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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중에도 꾸역꾸역 매일 학교에 나와 연습했다. 지긋지긋한 연습 때문에, 그렇게 해도 도통 완성되지 않는 곡 때문에, 겨우 이조차도 견디지 못하는 나 때문에, 참 많이도 울었는데, 바람에 잎사귀가 하늘거리고 햇살이 따사롭다. 시월이다.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도저히 그냥 보낼 수가 없어서, 뭐라도 되는 대로 쳐본 가을 노래. 2017.10.17 - 졸업연주 준비할 당시, 연습하다 지쳐 마음을 털어놓은 곡. 그때의 나는 힘들었지만, 저렇게 아름다웠구나. 기특하다. - It was really tough, as I was preparing for my graduation performance in 2017. This song was played to comfort my heart when I was t...

모든 계절과 모든 날씨를 위한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 어느 날에나 들어도 적당한 노래. 어떤 기분에도 괜찮은 노래. (폭풍우가 몰아친다거나, 날아갈 듯이 신나는 날엔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 뭐라고 이름 붙일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001'로 남아 있었던 곡을, 대충 '비와 구름과 햇살의 노래'라고 지어봤다. 눈이 섭섭해 하려나.

그날의 피아노 즉흥 연주. 얼렁뚱땅 자작곡. 2019년 7월 1일, 방배동의 이른 저녁 날씨. p.s. 교회의 낡은 피아노는 페달이 삐그덕삐그덕.

모짜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중 아리아 "Non più andrai" 테마 편곡. Mozart opera [Le nozze di Figaro], "Non più andrai" Theme arranged by. AR

반짝반짝 작은 별들이 빛을 똑똑 흘려 보내 주었어. 우주를 넘어 땅에 내려 앉기까지 말야. 낯선 여기, 별들은 이제 어디로 갈까? Twinkle Twinkle Little Star arranged by. 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