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바쁜 일요일 서비스 이상하게 바쁜 날은 예약 문의도, 워크인 손님도 항상 같은 날 똑같이 몰린다. 항상 모든 요일이 균일 하게 일정 수준 이상만 와주셨으면 하는게 일 하는 사람 마음이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기 때문에 그걸 대비 해서 주방동선도 인원도 재료도 그에 대비 해서 세팅을 해야 하지만 항상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 두는 편이다. 무리 해서 많이 재료를 준비 하거나 인원도 많이 세팅 해서 리스크를 내가 떠안아서 내가 지속을 할 수 없으면 한 번 오신 분들이 다음에 오실 수 있는 기회를 져버리는 것이기에 항상 지속적으로 관리 하고 관심을 갖고 지켜 봐야 한다. 삼성 같은 대기업도 경영진의 관리 문제가 지적 되고 있는 요즘 시점에 대표의 리스크 관리, 품질 관리 능력이 더욱더 요구 되는 시대이다.
지호가 가장 좋아 하는 “삼치 오일 스파게티” - 재료 - 마늘 앤쵸비 페퍼론치노 그린 올리브 케이퍼 그라나 파다노 파우더 스파게티 삼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 조리법 - 마늘 향 나게 갈색 나게 굽듯이 볶는다 앤쵸비, 페퍼론치노, 삼치 넣고 볶는다 그린 올리브, 토마토, 케이퍼, 면수 넣고 살짝 끓인다 삶은 스파게티 면 넣고 면수를 졸이면서 전분기가 나오게 한다 그라나 파다노, 올리브 오일 넣고 만떼까레(에멀젼/유화) 시킨다 파슬리 넣고 마무리 - 포인트 - 마늘 잘 색나게 향나게 볶기 만떼까레 포인트 잘 잡기(수분,온도, 회전)
지호식 굴 엑스트라 버진 오일 스파게티 - 재료 - 굴 마늘 페퍼론치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 - 조리법 - 1. 스파게티 면 - > 염도 1% 물에 9분 삶기 2. 마늘 러프 찹 한 후 갈색 나게 굽듯이 볶기 3. 페퍼론치노 넣고 오일 좀 더 뽑은 후 굴 넣고 맛 우려 내기 4. 스파게티 넣고 면수 2국자 넣고, 레지아노 치즈 넣고 졸이면서 만떼까레(에멀젼=유화) 하기 5. 올리브 오일로 마무리 - 포인트 - 1. 불이 너무 쎄거나 약하거나 수분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유화가 와까리 남 2. 마늘 색나게 잘 볶아서 향 잘 뽑아 내기 3. 굴 오버 쿡 안 하기 4. 면 알덴테 포인트 잘 잡기 5. 면수 염도 1% 잘 맞추기 / 면에 간이 베어야 맛있음
지호식 쉬림프 롤 - 재료 - 새우 8마리 (새우머리는 옵션) 버터 3큰 술 마늘 다진것 한 큰 술 쪽파 송송 3큰 술 롤 빵 2쪽 5-6cm 마요네즈 4큰술 레몬쥬스 1큰술 소금 두꼬집 설탕 1큰술 칠리시즈닝 (옵션) 딜(옵션) 대파오일(옵션) 식용꽃(옵션) - 포인트 - 빵 잘 굽기 드레싱 간 잘 하기 새우 오버쿡 안 하기 - 부가 설명 - 새우 머리를 볶다가 새우를 굽고 마지막에 셰리 비네거나 물을 약간 넣어서 눌어 붙은거를 일어 나게 하는 것 - > 디글레이즈 (서양 요리 클래식 기법)
비오는 날 지호가 지호식대로 만드는 짬뽕 - 굴, 새우, 오징어, 홍합, 돼지 고기 - 대파, 마늘, 생강 (향신채) - 양파, 배추, 목이버섯 - 미원, 치킨스탁, 액젓, 해선간장, 식초, 소금, 디포리 육수 - 두유면 포인트 - 향신채를 오일에 먼저 잘 볶아서 향신채 오일 향을 잘 내주는 것 - 간의 비율을 잘 맞출것 - 고춧가루가 타지 않게 잘 볶을 것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는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매우 핫하다. 궁금해서 돌려 보니 아는 얼굴들이 정말 많이 나왔다. 한 동안 업계를 떠나 있으면서 그 전에 알던 인맥들도 다 정리가 되고 새로운 삶을 살다가 작년에 우연하게 매장을 열게 되었다. 그 곳에 나온 흑수저 요리사들은 어떤 마음으로 출연을 하게 되었을까 부터 생각을 해보면서 내 개인 채널을 파서 마케팅을 (인스타, 네이버, 그 외 SNS 등) 직접 스스로 한지 6-7개월 차이다. 그 동안 많은 대단 하신 대표님을을 찾아 다니고 배우며 적용 하고 익히고 내 것으로 만들어 왔다. 오늘은 그 동안 생각만 하던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 했다. 어떻게 하면 손님들이 더 우리 매장을 기억 하고 또 방문 하게 할까? 그 동안 해왔던거는 계속 잘 하면서 어제 안 했던걸 새로운 것들을 시도 해야만 하는 것 같다.
식당 사장은 명절이 싫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대기업들이나 다른 업체들은 어떻게 발주 시스템이 잡혀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업체들은 설명절, 추석, 연말, 휴가철 다 해서 정말 쉬는 날이 많다. 그럴 때마다 발주 빵꾸 안 나게 하면서 코스트 안 높아지면서 재료 안 버려지면서 고객 얼마나 올지 눈치 게임 하면서 온갖 신경이 곤두 선체 발주를 한다. 특히나 매장이 작아서 저장 공간이 부족해 매 번 할 때마다 미칠 노릇이다. 매 번 하는 일이지만 해도 해도 적응이 안되고 긴장 되고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다. 그렇다고 고정비가 있는 상황에서 매장을 마냥 문 닫는 것만도 해답은 아니다. 어렵다. 참 딜레마다 딜레마
그래서 준비 했다. 지호의 초초간단 리조또 만들기 이것마저 어려우면 나 안 해 ...... - 재료 - 햇반 - 전자렌지 안 돌린 것 먹다 남은 피자 치즈 파우더 - 밥숟갈 크게 1 소금 - 1/3 밥숟갈 설탕 - 1/3 밥숟갈 물 - 한 컵 미원 - 1/3 밥숟갈 버터 - 밥숟갈 크게 2 마늘 - 다진 것 - 밥숟갈 크게 1 쪽파 - 흰 부분 송송 - 밥숟갈 크게 1 쪽파 - 파란 부분 송송 - 밥숟갈 크게 1 - 포인트 - 마늘과 쪽파를 갈 색나게 중약불에서 향이 잘 우러 나오게 볶기 너무 되직 하지 않게 물을 조금씩 추가 하면서 농도를 잘 맞추기 지호의 편의점 재료로 파티 음식 만들기 EP 계속 됩니다. to be continued.
