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기가비 차박여행
수기가비 차박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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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무더운 여름날...
시원~한 폭포 네 곳(철원삼부연폭포,가마소평지폭포,용추폭포,이끼폭포)을
시원~하고 빠른 영상, 신나는 음악을 들으며
몸과 마음도 식히고.
잠깐이나마 폭포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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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낭폭포,포천비둘기낭폭포,한탄강하늘다리,교동가마소,한탄강주상절리,차박여행이야기 하늘은 맑고, 떼 지은 구름도 간간이 흘러가고, 가끔 산새들도 말을 걸어주는 여기는.. 비둘기낭 폭포가 있는 한탄강 지질공원.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무료주차) 비둘기낭 폭포로 간다. 넓은 광장엔 비둘기를 형상화한 커다란 조형물도 있고 영화 촬영지라는 안내판과 여러 볼거리를 지나가면 폭포 입구가 보인다. 첫 번째 계단을 내려가면 멀리 한탄강이 보이고 고개를 돌려 아래로 내려가면 폭포 소리와 함께 짙은 푸른색을 품고 있는 폭포가 나타난다 물 색깔.. 참... 곱다..... 재인폭포처럼 이 폭포를 둘러싼 주변 절벽도 용암으로 만들어진 주상절리로 그 신비함을 그대로 품고 있다. 비둘기낭 이란 이름의 유래는 폭포 주변 지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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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교동도,대룡시장,교동제비집,화개정원,화개정원모노레일,스카이워크-차박여행이야기 가까운 곳에 살기에 교동도는 세 번 정도 다녀온 것 같다 ​높은 건물들을 피해 한적한 거리와 정감을 느끼게 하는 그곳의 풍경들이 내 마음을 늘 포근하게 해준다 ​ 교동도는 김일성의 남침으로 시작된 6.25 전쟁 때 북쪽의 연백군에서 가까운 이곳 교동도로 잠시, 아~주 잠시 피난 온 주민들이었는데 ​남북의 분단이 고착되면서 고향에 돌아 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서로의 마음을 위로하며 지금까지 살아온... 가슴 아픈 사연들을 품고 있는 곳이다. ​넓은 주차장 옆 교동 제비집은 실향민들의 애환과 정을 나누며 언제 고향에 돌아갈 수 있을까... 하는. 마치, 강남 간 제비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름을 제비집으로 지었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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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천재인폭포,백의리층,주상절리,차박여행이야기 경기도 연천 은 갓 피어난 청춘인 나와 3 년 가까이 함께 한 곳이다. ​이곳, 연천군 신망리 에서 군 복무를 하며 비로소, 나의 참 인생이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수십 년 전, 당시의 군대는 늘... 배고프고. 늘... 춥고. 늘... 덥고. 늘... 졸리고. 늘... 뭔가를 갈구하고. 잠시라도 앉을 때엔 뭔가를 꿰매야 하고. ​심지어, 가만히 누워 만 있어도 힘이 드는... 그런... 그런... 가난한 군대의. 그런... 가여운 군인이었다. ​게다가, 김일성이 뻑 하면 시비를 걸어 3 년 중 2 년이라는 시간을 비상상황(완전군장 대기)에서 지내야 했던, 무거운 탄띠를 허리에 차고 수시로 소총을 점검하며 오늘 밤이라도 당장 전쟁이 터질 것 같은 긴장 속에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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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통일전망대,북한땅,애기봉,평화생태공원,태산패밀리파크,도자기체험장,차박여행이야기 김포 하성면 태산 아래엔 고즈녁한... 패밀리 파크 가 있다 넓은 주차장과 그리 넓지 않은 아담한 아담한 산 을 낀 그곳에는 ​아이들이 놀기 좋은 놀이터가 있고 도자기를 만들며 공예를 배울수 있는 도자기 체험장 이 있다 ​태산을 한 바퀴 도는데는 30 분 정도면 될 만큼 자그마한 동산 이라 해야 하나... 