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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호진
Южная Корея
Добавлен 15 май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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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연-사랑은 요술쟁이(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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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전 나라 없는 설움 속에 한 여자의 애환을 노래합니다.그 애절한 노래를 들으며 그떄 그시절 민족의 설움을 조금이나마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문호진 배상]
최정자 - 난초아씨(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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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파일을 가지고 있어도 잘 듣지 않는 곡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 들어도 정겨운 우리의 옛 가요 이지요
이진경 - 서울의 꾸냥(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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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절 그 노래가 우리 민족의 애환을 달래주었습니다. 이 노래를 들어보면 그 시절의 문화를 느낄 수 있을 겁니다 즐겁게 감상 하세요. [문호진 배상]
장세정 - 청춘문제(년대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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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우리의 옛노래 인걸은 간데 없지만 노래만이 남어 우리의 심금을 울려줍니다 가사를 볼 수 있게 하였으니 가사를 보시면서 감상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호진 배상]
김정구/남인수, 장세정] (1942년)ㅡA. 김정구 - 낙화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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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우리 문화의 옛 가요를 널리 알리고 민족의 단결과 나라사랑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문호진 배상)
장세정 - 추억의 옛노래(다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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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란 더듬고 찾으려 할 때 그 마음은 그리움으로 사무칩니다. 잊혀져 가는 우리 가요, 우리의 옛 노래를 아무떄나 잠시 유튜브를 열어 들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도미 - 병든 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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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옛 음악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음악 애호가와 우리 옛 노래의 설움과 슬픔을 감상을 통해서 그 진면목을 살피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문호진 배상]
성재희 - 날 울리지 마세요(Don't make me c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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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래는 노래방에 가 봐도 나오지 않는 곡입니다 노래방을 대신해 곡을 따라 부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왕수복(王壽福) - 워듸부싱(1934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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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가는 우리 민족의 애환이 담겨있는 노래입니다. 가사 내용은 풍자소설을 보는 듯 하지만 그 당시 우리 민족의 삶이 보이는 듯 애절한 목소리에 힘 주어 부르는 왕수복 씨의 가창력은 실로 대단 합니다. 6.25가 터지고 나라가 혼란에 빠져 있을 때 북으로 간 가수입니다. 사상과 이념이 다른 북한에서 음악에 열중한 나머지 공훈배우가 되기까지 그는 오직 음악에 몰두 했습니다. 자세한 것은 유튜브로 검색 하시면 이 가수의 행적을 참조 하실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문호진 배상] 2023년 5월 15일 새벽에 씀.
문호진의 음악세계 애청곡 로망스2021 10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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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곡은 스페인의 민요 로망스 인데요 기타로만 들어 왔던 음악을 '일렉트릭 피아노1번' 음질로 연주해봤습니다
그리운 아버지❤
경쾌하지만 가볍지 않고 마음이 경건해지는 명곡을 올려주셔 감사해요
감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감히감상평못하겟네요
사랑의 철새 노래가너무나 가사와 반주가 잘어우러진 곡으로 대박히트칠 노래인데 노래방 같은곳에 등록이안되어있어 세월속으로 묻혀져가는것이 아타까웁기 그지없네요 듣는것보다 노래방가서 실컷부르고싶은노래인데 참 참
오마니 감사합니다
요즘은 남자들도 힘든 세상입니다
부럽네요
곱고 예쁘네요
잘부르는 노래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능력이 출중하십니다.
오래살고 볼일이네~^^
감축드립니다
탑골공원에서 성기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한국 원로 가수 송금령 노래 제목 (가지 마세요) 일본 엔카 제목 (시나노 요루)
❤
너무 감동적입니다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나님이시어! 대한민국을 구원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前奏と間奏に中国の 「茉莉花」 曲を思わせるメロディーが チャイナっぽい♫ 出来れば歌手のお名前を漢字に表示されるとアジア圏の人々に分かり易いと思いますが…
ジャケットに書いてある文字を見ると、歌手の名前が漢字で表記されず、ハングルで表記されているので、私たちはこの歌手の漢字名を知ることができません。
@@문호진-j6i もし漢字が有ればの話なので、御丁寧にご回答ありがとうございます。
漢字が入ってる 字幕は分かり易く 伝わります☺
오랫만에 들어봅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윤님 😂❤ 멋져유 잘하세요 응원합니다 행복하세요 안전운전 하세요 ❤❤😂👍🏻👍🏻
좋은 노래 감사합니다. 저작권협회 검색 결과로는 1939년 4월 1일로 등재 되어 있더군요.
