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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힘
Южная Корея
Добавлен 24 апр 2023
-러시아시를 소개하는 채널
-저는 대학에서 독일문학을 전공했고 독일에서 러시아어문학을 공부한 후에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러시아 소설 및 러시아 시를 다수 번역 출판했습니다.
- 널리 알려진 러시아시 중에서 우리말로 옮겨서 소개하면 좋겠다고 여겨지는 시들을 골라보았습니다.
- 낭독해서 영상과 함께 올리는 시들 이외에도 5000자 까지 쓸 수 있는 설명 난에 소개하는 시와 연관된 시들도 몇 편 씩 우리말로 번역해서 적었습니다. 우리 정서에 가깝게 와닿는 러시아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격려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번역해서 소개하는 시를 들으신 후 이를 노래로 연주한 영상을 감상하시면 좋습니다. 소개하는 시와 연관된 노래 영상도 댓글에 링크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처: sunchoi017@gmail.com
-저는 대학에서 독일문학을 전공했고 독일에서 러시아어문학을 공부한 후에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문학과 교수를 역임했습니다. 러시아 소설 및 러시아 시를 다수 번역 출판했습니다.
- 널리 알려진 러시아시 중에서 우리말로 옮겨서 소개하면 좋겠다고 여겨지는 시들을 골라보았습니다.
- 낭독해서 영상과 함께 올리는 시들 이외에도 5000자 까지 쓸 수 있는 설명 난에 소개하는 시와 연관된 시들도 몇 편 씩 우리말로 번역해서 적었습니다. 우리 정서에 가깝게 와닿는 러시아시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격려해주시는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번역해서 소개하는 시를 들으신 후 이를 노래로 연주한 영상을 감상하시면 좋습니다. 소개하는 시와 연관된 노래 영상도 댓글에 링크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연락처: sunchoi017@gmail.com
러시아시- 최선 번역, 낭독, 레르몬토프의 '나홀로 길을 가네 '( Лермонтов, Выхожу один я на дорогу)
#러시아시인 #자연시 #레르몬토프 (이 영상은 ai가 생성한 것입니다.)
나 홀로 길을 가네
미하일 레르몬토프
나 홀로 길을 가네
안개 속에 희미한 자갈길을 더듬어가네
고요한 밤. 황야는 신을 맞이하고
별과 별은 이야기를 나눈다
하늘은 장엄하고 경이롭고!
땅은 푸르게 빛나며 잠들어 있다...
한데 난 왜 이렇게 가슴 아프고 괴로울까?
난 무엇을 기다리나? 무엇 때문에 한탄하나?
이미 난 삶에서 무엇도 기대하지 않고
지나간 그 무엇도 애석해 하지 않는다...
내가 찾는 것은 자유와 평온!
나 나를 잊고 잠들었으면!
허나 무덤 속 차가운 잠 말고,
가슴 속에 삶의 힘이 꿈꾸고
가슴이 숨 쉬며 부풀어 오르게 하는
그런 영원한 잠이 왔으면!
밤이나 낮이나 달콤한 목소리
사랑노래로 내 귀를 어루만지고
내 몸 위로 영원히 잎을 피우는
울창한 참나무가 몸을 숙여 소리냈으면! (1841년)
이 시를 쓴 미하일 레르몬토프 (1814- 1841)는 러시아의 국민시인 푸슈킨 (1799-1837)의 뒤를 바로 잇는 훌륭한 시인으로 특히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모스크바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고 어머니가 죽은 후 할머니의 영지인 펜자에서 자랐습니다. 1828년 모스크바 기숙학교에 들어갔고 여기서 12월 당원이나 푸슈킨의 작품을 알게 되었지요. 모스크바대학에서 보수적 교수들과 충돌하여 퇴학당한 후 페테르부르크에서 사관학교를 마치고 황제의 경기병연대에 들어갔으나 1837년 푸슈...
나 홀로 길을 가네
미하일 레르몬토프
나 홀로 길을 가네
안개 속에 희미한 자갈길을 더듬어가네
고요한 밤. 황야는 신을 맞이하고
별과 별은 이야기를 나눈다
하늘은 장엄하고 경이롭고!
땅은 푸르게 빛나며 잠들어 있다...
