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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 서랍은 뭐라 검색해야 나올까요?

우리집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는 아담한 노브랜드 매장이 있다. 주로 컬리나 쿠팡을 애용하기 때문에 굳이 노브랜드 매장을 찾지 않았었는데, 얼마전 우연히 들러본 이후로 노브랜드의 찐팬이 되었다. 그중 또또또산템은 바로 그릭요거트 + 그래놀라 애플크럼블 조합😋 여기에 벌집꿀까지 얹어주면 고오급 그래놀라 요거트가 된다. 다이어트 음식인지는 모르겠으나 어쨌든 그릭 요거트 덕분에 죄책감은 좀 덜하다. 노브랜드 추천 조합 강추👍👍👍 🥣 노브랜드 그릭요거트 🍎 노브랜드 그래놀라 애플크럼블 🍯 돌쇠네 농산물 벌집꿀 #노브랜드 #노브랜드추천 #그릭요거트

우리집에서 사용하는 이케아 수납 선반 3가지🪜 1️⃣ 세탁실 선반 이바르 우드 톤이 예쁜 선반 시스템이다. 가로, 세로, 높이 사이즈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선반의 높이도 자유롭게 조정 가능하다. 하단에 소르테라 분리수거함을 4개 배치했는데 사이즈가 딱 맞는다. 상단에는 빨래함, 세제 용품 등을 꽤 많이 수납할 수 있다. 2️⃣ 골방 선반 요스테인 내가 골방이라고 부르는 이 창고에는 프레임이 얇으면서도 튼튼한 수납 선반을 놓고 싶었다. 요스테인과 요낙셀이 거의 비슷한 디자인과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매우 고민했는데 매장에 가서 직접 확인해 보니, 요스테인이 훨씬 튼튼하고 흔들림이 적었다. 반면에 요낙셀은 벽에 고정하지 않고는 사용하기에 좀 불안해 보였다. 그래서 가격 차이가 거의 두 배가 나는데도 불구하고 요스테인을 선택했다. 3️⃣ 베란다 선반 오마르 오마르는 실내에 놓기에는 약간 러프한 느낌이라서 이런 베란다 공간에 아주 잘 어울린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공구와 패키지 상자 등을 수납하고 있다. #ikea #ikeaivar #ikeajostein #ikeaomar #homeinterior

가벽을 세워 만든 방에는 미닫이문을 설치했다. 아파트 문은 대부분 여닫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해보고 싶은 생각으로 무심코 선택한 건데 설치해 놓고 보니 생각지 못했던 장점들이 많았다. 1️⃣ 방문을 여닫을 때 생기는 데드 스페이스가 없어서 작은방 공간 활용에 유리하다. 2️⃣ 창문을 열어놨을 때 센 바람이 불어도 문이 쾅 닫히는 일이 없다. 3️⃣ 문 손잡이가 툭 튀어나오지 않아서 뭔가 더 예쁘다. 💡그리고 무엇보다 가장 큰 장점은.. 문 사이로 빼꼼 얼굴을 들이미는 강아지를 볼 수 있다는 것. 🐕🤍😍 #미닫이문 #30평대아파트인테리어 #홈인테리어 #시바견

책상 정보 알수잇을까요~?