정보 감사합니다 저작권 음원이라해도 사전에 허락받고 음악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저한테 1950년대 한번도 공개안된 희귀SP음반의 가요음원들이 많이 있으니 이메일 주소 보내주시면 제가 보내드릴테니 영상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메일 주소는 mbdm5678@gmail.com 입니다 비공개 파일 보내주신다니 송아지처럼 뛸 뜻이 기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도 건강과 행복으로 편한 밤 되세요.
측음기 판일건대 이리 음질이 좋은지요 일반인은 아닐듯
70년대 흑점ㆍ범띠가시네 노래를 정말 좋아 했습니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여전히 즐겨듣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런 가수를 다시 볼수 없다니 인생살이 허무하고 오래살고 싶은 희망이 하나도 보이지를 않는다
감사합니다
역시 최고다 안들리던 귀가 갑자기 뻥 너무나 감격스럽다
감사합니다
Kim Hae Sung, Youth Funding
감사합니다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나는 경기도 광주(廣州) 산곡(山谷)을 헤매다가 문득 혼자 죽어 넘어진 국군을 만났다. 모윤숙 산 옆 외따른 골짜기에 혼자 누워있는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런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도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나는 죽었노라, 스물 다섯 젊은 나이에 대한민국의 아들로 나는 숨을 마치었노라. 질식하는 구름과 바람이 미쳐 날뛰는 조국의 산맥을 지키다가 드디어 드디어 나는 숨지었노라. 내 손에는 범치 못할 총자루, 내 머리엔 깨지지 않을 철모가 씌워져 원수와 싸우기에 한 번도 비겁하지 않았노라. 그보다도 내 핏속엔 더 강한 대한의 혼이 소리쳐 나는 달리었노라. 산과 골짜기, 무덤과 가시숲을 이순신같이, 나폴레옹같이, 시이저같이 조국의 위험을 막기 위해 밤낮으로 앞으로, 앞으로 진격! 진격! 원수를 밀어가며 싸웠노라. 나는 더 가고 싶었노라. 저 원수의 하늘까지 밀어서, 밀어서 폭풍우같이 모스크바 크레믈린 탑까지 밀어가고 싶었노라. 내게는 어머니, 아버지, 귀여운 동생들도 있노라. 어여삐 사랑하는 소녀도 있었노라. 내 청춘은 봉오리지어 가까운 내 사람들과 함께 이 땅에 피어 살고 싶었었나니 아름다운 저 하늘에 무수히 나는 내 나라의 새들과 함께 나는 자라고 노래하고 싶었노라. 나는 그래서 더 용감히 싸웠노라. 그러다가 죽었노라. 아무도 나의 주검을 아는 이는 없으리라. 그러나, 나의 조국, 나의 사랑이여! 숨지어 넘어진 내 얼굴의 땀방울을 지나가는 미풍이 이처럼 다정하게 씻어주고 저 하늘의 푸른 별들이 밤새 내 외롬을 위안해주지 않는가. 나는 조국의 군복을 입은 채 골짜기 풀숲에 유쾌히 쉬노라. 이제 나는 잠시 피곤한 몸을 쉬이고 저 하늘에 나는 바람을 마시게 되었노라. 