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에 온 지, 낯선타지에서 혼자 생활한 지, 가족과 친구들 곁을 떠난 지 벌써 100일이 넘었습니다. (업로드 당일 벌써 108일차!)
기념할까 싶어서 기타큐슈의 모지코~고쿠라를 다녀왔습니다.
집나가니까 너무 힘들더라구요 ㅋㅋㅋ
모지코의 야끼카레를 다시 먹고싶어요. 조만간 또 갈 것 같아요. 저도 이제부턴 카레에 콘과 치즈를 넣어봐야겠어요.
그다지 자극적이지도 재미있지도 않은 긴 브이로그지만 틀어놓고 같이 여행하는 기분만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제가 자취라 그런가 집안일 할때나 심심할 때 긴 영상 자주 틀어놓거든요. 롱폼은 라디오같은 존재가 돼주어서 혼자사는 집에서도 인기척(?)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답니다.
사실 롱폼이 많이 밀려있어요.. 3개정도..
편집하는게 여간 쉬운 일이 아니네요...
이번건 자막 다 달지도 않고 대애충 했는데도 수시간이 걸리니 ㅜㅜ (귀찬타 ㅎㅎ)
100일이 될 동안
버킷리스트도 많이 체크되었고
알바처 사람들과 꽤 친해졌고
일본인 친구도 생겨서 곧 따로 만나기로 날도 잡았고
자연스레 독립심도 생긴 듯 하고
정신과 건강을 다루는 노하우도 생긴 듯 하고
일본어도 (아주조금) 늘었고
많은 경험을 했고
많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저의 전공은 일본어도 일본문화쪽도 외교쪽도 뭐도 아니지만, 배우고싶은 것을 배우고 경험하고 싶은 것을 경험하게 되어 요즘 정말 행복합니다. 전공인 미술에서 벗어나(사실은 잠시 회피하여) 제2의 관심사를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