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컬 코치 정유비입니다.
음악과 함께한 지 벌써 13년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노래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했고,
노래방 오픈런을 할 정도로 깊이 빠져들었습니다.
당시에는 ‘고음불가’라는 한계에 부딪혀 “나는 고음이 안 되는 보컬이구나”라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대학 입시를 준비하면서 본격적으로 노래를 배우기 시작했고, 기본적인 복식 호흡과 발성 스케일을 익히면서 음역대가 급격히 확장되었습니다. 2옥타브 파가 최고음이었던 제가 이제는 3옥타브까지 소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보컬 레슨을 시작한 지 3년이 되었습니다. 이 동안 약 100명의 레슨생들을 지도하며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그 중 85% 정도가 노래에서 포인트를 주거나 고음역대를 올릴 때 성대의 피지컬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는 제가 처음 노래를 시작했을 때와 같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번 영상은 현재 저에게 레슨을 받고 계시는 평범한 분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입니다. 우리 인생에서 짧게 스쳐 지나가는 인연을 추억하며, 노래를 배우고 싶지만 용기가 없는 분들에게 희망을 전하고자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노래를 배운다고 해서 상위 1%에 도달할 수 있다는 보장은 없지만, 자신이 만족할 만큼의 수준까지는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노래는 ‘보이지 않는 성대를 컨트롤 하는 것’이라 어려울 수 있지만, 원하는 소리를 낼 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