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만큼 오랫동안 사람을 가슴 뛰게 만드는 단어가 또 있을까?
별무리학교 여행학교는 도전과 탐험, 그리고 선교와 만남이 주제다.
여행학교는 울릉도와 독도를 첫 번째 탐험지로 다녀왔다.
울릉도에서 뜻하지 않은 낯선 만남을 통해 많은 선물을 받았다.
동네 할아버지와 조우하여 산등성이에 가려진 비경을 구경하고,
식당 아주머니의 후덕한 인심에 점심을 가성비 높게 배불리 먹고,
교회 장로님을 만나 공짜 드라이브와 숨겨진 절경을 구경했다.
여름 방학에는 몽골 선교를 다녀왔다.
중학생과 중등 교사 5명이 한 팀이 되어 8주간 선교 훈련을 받아
39명이 한 비행기를 탔다.
몽골 초원은 어디를 둘러봐도 윈도우 배경 화면이다.
특별히 몽골 초원에서 소와 말을 헤치고 강을 건너고
언덕을 넘어 발견한 광야 교회의 어린이들은 정말 해맑았다.
칠흑같이 어두운 차강소브라가의 언덕 위에서 작은 후레시로 어둠을 병풍 삼고
바람과 함께 찬양하고 무릎으로 기도하던 그 시간이 생생하다.
하늘의 별빛을 의지하여 예배하던 그 장관은 오래 기억될 것이다.
우리가 그날 결단한 것을 하늘의 별이 보고
우리의 증인이 되었기에 주님 오실 날을 기대해본다.
무인도 여행은 모두에게 충격이었다.
무인도에 간다는 것 만으로 신선한 도전이다.
만나는 학생마다 정말 무인도에 가는지 물었다.
거기에 난생 처음 시도해보는 살아있는 닭을 잡는 미션이 있다고 하니
동공이 흔들렸다.
학교 근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