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 정도 되는 아이입니다.
놀이터에서 쳐다만 보고 있고
아이들이 와서 놀자고 하면 뒷걸음질 칩니다.
왜 그러는 걸까요?
인지 능력이 뛰어난 아이들 중에서
'여기서 내가 놀아도 안전한가?'
'여기서 내가 놀 수 있을까?'
라는 걸 아이가 한참을 지켜 봅니다
그러고 나서 다가가서 노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지금처럼 아이들이 먼저 다가오면
자기가 관찰해서 다가가는 건 괜찮지만
내가 마음에 준비가 안 되어 있는데,
언니 오빠들이 와서 자기랑 놀자 그러면
바로 뒷걸음을 칩니다.
이 친구도 마찬가지로
두뇌는 발달되어 있지만,
대근육, 소근육이 떨어지는 아이들은
자기가 약한 존재라고 생각해요
자기가 보호받아야 되는 존재라고 생각하고
자기가 힘이 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누군가가 적극적으로 다가오면
뒤로 물러 섭니다
물론 말도 잘해요
물론 아는 것도 많아요
이거랑 또 다르답니다.
아는 것도 많고 말도 잘하지만
신체적으로 자기가 약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은
대부분 다 이렇게 뒷 걸음질을 합니다.
영유아 시기는 인지발달도 중요하지만
신체 발달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셔야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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