휴가철, 명절이 겹치니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 주변 사장님들 얘기를 들어 보니 다들 비슷하다고 하신다. 그럼에도 내가 뭔가 잘 못 하고 있는건 아닌지, 놓치는건 없는지 계속 해서 돌아 보게 된다. 마케팅, 서비스, 품질, 청결 등 조만간 새로운 마케팅 전략, 판매 전략등을 실행 할 예정이다. 오늘은 당장 할 수 있는 대청소 부터 시작 했다. 직원 교육을 위해 오늘도 내가 먼저 시범으로 올라 가서 "숙달 된 조교의 시범" 을 보인다. 그렇다 역시 멘탈을 끌어 올릴 땐 청소가 직빵이다. 이젠 혼사서 하지 않아도 기분이 매우 좋다. 하나씩 하나씩 해야 당장 될 일들을 조금씩 실행 하고 성공 하면서 가는 것 그것 밖엔 없다.
- 재료 - 1. 파스타(스파게티 or 링귀니) 9분 삶아둘 것 (안삶은것 기준 70g) 2. 파마산 치즈 간 것 - 큰 숫갈 1 3. 소금 - 티스푼 1 4. 마늘 다진 것 - 큰 숫갈 1 5. 페퍼론치노 1-2개 다진 것 6. 면수 - 300ml 7.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 10큰 술 8. 쪽파 송송 - 포인트 - 1. 마늘이 갈색 나게 타지 않게 중약불에서 향이 잘 우러 나오게 볶는것 2. 면을 넣고 면수를 졸이면서 면의 전분기가 나오게 해서 에멀젼(유화) 하기 좋게 만들 것 3. 에멀젼(유화) 할 때 불을 줄여서 수분 + 오일 + 온도 + 회전력에 의해 물과 기름이 잘 섞이게 할 것 4. 간을 잘 할 것 4가지만 지키면 실패 없는 오일 파스타 완성
2004년에 조리고등학교를 들어 갔으니까 그 때까지만 해도 요리사는 기술이 좋아야 한다는 그런 인식이 많이 깔려 있어서 선배들 중에 기술이 뛰어난 선배들을 보면 너무 신기 해서 그렇게 될 때까지 수 많은 연습을 했었다. 그렇게 칼 질 방법 부터 돌려 깎기 등등 기본기를 다지는데 많은 시간을 썼다. 그러다가 미국에 일을 하러 가니 그 친구들은 정말 기술이 잘 없는걸 많이 보았다. 하지만 그들의 장점은 도구를 잘 활용 해서 불필요 한 시간을 줄이고 있었다.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도구도 잘 발달 된 것들이 많이 나오고 대체 재료들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럼에도 어릴 때부터 기본기를 잘 다져두고 호텔, 프랜차이즈, 미슐렝 급 레스토랑등 다양한 주방에서 경험을 쌓은 덕분에 "임기응변(improvising skill), "대체 재료" 등 "이게 안되면 이거랑 이거랑 이렇게 하면 되지" 같은 "꼭 이게 아니면 안돼" 라는 마인드가 잘 없는 것 같다.
이번주 내내 몸도 안 좋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직원, 알바 이슈, 발주 업체 휴가 이슈 등으로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스트레스가 겹쳤다. 그럼에도 매일 나와 버텨 냈다. 갑작스런 직원의 병가로 6일 동안 공석이 생긴 자리를 작년 대비 40%이상 오른 매출 프렙을 혼자서 몸빵 하느라 아침 10시 부터 나와 쳐내고 마감 서비스까지 쳐내야 했다. 그 와중에 몸 컨디션은 좋지 않고 입안의 상처는 더 예민 하게 만들었다. 그와 동시에 발주 업체도 휴가가 겹쳐서 발주 컨트롤도 해야 하고 일 잘 하던 경력직 주말 알바도 그만 둔다기에 주말 파트도 새로 구인까지 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점점 바빠지기에 추가 인원도 고용을 한 상태인데 꼭 바쁘고 챙겨야 될게 많은 시기에 누군 그만둔다 하고 누군 아파서 쉬고.... 난리였다. 이 모든게 이번주 안에 다 벌어진 일이라 솔직히 좀 힘들었다. 어지간 해선 일이 힘들어도 힘든단 말을 잘 안하는 편인데 단순히 일의 양의 많아서라기 보다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연달아 오니 잠시 멘탈이 나갈뻔 했다. 그럴 때마다 할 수 있는건 주어진 일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여 쳐내는 것, 그것 밖에 없다는걸 알기에 매일 나와서 해야 할 일을 했다. 다행히도 새로운 주말 파트타임도 채용을 했고 한주도 큰 무리 없이 흘러 갔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고객분들께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너무 한 번에 큰 변화를 바라기 보다 조금씩 조금씩 점진적으로 하루에 주어진 일을 해야 할 일과 해야 될 것을 계속 하는것 그것 밖에 정해진 것은 없다. 그럼에도 하는것 just fxxcking go to work(like gym)
일주일 전 앞니빨로 잎술 뒤 입 안쪽을 깨물었다.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 그 뒤로 이틀에 걸쳐 같은 곳을 두 번 더 깨물어서 세번이나 깨물었다. 그 때마다 정말 진심으로 눈물이 날 듯이 아팠다. 눈물이 자동으로 나오더라 몇년전 부터 항상 같은 곳만 깨물게 되는데 이빨이 더 앞으로 튀어 나온것도 아닌것 같은데 왜 그럴까 모르겠다. 그 뒤로 통증이 계속 있어서 물을 마실 때 조차도 아파서 입에 뭐를 대기 조차 싫었다. 말을 할 때 조차도 통증이 있어서 말을 잘 안하게 됐다. 다치기 일주일 전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다. 통증이 있을 때마다 여러 생각들이 겹친다. 요리를 그만두고 보험 영업을 할 때도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함을 많이 느꼈다. 항상 멘탈을 유지 하기 위해서 내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해 두었다. 그런데 역시나 몸이 안 좋을 때가 멘탈 컨트롤이 가장 어렵다.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이 "아 진짜 이걸 언제까지 계속 할 수 있을까"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다. 애써 빨리 이 생각을 지워 버리기 위해서 몸을 움직이거나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하거나 등등 생각을 잊기 위한 행위를 한다. 직원이 손목이 아프다며 이번주 6일 내내 쉬게 되자 이번주는 저녁 6시 오픈임에도 오전 10시 부터 나와서 프렙을 하고 있다. 오전 10시 부터 새벽 1시 마감까지 내내 계속 일을 하는데 몽롱한 느낌이다. 이번주 내내 인원 관리와 월마감 결제, 발주 업체 휴가로 인해 발주 컨트롤 등등 신경 쓸것도 많아서 스트레스가 많은데 아직 해탈 하지 못 한 내 자신을 보며 실망감도 많이 느꼈다. 확실히 같은 일이어도 매출이 느니 양이 많아지고 처음 오픈 했을 당시 보다 시간도 오래 소요 되고 힘든 느낌이다. 먼저 앞서 간 사람들도 크고 작은 모든 것들을 겪었을 테지 그리고 애써 아무렇지 않게 미래를 보고 나아 갔을테지 하며 계속 주어진 일을 쳐낸다.