좋은 의자가 필요했다. 책상 앞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고, 여느 디자이너들이 그렇듯 허리와 목이 좋지 않았다.🫠 데스크 체어의 로망 허먼밀러 의자가 탐이 났다. 중국 직구 제품을 살까 하다가 as가 복잡하다는 점 때문에 망설여졌다. 그러던 중 사이즈오브체어 브랜드를 알게 됐고, 체험관이 잘 되어 있다길래 방문해 봤다. 체험관에서는 내 앉은키와 몸무계 등을 체크하고 그에 맞는 의자를 조립해서 바로 앉아볼 수 있게 해준다. 팔걸이와 헤드레스트는 원래 잘 사용하지 않아서 큰 차이를 못 느꼈는데, 내 앉은키에 맞춰서 낮게 세팅해 준 좌판이 굉장히 편하게 느껴졌다. 일반적인 데스크 체어는 일반적인 책상 높이에 맞춰 세팅이 되는데, 그 일반적인 책상 높이가 나에게는 맞지 않았던 것이다.. 결국 의자도, 책상도 나에게 맞추려면 더 낮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허먼 밀러를 꿈꾼다면 사오체 체험관을 먼저 들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물론 난 사오체에서 단 한 푼도 받지 않았고 사오체는 내 존재 자체도 모른다. 어쨌든 난 체험관 서비스에 홀라당 넘어가서 허먼밀러 대신 사오체 의자를 샀다.😝 📍사이즈오브체어 맞춤 플러스 네이버스토어 구매 750,000원 📍데스커 모션데스크 프리미엄 네이버스토어 구매 692,550원 #사이즈오브체어 #허먼밀러의자 #데스크테리어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1️⃣ 수납 선반의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 내가 가지고 있는 디자인 서적이나 업무용 파일들은 일반적인 책장 높이에는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렇게 선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2️⃣ 깊이가 얇다는 점. 작업방에 이미 큰 책상이 자리를 잡고 있었기 때문에 책장까지 너무 툭 튀어나와 있으면 공간이 많이 좁게 느껴질 것 같았다. 빌리는 내가 찾아봤던 책장 중에서 옆면 길이가 가장 짧게 나온 모델이었다. 실제로 설치해 놓고 봤을 때도 수납력에 비해서 공간을 매우 적게 차지하는 편이다. 3️⃣ 추가할 수 있는 액세서리가 다양하다는 점. 이케아 제품을 사면 가장 큰 장점이 저렴한 액세서리들을 추가할 수 있다는 점인데, 여러 가지 모양의 도어나 작은 테이블을 연결할 수도 있고, 나중에 책이 늘어나면 낱개 선반을 추가해서 높이를 확장할 수도 있다. 나는 바퀴가 달린 서랍을 설치했는데, 워낙 깊이가 얇은 모델이라서 안쪽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잡다한 물건들을 깔끔하게 수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작업실꾸미기 #홈인테리어 #이케아빌리 #ikeabilly

저도 빌리를 샀는데 이렇게 많은 고민은 하지는 않았던것 같아요! 조근조근 설명해주셔서 감사해요! 활용하신 방법도 매우 멋있어요!

작업방에 둘 책 선반이 필요했다. 이케아에서 나오는 모듈식 선반 시스템 중에 책꽂이로 쓸만한 건 칼락스, 빌리, 비할스 정도이다. 칼락스는 모든 선반이 정사각형 사이즈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보기에 매우 단정하고 깔끔하지만 이 정사각형을 벗어나는 사이즈의 책이나 물건을 수납하는 건 아예 불가능하다. 다만 가장 많은 종류의 액세서리들이 준비되어 있다는 점에서 잠깐 마음이 끌렸지만 과감하게 탈락.👋 비할스는 외관상으로는 꽤 세련된 형태를 가지고 있어서 실제로 봤을 때 가장 눈길이 갔다. 기본 선반이 일단 비대칭적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유니크하고 도어나 서랍 등의 액세서리가 모두 플랫하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군더더기가 없는 매끈한 인상이다. 그러나 비할스 역시 선반의 높낮이 조절이 자유롭지 않다는 점에서 결국 탈락.👋 사실 수납 선반의 높낮이 조절이 중요하다면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은 처음부터 빌리밖에 없었는지도 모르겠다. 어쨌든 그래서 나는 빌리를 샀다.😝 #작업실꾸미기 #이케아 #이케아빌리 #이케아책장 #책장인테리어 #책선반 #홈테리어 #홈스타일링 #집꾸미기 #30평대아파트인테리어 #ikea #ikeabilly #billy #레어로우 #homedecor #interior_and_living

인테리어 겁쟁이는 집안에 컬러를 늘리는 게 두렵다. 엊그제 인스타 피드에서 봤던 알록달록한 가구를 사고 싶었지만 결국 주문한 건 새빨간 러그였다. 어디에 둘까 잠깐 고민하다가 소파 아래쪽에 적당히 깔아봤는데 시바공주가 와서 냉큼 드러누웠다. 이로써 이 러그는 완벽해졌다. 🖤+💚+❤️+🐕 #홈스타일링 #홈테리어 #홈인테리어 #거실인테리어 #러그인테리어 #homedecor #interior_and_living #호텔파리칠러그 #호텔827 #hotel827 #30평대아파트인테리어 #인테리어컬러