나는 자랑스런 내 어머니 조국을 위해 싸웠고 내 조국을 위해 또한 영광스레 숨지었나니 여기 내 몸 누운 곳 이름 모를 골짜기에 밤이슬 나리는 풀숲에 나는 아무도 모르게 우는 나이팅게일의 영원한 짝이 되었노라. 바람이여! 저 이름 모를 새들이여! 그대들이 지나는 어느 길 위에서나 고생하는 내 나라의 동포를 만나거든 부디 일러 다오. 나를 위해 울지 말고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고. 저 가볍게 날으는 봄나라 새여 혹시 네가 나는 어느 창가에서 내 사랑하는 소녀를 만나거든 나를 그리워 울지 말고 거룩한 조국을 위해 울어 달라 일러다오. 조국이여! 동포여! 내 사랑하는 소녀여! 나는 그대들의 행복을 위해 간다. 내가 못 이룬 소원, 물리치지 못한 원수. 나를 위해 내 청춘을 위해 물리쳐 다오. 물러감은 비겁하다. 항복보다 노예보다 비겁하다. 둘러싼 군사가 다 물러가도 대한민국 국군아! 너만은 이 땅에서 싸워야 이긴다. 이 땅에서 죽어야 산다. 한번 버린 조국은 다시 오지 않으리다. 다시 오지 않으리라. 보라! 폭풍이 온다. 대한민국이여! 이리와 사자 떼가 강과 산을 넘는다. 내 사랑하는 형과 아우는 시베리아 먼 길에 유랑을 떠난다. 운명이라 이 슬픔을 모른체 하려는가? 아니다. 운명이 아니다. 아니 운명이라도 좋다. 우리는 운명보다는 강하다! 강하다! 이 원수의 운명을 파괴하라. 내 친구여! 그 억센 팔 다리. 그 붉은 단군의 피와 혼 싸울 곳에 주저 말고 죽을 곳에 죽어서 숨지려는 조국의 생명을 불러 일으켜라. 조국을 위해선 이 몸이 숨길 무덤도 내 시체를 담을 작은 관도 사양하노라. 오래지 않아 거친 바람이 내 몸을 쓸어가고 저 땅의 벌레들이 내 몸을 즐겨 뜯어가도 나는 유쾌히 이들과 함께 벗이 되어 행복해질 조국을 기다리며 이 골짜기 내 나라 땅에 한 줌 흙이 되기 소원이노라. 산 옆 외따른 골짜기 혼자 누운 국군을 본다. 아무 말, 아무 움직임 없이 하늘을 향해 눈을 감은 국군을 본다. 누런 유니폼 햇빛에 반짝이는 어깨의 표지 그대는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소위였고나. 가슴에선 아직 더운 피가 뿜어 나온다. 장미 냄새보다 더 짙은 피의 향기여! 엎드려 그 젊은 주검을 통곡하며 나는 듣노라. 그대가 주고 간 마지막 말을. - 1950년 8월 그믐 광주(廣州) 산곡(山谷)에서
수미쌍관 ( 首尾雙關 ) 또는 수미상관 ( 首尾相關 ) 또는 수미상응 ... 또 흔하게 논설문에 양괄식 구조를 '수미상관' 이라 한다
대승적 大乘的: 사사로운 이익이나 작은 일에 얽매이지 않고 전체적인 관점에서 판단하고 행동하는.,
감사합니다
조선의 딸 - 모윤숙(毛允淑) / 1909~1990 이 마음 물결에 고요치 못할 때 믿부신 그의 음성 내 곁으로 날아와 내 영혼의 귓가를 흔들어줍니다. "너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느냐"고. 내가 자리에 피곤히 기대었을 때 소리없이 그의 손은 내 가슴에 찾아와 고달픈 내 혼에 속삭입니다. "너는 왜 잠들지 못했느냐"고 헤어진 치마보고 가난을 슬퍼할 때 어데선지 그 얼굴은 가만히 나타나 께어진 창틈으로 속삭입니다. "너는 조선의 딸이 아니냐"고. 그리운 사람 있어 눈물질 때면 내 어깨 가만히 흔드는 이 있어 자비한 목소리로 들려 줍니다. "인생의 전부는 사랑이 아니라"고