일 잘 하던 경력직 주말 알바가 다른 곳에 가게 되었다며 그만둔다고 한다. 다시 공고를 올리던 중에 인스타 디엠으로 지호식에서 일을 배워 보고 싶다며 새로운 사람이 연락이 와서 면접을 봤고 출근 하기로 했다. 그러다 어제 문자를 했는데 다른 좋은 조건의 곳으로 가게 되었다며 문자로 통보를 한다. 최근 들어서 매출이 조금씩 오르면서 인력을 충원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을 하는데 직원은 직원대로 파트는 파트대로 구하기도 쉽지 않고 예측 할 수 없는 돌발 상황들이 발생을 하고 있어서 다음 플랜을 짜기가 어렵다. 항상 선배 사장님들이 하던 말 ”사람이 제일 힘들어, 일은 안 힘들어“ 최근 들어서 점점 실감을 많이 하고 있다. 최대한 있는 동안 불편감 없이 하기 위해서 나 스스로도 직원이든 파트타임에게든 존댓말을 써가면서 일을 한다. (+스스로에 대한 안전 장치) 20년 동안 다양한 주방과 기업에서 일을 하며 느낀 걸 토대로시스템적으로도 메뉴얼을 최대한 간편 하고 쉽게 쉬는 시간과 쉬는 날 일 하는 시간, 노동 강도 등을 조절 해서 만들었다. 하지만 내 기준에서 아무리 좋게 만들었다 한들 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에 변수는 생긴다. 이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최악의 상황에 혼자 일해야 될 경우를 대비 해서 매장의 규모를 최소화 하고 동선을 최소화 하고 노동 강도를 최소화 하고 그러면서 고객도 만족 할 수 있고 수익은 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조금씩 매출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인력 충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러 상황들이 발생을 하니 당장은 다른 방법이 없기에 다시 혼자 모든 일을 쳐낸다. 오픈 초기 혼자 할 때 하지 않던 고민들이 점점 늘어 가는걸 보니 고통 그릇을 키워야 할 시점이다. 지금도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데 매장 두 개 세 개 여러개 하시는 대표님들의 멘탈이 존경스럽다. 하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사장은 물러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알바 부터 시작한 직원은 9-10개월 차 정도 되어 간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주말 토,일 주 5일 이틀을 쉬게 해주고 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그 시간만큼 내가 더 일 한다. 난 정기적인 쉬는 날이 없다. 매장이 열려 있는 날은 난 계속 나온다. 지호식 오픈 후 1년 반 동안 그런 삶을 살고 있다. (그래도 최근엔 직원과 알바 덕분에 일찍 퇴근 하기도 하고 볼 일이 있으면 한가한 날에 출근을 안 하기도 한다.) 외식업에선 주 5일제 한다고 갔더니 월 8회 휴무 하는 경우도 많고 대기업 또는 호텔이 아니고서야 정말 말 그대로 주 5일제를 지켜주는 곳은 정말 드물다. 심지어 주말에 쉬게 해주는건 더더욱 말도 안된다. 지호식은 나의 색깔이 많이 들어 간 매장이기도 하고 프랜차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0베이스의 직원을 상대로 어디까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지 테스트 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요리 경력이 없는 친구를 고용해 정말 처음 부터 A - Z 까지 하나 하나 1:1 케어 하면서 가르치느라 힘도 많이 들었다. 20년 경험치의 나와 0베이스인 친구가 만났으니 말년 병장과 이등병이 만나서 교육 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입장이 아니겠나, 지금에 와서야 얘기 하지만 정말 개념 정리 부터 해서 별의별 기본적인 부분들까지 다 가르치느라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그런 만큼 시스템으로 많이 잡아 두는 계기가 되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메뉴얼로 만들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 했다. 그리고 역시 반복의 힘은 무섭다고 했던가 이제는 실무 대부분의 일을 다 쳐내는 정도가 됐다. 나는 보통 오전 출근전엔 인사이트 얻을게 있으면 강의(사업, 마케팅, 부동산 등)를 듣거나 배우러 다니거나 운동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자기 계발을 한다. 지속적으로 어제의 나 보다 나아지려는 노력과 생각한 것을 실행 하고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과정들이다. 아직까진 실무에서 100프로 빠져나오진 못 한다. 하지만 이렇게 지속 하다 보면 곧 정직원 한명을 더 채용 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때면 거의 모든 실무를 위임 하고 매니징과 마케팅 새로운 사업 기획 부동산 등을 실현해 나갈 미래를 꿈꿔 본다.
