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멍자가 2020년 5마리 새끼들을 낳았습니다. 그때 당시 찍어두었던 사진과 비디오들이 너무 많았는데 이렇게 정리하여 드디어 올리네요. 짧은 두 달이었지만 너무 너무 힘든 육아였고, 그래도 5마리 새끼들 모두 건강하게 자라 좋은 가족을 만나 행복했네요.
다만, 이 영상은 출산을 장려하는 동영상이 아닙니다. 저는 강아지들을 키우면서 큰 행복을 느꼈지만, 이렇게 큰 일인줄 몰랐습니다. 동물농장을 보아도 생명 탄생의 경이로움과 자라나는 강아지들의 귀여운 모습만 비추어져 긍정적인 부분만 생각하고 멍자의 아가들을 보고싶은 마음에 결정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저랑 남편은 프리랜서로, 육아를 하는 동안에는 어떠한 일도 하지 않고 친구를 만난적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너무 힘들었습니다. 12시간씩 교대로 육아를 했고 2시간 마다 분유 먹이고 배변을 도와주었습니다. 총 5마리를 첫째부터 막내까지 분유 먹기고 배변 활동을 끝내면 또 다시 첫째 분유먹일 시간입니다. 또한, 여름에 출산을 했기 때문에 열이 오르는 모견에게는 시원한 환경을 조성해주어야했고 새끼들에게는 따듯하게 해주기위해 적외선램프를 쐬어주었습니다. 이 적외선 램프가 30분이 최대라 잠을 자더라도 30분마다 깨어야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1시간 거리에 거주하시는 사돈 견주께서 매일 같이 퇴근 후 집에 방문해서 강아지들을 돌보아주시고 집안일도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