싱가폴 함락 - 노천명 아시아의 세기적인 여명은 왔다 英米의 毒牙에서 일본군은 마침내 싱가폴을 뺏아내고야 말았다 동양 침략의 근거지 온갖 죄악이 음모되는 불야의 성 싱가폴이 불의 세례를 받는 이 장엄한 최후의 저녁 싱가폴 구석구석의 작고 큰 사원들아 너의 피 빨아먹고 넘어지는 英米를 조상하는 만종을 울려라 얼마나 기다렸던 아침이냐 동아민족은 다같이 고대했던 날이냐 오랜 압제 우리들의 쓰라린 추억이 새롭다 일본의 태양이 한번 밝게 비치니 죄악의 몸뚱이를 어둠의 그늘 속으로 끌고 들어가며 신음하는 저 英米를 웃어줘라 점잖은 신사풍을 하고 가장 교활한 족속이며 네 이름 英米다 너는 신사도 아무것도 아니었다 조상을 해적으로 모신 너는 같은 해적이다 쌓이고 쌓인 양키들의 굴욕과 압박 아래 그 큰 눈에는 의혹이 가득히 깃들여졌고 눈물이 핑 돌면 차라리 병적으로 선웃음을 쳐버리는 남양의 슬픈 형제들이여 대동아의 공영권이 건설되는 이날 남양의 구석구석에서 앵글로 색슨을 내모는 이 아침 우리들이 내놓는 정다운 손길을 잡아라 젖과 꿀이 흐르는 이 땅에 일장기가 나부끼고 있는 한 너희는 평화스러우리 영원히 자유스러우리 얼굴이 검은 친구여 머리에 터번을 두른 형제여 잔을 들자 우리 방언을 서로 모르는 채 통하는 마음 굳게 뭉쳐지는 마음과 마음 종려나무 그늘 아래 횃불을 질러라 낙타등에 바리바리 술을 실어 오라 우리 이날을 유쾌히 기념하자 - 매일신보.1942.2.19.
부인근로대 /노천명 글 부인근로대 작업장으로 군복을 지으러 나온 여인들 머리엔 흰 수건 아미 숙이고 바쁘게 나르는 흰 손길은 나비인가 총알에 맞아 뚫어진 자리 손으로 만지며 기우려 하니 탄환을 맞던 광경 머리에 떠올라 뜨거운 눈물이 피잉 도네 한 땀 두땀 무운을 빌며 바늘을 옮기는 양 든든도 하다 일본의 명예를 걸고 나간 이여 훌륭히 싸워주 공을 세워주 나라를 생각하는 누나와 어머니의 아름다운 정성은 오늘도 산만한 군복 위에 꽃으로 피었네 출전: <매일신보> 1942. 3. 4
좋은 명시를 올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반도학도 특별지원병 제군에게 서정주 (1915~2000)글 정면에서 눈을 돌릴 수는 없느니라 그리움에 젖은 눈에 가시를 세워 사랑보단 먼저 오는 원수를 맞이하자 유유히 흐르는 우리의 시간이 이제는 성낸 말발굽 뛰듯 하다 벗아 하늘도 찢어진 지 오래여라 날과 달이 가는 길도 비뚜른지 오래여라 거친 해일이 우리와 원수의 키를 넘어선지 우리의 뼈와 살을 갈기 시작한 지도 벌써 오래여라 지극히 고운 것이, 벗아 우리 형제들의 피로 물든 꽃자줏빛 바다 위에 일어나려 아른아른 발버둥을 치는도다. 우리 혼령으로 구단(九段) 위에 짙푸를 사랑에, 사랑애 목말라 있도다 정면에서 눈을 돌릴 수는 없느니라 그리움에 젖은 눈에 가시를 세워 사랑보단 먼저 오는 원수를 맞이하자 주사위는 이미 던지어졌다 다시 더 생각할 건 절대로 없었다 너를 쏘자, 너를 쏘자 벗아 조상의 넋이 담긴 하늘가에 붉게 물든 너를 쏘자 벗아! 우리들의 마지막이요 처음인 너 그러나 기어코 발사해야 할 백금탄환인 너! 교복과 교모를 이냥 벗어버리고 모든 낡은 보람 이냥 벗어버리고 주어진 총칼을 손에 잡으라! 적의 과녁 위에 육탄을 던져라! 벗아, 그리운 벗아, 성장(星章)의 군모 아래 새로 불을 켠 눈을 보자 눈을 보자 벗아...... 