화요일 오전 직원에게 온 부재중 전화 여러건, 카톡을 열어 확인을 해보니 자고 일어 났더니 손목이 붓고 통증이 있어서 쉬어야 될 것 같다고 한다. 뼈의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한 며칠 안정을 줘야 된다는걸 20년 동안 손목이며 허리디스크며 안 아파보고 별 고생 고생 다 해봤기에 잘 알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목요일까지 3일 동안 쉬라고 했다. 그리고 금요일까지 쉴지 말지 오늘중으로 연락을 달라고 했다. 그리고 내일까지 쉬어야 될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그렇게 되면 토, 일 원래 휴무까지 합쳐서 이번주 내내 6일을 쉬는 것이다. 어제 부터 난 오전 10시 부터 나와서 프렙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매장은 돌아 가야 하기에 누굴 탓하랴... 이해는 되면서도 이해는 되지 않지만 애써 속으로 삭히면서 눈 앞에 주어진 재료 준비를 미친듯이 끝냈다. 하필 이번주 주말에 발주 업체 식자재, 주류 업체들이 전부 휴가인 관계로 해야 할 일의 양도 챙겨야 할 것도 평소 보다 두세배는 많다. 그렇다. 항상 일은 이럴 때 생긴다. 난 이럴것을 대비 해서 20년간 여러 매장과 기업에서 일 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을 일부러 작게 차렸다. 온전히 아무의 도움도 없어도 혼자 쳐낼 수 있게 리스크를 적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상황탓 환경탓 하고 싶지도 않고 환경적인 요인에, 사람에게 끌려 다니고 싶지도 않고 감정 소모 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묵묵히 내 갈길을 가고 싶을 뿐이다.
2017년 말 우울증이 와서 아무것도 하지 못 하고 무기력 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에 어느날 갑자기 깨닫게 된 "매일 같이 반복 된 작은 성공의 힘" 당장 할 수 있는것 부터 (당시엔 집 밖을 나가는 것) 부터 시작이었고 그게 벌써 7-8년 정도가 되어 가고 있다. 우리는 때로 너무나 큰 압도적인 성공한 사례를 본다거나 너무 멀리의 것을 보다가 당장 눈 앞의 것을 성공 하지 못 하고 아무런 시도 조차 않고 시간을 흘려 보낼 때가 많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 뒤로 당장 오늘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내기 시작 했고 30중반이 되면서 안 찌던 살이 찌면서 난생처음 다이어트라는걸 해 보았고 몇 번의 실패 끝에 지금은 유지어터가 되었다. "다이어트를 할거야" 가 아닌 "난 그냥 이런 사람이다" 를 택하는 삶
드디어 개포동 지호식과 노원 대표 맛집 감동식당이 만나 버렸습니다. 😱🥹 7월 15일 점심 11시반 / 1시반 두 타임 / 60명 한정 딱 하루만 맛볼수 있는 두 식당의 콜라보 메뉴🫵🏻 노원의 자랑 전국구 상위 0.1% 맛집 감동식당과 고등학교 조리과 졸업을 시작으로 요리만 20년 지호만의 방법으로 재해석 한 여름 한 상 세트 < 여름 맞이 콜라보 지호식 x 감동식당 세트 메뉴> 1. 감동식당 레젼드 메뉴 오감만족 등갈비찜 2.지호식 명란 알버터 계란말이 3.제주 출신 지호가 만드는 제주식 한치 물회 4. 감동식당 시그니쳐 황제꼬소밥 5. 감동식당 등갈비찜과 환상 궁합 메밀전 6. 여름 하면 화채 화채 하면 수박 화채 6종 세트 메뉴, 이미 한 차례 테이스팅을 거친 결과 어마 어마한 맛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식당 이벤트라면 전국에서 탑인 감동 두 사장님의 영혼을 담은 이벤트와 함께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드리겠습니다.☺️🫶🏻🥰 일시 : 7.15.월요일 시간 : 11시30분 / 13시30분 인원 : 런치 선착순 한정 60명 가격 : 인당 3만원 장소 : 노원구 상계동 감동식당 노원 본점 < 예약 방법 > 계좌: 우리 1005-4045-32-319 (주)감동푸드 1. 입금완료: 2.성함: 3.연락처: 4.시간: 5.인원: 입금 후 감동식당 @gamdong 인스타(DM) 으로 연락주시면 예약 도와드리겠습니다. 무더운 한여름 감동의 강렬하고 뜨거운 열정 이열치열 감동스러운 맛과 지호만의 방법으로 풀어 낸 하모니 밸런스 여름음식의 조화 기대해 주세요.
참 열공해 화이팅입니다
와 깨끗이
너무 잘 하려고 하니까
재료 개대충 숭덩숭덩 썰어서 만든게 와구와구먹으면 참 맛있을듯
오랜만에 바쁜 일요일 서비스 이상하게 바쁜 날은 예약 문의도, 워크인 손님도 항상 같은 날 똑같이 몰린다. 항상 모든 요일이 균일 하게 일정 수준 이상만 와주셨으면 하는게 일 하는 사람 마음이지만 절대 그렇지가 않기 때문에 그걸 대비 해서 주방동선도 인원도 재료도 그에 대비 해서 세팅을 해야 하지만 항상 최대한 보수적으로 잡아 두는 편이다. 무리 해서 많이 재료를 준비 하거나 인원도 많이 세팅 해서 리스크를 내가 떠안아서 내가 지속을 할 수 없으면 한 번 오신 분들이 다음에 오실 수 있는 기회를 져버리는 것이기에 항상 지속적으로 관리 하고 관심을 갖고 지켜 봐야 한다. 삼성 같은 대기업도 경영진의 관리 문제가 지적 되고 있는 요즘 시점에 대표의 리스크 관리, 품질 관리 능력이 더욱더 요구 되는 시대이다.