한데 난 왜 이렇게 가슴 아프고 괴로울까?
난 무엇을 기다리나? 무엇 때문에 한탄하나?
이미 난 삶에서 무엇도 기대하지 않고
지나간 그 무엇도 애석해 하지 않는다...
내가 찾는 것은 자유와 평온!
나 나를 잊고 잠들었으면!
허나 무덤 속 차가운 잠 말고,
가슴 속에 삶의 힘이 꿈꾸고
가슴이 숨 쉬며 부풀어 오르게 하는
그런 영원한 잠이 왔으면!
밤이나 낮이나 달콤한 목소리
사랑노래로 내 귀를 어루만지고
내 몸 위로 영원히 잎을 피우는
울창한 참나무가 몸을 숙여 소리냈으면! (1841년)
이 시를 쓴 미하일 레르몬토프 (1814- 1841)는 러시아의 국민시인 푸슈킨 (1799-1837)의 뒤를 바로 잇는 훌륭한 시인으로 특히 젊은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모스크바의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고 어머니가 죽은 후 할머니의 영지인 펜자에서 자랐습니다. 1828년 모스크바 기숙학교에 들어갔고 여기서 12월 당원이나 푸슈킨의 작품을 알게 되었지요. 모스크바대학에서 보수적 교수들과 충돌하여 퇴학당한 후 페테르부르크에서 사관학교를 마치고 황제의 경기병연대에 들어갔으나 1837년 푸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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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시 - 최선 번역, 낭송, 이연성 노래, 푸슈킨의 '아름다운 여인이여..'(Пушкин, 'Не пой красавиц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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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슈킨#그루지야#사랑시 라흐마니노프 탄생 150주년 기념 '제 9회 뿌쉬낀 시낭송회'(뿌쉬낀하우스, 러시아대사관 등이 주관)에서 낭송한 영상입니다. 푸슈킨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작시를 낭송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러시아시를 러시아어로 또 우리말 번역으로 낭송하기도 하고 러시아인들이 우리 시를 러시아어 번역으로, 또 러시아시를 우리말로 번역해서 낭송하기도 했지요. 또 시와 연관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따뜻한 행사였습니다. 아름다운 여인이여, 그대 내 앞에서 알렉산드르 푸슈킨 Не пой, красавица, при мне 아름다운 여인이여, 그대 내 앞에서 Ты песен Грузии печальной: 황량한 그루지아의 노래를 부르지 말아요 Напоминают мне оне 그대 노래...
러시아시- 최선 번역, 황건 낭송, 파스테르나크의 '겨울 밤' (Пастернак, Зимняя ноч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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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테르나크 #의사지바고 #혁명과사랑#겨울밤 겨울 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온 세상에 눈보라 휘몰아친다, 이 땅 끝에서 끝까지. 탁자에 촛불이 타오른다 촛불이 타오른다 여름밤 날벌레들 모여들어 날개로 모닥불을 치듯 마당에 눈송이들 몰려들어 유리창을 두드린다 눈보라는 유리창에 동그라미와 화살을 조각한다 탁자에 촛불이 타오른다 촛불이 타오른다 불빛이 비치는 천장에 얽힌 그림자 진다, 얽힌 팔과 얽힌 다리들 얽힌 운명이. 작은 구두 두짝 마룻바닥에 떨어지는 소리 탁자의 촛불은 드레스에 눈물 같은 촛농을 떨군다 눈보라 어둠속으로 모든 것이 사라진다, 회백색 어둠속으로. 탁자에 촛불이 타오른다 촛불이 타오른다 구석에서 불어온 바람 촛불을 에이고 매혹의 열기는 천사같이 두 날개를 밀어 올린다, 십자 모양으로. 2...
