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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인물을 여쭤봅니다. 존경하는 인물을 보면 그분이 '나는 어떤 길을 걸어야되겠다' 이런 것들을 알 수 있으니까요. 존경하는 인물이 어떤 분이십니까?
앞에 먼저 인터뷰하신 분 중에서도 충무공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저도 역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존경하는데 정말 그분의 국가관, 국가관과 책임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보다도 충무공보다 더 앞세울 사람이 있느냐?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태어난 곳이 한산섬 입니다. 초등학교 다닐 때 6년 동안 오로지 제승당만 소풍을 가는 거죠. 또 어릴 때 1960년대에는 '소나무 송충이' 굉장히 극성을 부렸습니다. 그때 어린 나이에 송충이 잡으러, 산림을 지키기 위해서 수없이 제승당을 다녔습니다. 제승당의 역사라든지 충무공의 발자취 등을 세심하게 알 수 있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공부를 하는 거죠. 충무공께서 삼도수군통제영으로 만들어진 이후에 3년 8개월 계셨지 않습니까? 전기불도 없고 촛불도 없고 그런 시대에 어떻게 과연 전쟁을 지휘하면서 그런 고난을 다 이겨 내면서 하셨을까? 난중일기에 보면 오로지 나라 걱정 아닙니까? 후손들이 정말 본받아야 되고 뒤를 따라가야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과연 지금의 우리 지도자들이 그런 분들이 몇 분이나 되겠는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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