지호가 가장 좋아 하는 “삼치 오일 스파게티” - 재료 - 마늘 앤쵸비 페퍼론치노 그린 올리브 케이퍼 그라나 파다노 파우더 스파게티 삼치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 조리법 - 마늘 향 나게 갈색 나게 굽듯이 볶는다 앤쵸비, 페퍼론치노, 삼치 넣고 볶는다 그린 올리브, 토마토, 케이퍼, 면수 넣고 살짝 끓인다 삶은 스파게티 면 넣고 면수를 졸이면서 전분기가 나오게 한다 그라나 파다노, 올리브 오일 넣고 만떼까레(에멀젼/유화) 시킨다 파슬리 넣고 마무리 - 포인트 - 마늘 잘 색나게 향나게 볶기 만떼까레 포인트 잘 잡기(수분,온도, 회전)
지호식 굴 엑스트라 버진 오일 스파게티 - 재료 - 굴 마늘 페퍼론치노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스파게티 - 조리법 - 1. 스파게티 면 - > 염도 1% 물에 9분 삶기 2. 마늘 러프 찹 한 후 갈색 나게 굽듯이 볶기 3. 페퍼론치노 넣고 오일 좀 더 뽑은 후 굴 넣고 맛 우려 내기 4. 스파게티 넣고 면수 2국자 넣고, 레지아노 치즈 넣고 졸이면서 만떼까레(에멀젼=유화) 하기 5. 올리브 오일로 마무리 - 포인트 - 1. 불이 너무 쎄거나 약하거나 수분이 너무 많거나 적으면 유화가 와까리 남 2. 마늘 색나게 잘 볶아서 향 잘 뽑아 내기 3. 굴 오버 쿡 안 하기 4. 면 알덴테 포인트 잘 잡기 5. 면수 염도 1% 잘 맞추기 / 면에 간이 베어야 맛있음
지호식 쉬림프 롤 - 재료 - 새우 8마리 (새우머리는 옵션) 버터 3큰 술 마늘 다진것 한 큰 술 쪽파 송송 3큰 술 롤 빵 2쪽 5-6cm 마요네즈 4큰술 레몬쥬스 1큰술 소금 두꼬집 설탕 1큰술 칠리시즈닝 (옵션) 딜(옵션) 대파오일(옵션) 식용꽃(옵션) - 포인트 - 빵 잘 굽기 드레싱 간 잘 하기 새우 오버쿡 안 하기 - 부가 설명 - 새우 머리를 볶다가 새우를 굽고 마지막에 셰리 비네거나 물을 약간 넣어서 눌어 붙은거를 일어 나게 하는 것 - > 디글레이즈 (서양 요리 클래식 기법)
비오는 날 지호가 지호식대로 만드는 짬뽕 - 굴, 새우, 오징어, 홍합, 돼지 고기 - 대파, 마늘, 생강 (향신채) - 양파, 배추, 목이버섯 - 미원, 치킨스탁, 액젓, 해선간장, 식초, 소금, 디포리 육수 - 두유면 포인트 - 향신채를 오일에 먼저 잘 볶아서 향신채 오일 향을 잘 내주는 것 - 간의 비율을 잘 맞출것 - 고춧가루가 타지 않게 잘 볶을 것
주소좀 주셩~~~^^
네이버 : 마포 원조 떡볶이 서울 마포구 도화2길 3
우왕 맛있겠다아아아
단골집 가자고 ~~
ㅋㅋㅋ 와인 한잔
👍👍👍👍🥰
지금도 직원 구하시나요?
파트 타임은 채용중 입니다
가을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일도 일어 나지 않는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가 매우 핫하다. 궁금해서 돌려 보니 아는 얼굴들이 정말 많이 나왔다. 한 동안 업계를 떠나 있으면서 그 전에 알던 인맥들도 다 정리가 되고 새로운 삶을 살다가 작년에 우연하게 매장을 열게 되었다. 그 곳에 나온 흑수저 요리사들은 어떤 마음으로 출연을 하게 되었을까 부터 생각을 해보면서 내 개인 채널을 파서 마케팅을 (인스타, 네이버, 그 외 SNS 등) 직접 스스로 한지 6-7개월 차이다. 그 동안 많은 대단 하신 대표님을을 찾아 다니고 배우며 적용 하고 익히고 내 것으로 만들어 왔다. 오늘은 그 동안 생각만 하던 새로운 이벤트를 준비 했다. 어떻게 하면 손님들이 더 우리 매장을 기억 하고 또 방문 하게 할까? 그 동안 해왔던거는 계속 잘 하면서 어제 안 했던걸 새로운 것들을 시도 해야만 하는 것 같다.
식당 사장은 명절이 싫다.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한다. 대기업들이나 다른 업체들은 어떻게 발주 시스템이 잡혀 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업체들은 설명절, 추석, 연말, 휴가철 다 해서 정말 쉬는 날이 많다. 그럴 때마다 발주 빵꾸 안 나게 하면서 코스트 안 높아지면서 재료 안 버려지면서 고객 얼마나 올지 눈치 게임 하면서 온갖 신경이 곤두 선체 발주를 한다. 특히나 매장이 작아서 저장 공간이 부족해 매 번 할 때마다 미칠 노릇이다. 매 번 하는 일이지만 해도 해도 적응이 안되고 긴장 되고 스트레스가 어마어마 하다. 그렇다고 고정비가 있는 상황에서 매장을 마냥 문 닫는 것만도 해답은 아니다. 어렵다. 참 딜레마다 딜레마
그래서 준비 했다. 지호의 초초간단 리조또 만들기 이것마저 어려우면 나 안 해 ...... - 재료 - 햇반 - 전자렌지 안 돌린 것 먹다 남은 피자 치즈 파우더 - 밥숟갈 크게 1 소금 - 1/3 밥숟갈 설탕 - 1/3 밥숟갈 물 - 한 컵 미원 - 1/3 밥숟갈 버터 - 밥숟갈 크게 2 마늘 - 다진 것 - 밥숟갈 크게 1 쪽파 - 흰 부분 송송 - 밥숟갈 크게 1 쪽파 - 파란 부분 송송 - 밥숟갈 크게 1 - 포인트 - 마늘과 쪽파를 갈 색나게 중약불에서 향이 잘 우러 나오게 볶기 너무 되직 하지 않게 물을 조금씩 추가 하면서 농도를 잘 맞추기 지호의 편의점 재료로 파티 음식 만들기 EP 계속 됩니다. to be continued.
