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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을 음란마귀로 만드는 영화😂

선배는 이제훈이랑 같은 건축과 전남편은 의사 아예 다른사람임

비오는날에 맞는 처연한 감상입니다. 단어가 거친부분만 빼면 영화전체를 관통하는 글입니다. 몇번을 감상하셨나 보군요... 영화 감상후 어설프게 쌓아뒀던 감정이 정리되는 느낌입니다.

​@@richardkwon884 며칠전 재감상해보니 제가 늙어서 그런가 처음봤을때완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밑에 피가 순결을 의미한다는 어느분의 댓글이 있길래 그와는 다른 제 주관적 의견을 적어봤습니다.(<-이 글을 위에 썼었는데 삭제됐네요. 이 말이 없어지니 윗글이 더 딱딱하게 느껴짐.) 자서 헤어진거면 영화자체가 더럽+찝찝해지고 첫사랑의 애틋함이 덜할수밖에 없기에 그렇게 설정하진 않았을거고, 순간의 오해로 날려버린 서툴었던 첫사랑이여야 상황이 맞아들어갑니다. 서연은 마지막에 내린 첫눈처럼 깨끗한 (티는 안내지만 지조있는)존재여야만 이 영화의 의미가 산다고 봅니다. 만약 선배와 잤다면 어느 남자가 그걸 쿨하게 이해하고 수긍할까요. 잤다는 설정이면 실수던 뭐였던간에 첫사랑의 가치가 반 이하로 줄어버림. 자신이 당했는데 그로 인해 첫사랑을 포기한 사람에게 그것도 이해못하는 쪼잔한 놈 취급하며 ㅄ ㄳㄲ 아ㅅㅂ 다 ㅈㄱㅇ라는 말을 할 수는 없겠죠. 왜 당한 자신을 위로해주고 두둔해 주지 않았냐고 과연 승민을 욕을 할 수 있을까요. 그런걸 이해해줄만큼 쿨한 남자는 이 세상에 많지 않음. 그러므로 이 당했다는 루트 자체가 말이 안되는 거고. 사건당일 승민이 왔다간걸 알았고 선배가 ㄱㄱ하려던걸 알았는데 술깬다음날 연락을 받지 않았던 승민의 단과대학 앞에 찾아갔죠. 선배가 좋아서 잤다면 승민을 찾아오지 않았을테고(그냥 친한 친구로서 찾아올수 있지 않냐고 한다면 15년후 찾아와서 첫사랑이였다고 고백하지도 않았겠죠) 만약 ㄱㄱ당했다해도 다음날 아무렇지 않은듯 그렇게 순진무구하게 첫사랑인 승민을 찾아올수가 없다고 봐요. 서연의 기죽은듯한 표정은 승민이 연락을 받지 않은게 첫번째 이유, 몰래 찾아왔다가 자신을 위한 집모형을 버리고 돌아갔다는게 두번째 이유. 첫사랑이 자신에게 뭔가 화가 난 듯한데 그 이유를 알 수 없으니 승민의 연락하지 말라는 말에 왜? 그게 무슨소리야? 라는 대사를 읇죠. 서연 역시 연애에 서툴러서 승민의 '꺼져줄래'에 아무런 대꾸도 못하고 15년이 지나서야 나이먹고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식으로 승민 근황이 궁금해서 찾아왔다고 봅니다. ㅎㅎ 글쓴님도 다시 보시면 2013년과는 또 다른 느낌을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너무 늦게 마흔이 넘어서 이제야 봤습니다. 남들 다 보던 영화 하나 안보고 살았는지 자신이 한탄스럽더군요. 저두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영화 속 서연의 의상에서 많은 의미를 발견했어요. 종강식날 사랑에 빠진 빨간 옷 그리고 첫 눈 오는 날 하얀 옷과 분홍색 립스틱은 서연의 여전한 순결함을 잘 나타내 주었지요. 님께서 해주신 빨간 약 상처의 해석은 참 감동이네요. 매운탕처럼 줏대없는 자신의 삶을 자책하지만 서연도 행복해지려 피나게 노력했겠죠. 승민도 마찬가지구요.

