Видео

섬넬의 체 그림과 같이, 이 곡의 제목 "Sifting"은 체질하는 행위, 즉, 선별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곡은 학창 시절 커트가 열등하다는 이유로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경험에서 비롯된 트라우마와 10대 시절 피할 수 없는 현재와 미래에 대한 혼란과 불안, 방황하며 고통받는 영혼의 모습을 시적이고 생생한 가사들을 통해 노래하고 있습니다 생각할수록 곡 테마에 맞게 제목 참 잘 지은거 같네요 아무래도 부정적인 주제를 다루는 날것 그대로의 사운드를 가진 음악이다보니 자주 듣고싶은 곡은 아니지만 가사를 제대로 이해하고 듣다보면 노래 속 주인공의 고통과 혼란이 정말 이해기도 하고, 또 그 고통이 우리가 정말 흔히 겪는 고통이라서 그게 큰 위로가 되기도 하고.. 독특한 매력을 가진 곡이라서 한 번 드셔보시라고 해석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Don't have nothing for you" 부분이 너무 마음 아프게 느껴지는게.. 노래 속 주인공이 선생님의 그런 말에 느끼게 되었을 절망감이나 분노, 부정.. 스스로 뭔갈 해보려고 해도 자꾸 그 말이 머릿속에 맴돌고, 결국 스스로에게 "나는 안될 거다"라고 체념하며 냉소적으로 굴게 되는, 부정적인 정서로 타인 뿐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부터도 고통받는 듯한 느낌이 강렬하게 느껴져서.. 좋아합니다(?) (참고로, 이건 제 해석이지만 "Don't have nothing for you", 즉 "네게 줄 건 아무것도 없다"라는 선생님의 말을 반복해서 외치는 가사에서 주인공은 그 을 단순히 '어떤 물질을 주지 않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들의 존중, 세상의 관심과 사랑까지 포함하는 그 모든 것을 나는, 그리고 세상은 네게 주지 않을 것이라고, 그렇게 느끼고 받아들인 것으로 느껴져요. 그렇지 않다면 이 가사가 그토록 처절하게 들리지는 않았을 거에요. 그렇게 받아들인다면 이 가사에서 느껴지는 소외감과 두려움, 자아 상실의 느낌은 훨씬 강렬해지죠.. 단순한 거절이 아니라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느낌.. 여러분의 감상도 댓글에 꼭 적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