휴가철, 명절이 겹치니 손님이 눈에 띄게 줄었다. 주변 사장님들 얘기를 들어 보니 다들 비슷하다고 하신다. 그럼에도 내가 뭔가 잘 못 하고 있는건 아닌지, 놓치는건 없는지 계속 해서 돌아 보게 된다. 마케팅, 서비스, 품질, 청결 등 조만간 새로운 마케팅 전략, 판매 전략등을 실행 할 예정이다. 오늘은 당장 할 수 있는 대청소 부터 시작 했다. 직원 교육을 위해 오늘도 내가 먼저 시범으로 올라 가서 "숙달 된 조교의 시범" 을 보인다. 그렇다 역시 멘탈을 끌어 올릴 땐 청소가 직빵이다. 이젠 혼사서 하지 않아도 기분이 매우 좋다. 하나씩 하나씩 해야 당장 될 일들을 조금씩 실행 하고 성공 하면서 가는 것 그것 밖엔 없다.
이정도면 초간단이구만 뭐 맛잇어보여용🎉
엉엉 감사합니다 🥹😭😭
지호가 찾아간 맛집 그 동안 너무 오고 싶었던 서민 스시 드디어 방문 역시나 음식맛 뿐만 아니라 여러모로 너무 배울점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너무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다음 지호가 찾아 간 맛집은 @surak25_gram 냉면 먹으러 곧 찾아 뵙겠습니다.
팬돌리기부터 어려운데요...😢😢
다음엔 좀 더 쉽게 만들어 볼게요
- 재료 - 1. 파스타(스파게티 or 링귀니) 9분 삶아둘 것 (안삶은것 기준 70g) 2. 파마산 치즈 간 것 - 큰 숫갈 1 3. 소금 - 티스푼 1 4. 마늘 다진 것 - 큰 숫갈 1 5. 페퍼론치노 1-2개 다진 것 6. 면수 - 300ml 7.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 10큰 술 8. 쪽파 송송 - 포인트 - 1. 마늘이 갈색 나게 타지 않게 중약불에서 향이 잘 우러 나오게 볶는것 2. 면을 넣고 면수를 졸이면서 면의 전분기가 나오게 해서 에멀젼(유화) 하기 좋게 만들 것 3. 에멀젼(유화) 할 때 불을 줄여서 수분 + 오일 + 온도 + 회전력에 의해 물과 기름이 잘 섞이게 할 것 4. 간을 잘 할 것 4가지만 지키면 실패 없는 오일 파스타 완성
2004년에 조리고등학교를 들어 갔으니까 그 때까지만 해도 요리사는 기술이 좋아야 한다는 그런 인식이 많이 깔려 있어서 선배들 중에 기술이 뛰어난 선배들을 보면 너무 신기 해서 그렇게 될 때까지 수 많은 연습을 했었다. 그렇게 칼 질 방법 부터 돌려 깎기 등등 기본기를 다지는데 많은 시간을 썼다. 그러다가 미국에 일을 하러 가니 그 친구들은 정말 기술이 잘 없는걸 많이 보았다. 하지만 그들의 장점은 도구를 잘 활용 해서 불필요 한 시간을 줄이고 있었다. 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지금은 도구도 잘 발달 된 것들이 많이 나오고 대체 재료들도 많이 나오긴 하지만 그럼에도 어릴 때부터 기본기를 잘 다져두고 호텔, 프랜차이즈, 미슐렝 급 레스토랑등 다양한 주방에서 경험을 쌓은 덕분에 "임기응변(improvising skill), "대체 재료" 등 "이게 안되면 이거랑 이거랑 이렇게 하면 되지" 같은 "꼭 이게 아니면 안돼" 라는 마인드가 잘 없는 것 같다.
매출 저조한 것 보다 혼자라도 바쁜게 좋습니다👍 힘내자구요!
감사합니다
오마이갓김치
ㅎ ㅏ
우와 추카추카
감사합니다
멋진지호님😊❤😊❤
감사합니다 ^^
휴가 화이팅~~
빨리감기 0:00
잘했어요
건강 생각하고 화이팅! ~
이번주 내내 몸도 안 좋아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직원, 알바 이슈, 발주 업체 휴가 이슈 등으로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스트레스가 겹쳤다. 그럼에도 매일 나와 버텨 냈다. 갑작스런 직원의 병가로 6일 동안 공석이 생긴 자리를 작년 대비 40%이상 오른 매출 프렙을 혼자서 몸빵 하느라 아침 10시 부터 나와 쳐내고 마감 서비스까지 쳐내야 했다. 그 와중에 몸 컨디션은 좋지 않고 입안의 상처는 더 예민 하게 만들었다. 그와 동시에 발주 업체도 휴가가 겹쳐서 발주 컨트롤도 해야 하고 일 잘 하던 경력직 주말 알바도 그만 둔다기에 주말 파트도 새로 구인까지 해야 했던 상황이었다. 점점 바빠지기에 추가 인원도 고용을 한 상태인데 꼭 바쁘고 챙겨야 될게 많은 시기에 누군 그만둔다 하고 누군 아파서 쉬고.... 난리였다. 이 모든게 이번주 안에 다 벌어진 일이라 솔직히 좀 힘들었다. 어지간 해선 일이 힘들어도 힘든단 말을 잘 안하는 편인데 단순히 일의 양의 많아서라기 보다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연달아 오니 잠시 멘탈이 나갈뻔 했다. 그럴 때마다 할 수 있는건 주어진 일 중에서 우선순위를 정하여 쳐내는 것, 그것 밖에 없다는걸 알기에 매일 나와서 해야 할 일을 했다. 다행히도 새로운 주말 파트타임도 채용을 했고 한주도 큰 무리 없이 흘러 갔다. 이런 상황에서 오는 고객분들께 항상 죄송한 마음이다. 너무 한 번에 큰 변화를 바라기 보다 조금씩 조금씩 점진적으로 하루에 주어진 일을 해야 할 일과 해야 될 것을 계속 하는것 그것 밖에 정해진 것은 없다. 그럼에도 하는것 just fxxcking go to work(like gym)
일주일 전 앞니빨로 잎술 뒤 입 안쪽을 깨물었다. 눈물이 날 정도로 아팠다. 그 뒤로 이틀에 걸쳐 같은 곳을 두 번 더 깨물어서 세번이나 깨물었다. 그 때마다 정말 진심으로 눈물이 날 듯이 아팠다. 눈물이 자동으로 나오더라 몇년전 부터 항상 같은 곳만 깨물게 되는데 이빨이 더 앞으로 튀어 나온것도 아닌것 같은데 왜 그럴까 모르겠다. 그 뒤로 통증이 계속 있어서 물을 마실 때 조차도 아파서 입에 뭐를 대기 조차 싫었다. 말을 할 때 조차도 통증이 있어서 말을 잘 안하게 됐다. 다치기 일주일 전부터 컨디션이 안 좋았다. 통증이 있을 때마다 여러 생각들이 겹친다. 요리를 그만두고 보험 영업을 할 때도 멘탈 관리가 가장 중요함을 많이 느꼈다. 항상 멘탈을 유지 하기 위해서 내 기분을 좋게 만들기 위한 여러 장치들을 해 두었다. 그런데 역시나 몸이 안 좋을 때가 멘탈 컨트롤이 가장 어렵다. 그럴 때마다 드는 생각이 "아 진짜 이걸 언제까지 계속 할 수 있을까"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다. 애써 빨리 이 생각을 지워 버리기 위해서 몸을 움직이거나 운동을 하거나 일을 하거나 등등 생각을 잊기 위한 행위를 한다. 직원이 손목이 아프다며 이번주 6일 내내 쉬게 되자 이번주는 저녁 6시 오픈임에도 오전 10시 부터 나와서 프렙을 하고 있다. 오전 10시 부터 새벽 1시 마감까지 내내 계속 일을 하는데 몽롱한 느낌이다. 이번주 내내 인원 관리와 월마감 결제, 발주 업체 휴가로 인해 발주 컨트롤 등등 신경 쓸것도 많아서 스트레스가 많은데 아직 해탈 하지 못 한 내 자신을 보며 실망감도 많이 느꼈다. 확실히 같은 일이어도 매출이 느니 양이 많아지고 처음 오픈 했을 당시 보다 시간도 오래 소요 되고 힘든 느낌이다. 먼저 앞서 간 사람들도 크고 작은 모든 것들을 겪었을 테지 그리고 애써 아무렇지 않게 미래를 보고 나아 갔을테지 하며 계속 주어진 일을 쳐낸다.