쇼룸을 둘러본 후 종합적으로 생각해 봤을 때, 메이그마티의 OUI 모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거의 결제 직전까지 갔지만, 처음 소파를 살 때 예산으로 생각했던 300만 원을 꽤 초과한 400만 원에 가까운 가격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대안으로 생각한 게 키코 디자인의 램버트. 이 모델은 메이그마티의 OUI와 거의 비슷한 디자인과 스펙을 가지고 있으면서 가격은 100만 원 정도 저렴했다. 쇼룸에서의 좋은 경험으로 메이그마티 브랜드에 호감이 생기긴 했으나 큰 가격 차이를 극복할 정도는 아니었나 보다. 그래서 결국 나는 키코 디자인의 램버트 3인용 소파. 가죽은 올드 잉글리쉬 블랙으로 구매를 하게 되었다. 휴.. 드디어 소파를 샀다.😎 #30평대아파트인테리어 #홈테리어 #가죽소파 #키코디자인 #램버트소파 #올드잉글리쉬블랙 #소파추천

이케아 뒤블링에를 샀다.🪑 거실에 둘 메인 소파를 블랙으로 결정한 후에 그다음으로 들여놓을 가구로 제일 먼저 선택한 건 이 그린 컬러의 의자이다. 디자인에서 컬러를 사용할 때의 가장 쉬운 공식은 무채색에 포인트 컬러 한 가지를 더하는 것이다. 인테리어 초보인 나는 우리집 거실에 이 공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 화이트 기본 자재(바닥, 벽 등)🤍 + 블랙 소파🖤 + 그린 체어💚 ] 그래서 우리집 첫 포인트 컬러는 그린이 되었다. 💚💚💚💚💚💚💚💚 다음엔 어떤 컬러를 써볼까? #30평대아파트인테리어 #홈테리어 #이케아 #뒤블링에

여러 브랜드의 쇼룸을 방문하면서 내가 원하는 스타일의 가죽이 무엇인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가장 기본 가죽으로 세팅되어 있는 탑그레인 레벨은 가장 저렴하면서도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다. 그러나 탑그레인은 비교적 퀄리티가 낮은 가죽들에 인조적으로 표면 처리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자연스러운 가죽의 느낌은 아니었다. 그래서 좀 더 가격대가 있는 프리미엄 라인 중에서 가죽을 골랐는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올드 잉글리쉬 컬렉션. 올드 잉글리쉬는 왁스 가공이 되어있기 때문에 풀그레인 가죽 중에서는 그나마 케어가 쉬운 장점이 있고, 자연스러운 광택과 주름이 있어서 사용할수록 예쁜 에이징이 생기는 빈티지한 느낌의 가죽이다. 그리고 특히나 블랙 색상🖤의 올드 잉글리쉬 가죽은 무난한듯 하면서 화려한 분위기가 더욱 매력적이었다. #30평대아파트인테리어 #홈테리어 #가죽소파 #키코디자인 #메이그마티 #올드잉글리쉬가죽 #탑그레인가죽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도이치 소파 쇼룸. 미리 눈여겨봐뒀던 pen9 시리즈가 나쁘지 않았으나 블랙 색상이 없어서 가장 먼저 탈락! 🏠그 다음은 옐로우 라이트 쇼룸에 방문. 근데 여기는..쇼룸이 너무 좁고 복잡해서 도대체 뭘 봤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개인적으로 쇼룸이라는 공간은 그 상품을 우리집에 놨을 때 어떤 분위기를 풍길지 미리 상상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곳이라고 생각하는데, 여기는 그러지 못했다. 물론 내가 인테리어 초보자라서 그런 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그래서 탈락! 🏠다음은 키코 디자인 쇼룸. 이곳은 반대로 앞서 얘기한 쇼룸으로서의 역할을 너무 잘 하고 있는 곳이었다. 다만 내가 미리 점찍어 놨던 루카스 모델보다 레이첼 모델의 카멜 색상 소파가 너무너무 예쁘게 디피되어 있어서 이 제품이 새로운 후보로 추가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갔던 곳은 메이그마티 쇼룸. 여기는 진짜 쇼룸을 넘어서 가죽 소파에 대한 교육 현장 같은 곳이었다. 쇼룸을 안내하는 직원분에게 장장 두 시간여 동안 각 가죽의 특징과 관리 방법, 그리고 메이그마티 소파에 대한 철학과 디자인에 대한 생각을 들을 수 있었다. 다른 곳들 보다 조금 비싼 가격대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였지만 그만큼의 값어치를 하는 곳이라고 충분히 설득이 되는 시간이었다. 여기서 봤던 MOU와 OUI 모델도 강력한 후보로 등록했다. #30평대아파트인테리어 #홈테리어 #가죽소파 #도이치 #옐로우라이트 #키코디자인 #메이그마티