러시아시- 최선 번역, 황건 낭송, 푸슈킨의 ‘나 경이의 순간을 기억하오’(Пушкин, Я помню чудное мгновени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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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슈킨 #인생예찬 #재회의기쁨 나 경이의 순간을 기억하오 알렉산드르 푸슈킨 나 경이의 순간을 기억하오 내 앞에 그대가 나타났었소 스쳐 가는 환영처럼 순수한 미의 영처럼. 희망 없는 슬픔의 괴로움 속에서도 소란한 세상의 불안 속에서도 부드러운 그대 목소리 오래도록 내게 울렸고 사랑스런 그대 모습 꿈속에 보였소 세월이 흘렀소. 격렬한 돌풍이 예전의 꿈들을 흩어놓았고 난 그대의 부드러운 목소리, 천사 같은 모습마저 잊었었소 벽지에서 유배의 그 암흑 속에서 내 나날들은 숨죽인 채 지루하게 흘러갔소 신성도, 영감도, 눈물도, 삶도, 사랑도 없이 이제 내 영혼이 일깨워졌소 여기 그대도 다시 나타났으니 스쳐 가는 환영처럼 순수한 미의 영처럼 가슴은 환희로 고동치고 그 속에 다시 모든 것들이 살아났소 신성이, 영감...
러시아시- 최선 교수 번역, 낭독, 예세닌의 ‘원망도, 한탄도, 울지도 않으리’ (Есенин, Не жалею, не зову, не плач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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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시인 #농촌시 #예세닌 원망도, 한탄도, 울지도 않으리 세르게이 예세닌 원망도, 한탄도, 울지도 않으리, 모든 것은 지나가는 것, 하얀 사과 꽃 안개, 어느새 낙엽의 황금으로 변해버렸네. 나 이제 더 이상 젊지 않아. 너 이제 더 이상 뛰놀지 않아, 차가와지는 내 심장이여! 자작나무 내 고향이 이제 더 이상 맨발로 달려오라 부르지 않네. 방랑하는 내 영혼, 너도 내 입술 이제 흔들어 깨우지 않네. 오, 잃어버린 내 젊음, 두 눈의 정열, 심장의 뜨거운 피! 내 용기, 내 욕망 점점 옅어지네. 내 삶? 그거 꿈결이었나? 그저 봄날 한나절 장밋빛 말을 타고 달렸던 것 같아. 우리 모두, 우리 모두는 시들고 썩는다. 단풍나무 고운 낙엽 고요히 흘러내리네. 나무야, 너 영원히 축복받으렴, 푸르다가 붉게...
러시아시 - 최선 교수 번역, 낭독, 율리 김의 흑해 (Юлий Ким , Чёрное Мор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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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시인 #율리김 #러시아바르드 흑해 율리 김 멋진 바다, 흑해 바다, 이 파란 빛, 플러스, 이 파도 소리! 흑해에 푹 한 번 몸을 담그니, 아, 아 다들 흑색이 되네, 꼭 흑인같이. 오, 이 행복, 오, 귀한 자유, 내 모든 것, 몽땅 모조리 다 다 가져가, 그늘 한 조각과 차가운 맥주, 아, 아, 불타는 태양, 이거면 됐네. 오, 이 맥주! 오, 이 포도주! 아차, 차차, 차차, 머리가 도네, 우린 반을 마셨네, 나머지 반은 우, 우, 잔을 당겨 마시세, 오, 모스크바에서! 오, 이 모래, 오, 이 파도, 뜨거운 태양, 태양, 태양, 파란 바다, 아, 아 비행기 타든 또 기차를 타든, 아, 아 이리로 다시 안 올 순 없네, 아 아 아 아. (1963년) 이번에 소개해 드리는 율리 김(1936-...
러시아시 - 최선 교수 번역, 낭독, 이사코프스키의 카츄샤 ( Исаковский, Катюш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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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시인 #카츄샤 #독소전쟁 미하일 이사코프스키 (Михаил Исаковский, 1900 -1973) 의 ‘카츄샤’는 1938년 쓰여진 것으로 1939년 작곡되었습니다. 소련은 1930년대 말에 나치에 대항해서 조국방위에 대한 시와 노래들을 많이 만들었으나 1939년 독소 불가침조약으로 이런 시가 많이 유포되지 않았으나 독소전쟁 기간에 이 노래가 널리 불렸습니다. 이 채널 '시인의 힘'에서 그간 소개해 드렸던 전쟁 관련 시들, ‘깜깜한 밤’, ‘백학’, ‘참호 속에서’, ‘그는 전투에서 돌아오지 않았네’ 등은 전쟁으로 인한 고통과 상실을 전하는 것들이었지요. 그러나 적과 싸우는 병사들에게 힘이 될 수 있었던 시와 노래는 전투의 목적을 일깨워주는 것이었습니다.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승리한 소련인에...
