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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Labyrinth 작곡 : 신윤수 가야금 : 이다영 김혜인 조승혜 윤태리 나는 끊임없이 실수를 반복하고, 그 실수를 극복하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새로운 문제에 봉착하게 되더라도 자아발전을 위해 그것을 향해 전진한다. 목표를 향해 입구를 찾아 들어간다. 그리고 끊임 없이 출구를 찾기 위해 또 다시 전진한다. ‘Labyrinth’란 미로라는 뜻이다. 어지럽게 갈래가 져서 한번 들어가면 다시 빠져 나오기 어려운 길. 네 대의 25현 가야금을 위한『Labyrinth』는 개인적인 감정을 음악으로 표현해보고자 미로의 사전적인 의미를 염두에 두고 구상한 작품이다.

Rebirth 작곡 : 김혜인 윤태리 Rebirth는 가야금2중주 곡으로, 깊고 심오한 감정을 담아내며 예술의‘시작’을 음악적으로 표현한다. 곡은 차분하게 시작하여, 어둠 속에서 점차 깨어나는 생명력을 상징한다. 초기에는 느리고 무거운 음색으로 깊은 내면의 갈등과 고뇌를 나타내며, 마치 새로운 존재로 다시 태어나기 위한 준비 단계를 묘사한다.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두 가야금의 선율은 서로 얽히고 대화하듯 교차하며, 이는 변화와 재생의 과정을 상징한다. 다양한 음계와 음색을 통하 혼란과 고통, 그 속에서 피어나는 희망을 서사적으로 전달한다. 후반부로 가면 선율이 점차 힘차고 웅장해지며, 이는 마침내 새로운 예술로 거듭나는 순간을 상징한다. 마지막에는 고요하면서도 단단한 음이 울리며, 예술의 새로운 여정의 ...

만개 작곡 : 조승혜 민정현 최예지 만개는 꽃이 활짝 핀 상태를 말한다. 추운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며 마침내 꽃봉우리를 당당하고 아름답게 피워낸 모습을 3대의 가야금으로 풀어내었다. 꽃들이 만개하는 순간과 활기차고 싱그러운 자연의 설렘을 25현 가야금으로 표현하였으며, 생동감있는 리듬과 서로의 선율이 베이스가 되어가며 가야금의 주법과 기능을 살린 곡이다. 우리가 따뜻한 봄날 만개한 꽃을 보며 행복을 느끼는 것처럼, 곡을 감상하는 동안 무한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음악의 정원으로 초대하고자 한다.

寂, 침묵의 노래 작곡 : 이다영 생명력이 없는 척박한 흙. 무에서 유를 창조할 때의 나는 철저히 혼자이다. 예술을 싹틔우디 위한 준비는 오롯이 나의 힘이다. 그때의 나는 참 외롭고 고독하다. 무대 위에서 홀로 연주하는 25현 가야금을 통해 고독을 나타낸다. - 침묵은 언제나 쓸쓸하다. 적막의 땅 한가운데서 검은 숲의 스산함에 휩쓸이면 나는 여전히 혼자아는 것을 깨닫는다. 고통스러운가? 아니 홀가분한가? 나의 외로움 곁에서 침묵의 노래를 부른다. 고요하고 소란한 나의 침묵.

네 대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Der Mond 그리고 푸른 가을 밤’ 작곡 신윤수 가야금: 이다영 김혜인 조승혜 최예지 네 대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Der Mond 그리고 푸른 가을 밤’은 시인 장만영 (1914~1975)의 시 ‘달, 포도, 잎사귀’에서 음악적 영감을 받아 작곡된 작품이다. 네 대의 25현 가야금을 중심으로 작품을 구성하고 문학적 표현으로 묘사되는 장면을 서정성이 가득한 가야금으로 표현하였다.

오봉산 타령 편곡 함현상 가야금: 조승혜 민정현 최예지 장단: 손기영 경기 민요 중 하나인 ‘오봉산타령’은 아름다운 오봉산에서 보내는 하루를 묘사하고 있다. 사설의 첫머리가 ‘오봉산’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오봉산타령'이라 부른다. 가야금 3중주로 새롭게 편곡한 곡으로 굿거리장단에 경쾌하고 흥겨운 선율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 대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Walts of Joy’ *위촉 초연 작곡 신윤수 가야금 : 최윤진 김혜인 이다영 조승혜 네 대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Waltz of Joy’는 가야금이 베이스를 위한 위촉 초연 곡이다. Waltz(왈츠)는 4분의 3박자의 경쾌한 무곡, 또는 그 음악에 맞춰 추는 춤을 말한다. 보통 저녁에 열리는 파티에서 추는 가장 분위기 있고 스탠다드 한 춤으로 인생의 행복한 순간들을 낭만적인 감정의 세계로 승화하는 매력을 가진다. 이 춤을 바탕으로 가야금이 베이스 팀을 생각하며 구상 하여, 연주자들이 연주를 하며 보여줬던 행복감, 기쁨의 에너지를 보여주는 곡이다.

막새바람이 부는 산중턱에 한참을 서 있었다 작곡 박윤지 가야금: 최예지 민정현 김혜인 이다영 막새바람은가을에부는신선한바람을일컫는순우리말이다.가을산에서있는데조금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지나갈 때의 기분을 되살려 4대의 25현 가야금을 위한 곡으로 작곡 되었다. 발구름이나 박수, 좌단 두드리기, 불특정음의 클러스터 바르톡 피치카토 등을 활용하여 율동성을 부여하고 이를 통해 산행의 여정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25현 가야금 5중주를 위한 '몽금포환상곡' 작곡 김성국 가야금: 이다영 민정현 조승혜 김혜인 최예지 황해도 민요 몽금포타령의 선율을 주제로 한 작품이며 서울 가야금 앙상블이 위촉 초연한 곡이다. 변주곡 형식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중간 부분의 앞부분과 대비되는 선율은 몽금포 타령의 한 부분을 차용하여 주제로 삼았다. 화성적 양식과 대위적 양식 그리고 전통 장단과 민요의 선율 양식을 적절하게 사용한 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