이전 집에서는 카레클린트 001 패브릭 소파를 사용했었다. 근데 이 소파를 사용하면서 원목과 패브릭에 대해서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새로운 집에서는 무조건 가죽소파! 라는 목표가 생겼다. 원하는 조건은 크게 3가지 정도 1) 가죽 소파일 것. 2) 색상은 블랙이면서 자연스러운 광택이 있을 것. 3) 2~3인용으로 가격은 300만 원 내외 내가 알아본 가죽소파 브랜드는 총 4곳, 도이치 소파, 옐로우라이트, 키코디자인, 메이그마티. 근데 가죽 소파는 온라인으로만 봐서는 고르기 너무 어려웠던 게, 기본 가격대에서 어떤 종류의 가죽, 혹은 색상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추가 금액이 무섭게 불어났다. 게다가 똑같은 블랙 색상 중에도 여러 종류의 가죽들이 있었는데 사진으로만 봐서는 이건 왜 비싸고, 이건 왜 저렴한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역시 아는 게 없으면 몸으로 뛰어야 하는 법. 각각의 쇼룸들을 방문해 보기로 했다. #30평대아파트인테리어 #홈테리어 #가죽소파 #도이치 #옐로우라이트 #키코디자인 #메이그마티

💡가장 먼저 골랐던 조명은 거실 식탁등의 펜던트. 라이마스에서 나오는 제품들은 대부분 무채색에 군더더기가 없는 깔끔한 디자인들이라서 뭘 선택해도 크게 실패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이었다. 💡파우더장 상단에 있는 벽등도 라이마스 제품인데 이름은 까눌레. 투명한 유리가 화이트장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복도에 설치한 벽등은 아고의 프로브 월 램프. 심플하면서도 귀여운 맛이 있다. 💡그리고 가벽에 설치한 포인트 등은 아르떼미데 톨로메오 파레토 벽조명. 아르떼미데 조명이 인기가 많긴 하지만 이 모양의 벽조명은 리뷰가 많이 없어서 걱정이 좀 됐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더 이뻤다. 💡침대 옆 독서등은 앵글포이즈 오리지날 1227 미니 월 라이트. 여러 조명들을 찾아볼 때 앵글포이즈만의 클래식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여기 브랜드 제품을 꼭 하나 사보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욕실 포인트 등으로는 베르몬드의 플러쉬 브래킷과 이케아의 프리훌트를 선택했다. 라이마스나 베르몬드에는 미니멀 하면서도 귀여운 조명들이 많았는데 국내 브랜드이기 때문에 배송이 빠르고 가격대도 적당해서 처음 조명을 선택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 같다.

집안의 기본 조명들은 모두 매립으로 해서 다운라이트를 달기로 했고, 그 외 포인트 조명들은 내가 직접 서치해서 알아보고 골라야 했는데.. 평소 관심 있는 게 아니었으니 이것들을 어디서부터 검색해야 할지 매우 막막했다.🤔 그래서 찾은 방법이 큐레이팅을 잘 하는 몇몇 플랫폼의 상품들을 인기순으로 살펴보는 것이었는데 처음에는 가장 친근한 🧡29cm에서 판매순, 혹은 좋아요 순으로 조명 제품들을 정렬해 보고, 트렌드에 대해서 약간 감을 잡은 이후에 💚노르딕네스트나 💜르위켄 같은 해외 직구가 가능한 플랫폼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인기 조명 제품들을 파악했다. 그리고 그중에서 예쁜 것들을 추리고, 또 그중에서 구매 가능한 가격대와 배송 일정이 맞는 것들을 또 추려냈다. 물론 조명의 종류는 너무 많기 때문에 보면 볼수록 더 예쁘고 멋진 제품들이 새롭게 눈에 들어왔지만, 내가 이번에 구매해야 하는 조명들은 전기 공사가 필요한 제품들이었기 때문에 인테리어 공정이 끝나기 전에 현장으로 배송시켜야 한다는 제약이 있었다. 그래서 약간의 타협과 도전 정신으로 고른 제품들은..💡 (다음편에 계속..)