오백 년 아닌 천 년 만에 새로 불을 켠 네 눈을 보자 멋아...... 아무 뉘우침도 없이 스러짐 속에 스러져 가는 네 위엔 한 송이의 꽃이 피리라 흘린 네 피위에 외우지는 소리 있어 우리 늘 항상 그 뒤를 따르리라 서정주 친일시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 /김동환 글 1. 1 연사는 대농(大農)이요 싸움은 대첩(大捷)엔데 이때에 부르시니 더욱 황송하옵네다. 자라긴 좁은 초가집 구들장 위이나 인제, 표범같이 뛰어 뵙지요. 배우긴 소학독본이오나 인제, 산(山)달같이 일편단심 걸어 뵙지요. 2. 2 5월 담장에 월계꽃 피듯 인제, 우리 자녀 송이송이 피오리다. 누가 감히 낮추어보랴 님이 쓰실 이 소중한 몸을, 누가 감히 범하려들랴 님이 부르실 이 거룩한 자녀들. 앞으로! 어서 앞으로! 우리 2천 7백만, 님의 앞으로! 친일파 / 친일시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김상용 글 물결 깨어지는 절벽 이마 위 가슴 헤치고 서서, 해천(海天) 향해 휘파람 부는 듯 오랜 구원 이룬 이날의 기쁨이여! 말 위에 칼을 들고 방가(邦家)의 간성(干城)됨이 장부의 자랑이어늘, 이제 부름 받았으니, 젊은이들아 너와 나의 더 큰 광명이 무어랴. 나아가는 너희들 대오에 지축이 울리고, 복락의 피안으로 깃발은 날린다. 새 우짖고, 초목조차 환희를 속삭일 제, 결의와 힘에 넘치는 너의 얼굴에 아침 태양은 더 정다이 미소하도다. 감벽(紺碧)의 대막(大漠) 위에 점철한 섬과 섬 거기 10억 동포는 묶여 살았다. 그 사실 끊이고, 해방의 노래 높은 날, 낙토(樂土) 건설의 첫 개척을 우리 맡았도다. 명실 함께 1억선진의 일원이 됨이여, 어서 저 무잡(蕪雜) 베이고, 여기 꽃을 꽃을 심자. 촉신(燭身)이 타, 일실(一室)에 빛은 넘치고, 소아(小我) 멸해, 대아(大我)의 거듭남이 있다. 총에 죽고 의에 살은 열사의 희원, 피로 네 이름 저 창공에 새겨 그 꽃다움 천천만대에 전하여라. 매일신보 / 1943.8.4.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 헌 상자갑으로 모자를 만들어 머리에 쓰고 수수깡이 칼집에서 생철칼을 뽑아들고서 ‘이찌. 니, 이찌. 니’ 부르는 30년 전 어제같은 그 옛날의 꿈을 생각하나니- 거친 들판, 험한 산등으로 말을 달리고 길길이 뛰는 파도 위로 쇠배를 타고 헤쳐나가며 대공을 날고 해저에 자맥질하던 어렸을 때의 희망이 열매 맺었구나. 반도의 아우야, 아들아, 나오라! 님께서 부르신다, 동아 백만의 천배의 용감한 전위의 한 부대로 너를 부르신다, 이마에 별 붙이고, 빛나는 별 붙이고 나가자. 어머니의 품에서부터 그리워하던 그 별- 오오, 이제부터 우리 사랑하는 청년의 이마 위에 빛나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영광의 날이 오고야 말았다 죽음 속에서 영원히 사는 생명의 문 열려졌구나 님이 나아가라 하시거든 불 속에라도, 물 속에라도, 은날개 펼치고 나는 새보다 더 빨리. 님이 머무르라 하시거든 밀운(密雲)과 격류 가운데서도 움직이지 않는 태산과 같이, 산림과 같이. 이제 청년의 역사에 열리는 첫장에 이 같이 쓰자-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 우리는 일어섰다. 