@@user-dt2zo5qu1v 한옥은 둘만 공유하는 비밀의 공간이며, 화분의 씨앗은 찬란히 피우지 못한 서연의 사랑. 마지막에 화분을 바라보며 훌쩍인것도 추워서가 아닌, 결국 봄날을 맞이하지 못한 끝내 못 이룬 첫사랑을 슬퍼하는 의미가 아닐까 함. 그래서 둘을 이어줄 새로운 공간(제주도집)을 공유하며 그때 못다한 이야기를 새로이 만들어간다고 보구요. 화분심을 때 선배를 좋아하는것처럼 말하지만 이미 승민이 서연의 마음속에 들어와 있었다고 생각해요. 무슨꽃인데라는 승민의 질문에 '궁금하지? 안가르쳐줘.'에서 승민에 대한 자신의 사랑(씨앗)을 숨기는 서연의 속마음을 비유. '이제 여기 내집이야' 라고 말하는 건 유일하게 내 집에 들어올 수 있는 건 승민이지만, 한옥에서도 제주도에서도 승민은 결국 서연의 집을 떠나므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았다라는 걸 말해주는게 아닐까함.

@@johnjohnson7898 맞습니다. 집이 곧 그들의 맘이죠. 승민의 맘에 서연이 들어와서 숨결을 불어넣어주죠. 저는 감독이 서연의 눈오는 날 의상으로 아마 영원한 논쟁 거리일 육체적인 순결함이 지켜졌다는걸 결정적으로 암시했다고 봅니다. 그리고 제 바램이지만 마지막 씬 활짝 열린 창문으로 승민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을 내포한다고 봅니다. 그들이 같이 새 집 앞에 꽃을 심는 씬이 그들의 미완의 사랑이 완성됨을 보여져서 참 아름다웠습니다. 승민의 빈집을 서연이 꾸며주고 서연의 무너진 집을 승민이 완성시켜주는. 정말 감동입니다.

그러면 영화 내용과 맞지 않아서 스토리 수정이 필요할거 같네용

@@바다는비에젖지않-l7l ??? 수정이 필요할까요? 영화내용대로인데...남자주인공이 수지를 부르는 호칭과 잘한선택이 맞는거죠

중요하죠. 영화의 의미가 완전히 달라지니까요... 영화 속의 여러 암시들에 대한 해석들도 있고요. 단순히 잤네, 안잤네 이런 게 아니라, 영화를 보는 관점 자체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니까요

@@투온뻐꾸기 하나도 달라질건 없다고 봐요. 처음에 썻듯이 술먹고 다른남자 방에 같이 들어갔다는게 중요하지. 했나 안했나가 뭐가 중요함?

근데 애가 아직 20살 신입생이고 세상물정 모르는 애인데 너무 엄격하게 생각하시는고 아닐까요? 저는 재훈이가 그자리에서 나타났어야 맞다 보는데요

미친ㄲㅋㄱㄱㄱㄱㄱㄱ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시발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들어보니 그러거같기도?

민지현 잘짤랐네요ㅎㅎ

저렇게 짜르면 우리가 영화보면서 잤는지 안잤는지 어떻게알아? 그리고 찌질함을 극대화시키고 싶은거랑 저거랑 뭔상관이지? 짜르든 안짜르든 찌질함이 커지는거랑 뭔상관? 선배가 데려다주고 금방 나왔는지 이승민이 저기서 알지도 않는데 찌질함을 극대화 시킨건지 어떡해알아.

건우 이 영화의 특징이 첫사랑의 서투름이죠 거기서 찌질함이 발생하구요. 알쏭달쏭하게 상황을 맞추어가는게 영화의 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가 너무 잤다 안잤다로만 쏠리는거 같아서 좀 안타깝네요 ^^.. 저는 90년대의 감성과 수지와 이제훈의 케미를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결말때문에 영화 전체가 좀 폄하되는거 같아요

어떻게알아*

아니 제가 물어본거랑 관련없는 말을 왜하세요..

ruclips.net/video/scr6WqiPxxo/видео.html

@@화요-s2l ㅋㅋㅋㅋㅋㅋㅋ아 ㅅㅂ

@@dandee3667 ㅍㅎㅎㅎㅎㅎㅎㅎ

꼭 지같은생각만 해요 ㅋㅋㅋㅋ

했네 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