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는 농업용 저수지가 1만7천여개가 있고 그 중 3천4백여개를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합니다.
농업용저수지의 역할은 수확 이후 빗물을 저수지에 모아 두었다가 다음 해 모내기 등 물이 많이 필요한 때에 농민들에게 물을 공급하는 것입니다.
2000년 이전에는 수세가 있어서 나름 농민들 스스로 물을 절약하는 노력이 있었는데, 물이 공짜가 되고 이후 농촌의 고령화가 심각해져 가는 상황에서 논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즉, 논에 물이 필요한 만큼 차게 되면 급수물꼬를 막아 하류에 있는 농민에 물을 쓸 수 있어야 하는데, 물꼬 관리를 하지 않는 논에서는 배수물꼬를 통해 물이 하천으로 계속 흘러 나가게 됩니다 (참조: ruclips.net/video/WswoJBT7IXA/видео.html)
그래서, 유역통합관리연구원에서는 농민들이 물관리를 하지 않더라도 논에 농민이 세팅해 놓은 수심만큼 물이 차게 되면 자동으로 급수를 차단해 주는 자동물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펌프 옆에 있는 수위센서(하단 및 상단 2개)를 이용하여 논에 물이 상단의 센서까지 차는 경우 무선으로 수신부에 신호를 보내 농업용호스를 눌러 공급되는 물을 차단합니다.
그리고 논에서 물이 줄어들어 모두 Off 상태가 되면 무선으로 수신부에 신호를 보내 누르고 있던 농업용호스를 풀어주어 물을 공급합니다.
자동물꼬 도입을 통해 농어촌공사에서 열심히 저장해 놓은 물이 효율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