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치 박치 몸치인 친구 둘이서 짱친 결혼식 축가부른 영상입니다.
많이 미흡하고 부족한 건 잘 아니 이쁜 말만 부탁드립니다. (소인배들이라 상처받아요.)
To. 기환
천둥벌거숭이 같은 놈이 장가를 간다니 믿기지가 않는구나.
둘 다 감기걸리고 취소할까를 수십번 고민했으나,
쫌생이라고 평생 욕먹을 걸 생각하니 이 악물고 하루에 알약 18개씩 먹고 버티며 준비했다.
잘해라 10년(지기).. 내가 오글거리는 말을 잘 못하고 남 칭찬에 인색해서 이렇게나마 남긴다.
누구보다 멋지고 배울 점 많은 친구야!
평소에 틱틱거리는거 받아주는 것에 너무 고맙고, 내라면 나 같은 놈이랑 친구 못했을거 같구나.
니 덕에 내 학창시절과 20대는 행복했다.
무대 준비하면서 어떻게든 니한테 받은 행복을 너와 신부 및 하객들에게 전해주고 싶었다.
조금이라도 전달됐다면.. 오케이다.
이만 줄인다. 오글거리네.
To. 로라
사실 준비하는 동안 김기환보다 누나 생각하며 버텼습니다. (진심 몸치라 힘들드라구요..)
누나만큼 저런 놈 챙겨주는 사람이 어디있다고..
둘이 만난 기간만큼 봉사시간이라도 채워드려야하는건 아닌가 싶어
자원봉사인증관리센터 쪽에 알아봤는데 수단이 없어서 기각했습니다.
기화니가 누구보다 좋은 사람이라는 건 누나가 제일!!! 잘 아실테니
그 믿음 끝까지 갖고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사실 사회에 저런 놈 방생되는게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