러시아시 - 최선 교수 번역, 낭독, 비소츠키의 ’그는 전투에서 돌아오지 않았네’ (Высоцкий, Он не вернулся из бо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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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시인 #독소전쟁 #비소츠키 블라디미르 비소츠키( Владимир Высоцкий 1937-1980)는 원래 배우이나 시를 직접 만들고 작곡해서 노래했습니다. 이런 시인을 러시아어로 ‘바르드’라고 부릅니다. 오쿠자바, 갈리치, 율리 김, 모두 널리 알려진 러시아 바르드입니다. 바르드는 스탈린 사후 195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말까지 활발하게 활동했고 1980년대 말 부터다시 부흥해서 현재까지 지속되는 소련문화 및 러시아문화의 특수현상으로 체재비판적인 요소가 강한 문학성이 높은 노래를 많이 불렀습니다. 이들의 노래는 소련 정권 하에서는 탄압을 받았고 녹음 테이프로 유포되어 세계적으로 알려졌지요. 1970년 초반 빠리에서 출판된 '러시아 바르드의 노래'에는 24명의 바르드가 노래한 950곡이 수...
러시아시 - 최선 교수 번역, 낭독, 수르코프의 '참호 속에서' (Сурков, В землянк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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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시인 #독소전쟁 #전장과인간 알렉세이 수르코프(Алексей Сурков)의 '참호 속에서'(В землянке) 는 1941년 전쟁이 시작되자 종군기자로 복무했던 시인 알렉세이 수르코프 (1899-1983) 가 그해 겨울 모스크바 근교까지 밀고 들어온 독일군 때문에 참호 속에서 피곤에 지쳐 있던 병사들과 함께 하며 이들의 심정을 나타낸 시로 수르코프가 시를 쓴 뒤 얼마 후인 1942년 2월에 작곡되어 널리 알려졌습니다. 아가토프의 ‘깜깜한 밤’ (1943년), 시모노프의 '날 기다려주오' ( 1941년) 와 함께 독소전쟁 시기에 만들어진 대표적인 러시아시로 평가되고 독소전쟁 및 스탈린그라드 전투을 다루는 영화들에 삽입된 경우가 많습니다. 참호 속에서 알렉세이 수르코프 작은 난로 속에 장작불이 ...
러시아시 - 최선 교수 번역, 낭독, 감자토프의 '백학' (Гамзатов, Журавл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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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시인 #독소전쟁 #백학 라술 감자토프 (Расул Гамзатов 1923-2003)가 1965년 아바르어로 쓴 이 시는 1968년에 러시아어로 번역되어 1969년에 노래로 작곡되었습니다. 러시아인들이 전쟁을 기억하며 종종 듣고 부르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여러 가수들이 즐겨 불렀습니다. 라술 감자토프는 다게스탄의 시인 가문에서 태어났고 그곳의 토착 언어인 아바르어로 시와 산문을 썼습니다. 그는 푸슈킨, 레르몬토프 등 러시아 시인들의 작품을 아바르어로 번역했지요. 감자토프의 작품은 러시아어로는 물론 수많은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의 시 '백학'이 울림이 큰 것은 그의 두 형이 독소전쟁에서 전사해서 그만큼 아픔이 크기 때문일 것 같네요. 소련인들에게 전쟁의 기억은 전후 오랫동안 강하...
러시아시- 최선 교수 번역, 낭독, 아가토프의 '깜깜한 밤'( Агатов,Темная ноч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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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시인 #독소전쟁 #전장의인간 '깜깜한 밤(Темная ночь)' 은 소련의 시인 블라디미르 아가토프(Владимир Агатов, 1901-1966) 가 독소전쟁 당시 1943년에 쓴 시로 노래로 작곡되어 널리 알려져 현재까지도 자주 불려지고 있습니다. 독소전쟁 초기에 소련군의 후퇴와 희생은 엄청난 것이었지요. 병사들은 대비가 채 안된 채 전장으로 나아갔고 유능한 지휘관의 부재는 많은 목숨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전장에 대한 시들, 예를 들어 구드젠코의 '공격 직전'이나 쿨치츠키의 '공상가, 몽상가, 게으른 주제에 말만 좋아하는 녀석들아!' 가 이를 잘 말해줍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 이후에도 베를린 함락에 이르기까지 소련은 수많은 희생을 치루었지요. 깜깜한 밤 블라디미르 아가토프 깜깜한 밤, 들...
