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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VEN _somewhere
Добавлен 15 июн 2020
숲이랑 신나게
우리목하늘소-Lamiomimus gottschei Kolbe
하늘소는 해충으로 치부되곤 한다.
한국에서 사랑받는 나무인 소나무를 해하는 재선충의 매개충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때문인지, 우리목이 또한 나무를 죽인다며 도매금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숲에 나무가 빽빽하면 좋은 숲인걸까? 사람도 그렇지만 나무 또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서로 어느정도의 간격을 필요로한다. 그래서 인간들은 숲가꾸기 차원에서 간벌을 해준다. 바로 인간의 간벌 작업과 비슷한 역할을 하늘소가 한다. 물론 인간의 작업보다는 오래걸리지만 장기적으로는 죽은 나무를 분해하는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기에 건강한 숲을 유지하는데는 적당한 수의 하늘소가 필요하다. 과연 개발을 위해 산 하나 쯤은 다 밀어버리는 인간과 한살이 과정 안에서 나무를 해하는 하늘소 가운데 지구 입장에서 진짜 해충은 누구인걸까?
우리목하늘소가 속한 목하늘소아과는 하늘소 중 유일하게 머리가 수직으로 떨어진는 형태를 가졌다고 한다.(하늘소 생태도감/지오북) 우리목하늘소의 딱지날개를 보면 울퉁불퉁해 꺼칠꺼칠하다고 생각되지만 실제 만져보면 부드러운 털로 덮혀있다. 특히 꽁무니 부분으로 내려가면 그 부드러움을 더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목하늘소의 날카롭고 강력한 며느리발톱은 물건을 잡고 무게를 견디는데 특화되어 작은 돌 하나쯤은 거뜬하게 들어올릴 수 있다. 그래서 강원도 이북에서는 '돌드레'라고 불린다고 한다.
또한 다른 하늘소처럼 들어올리거나 행동을 방해...
한국에서 사랑받는 나무인 소나무를 해하는 재선충의 매개충 솔수염하늘소와 북방수염하늘소 때문인지, 우리목이 또한 나무를 죽인다며 도매금으로 취급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숲에 나무가 빽빽하면 좋은 숲인걸까? 사람도 그렇지만 나무 또한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서로 어느정도의 간격을 필요로한다. 그래서 인간들은 숲가꾸기 차원에서 간벌을 해준다. 바로 인간의 간벌 작업과 비슷한 역할을 하늘소가 한다. 물론 인간의 작업보다는 오래걸리지만 장기적으로는 죽은 나무를 분해하는 역할도 훌륭히 수행하기에 건강한 숲을 유지하는데는 적당한 수의 하늘소가 필요하다. 과연 개발을 위해 산 하나 쯤은 다 밀어버리는 인간과 한살이 과정 안에서 나무를 해하는 하늘소 가운데 지구 입장에서 진짜 해충은 누구인걸까?
우리목하늘소가 속한 목하늘소아과는 하늘소 중 유일하게 머리가 수직으로 떨어진는 형태를 가졌다고 한다.(하늘소 생태도감/지오북) 우리목하늘소의 딱지날개를 보면 울퉁불퉁해 꺼칠꺼칠하다고 생각되지만 실제 만져보면 부드러운 털로 덮혀있다. 특히 꽁무니 부분으로 내려가면 그 부드러움을 더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우리목하늘소의 날카롭고 강력한 며느리발톱은 물건을 잡고 무게를 견디는데 특화되어 작은 돌 하나쯤은 거뜬하게 들어올릴 수 있다. 그래서 강원도 이북에서는 '돌드레'라고 불린다고 한다.
또한 다른 하늘소처럼 들어올리거나 행동을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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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늬하루살이의 변신 대 모험
Просмотров 134Год назад
무늬하루살이는 한국의 하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곤충이다. 하루살이는 오염내성도가 약해서 만약 이들이 살 수 없는 하천은 오염이 심해 인간도 살기 힘든 곳임을 알려주는 수질환경지표종이다. 하루살이는 곤충 중 유일하게 아성충 단계를 거친다. 아성충이란 불완전변태를 거치는 하루살이가 몇십번의 유충 탈피 후, 성충단계 바로 전 미성숙한 성충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것을 말한다. 물 속 유충에서 날개를 펴는 급격한 변화에 지친 하루살이가 하루 정도의 시간을 벌고 쉬어가려는건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동영상 속 하루살이는 성충으로의 마지막 탈피하지 못하고 죽고말았다. 꼬리를 보면 탈피 시도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날개와 다리까지 있는 아성충 단계에서 성충으로의 탈피가 생각보다 쉽지 않은건지, 혹은 잡아두고 관찰하...
