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와서 앉으라고 의자를 비워주고 떠나는 허리 아픈 섣달 그믐달을 당신이라 부르련다. 제야의 고갯마루에서 당신이 가물가물 사라져가는걸 뚫어서 구멍내는 눈짓으로 나는 바라봐야겠어 세상은 새해맞이 흥분으로 출렁이는데 당신은 눈 침침, 귀도 멍멍하니 나와 잘 어울리는 내 사랑 어찌 아니겠는가 마지막이란 심모한 사상이다. 누구라도 그의 생의 섣달 그믐날을 향해 달려가거늘 이야말로 평등의 완성이다. 조금 남은 시간을 사금처럼 귀하게 나누어주고 여윈 봄 훠이훠이 가고 있는 당신은 가장 정직한 청빈이다. 하여 나는 가난한 예배를 바치노라
신경림님시는 우리 소리가 제격입니다 저절로 마음이 전달됩니다 안숙선명창의 작곡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환경 파괴하는데 앞장선 놈 그때당시 인터뷰 지금 보니까 정말 개소리 짓거리고 있더군
새해 와서 앉으라고 의자를 비워주고 떠나는 허리 아픈 섣달 그믐달을 당신이라 부르련다. 제야의 고갯마루에서 당신이 가물가물 사라져가는걸 뚫어서 구멍내는 눈짓으로 나는 바라봐야겠어 세상은 새해맞이 흥분으로 출렁이는데 당신은 눈 침침, 귀도 멍멍하니 나와 잘 어울리는 내 사랑 어찌 아니겠는가 마지막이란 심모한 사상이다. 누구라도 그의 생의 섣달 그믐날을 향해 달려가거늘 이야말로 평등의 완성이다. 조금 남은 시간을 사금처럼 귀하게 나누어주고 여윈 봄 훠이훠이 가고 있는 당신은 가장 정직한 청빈이다. 하여 나는 가난한 예배를 바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