가을 바람과 함께 태산을 돌아보고 통일 전망대가 있는 애기 봉 으로 향했다 ​ 예전과 달리 출렁 다리도 있고 조형물 들도 많이 서있다 ​꼬불 꼬불 다리를 건너 전망대 오르기 전 길 가 엔 숨은 듯, 작은 쉼터가 있다 이 쉼터 뒤엔 ​1950 년 6 월 25 일 일요일 새벽 4 시 북한의 침공으로 3 년 이나 지속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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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끼폭포,무건리이끼폭포,영화옥자촬영지,이끼와요정의나라,차박여행이야기 강원도 삼척 무건리 에 위치한 이끼폭포 를 찾아갔다. ​깊고 높은 산을 꼬불~ 꼬불~ 돌고 돌아 몇 개의 산을 타고 한참을 올라가 이끼 폭포가 있는 산 입구에 도착했다. 작은 주차장에서 간단한 준비를 하고 동네 주민 어르신께서 내미시는 종이에 개인 인적 사항을 적은 후 산행을 시작했다. ​ 살랑~ 살랑~ 산 가족들이 선물하는 싱그러운 내음... 재잘 재잘~ 쬐끄만 산 새 들 과 바스락~바스락~ 여기 저기서 들려오는 낙엽들의 수다... 오르막을 조금 더 오르니 마치, 시공간을 살~짝 넘어 신선 계 에 발을 들인 듯... 우리를 둘러싸고 산 동네 소식을 전해주는. 숲의 정령 들 이 살고 있는 이곳에 내 소중한 사람과 함께 있어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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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도,해금강,십자동굴,바람의언덕,풍차,구조라산성,구조라해수욕장,차박여행이야기 늦은 오전, 바람의 언덕에 올라 빨간 풍차를 구경하며 이곳 저곳을 다녔다. 풍차와 언덕, 멀리서 바라본 언덕과 풍차... 풍차가 천천히 돌아갔으면 더 좋았을걸...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해금강 관람을 하기 위해 작은 유람선에 올랐다 배도 흔들리고. 사람도 흔들리고. 기암 괴석을 바라보는 눈 도 흔들리고... ​깎아 지른 듯 높고, 웅장한 덩치의 돌 덩어리 들 의 위압 에 가슴이 뚝딱 거리며 요동친다 해금강에서 제일 유명하다는 십자( )동굴. 엄청난 돌 덩이가 넷 으로 쪼개져 위에서 보면 십자( ) 로 보인다는데 아래에서 봐도 넉넉한 십자 모양이다 근데...무슨 일(?)로 쪼개졌을까... ​코끼리 등 가죽 같은 바위들을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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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통영,카페리,출렁다리,차박여행 이야기 통영에서 욕지도 행 카페리 를 탔다 커다란 배 를 타고 바다를 헤치고 간다는것. 그것은 어쨋건, 설레는 일이다. ​스크류가 퍼올리는 퍼런 바닷물은 해면을 튀어오르며 바로 백옥 같은 색깔로 변하고 작게, 방울 방울로 변신해 떨어지며 찰나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수없이 지나치는 섬. 홀로 우뚝 솟은, 또는 옹기 종기 무리지어 있는 낮은 섬 들. 모두가 자신의 잘남을 맘껏 뽐내며 손을 흔들어준다. ​ 참...좋다... 바라만 봐도... 지금, 함께하는 모든것을 나는...사랑한다. 바다. 하늘. 구름. 둥~둥~섬... 그리고, 한 배를 타고가는 수기와 가비... ​ 대략 한 시간 반 정도 걸려 욕지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먼저, 해안선을 따라 섬 을 한 바퀴 돌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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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도,추봉도,통영,몽돌,카페리,차박여행 이야기 통영에서 멀리 떨어진 섬 인 관계로 2 박 3 일로 계획을 잡았다. 오후 쯤 통영에 도착 후 시민 회관 뒷편 디피랑 이 있는 남망산 조각 공원에 갔다 밤에 왔으면 볼만 했을텐데...(일정이 넘쳐서...) 통영에서 꿀빵 을 먹으며 첫 밤을 보내고 다음 날 한산도행 카페리 에 승선했다. 많은 운송 수단 중 에 커다란 배 를 탄다 는 건 즐거움과 기대감, 그리고... 왠지...알 수 없는 쓸쓸함 도 함께 하는 것 같다. 