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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제거 첫날이 가장 좋았다. 겉지 슝슝 뜯겨서 벽지제거 힘들다는 말 엄살인줄 알았다. 가장자리는 본드로 붙여져있나보다. 벽지와 적당한 타협끝에 벽지제거는 이제 끝!!! 다음은 퍼티다!!!

첫날 촥촥 뜯기는 벽지를 보면서 벽지제거 어렵다는 말 엄살인줄 알았더니, 웬걸 ㅠㅠ 모서리, 천장, 바닥쪽은 본드로 붙여놨나봐. 5일 동안 뜯었는데, 아직 며칠 더 뜯어야 마무리될듯…

조립식 데크를 이전 집 베란다, 지금 베란다 두 곳에 깔아보았다. 처음에는 이케아 룬넨데크만 사용했었고, 이사와서 가져온 룬넨데크와 일반데크를 함께 깔아보니... 체결구조가 조금 다를뿐 크게 다르지 않다. 느낌적인 느낌이라면 약 2%정도 룬넨데크가 나아보이는 정도? 베란다 한 곳은 두 종류가 함께 깔려있다. 높이가 일반데크가 약 2mm정도 더 높긴 하지만 깐 나만 알뿐 아무도 모른다. 이케아 룬넨데크는 이케아에서는 9피스에 29,900원. 온라인에서는 4만원 정도 일반데크는 제일 저렴한 곳이 10피스에 18,800원. 나의 선택은 당근!!! 18,800원~🎉

2007년 즈음(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이 @@)부터 1년동안 공방 다니면서 만들었던 20년이 다 되가는 가구들. 이사오면서 아일랜드 식탁 하나 버리고 다 데리고 왔다. 지금은 대부분 원래 역할과 주인에게서 멀어졌다. 이때 사정상 침대 하나랑 옷장, 화장대만 달랑 들고 지금의 집 전 아파트로 이사했다. 돈이 없으니 직접 만들면 좀 싸게 할 수 있을까해서 다니기 시작한 반쪽이공방. 재료가 다르니 싸지는 않았다. 몸 쓰는 일 해본적 없었는데, 몸 쓰는 일이 좋았다. 먼지 투 성이로 집에가면 온 몸이 안아픈 곳이 없었지만 몸을 써서 무언가를 만드는 일이 좋더라. 그렇게 하나둘씩 만든 것이 이렇게 되었다. 십몇년(숫자에 약함)만에 이사하면서(아이가 셋, 11살 터울 지는 아들과 남매쌍둥이라 방이 최소 4개가 필요) 그때나 지금이나 쪼들리기는 마찬가지라 있던 가구 그대로 들고왔다. 유물이 되어간다...

창문에서 먼지털기? 아랫집으로 먼지 다 들어가겠는데요 단독이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