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술 장터 '아트바젤 마이애미'에서 한 행위예술가가 바나나를 먹어치워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나나를 먹은 일이 화제가 된 이유는, 바로 그 바나나의 가격 때문인데요. 이탈리아의 예술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벽에 바나나를 덕트 테이프로 붙여놓은 이 예술작품(작품명 '코미디언')이 무려 약 15만 달러(약 1억 8천만 원)에 팔렸던 겁니다. 실제 과일이기 때문에 보관이 어려워 작품 자체가 아니라 정품 인증서로 거래가 된 이 작품은 행위예술가 데이비드 다투나에 의해 순식간에 자취를 감추었는데요. 이 작품이 전시되어있는 갤러리 관계자는 "다투나가 작품을 손상시킨 것은 아니다. 바나나는 그저 발상"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어 갤러리 측은 다른 바나나로 바꿔 전시를 이어가다 어제(2019년 12월 8일)을 마지막으로 작품을 철거했습니다
At the Art Basel Miami, a world-class art market, a performance artist ate bananas and became a hot topic. The reason why eating bananas has become a hot topic is the price of bananas. Italian artist Maurizio Cattelan sold bananas on a wall with duct tape (art name 'come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