일 잘 하던 경력직 주말 알바가 다른 곳에 가게 되었다며 그만둔다고 한다. 다시 공고를 올리던 중에 인스타 디엠으로 지호식에서 일을 배워 보고 싶다며 새로운 사람이 연락이 와서 면접을 봤고 출근 하기로 했다. 그러다 어제 문자를 했는데 다른 좋은 조건의 곳으로 가게 되었다며 문자로 통보를 한다. 최근 들어서 매출이 조금씩 오르면서 인력을 충원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을 하는데 직원은 직원대로 파트는 파트대로 구하기도 쉽지 않고 예측 할 수 없는 돌발 상황들이 발생을 하고 있어서 다음 플랜을 짜기가 어렵다. 항상 선배 사장님들이 하던 말 ”사람이 제일 힘들어, 일은 안 힘들어“ 최근 들어서 점점 실감을 많이 하고 있다. 최대한 있는 동안 불편감 없이 하기 위해서 나 스스로도 직원이든 파트타임에게든 존댓말을 써가면서 일을 한다. (+스스로에 대한 안전 장치) 20년 동안 다양한 주방과 기업에서 일을 하며 느낀 걸 토대로시스템적으로도 메뉴얼을 최대한 간편 하고 쉽게 쉬는 시간과 쉬는 날 일 하는 시간, 노동 강도 등을 조절 해서 만들었다. 하지만 내 기준에서 아무리 좋게 만들었다 한들 다 각자 처한 상황이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에 변수는 생긴다. 이 리스크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최악의 상황에 혼자 일해야 될 경우를 대비 해서 매장의 규모를 최소화 하고 동선을 최소화 하고 노동 강도를 최소화 하고 그러면서 고객도 만족 할 수 있고 수익은 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럼에도 조금씩 매출이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 인력 충원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여러 상황들이 발생을 하니 당장은 다른 방법이 없기에 다시 혼자 모든 일을 쳐낸다. 오픈 초기 혼자 할 때 하지 않던 고민들이 점점 늘어 가는걸 보니 고통 그릇을 키워야 할 시점이다. 지금도 이렇게 신경이 쓰이는데 매장 두 개 세 개 여러개 하시는 대표님들의 멘탈이 존경스럽다. 하지만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사장은 물러날 곳이 없기 때문이다.
알바 부터 시작한 직원은 9-10개월 차 정도 되어 간다. 그 때부터 지금까지 주말 토,일 주 5일 이틀을 쉬게 해주고 있다. 그 때나 지금이나 그 시간만큼 내가 더 일 한다. 난 정기적인 쉬는 날이 없다. 매장이 열려 있는 날은 난 계속 나온다. 지호식 오픈 후 1년 반 동안 그런 삶을 살고 있다. (그래도 최근엔 직원과 알바 덕분에 일찍 퇴근 하기도 하고 볼 일이 있으면 한가한 날에 출근을 안 하기도 한다.) 외식업에선 주 5일제 한다고 갔더니 월 8회 휴무 하는 경우도 많고 대기업 또는 호텔이 아니고서야 정말 말 그대로 주 5일제를 지켜주는 곳은 정말 드물다. 심지어 주말에 쉬게 해주는건 더더욱 말도 안된다. 지호식은 나의 색깔이 많이 들어 간 매장이기도 하고 프랜차이즈가 아니기 때문에 0베이스의 직원을 상대로 어디까지 시스템을 만들 수 있는지 테스트 해 보기로 했다. 그래서 요리 경력이 없는 친구를 고용해 정말 처음 부터 A - Z 까지 하나 하나 1:1 케어 하면서 가르치느라 힘도 많이 들었다. 20년 경험치의 나와 0베이스인 친구가 만났으니 말년 병장과 이등병이 만나서 교육 하고 가르치고 배우는 입장이 아니겠나, 지금에 와서야 얘기 하지만 정말 개념 정리 부터 해서 별의별 기본적인 부분들까지 다 가르치느라 정말 힘들었다. 그런데 그런 만큼 시스템으로 많이 잡아 두는 계기가 되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메뉴얼로 만들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도입 했다. 그리고 역시 반복의 힘은 무섭다고 했던가 이제는 실무 대부분의 일을 다 쳐내는 정도가 됐다. 나는 보통 오전 출근전엔 인사이트 얻을게 있으면 강의(사업, 마케팅, 부동산 등)를 듣거나 배우러 다니거나 운동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자기 계발을 한다. 지속적으로 어제의 나 보다 나아지려는 노력과 생각한 것을 실행 하고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과정들이다. 아직까진 실무에서 100프로 빠져나오진 못 한다. 하지만 이렇게 지속 하다 보면 곧 정직원 한명을 더 채용 하게 되는 날이 올 것이다. 그 때면 거의 모든 실무를 위임 하고 매니징과 마케팅 새로운 사업 기획 부동산 등을 실현해 나갈 미래를 꿈꿔 본다.
