채찍질로 살았겠지 그 대신 받은 나의 자유 날 칼날처럼 찌른 수치심 내 영혼을 말하셨나 어찌 알까 내 인생 누가 이끌까 거기 다른 인생 있나 다가서면 멀어져 밤은 닫혀 가는데 아직 나를 붙잡는 죄악 가득하여라 이 세상을 떠나리 장발장을 떠나자 장발장은 죽었다 새롭게 태어나리라
장발장이. 훔친. 빵의. 크기
레미제라블은 슬픈 장면이 너무 많았음
😢 ㆍㅡ😮
주현이년은 내 옷만 훔쳐가는년 ㆍㅡ 정신병자입니다😢😮
얼마나 노력을 했을까 범죄자 신분에서 마을의 시장까지 갈 정도면...신이 진짜 도와준건가
여러번 봤지만.. 사랑을 알아야 회개한다는 걸 깨닫고 갑니다..
아니 이게 휴잭맨이였어요???????????????😮
개버릇 남 못주던 장발장을 미리엘 신부가 개가 아닌 인간으로 바꾸게 했구나
개과천선??? 이 이후에도 신분속이고 시장까지 해 처먹었는데... 사기꾼 아닌가??? 빵 홈친걸로 5년 탈옥으로 15년. 그 와중에 가석방되서 또 도둑질. 이걸 개과천선이라고 해야되나???? 자베르랑 에포닌이 진짜 와 닿는 캐릭터임.
다른 댓글에서도 계속 보이길래 그냥 여기다 말하겠습니다... 장발장이 마들렌이란 이름을 갖고 시장직에 나아가게 된 건 문학적, 서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빵을 훔친 죄로 19년을 감옥에서 썩었다는 억울함과 분노, 그럼에도 도둑질에 기어코 손을 대는 탐욕에 얼룩진 장발장으로서의 자신을 버리고 '마들렌'으로 새로 태어나 미리엘 주교의 가르침과 제르베에 대한 사죄를 지고 선행만을 하며 살아가죠. 시장직도 국왕이 하사하고자 한 것이고 심지어 처음엔 거절했다가 한 노파가 설득해서 겨우 받은 겁니다. 그 전까진 훈장도 거부하며 기부를 이어나가던 사람인 만큼 이 파트는 장발장이 확실히 개과천선했음을 독자에게 각인시키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장발장은 성공적으로 다시 태어났지만 자신을 쫓는 자베르와 엮이면서 대신 누명을 쓴 샹마티외를 구하기 위해 다시 장발장으로 돌아오기까지 합니다. 그가 신분을 속여 시장이 된 사기꾼에 불과했다면 그 명예를 제 손으로 버릴 이유도 없었겠죠. 이때 장발장은 미리엘 주교의 가르침을 다시금 되새기기까지 합니다. 결국 이 파트를 통해 우리는 장발장이 확실히 선한 인간이 되었음을 두 번째로 깨닫게 되고요. 그 외 팡틴과의 연결고리, 코제트에 대한 무한한 책임과 애정에서 장발장이 확실히 선한 인물이 되었다는 걸 엿볼 수 있습니다.
기존의 가석방 위험인물이라는 신분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을텐데 선행을 하든 뭘하든 실제 행동으로 옮기려면 당연히 걸림돌이 되는건 자기 입장에선 없애야지.
소설잘읽어보세요 죽을수도있는데 마차속으로들어가 사람구해요
@@um3019 조두순이 선행할려고 성범죄이력 감추고 보육원에서 봉사활동하는 소리네요
@@chobin9088 그게 무슨상관이지??? 이해력이 딸리는건가? 편집증인건가??? 노이해
개ㅋㅋㅋㅋㅋ과ㅋㅋㅋㅋㅋㅋㅋ천ㅋㅋㅋㅋㅋ선ㅋㅋㅋㅋㅋ 아 제목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가웃긴거임?
@@이-r9l 이때 술마셨나..? 뭐지 ㅋㅋㅋㅋㅋ 나도 몰라 뭐가 웃겼을까
@@sibal_igeowayrae 그럴 수 있음
제목 뻘하게 웃기네
60
진짜 휴잭맨 미친거 아니냐....
울버린과 동일 배우라는게 제일 깨는 점.
장발장이 훔친빵은 캄파뉴?라는 빵이었다는데 지금은 맛있는빵이겠죠? 근데 그때당시 그빵은 매우 크지만 돌같은 빵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때당시 프랑스 서민들이 먹는 빵은 지금 우리가 먹는 부드러운 빵과 달랐어요. 잘도정?빵궈진 밀가루가 이나었고 톱빱이나 흙같은 거스러미들이 섞인 걸로 빵이 많았다고해요. 이스트도 귀해서 발효시켜 부드러운 빵은 귀족들만 먹을수있었고…대부분의 빵이 돌같았다고 생각하시면되요. 프랑스 혁명은 빵때문에 일어났다고 해도 될만큼 그때 프랑스 시민들은 최소한의 의식주를 챙기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죠…(출처는 대학때 전공수업당시 음식측면에서 프랑스혁명을 조사한 조가 있었어요. 그조가 조사한사료에서 있었고 그때배웠습니다…)무튼 크기는 무지막지하게 크지만 그걸로 사람머리를 치면 상해를 입힐수있는정도의 매우 딱딱한 진짜 입에 풀칠하려고 먹는 빵이엇다고합니다…빵을 훔친행동은 잘못이지만 그때당시 사회상황을 생각했을때 (왕이 국고를 펑펑 쓰고 세금 겁내 걷어서 백성들은 등골 휘던 상황)국가가 왕이 자기의 의무를 다하지 못해 생긴 불행이라 볼수있지요…빵존나 컷다고 벌받을만 했다는 분들이 계셔서 댓글 써봅니다…루이 14센가 루이 18센가 그새기가 죽일놈이에요..