나아간다 산을 뚫고 바다를 뒤집는 큰 덩어리 되어 폭풍같이 철화같이 돌진한다’고. 매일신보 1943.8.1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 우리 젊은이들의 희망이 솟는 어깨 위에는 구름 마신 아침 하늘이 인력(引力)을 재주넘키며 날러라고 높게 푸르다 아직도 어린티 나는 이들의 샛별같은 갈매기 눈동자에는 수상기(水上機)의 날개를 펴고 전함이 백호의 갈기같은 물결을 하늘에 품길 저- 바닷가 한도없이 넓게 푸르다 새로운 반도의 역사의 큰 날 모든 늙은 어머니조차 젓가슴 억안았던 팔을 풀고 낡은 울타리 훨훨 티우고 나라인 마당에 ‘가거라’ 한다 이날에 오른 새로운 장사들은 충성의 뜻과 건설의 꿈을 품고 감격의 총을 메고 나선다 ‘사내답게 가거라 죽어 좋을 일터로!’ 아아 만세 우뢰에 답례하는 그들은 기쁜 눈물에 말이 많지 않았다 ‘간다!’‘ 갑니다!’ 하고만 ‘갔다 온다’라곤 하지 않았다 매일신보 1943.8.3.
감사합니다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이하윤 지음 하나는 뭍으로 보내자 하나는 바다로 보내자 그리고 또 하나는 저 넓은 하늘로 훨훨 날려보내자 너희들 장난감엔 총칼이 그리도 많더니만 이제 전차위에 너희 용자(勇姿)가 빛나리라 비행기 날려라 활공기 자꾸자꾸 마련하라 예비있어도 채 부르시지 아니하여 내게 서리고 서렸던 원한 이제야 풀렸거늘 오늘- 너희들이 부르심을 받은 오늘 얼마나 오랫동안 이 날이 오기를 고대하였으랴 너희를 낳은 보람 오늘에 있어 네 애비의 기쁨 네 어미의 기쁨 방방곡곡에 그 기쁨 차고 넘쳤나니 오직 너희들의 충용을 빈다 충용만을 빈다 제국의 병사된 광영이여 헤엄쳐 고래되라 네몸 군국(君國)에 바쳤거늘 산을 넘어라 들에 달려라 범되고 사자되어- 독수리되어 귀한 네몸 날아다녀라 제비처럼 갈매기처럼 젊은 의기(意氣) 더욱 북돋아 대동아를 세우자 세계를 바로잡자 사악(邪惡)을 무찌르고 정의를 위하여 거룩한 싸움터에 몸과 마음 고히 바쳐라 매일신보 게재 1943.8.7.
시를 아시는 분이군요 음악과 시는 뗼래야 뗄 수 없는 필연적 관계이지요 댓글 감사합니다.
님의 부르심을 받들고서 김종환 글/ 1943년 몸을 바칠 수 있다는 제도에는 원시처럼 여릿여릿한 순수가 깃들다 바다로 가도 좋지 않은가 그 싱싱한 파랑의 화원 시간과 역사가 무시되는 곳 함대는 물결의 산맥을 기어올라 물결의 곡간에 미끄러지고 남십자성만이 영원의 등대 조국은 수평선처럼 향기로운데 한폭 물방울에 젖은 깃폭에는 아침해가 새론 책장처럼 미소하는 바다로 가도 좋지않은가 좋지않은가 산으로가도 좋지않은가 너울너울 쉬고가는 구름의 침대 풍속과 인정이 초절되는 곳 밀림을 헤치고 고산식물에 멈춰서면 전우는 여동생처럼 아름답고 낯선 나라의 낙조에 물들면 야영의 이마에 칠성이 기우는다 항시 미래만이 청춘의 고원 다음날엔 다음날 무지개가 손질하는 산으로 가도 좋지않은가 좋지않은가 때로는 전투기의 날개에 매달려 하늘의 층층계를 올라가도 좋지않은가 성층권 꿈 저쪽의 비상에는 스무살의 지도와 축제가 펼쳐지고 구름을 물들이는 충성의 피는 형제와 동포의 가능을 길닦는 날씬한 전투기의 날개에 매달려 하늘의 층층계를 올라가도 좋지않은가 바다로 가도 좋지않은가 산으로 가도 좋지않은가 하늘의 층층계를 올라가도 좋지않은가 매일신보 게재 1943.8.6.