묘하게 생긴 작은 섬 들 이 셀 수없이 지나가고 뒷 편 스크류 에서 퍼 올리는 물 색깔은 글자 그대로 옥색이다. 퍼런 바닷물 위에 하얀 물 거품들이 꼬리를 물고 지나간다 길지 않은 시간이 지나 한산도 제승당 선착장 에 도착했다 승용차와 su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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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추계곡,용추폭포,무송암,둘레길,용추계곡팬션,코스모스정원,차박여행 이야기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솔솔 바람..... 경기도 가평 에 위치한 청정 계곡이다. 입구에서 부터 꼬불~ 꼬불~ 계곡을 끼고 올라간다 폭포 아래 계곡은 온� 모양을 한 돌덩이 사이 사이로 맑고 깨끗한 물이 귀를 시원하게 해준다 잠깐 동안 물가에 앉아 있자 니 나도 물 이 된 듯 함께 흘러 가려 한다. 거북이 모양을 한 바위 건너편 큰 바위 밑 틈새로 다람쥐 한 마리가 쪼르르~ 구르듯 달려가고 아래 물속 바위 밑에선 작은 물고기 들이 오르락 내리락 자맥질 을 하며 논다 물… 참… 맑다… 파~란 하늘… 우람한 산... 푸른 숲... 갓 베어낸 듯한 상큼한 풀 내음… 앞 다퉈 말 건네는 조그맣고 앙증맞은 장난감 같은 폭포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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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여행,철원9경,송대소,한탄강주상절리,은하수교,삼부연폭포,직탕폭포,고석정,노동당사,차박여행 이야기 3월 말. 강원도 철원 한탄강 물윗길 을 걸었다 수기 손을 꼬옥 잡고... 발을 뗄때마다 꿀렁 꿀렁~ 소리 내는 임시 부교 위로 걷는 재미도 있다. 이제, 며칠 뒤면 임시 설치한 부교를 철거 한다 해서 서둘러 왔다. 처음 만난 것이 주상절리-송대소 절벽. 4 각, 6각 연필 같은 길죽 한 돌들이 삐죽 삐죽 솟아있는 모습에 한참을 넋 놓고 바라봤다. 부교 위 를 걷다 땅으로 걷다... 갈대도 만나고 조그만 돌탑 무더기도 만나고... 어마 어마한... 용암이 지금도 흘러 내리는듯...한.. 거대한 벽 을 만났다. 거대한 벽...을... 여행이 끝난 지금도 그 거대한 벽은 내 가슴에 남아 평생을 기억하게 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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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정호수,산정호수둘레길,돌담병원촬영지,낭만닥터,우둠지제빵소,산정호수놀이공원,차박여행 이야기 호수... 바라 만 봐도 평온~해지는 마음 올망 졸망 둘러앉아 키 재기 하는 산 머리들 엄마 호수 술래 세우고 곳곳에 숨어있는 쪼고맹이 호수들 한 걸음 옮길 때 마다 산 과 호수는… 새로운 그림으로 덧칠 된다 저 산 이 말을 한다면 지금의 나에게 어떤 말을... 해 줄까... 호수 중간 카페 커피 향에 취한 시간은 멈춰...있고 어찌, 어찌, 미친 듯, 비라도 내리면 난... 어쩌나… 내 마음은 이미, 허공처럼 비어 있는데… 이제, 내 것 이었던… 모든 것 들을 온전히 잃어 버려야 한다 그리고… 이… 산 에서 내려가야 한다… 천천히… 우둠지... 동화 나라 에서 상상 속 마차를 타고 호숫가 를 걸으며 산 과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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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방해수욕장,맹방해변,초곡용굴,촛대바위,덕봉산둘레길,통나무다리,차박여행이야기 파도. 먼길 오느라 숨 이 매우 거칠다 힘 들었다 화를 내는 듯. 그가, 내 심장으로 들어왔다 불쑥. 격한 흥분과 차가운 떨림을 안고. 점령군 처럼 나를 유린하고 내 마음을 빼앗아 가버린다 심장 한 켠 에 푸른 멍 자욱 만 남겨 놓은 채… 몰래 쌓았던 나의 작은 성을 장난치듯, 제 멋대로 허물더니 끝내, 왔던 흔적조차 지우려 한다 하지만, 어쩌나. 그가 추는 춤을 보면… 꿈 처럼 아름다운 걸… 너울 너울 나폴 나폴 하이얀 나비들의 무도회 주인공... 같은 걸… 아름답다. 그가, 나를 지나가는 바람이라 여겨도 난, 영원히 그를 잊지 못할것 을… 어쩌나…  파도~ 파도~ 파도~ 맹방 해변에 어둠이 시작된다 덕봉 산 둘레길 엔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