깔끔하고 이쁘네요. 이렇게 하려면 얼마나 들까요?

욕실 인테리어는 가장 고민이 많고 결정하기 어려웠던 부분이었다. 🤔 왜냐하면 욕실은 보기에만 좋아서 될 게 아니라 사용하기에 편하고, 깨끗하게 유지하는 데 너무 많은 노력이 들면 안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모자이크 타일 방식은 레트로한 분위기를 낼 수는 있지만 타일이 작아질수록 청소해야 할 줄눈이 많아지기 때문에 절대 피하고 싶었고, 유리로 된 샤워부스도 물때 관리를 해주지 않으면 결국엔 뿌옇고 더러워질 것이 불 보듯 뻔했다.😭 그래서 거실과 침실 욕실 모두 가장 큰 사이즈의 포세린 타일을 선택했고, 침실 욕실에는 조적 파티션을, 거실 욕실에는 유리긴 하지만 물때가 잘 보이지 않는 모루 유리로 된 파티션을 세웠다. 더 재밌고 유니크한 욕실 인테리어가 조금 욕심나긴 했지만 그냥 조금 더 편해지는 쪽을 선택한 것. 잘한 거겠지…………? 🫣

이 아파트의 가장 안쪽 방은 꽤 넓고 아늑해서 침실로 사용하기 아깝다고 생각했었다. 침실은 어차피 잠잘 때만 들어가기 때문에 더 좁아도 된다는 생각이었는데 침실은 입구에서 멀어야 한다는 남편의 강력한 의지로 결국 큰 방을 침실로 쓰기로 했다. 침실 한편에는 파우더장과 욕실이 있고 작은 골방까지 달린 구조이다. 파우더장과 욕실 경계선에 아치형 가벽을 세워서 침실과의 공간을 살짝 나누는 효과를 주었다. 이 골방 안에는 원래 팬트리가 설치되어 있어서 철거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철거하길 잘 한 것 같다. 이케아에 이런저런 선반들을 봐둔 게 있는데 빨리 사러 가고 싶다.🏃‍♀️‍➡️

창문 가벽 안쪽에는 내가 사용할 첫 번째 작업실이 있다. 거실로 창이 뚫려있기 때문에 방이 더 넓어 보이고, 우리 집 귀여운 시바의 동태를 더 잘 감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큰 하나의 통창으로 넣으려고 했었는데, 인테리어 매니저님의 제안으로 창을 4칸으로 나누면서 칸막이를 선반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전 집주인은 이방을 터서 거실로 활용했었기 때문에 방문도 새로 설치해야 했는데, 새로 하는 김에 여닫이가 아닌 미닫이문으로 설치했다. 근데 별 거 아니긴 하지만.. 이 미닫이문의 손잡이를 화이트로 할 건지, 은색으로 할 건지 백번 고민했었는데..😭 은색으로 하길 잘했다. 이쁘다.

이번 인테리어에서 가장 기대했던 건 창문이 있는 거실 가벽! 거의 하루종일.. 일이 많을 때는 하루에 14시간 이상 작업실에서만 보내는 나의 생활 패턴을 봤을 때 기존 아파트의 방 한 칸은 너무 좁고 답답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생각해 낸 아이디어가 거실과 작업실 사이 벽에 창문을 크게 넣는 것. 실질적으로 작업실 공간이 넓어지는 건 아니지만, 책상에 앉았을 때 거실까지 시야가 트이게 되면서 답답한 느낌이 사라지게 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