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눈이 쌓인 거리 속
지나간 고양이 발자국
반짝이는 트리 속
담긴 사람들의 소원들
추운 공기마저 다 녹이는
너와 있으면
새벽을 빌려서 말하는 게 아냐
늘 너를 보면 난
다 전해질 수 없는
아주 큰 마음이
나를 휘감아
시린 겨울 코끝을 스치는
차가운 눈에 한참을 웃다가
감기에 걸렸던 그때 우리 추억
공허해진 나를 채워
새벽을 빌려서 말하는 게 아냐
늘 너를 보면 난
다 전해질 수 없는
아주 큰 마음이
나를 휘감아
시간이 멈춰 버린 듯
느린 눈이 오네
너와 함께 걸었던 거리 그날
다시, 겨울 여기에서
오늘에 취해 그냥 말하는 게 아냐
늘 너를 보면 난
다 전해질 수 없는
아주 큰 마음이
나를 휘감아
우리를 향한 하얀 눈이 내려와
꼭 꽃잎들 같아
아직 네게 못 전한
나의 마음들 닿을 때까지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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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oser&Piano 백승 @_s__luna
Vocal 양채원
Xylophone 서윤진
String 김지명
Bass 최어진
Drum 유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