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인생성가' 하나쯤 가지고 계신가요?
요즘 인생맛집, 인생영화, 인생네컷... 이런 말들이 유행인데요.
고통스러운 순간에 위로가 되고 힘을 주는 가사...
복잡한 마음에 평안을 주는 멜로디...
내 삶 어려운 순간에 이런 성가가 하나쯤 있다면,
얼마나 많은 위안이 될까요?
이번 컨텐츠는 영국사람들의 최애(?) 성가라고 할 수 있는
Eventide: abide with me(나와 함께 하소서)를 소개합니다.
H.F.Lyte의 시에 W.H.Monk가 "Eventide"라는 이름으로 만든 곡으로,
죽음을 앞둔 이가
'주님께서 삶 속에 우리와 함께 계셨던 것처럼,
죽어서도 저와 함께 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I.참조)
죽음을 앞둔 이의 마음이지만
우울하거나 슬프지 않고,
차분하고 간절하며,
경건하고 성스럽게 느껴집니다.
영국 사람들은 이 성가를 어려서부터 교회에서 듣고 자랐고,
특히 장례식에서 많이 부른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나라의 큰 행사에서도 자주 부르는데요,
중요한 순간을 경건한 마음으로 신과 함께하려는 마음을 담았을까요?
축구, 럭비 등 운동경기의 결승전 식전행사, 올림픽, 국왕의 장례식, 결혼식에서도 부릅니다.
영국 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도 사랑받아왔는데
힌두교 신자였던 간디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로 꼽히기도 하여
인도 '공화국의 날'에 불려지고 있고,
돌아가신 영혼의 평안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우리나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