러시아시- 최선 교수 번역, 푸슈킨의 '삶이라는 짐마차' (Пушкин, Телега жизни)
Просмотров 1,1 тыс.Год назад
#러시아시인 #삶에대한시 #푸슈킨 알렉산드르 푸슈킨 ( Александр Пушкин)의 '삶이라는 짐마차(Телега жизни)' 를 읽으며 인생을 거리를 두고 담담하게 보는데 도움을 받곤 합니다. 때때로 무거운 짐이 실려도 달리는 마차는 가볍다 기세 좋은 마부, 백발의 시간은 고삐를 잡고 놓치는 법이 없다 아침부터 우리는 마차에 올라 목이 부러져도 좋아라 게으름과 편안함을 경멸하며 외친다, 달려라, 달려라! 허나 한낮이 되면 이미 기세가 꺾여 피곤이 밀려오고 비탈길도 골짜기도 점점 더 겁이 나고 , 에구 좀 천천히 가라! 바보, 천천히. 여전히 마차는 달린다 저녁이 되면 우리는 마차에 익숙해 있고 이제 졸면서 잠잘 곳을 찾아가는데 시간은 바짝 말을 몰아댄다. 인생이 화살처럼 빨리도 흘러가서 어느새...
러시아시 -최선 교수 번역, 푸슈킨의 '마지막 꽃' ((Пушкин, Последние цветы миле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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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시인 #이별시 #푸슈킨 알렉산드르 푸슈킨 (Александр Пушкин)의 '마지막 꽃들이 더 소중하네'( Последние цветы милей)는 만남의 기쁨과 마찬가지로 헤어짐의 슬픔도 삶의 소중한 과정이라고, 어쩌면 더 생생하게 느껴지는 소중한 것이라고 알려주는 듯 하네요. 누구를 생각하며 지은 시일지 모르지만 그녀와의 만남과 헤어짐과 그의 운명의 결속은 영원할 것 같네요. 마지막 꽃들이 더 소중하네, 들판에 화려한 첫 꽃들보다도. 우리 가슴에 우울한 생각들을 더 생생하게 일깨우는 마지막 꽃들, 그렇게 간혹 이별의 순간은 더 생생하네, 달콤한 만남의 순간보다도. (1825년) 러시아 시인들의 이별의 시들을 읽노라면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가 이 시입니다. 푸슈킨은 이별의 아픔을 사랑...
러시아시 - 최선 교수 번역, 푸슈킨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Пушкин, Если жизнь тебя обманет)
Просмотров 1,6 тыс.Год назад
#러시아시인 #삶에대한시 #푸슈킨 알렉산드르 푸슈킨 (Александр Пушкин 1799-1837)의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는 우리나라에 가장 널리 알려진 푸슈킨의 시입니다. 예전에는 이발소에 많이 걸려 있었답니다.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하지 말라! 우울한 날들을 견디면, 믿으라, 기쁨의 날이 오리니 마음은 미래에 사는 것 현재는 우울한 것 모든 것은 순간적인 것, 지나가는 것이니 그리고 지나가는 것은 훗날 소중하게 되리니. (1825년) 이 시를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뭘까요? 한마디로 삶에 대한 사랑, 빛과 그림자, 기쁨과 우울, 양자를 다 지닌 삶 자체에 대한 사랑이 마음을 울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는 게 기쁨보다는 우울이 지배하는 적이 많고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살...
최선교수, 최고입니다.
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이제 시간이 좀 나셨군요, 어쨌거나 최고의 찬사를 문자 그대로 받으면서 감사드립니다.