게아재비-Ranatra chinensis의 사냥과 포식
Просмотров 110Год назад
4월 첫주, 도심의 평지하천에서 채집하였다. 게아재비의 주요 서식지가 물 속 이기는 하지만 물방개류 처럼 수영을 잘 하지는 못하는 듯 하다. 배 끝의 숨관을 수면 밖으로 빼서 숨을 쉬기 때문에 깊지 않은 강바닥을 긴 다리를 이용해 어슬렁거린다는 표현에 맞는 행동을 보인다. 만약 게아재비를 땅 위에 올려놓으면 갑작스런 중력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는 듯 긴 다리를 허우적 거리며 몸을 가누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동물의 육상 진출 후 먹이경쟁에서 밀려 다시 물로 돌아온 곤충이 물에 적응해 살아가는 다양한 방식 중, 멋진 수영이 아닌 긴 다리로 허우적 거리는 뭔가 빙구미를 풍기게 진화했다니 재미있다. 예컨대 사마귀의 사냥방식(많이 움직이기 보다 먹이감을 기다렸다가 낚아채 뜯어 먹는 식)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장수허리노린재(Anoplocnemis dallasi) 약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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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류의 식물에 개미같이 생긴 큰 곤충이 잔뜩 모여 있어요. 자세히 살펴보니 길다란 더듬이 끝에는 주홍색 무늬가 있고, 다리의 허벅마디가 넓적한 것이 예사로 보이지 않네요. 게다가 앞가슴등판과 등갑은 마치 갑옷을 입은것 처럼 튼튼해보입니다. 바로, 장수허리노린재 약충 3령 이네요. 노린재류처럼 번데기를 만들지 않고 성충(어른벌레)이 되는 곤충의 성장모습을 '안갖춘탈바꿈(불완전변태)'라고 불러요. 알에서 태어나 약충(1령~5령, 허물벗는 횟수에 따라 나뉨) 시기를 거쳐 성충(어른벌레)가 되는거죠. 오늘 만난 장수허리노린재 약충은 약3령~4령 정도 성장한 노린재가 함께 모여있어요. 장수허리노린재는 어린약충일 때에는 다리가 얇지만 탈피를 거듭할 수록 뒷다리가 굵어져 성충이되면 마치 씨름선수처럼 두꺼워진답니다...
사광이아재비를 좋아하는 곤충들 : 희미무늬알노린재, 상아잎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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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광이아재비' 이름이 낯설게 느껴지나요? 이 식물은 며느리밑씻개라는 이름으로 흔히 불립니다. 못된 시어머니의 며느리를 향한 미움과 구박을 표현한 못난 이름이죠. 이름만으로는 마치 한국의 고유명인것 같지만, 사실 일본명의 뜻을 그대로 차용해 한국어로 만든 이름입니다. 그렇다면 일제 이전에 이 풀은 어떤 이름으로 불렸을까요? 바로 '사광이아재비'입니다. 사광이란 살쾡이(야생 고양이)라는 뜻 입니다. 사광이풀(며느리배꼽)과 비슷하여 그 옛날에는 사광이아재비로 불렸다고 해요. 이제 우리도 아름다운 본래말을 복원해 사용해야 할 것 같아요. 이렇게 예쁜 사광이아재비에는 어떤 곤충이 찾아올까요? 6월 중순의 숲엔 사광이아재비가 한창이고, 그 수 만큼 이 곤충도 쉽게 발견됩니다. 바로, '희미무늬알노린재' 입니다....
하천의 무당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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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 주변은 물이 없는 곳에 비해 곤충의 다양성과 밀집도가 월등해요. 생물이 삶을 이어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수분을 항상 공급 받을 수 있기 때문일까요? 그 종류가 다양해서 포식자와 피식자의 역동적인 활동을 눈 앞에서 관찰 할 수 있는 멋진 장소랍니다. 이 영상 속 하천은 국립공원의 계곡물이 평지를 만나 하천을 형성하는 초기 단계의 평지하천으로, 강수량에 따른 편차가 있긴하지만 '매우좋음 : 파란색' ~ '좋음 : 녹색' (생물측정망 조사 및 평가지침, 국립환경과학원)인 곳 이예요. 수서 식물(달뿌리풀 추정) 잎 위에는 엄청나게 많은 무당벌레가 있었어요. 무당벌레류 만큼 한 시기에 한살이를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곤충도 없지만 하천의 무당벌레는 그 종류만큼 크기도 숲 속 보다는 월등했어요. 그럼 한번...
넓적배허리노린재-Homoeocerus dilatatus 어미의 알 붙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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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적배허리노린재 어미의 알 붙이기 넓적한 날개판과 앞날개 혁질부의 희미한 두 점이 특징인 넓적배허리노린재랍니다. 이 넓적이 어미의 꽁무니에 진주빛 동그란 무엇인가가 있네요? 분비물 일까요? 이 친구가 있는 개망초 꼭대기 꽃망울을 볼까요? 넓적이 배끝 꽁무니에 있던 것과 똑같은 진주알이 여기도 있습니다. 이건 넓적배허리노린재의 알 입니다. 아마도 이 친구는 알붙이기를 하려고 개망초에 붙어 떠나지 못하고 있는거겠죠. 알을 낳는다는건 어느 동물이건 힘든 일입니다. 천적에 의해 먹히거나 기생당하지는 않을까를 걱정하지만 어미는 씩씩하게 알을 붙이러 이동합니다. 마음처럼 쉽지는 않지만 어미의 이 마음이 이어져 아기 넓적이들이 어미가 살던 숲에서 그들의 삶을 이어갈 수 있게 할겁니다.
노랑배거위벌레-Cycnotrachelus cyanopte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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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배거위벌레-Cycnotrachelus cyanopterus는 초여름 숲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귀여운 거위벌레랍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거위벌레가 목을 빼고 엉금엉금 걷는 모습은 흡사 거위랑 비슷해서 이름 붙여졌어요. 하지만 크기는 3mm~5mm 정도라 눈 씻고 찾아야 만날 수 있어요. 노랑배거위벌레는 등딱지 아랫부분의 배가 노랑색입니다. 이 친구는 싸리와 아까시나무 등 콩과 식물을 무척 좋아한다고 해요. 자신이 좋아하는 콩과식물에 알을 낳고 애벌레를 위해 집을 만들어요. 오랜만의 비는 목마른 숲을 적셔주었고, 그 넉넉함은 나뭇잎 위에 방울로 남아 목마른 곤충들도 목을 축이네요. 너무나 작은 물발울을 한입 베어물고는 어디론가 가고 있어요. 무언가를 찾는지 두리번 거리기도 하네요. 바로, 적당한...
아이고
사실은 나도몰아
어왜무슨뜬이돼
이걸물아
오,나만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