모윤숙 작시, 1943년 어린 날개, - 廣岡(히로오카) 少年航空兵(소년항공병)에게 ,모윤숙 날러라 맑은 하늘 사이로 억센 가슴 힘껏 내밀어 산에 들에 네 날개 쫙 펼쳐라. 꽃은 웃으리, 잎은 춤추리. 아름드리 희망에 팔을 벌리고 큰 뜻 큰 세움에 네 혼을 타올라 바다로 광야로 날으는 곳마다 승리의 태양이 너를 맞으리. 고운 피에 고운 뼈에 한번 삭여진 나라의 언약 아름다운 이김에 빛나리니 적의 숨을 끊을 때까지 사막이나 열대나 솟아솟아 날러가라. 사나운 국경에도 험준한 산협에도 네가 날러 가는 곳엔 꽃은 웃으리 잎은 춤추리라.
젊은이들에게 늙은 영국을 대해서 저 혼혈아 아메리카를 향해서 제국(帝國)은 드디어 선전을 포고했다 정의를 위해 대동아건설을 위해서 우리는 불수레를 달렸다 출전: <삼천리> 1942.1, 노천명 글
노천명(盧天命) 작시 제목: 군신송(軍神頌) 이 아침에도 대일본 특공대는 남방 거친 파도 위에 혜성 모양 장엄하게 떨어졌으리 싸움하는 나라의 거리다운 네거리를 지나며 12월의 하늘을 우러러 본다 어뢰를 안고 몸으로 적기를 부순 용사들의 얼굴이 하늘가에 장미처럼 핀다 성좌처럼 솟는다 출전 :<매일신보>, 1944년 12월 , 대동아전쟁 3돌 기념 특집호
동방의 여인들 / 모윤숙 새날이라서 상 차려 즐기지 않겠습니다. 입던 옷 그대로 먹던 밥 그대로 달 가워 새아침을 맞이하렵니다. 동은 새로 밝고 바람은 다시 맑아졌습니다. 훤한 하늘 사이로 힘차게 나는 독수리나래 쳐다보며 호흡을 준비합니다. 비단치마 모르고 연지분도 다아 버린 채 아의 새 언덕을 쌓으리라. 온갖 꾸밈에서 행복을 사려던 지난 날에서 풀렸습니다 벗어났습니다. 들어보세요 저 날카로운 바람 사이에서 미래를 창조하는 우렁찬 고함과 쓰러지면서도 다시 일어나는 산 발자국 소리를. 우리는 새날의 딸 동방의 여인입니다. - [신세대] (1942. 1) - 게재된 모윤숙 작시
◈ 승전의 날 ◈ 1942년 3월 노천명(盧天命) 거리거리에 일장깃발이 물결을 친다 아세아 민족의 큰 잔칫날 오늘 「싱가폴」을 떠러트린 이 감격 고흔 처녀들아 꽃을 꺽거라 남양 형제들에게 꽃다발을 보내자 비둘기를 날리자 눈이 커서 슬픈 형제들이여 대대로 너이가 섬겨온 상전 英米는 오늘로 깨끗이 세기적 추방을 당하였나니 고무나무가지를 꺽거들고 나오너라 종려나무 잎사귀를 쓰고 나오너라 오래간만에 가슴을 열고 우서 보지 않으려나 그 처참하든 대포소리 이제 끗나고 공중엔 일장기의 비행기 햇살에 은빛으로 빛나는 아침 남양의 섬들아 만세를 불러 평화를 받어라 출전: 조광, 1942년 3월호,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