❤
고마워요^^
На корейском конечно не то.. Как читают наши поэты - никому не повторить! У нас рифма есть в первую очередь. Есенин читал громко, выразительно. Конечно, можно понять, другая национальность, все дела. Другие никогда не смогут перевести великим и могучий русский язык:) наши описания природы! Почитала на корейском стихи, бред бредом! Да, основной смысл есть, но не оригинал. Кстати, кто читает, обязательно послушайте песнь Кукрыниксов - Не жалею
Спасибо за внимание!
ruclips.net/video/y_GddiaoqxQ/видео.htmlsi=aLCptjYElnbZUb_g 에서 여성의 목소리로 노래를 들으시고 정사의 장면을 감상하세요.
ruclips.net/video/exdaHmsKpnM/видео.htmlsi=YfBub6DlCRjqNKJt 에서 영어자막이 달린 마리나 츠베타예바의 시 ' 로 만든 노래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prWgGy6NBs4/видео.htmlsi=CY-3OnvUI2fMJCOG 에서 위에서 정지윤박사가 번역으로 소개한 마리나 츠베타에바의 시로 만든 노래 영상을 만날 수 있으십니다.
Зимняя ночь Мело, мело по всей земле Во все пределы. Свеча горела на столе, Свеча горела. Как летом роем мошкара Летит на пламя, Слетались хлопья со двора К оконной раме. Метель лепила на стекле Кружки и стрелы. Свеча горела на столе, Свеча горела. На озаренный потолок Ложились тени, Скрещенья рук, скрещенья ног, Судьбы скрещенья. И падали два башмачка Со стуком на пол. И воск слезами с ночника На платье капал. И все терялось в снежной мгле Седой и белой. Свеча горела на столе, Свеча горела. На свечку дуло из угла, И жар соблазна Вздымал, как ангел, два крыла Крестообразно. Мело весь месяц в феврале, И то и дело Свеча горела на столе, Свеча горела. / Б. Пастернак 1946 /
ruclips.net/video/L8cNtSyhYF4/видео.htmlsi=bzgDEQGv7_X859gv 에서 리처드 용재 오닐의 비올라 반주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멋진 시와 광활한 자연이 잘 어우러집니다. 아침에 좋은 시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ruclips.net/video/cS2n49ReD9M/видео.htmlsi=XxkJBurKyvlsakAB 에서 이 시로 만든 노래를 스베틀라나의 연주로 자막과 함께 들으실 수 있습니다.
Выхожу один я на дорогу; Сквозь туман кремнистый путь блестит; Ночь тиха. Пустыня внемлет богу, И звезда с звездою говорит. В небесах торжественно и чудно! Спит земля в сиянье голубом... Что же мне так больно и так трудно? Жду ль чего? жалею ли о чем? Уж не жду от жизни ничего я, И не жаль мне прошлого ничуть; Я ищу свободы и покоя! Я б хотел забыться и заснуть! Но не тем холодным сном могилы... Я б желал навеки так заснуть, Чтоб в груди дремали жизни силы, Чтоб, дыша, вздымалась тихо грудь; Чтоб всю ночь, весь день мой слух лелея, Про любовь мне сладкий голос пел, Надо мной чтоб, вечно зеленея, Темный дуб склонялся и шумел.
ruclips.net/video/caeCwJk-GD8/видео.htmlsi=diw-3wEVywZtzRZc에서 이 시로 만든 노래를 안나 게르만의 연주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cM1UbhDnN94/видео.htmlsi=O5K4qTpOSJDJetLD 에서 '나 그대를 사랑했소'로 만든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H33Gbpwx0Pg/видео.htmlsi=_ERtLSrG6lQ2JB1b 에서 '그루지야 산들은 밤안개로 싸이고'로 만든 노래를 안나 네트렙코가 부르는 것을 들어보세요.
ruclips.net/video/_9K_oFuhL6E/видео.htmlsi=RY-TsIFRQvqUjWGI에서 '나 그대를 사랑했소' 로 만든 노래를 들으실 수 있네요.