화요일 오전 직원에게 온 부재중 전화 여러건, 카톡을 열어 확인을 해보니 자고 일어 났더니 손목이 붓고 통증이 있어서 쉬어야 될 것 같다고 한다. 뼈의 문제가 있지 않은 이상 한 며칠 안정을 줘야 된다는걸 20년 동안 손목이며 허리디스크며 안 아파보고 별 고생 고생 다 해봤기에 잘 알고 있었다. 그랬기 때문에 목요일까지 3일 동안 쉬라고 했다. 그리고 금요일까지 쉴지 말지 오늘중으로 연락을 달라고 했다. 그리고 내일까지 쉬어야 될 것 같다고 연락이 왔다. 그렇게 되면 토, 일 원래 휴무까지 합쳐서 이번주 내내 6일을 쉬는 것이다. 어제 부터 난 오전 10시 부터 나와서 프렙을 하고 준비를 하고 있다. 매장은 돌아 가야 하기에 누굴 탓하랴... 이해는 되면서도 이해는 되지 않지만 애써 속으로 삭히면서 눈 앞에 주어진 재료 준비를 미친듯이 끝냈다. 하필 이번주 주말에 발주 업체 식자재, 주류 업체들이 전부 휴가인 관계로 해야 할 일의 양도 챙겨야 할 것도 평소 보다 두세배는 많다. 그렇다. 항상 일은 이럴 때 생긴다. 난 이럴것을 대비 해서 20년간 여러 매장과 기업에서 일 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을 일부러 작게 차렸다. 온전히 아무의 도움도 없어도 혼자 쳐낼 수 있게 리스크를 적게 하기 위해서 말이다. 상황탓 환경탓 하고 싶지도 않고 환경적인 요인에, 사람에게 끌려 다니고 싶지도 않고 감정 소모 하고 싶지도 않다. 그저 묵묵히 내 갈길을 가고 싶을 뿐이다.
맛있겠다 쩝~~
좋은 말인데요. 꿈입니다. 계속 그자리에요
화이팅 입니다. 🫵🏻👍🏻
화이팅 잘하고 있어요 ~~
와우 추카추카
나날이 발전하는거 좋아 좋아 화이팅!!!
😄😄😄👍👍👍👍👍
2017년 말 우울증이 와서 아무것도 하지 못 하고 무기력 하게 하루 하루를 보내던 중에 어느날 갑자기 깨닫게 된 "매일 같이 반복 된 작은 성공의 힘" 당장 할 수 있는것 부터 (당시엔 집 밖을 나가는 것) 부터 시작이었고 그게 벌써 7-8년 정도가 되어 가고 있다. 우리는 때로 너무나 큰 압도적인 성공한 사례를 본다거나 너무 멀리의 것을 보다가 당장 눈 앞의 것을 성공 하지 못 하고 아무런 시도 조차 않고 시간을 흘려 보낼 때가 많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 뒤로 당장 오늘 할 수 있는 일들을 해내기 시작 했고 30중반이 되면서 안 찌던 살이 찌면서 난생처음 다이어트라는걸 해 보았고 몇 번의 실패 끝에 지금은 유지어터가 되었다. "다이어트를 할거야" 가 아닌 "난 그냥 이런 사람이다" 를 택하는 삶
드디어 개포동 지호식과 노원 대표 맛집 감동식당이 만나 버렸습니다. 😱🥹 7월 15일 점심 11시반 / 1시반 두 타임 / 60명 한정 딱 하루만 맛볼수 있는 두 식당의 콜라보 메뉴🫵🏻 노원의 자랑 전국구 상위 0.1% 맛집 감동식당과 고등학교 조리과 졸업을 시작으로 요리만 20년 지호만의 방법으로 재해석 한 여름 한 상 세트 < 여름 맞이 콜라보 지호식 x 감동식당 세트 메뉴> 1. 감동식당 레젼드 메뉴 오감만족 등갈비찜 2.지호식 명란 알버터 계란말이 3.제주 출신 지호가 만드는 제주식 한치 물회 4. 감동식당 시그니쳐 황제꼬소밥 5. 감동식당 등갈비찜과 환상 궁합 메밀전 6. 여름 하면 화채 화채 하면 수박 화채 6종 세트 메뉴, 이미 한 차례 테이스팅을 거친 결과 어마 어마한 맛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리고 식당 이벤트라면 전국에서 탑인 감동 두 사장님의 영혼을 담은 이벤트와 함께 최고의 하루를 선물해드리겠습니다.☺️🫶🏻🥰 일시 : 7.15.월요일 시간 : 11시30분 / 13시30분 인원 : 런치 선착순 한정 60명 가격 : 인당 3만원 장소 : 노원구 상계동 감동식당 노원 본점 < 예약 방법 > 계좌: 우리 1005-4045-32-319 (주)감동푸드 1. 입금완료: 2.성함: 3.연락처: 4.시간: 5.인원: 입금 후 감동식당 @gamdong 인스타(DM) 으로 연락주시면 예약 도와드리겠습니다. 무더운 한여름 감동의 강렬하고 뜨거운 열정 이열치열 감동스러운 맛과 지호만의 방법으로 풀어 낸 하모니 밸런스 여름음식의 조화 기대해 주세요.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넘 멋지셔용👍👍🥰
감사합니다 ❤
기존 알바분은 나가셨나요?
넵 학업이 있어서 그만 두셨습니다.
양재동주민이라 넘반갑😊❤😊❤ 조만간 맛있는거머그러갈께용 쓩~🥰
곧 뵙겠습니다 😀😀
엇 보험유튜브 하시지 않으셨나요?
넵 맞습니다. 잠시 보험 일 6년 정도 하다가 다시 본업으로 돌아 왔습니다. 현재는 기존 고객 관리 하고 있습니다. 🙌🏻👌🏻
인터에서 건방떨엇다고 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