저땐 루이필리프지
솔직히 빵집에서 빵 하나 훔쳤어도 요즘 시대였다면 빵집 사장이랑 합의 하고 충분히 끝날만 할듯..
TMI : 사실 장발장이 훔친 빵은 한덩이가 아니라 좀 많다. 심지어 비싼 고급 빵 여러개.
TMI의TMI:장발장이 빵을 훔쳐서만 5년형을 받은게아니라 사실 밀렵 및 총기소지가 더 큰죄였다
저거 엄청 큰 빵 훔친건 옛날 영화 판 기준임. 원작인 소설 초반 삽화에서는 그냥 평범한 바게뜨 빵임. 근데 밀렵은 찾아보니까 진짜네?
TMI의 TMI의 TMI: 실은 판새에게 반성문을 안써서 괘심죄로 형량이 늘어남...
장발장의 재시작과 자베르의 끝
이 노래 원래 제목이 뭔가요?
장발장이 신념을 갖고 살겠다고 부르는 넘버는 Valjean Suicide 입니다. 자베르가 신념을 잃고 자살하며 부르는 넘버는 Javert Suicide 입니다.
@@SMPARK-vm9cc ...valjean suicide가 아니라 Valjean soloquy입니다
@@SMPARK-vm9cc 장발장 자살 시키네 ㅋㅋㅋㅋㅋ
@@2김강현 쉿!
@@유튜브프리미엄-x8p 쉿 쉿!!
휴잭맨 연기력이 좋다고 하는데 연기력은 이미 신인때부터 미쳤고 노래 실력을 봐야지.. 위대한쇼맨 에서도 미쳤었는데
양심의 가책이 영혼을 유지하는 연료다.
무슨 짓야 세상에 뭘 한거야 밤되니 천상 도둑 개만도 못한 놈아 끝없는 나락으로 떨어지고 싶나 다 잃고 혐오스런 내 모습만 어둠 속에 외치고 있구나 새 인생 새 출발 이따위라니 다른 갈 길은 있었나 갈 길 잃은 건 20년 전 진작에 무너져 끝장난 인생 낙인 찍힌 그 날 난 이미 시체 덫에 걸려 죽음같은 삶 빵 한 조각을 훔친 죄로 그분 내게 했던 말들 내게 사랑 가르치나 날 사랑으로 대해줬지 그런 나를 믿고 형제라 했네 날 위해 축복 빌었지 가능할까 난 이세상 증오하고 세상이 증오하는 나 싸움과 복수로 세상과 부딪혀 살아온 나의 인생 배운건 그 하나 한 마디면 다시 감옥 채찍질로 살았겠지 그 대신 받은 나의 자유 날 칼날처럼 찌른 수치심 내 영혼을 말하셨나 어찌 알까 내 인생 누가 이끌까 거기 다른 인생 있나 다가서면 멀어져 밤은 닫혀 가는데 아직 나를 붙잡는 죄악 가득하여라 이 세상을 떠나리 장발장을 떠나자 장발장은 죽었다 새롭게 태어나리라
0:27 이부분 자베르가 자살하기전 노래에 겐 장발장 난 자베르야 할때와 비슷하네요
같은 노래에요 마지막 연주도 같음
그러넹
이거 말고도 같은 노래 여러번 나옴
사람의 마인드가 바뀌는걸 상징하는 노래죠..
이런걸 리프라이즈 라고 함 1막에 나왔던 곡을 2막에서 다른 캐릭터 혹은 다른 분위기로 리메이크하면서 극의 상황이 바뀌었다는걸 보여주는거임 레미제라블에선 장발장과 자벨이 그걸 한거네 대학때 교양에서 배운게 생각났음
씹 명장면
저도 몰랐어요 휴잭맨인 줄을..소름끼치는 연기력
이거 풀버젼으로 올려주시지....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인데...
1:49 부터 나를 보는거 같다..ㅜㅡㅜ 그 장면만 보면 눈물이 나올려고 한다
방구석
@@grantkim2755 게이야...
@@samkak_kimbab 뭐만하면 게이노
끊켜..ㅡㅡ
영화관에서 봤을 때 휴잭맨인거 몰랐음.. 영화 중반부부터 휴잭맨인거 알고 소름돋았었지
ㄹㅇ 첨엔 웬 그지새끼가 있음 ㅋㅋㅋㅋㅋ 알고봐도 모르겠음
@@원정재-n6k 그지새끼라뉘이ㅣ..ㅠ 말넘심...
울버린 왜 자꾸 죙뵐죙 이러냐
같은배우예요?
Pingu ! 넹
중간에 끊지말지
0.25배속으로 보니깐 개웃김 ㅋㅋ
이상만 이이이이이이이 커어어어어엄 브라아아도어엉어ㅓㅇ 마이이이이이
좋아요112개
이거 수업시간에 보면서 선생님이 하신말:어우 울버린 되는줄 알았네;;
울버린
샘 드립보소 ㄷㄷ
자베르가 칼뽑을때 클로로...
@@wonman_ 짬지털 뽑을때 클리…
이곡을 장발장과 자베르가 공유함으로써 정반대의 캐릭터를 더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신의 한수
Redmoontears 두 곡은 장발장의 세계에서 벗어난다는것에서도 공통점이있죠
헐 대박…그렇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