ruclips.net/user/liveqS6rZs57A_4?si=53udverRXmyQscS_에서 제9회 뿌쉬낀 시낭송회 전체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8ey1JuoZzB8/видео.htmlsi=nlqSeUZWdjk-oanf 에 이 영화를 몹시 좋아한 유투버가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들의 2022년 상황을 1965년 당시와 대비해서 올린 영상이 있네요^^
ruclips.net/video/tcth3ccFHh0/видео.htmlsi=Lcc7fgAWCOiL9BjI에서 소설 '의사 지바고'를 기저로 만든 잊지 못할 영화 (1965년 출시) 관련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는 1970년에 상영되었던 것 같습니다. 눈보라치는 겨울 , 시민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라라와 지바고의 사랑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00XpyutbBbE/видео.htmlsi=DiJoM9iO-5Au2GnJ에서 이 시로 만든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유명한 가수 니콜라이 노스코프가 2016년 노래한 영상입니다.
ruclips.net/video/8FHy_RLOo3w/видео.htmlsi=6kIJegZ31rxP88에서 에세닌의 목소리와 이사도라 던컨의 춤이 나오는 영상을 볼 수 있네요.
낭송자마다의 특색이 있군요. 차분한 낭송이 청자에게 찬찬히 스며듭니다.
전 엠비시 어나운서 김은휘씨가 낭송해 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Ваши пальцы.... Александр Вертинский Ваши пальцы пахнут ладаном, А в ресницах спит печаль. Ничего теперь не надо нам, Никого теперь не жаль. И когда весенней вестницей Вы пойдете в синий край, Сам Господь по белой лестнице Поведет Вас в светлый рай. Тихо шепчет дьякон седенький, За поклоном бьет поклон И метет бородкой реденькой Вековую пыль с икон. Ваши пальцы пахнут ладаном, А в ресницах спит печаль. Ничего теперь не надо нам, Никого теперь не жаль.
백학 들을때마다 붉은 학들이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댓글 감사드려요.
ruclips.net/video/zVRbJugB14U/видео.htmlsi=msa1sOD-W5kRD9Ts에서 이 시를 낭송한 배우 황건이 이 시로 만든 노래를 부르는 것을 들을 수 있습니다.
립싱크 기술, 뛰어납니다~~ 짧은 시에 묵직한 감성을 더해주는 영상매치도 날로 발전하고 있군요~. 감사합니다
지속적인 관심 감사드려요
낭송자가 최선교수님의 제자인가...낭송을 잘 하시네요. 남성분이 낭송하는 것도 색다른 맛이 있네요.
네. 러시아문학을 전공하고 현재 연극아나 티비드라마에서 배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남자 목소리에, 입 모양이 변하고 눈도 깜빡이니 진짜 시인 푸슈킨이 말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영상의 기술적인 면도 진일보하고 있습니다 ^^
ruclips.net/video/dKde0rVHHBU/видео.htmlsi=e4-d9RBVxC5W0Jxw에서 이 시로 만든 노래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Я помню чудное мгновенье Александр Пушкин Я помню чудное мгновенье: Передо мной явилась ты, Как мимолётное виденье, Как гений чистой красоты. В томленьях грусти безнадежной, В тревогах шумной суеты, Звучал мне долго голос нежный И снились милые черты. Шли годы. Бурь порыв мятежный Рассеял прежние мечты, И я забыл твой голос нежный, Твои небесные черты. В глуши, во мраке заточенья Тянулись тихо дни мои Без божества, без вдохновенья, Без слёз, без жизни, без любви. Душе настало пробужденье: И вот опять явилась ты, Как мимолётное виденье, Как гений чистой красоты. И сердце бьётся в упоенье, И для него воскресли вновь И божество, и вдохновенье, И жизнь, и слёзы, и любовь. 1825
ruclips.net/video/OXU6vEYjlxg/видео.html&si=bgIRXcIk4k5Bo4nG 에서 이사도라 덩컨과 예세닌의 사진을 볼 수 있네요
ruclips.net/video/mQjR1GKlSBw/видео.htmlsi=JmpUE44OVhPJLDuL에서 독소전쟁 당시 900일의 레닌그라드 봉쇄에서 풀려난 것을 기념하는 음악회(2020년 1월 27일)에서 올렉 포구딘이 부르는 '깜깜한 밤'을 감상해 보세요. 뒷 부분의 노래는 전쟁동안 무척 유행했지만 전후 비판받았던 '우연의 왈츠'입니다. 전장에서 우연히 만난 남녀가 춤을 추며 순간을 즐긴다는 내용입니다.
제가 더 감사합니다 좋은 시 🎉 감상할 기회를 주셔서!
앗! ㅎㅎ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ruclips.net/video/WLDmQlRqL4k/видео.htmlsi=dqIYDoVU-aq3H_MR에서 예세닌의 '어머니에게 보내는 편지'로 만든 노래 및 예세닌의 어머니와 예세닌의 모습이 들어있는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BOlfHaVXNe8/видео.htmlsi=R0SdNQ59RANyBiZB 에서는 영화에 삽입된 이 노래, 죄수들이 부르는 가슴을 파고 드는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드라마틱한 삶을 산 시인이네요. 교수님의 감성충만한 낭송이 시인의 마음에 다가가게 합니다.
적절한 코멘트와 격려 고맙습니다.
ruclips.net/video/mwpHl6FEuWI/видео.htmlsi=tIz5Tm8gQt7uwcIf 에서도 영상과 함께 이 시로 만든 노래를 감상해보세요.
ruclips.net/video/jQfWE1Phjro/видео.htmlsi=Jsd1KkOjPZNf-HsM 에서 이 시로 만든 노래를 들어보세요.
Не жалею, не зову, не плачу… Сергей Есенин Не жалею, не зову, не плачу, Все пройдет, как с белых яблонь дым. Увяданья золотом охваченный, Я не буду больше молодым. Ты теперь не так уж будешь биться, Сердце, тронутое холодком, И страна березового ситца Не заманит шляться босиком. Дух бродяжий! ты все реже, реже Расшевеливаешь пламень уст О моя утраченная свежесть, Буйство глаз и половодье чувств. Я теперь скупее стал в желаньях, Жизнь моя? иль ты приснилась мне? Словно я весенней гулкой ранью Проскакал на розовом коне. Все мы, все мы в этом мире тленны, Тихо льется с кленов листьев медь… Будь же ты вовек благословенно, Что пришло процвесть и умереть. 1922 г.
낭송, 감성 풍부한 목소리~~. 감상 잘했습니다.
화숙 대기자님! 반갑습니다. 지속적인 관심 감사드립니다.^^
조옥라 교수님! 서로 이야기 하고 말다툼하며 지내던 전우! 살아 숨쉬는 인간들, 생각하는 인간들이 전투에서 돌아오지 못하다니… 이 얼마나 큰 상실일지, 게다가 동족끼리 싸웠을 때 얼마나 허무했을까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나 노래 ‘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나 ’비목’ 이 생각납니다. ruclips.net/video/TLrrSZXoVHY/видео.html&feature=share. ruclips.net/video/6OrL5-PfT94/видео.html&feature=share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ruclips.net/video/24G-DqE_Rmc/видео.html&feature=share 에서 이 시를 노래로 만들어 부르는 영상을 보실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NQaon3qKdDg/видео.html 에서 설명난에 소개해드린 푸슈킨의 '겨울 저녁'을 가사로 만든 노래 영상을 감상하세요.
ruclips.net/video/C8wKR6Bcw7M/видео.html&feature=share 에서 유명한 러시아 성악가 올렉 포구딘이 이 시로 만든 노래를 합니다
ruclips.net/video/ACFY6r-A4AU/видео.html 에서 푸슈킨의 시 '겨울 저녁'을 가곡으로 작곡한 것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uLNhSu31ymk/видео.html 에서 오쿠자바가 '종이병정'을 노래하는 것을 들으실 수 있어요. 뒷부분은 폴란드어로 번역된 것을 낭독하는 것 같네요.
ruclips.net/video/8l2GiFdWz8c/видео.html 에서 비소츠키가 부르는 '늑대사냥'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qRwsqHWkbYQ/видео.html 에서 오쿠자바가 '하늘빛 풍선'을 노래하는 걸 들으실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u5NWwL9w0Uo/видео.html 에서 불라트 오쿠자바가 연주하는 자신의 '길들지 않는 검푸른 파도' 노래를 들으며 흑해 영상을 볼 수 있습니다.
ruclips.net/video/2dDabv9z9oQ/видео.html 에서 율리 김이 '어릿광대'를 노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