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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모과들은 술이되길 기다리다 청이 됐겠네요...답변을 늦게 드려서 죄송합니다... 저는 우선 모과를 굵은 소금으로 문지른 후 물로 씻었습니다. 그리고 반으로 잘라서 씨 있는 부분을 잘라내버린후 과육 부분은 얇게 썰어서 바로바로 빈 병 안으로 투입시켰습니다. 모과를 조금 넣고 (병 안에서 2cm정도 찼을 때) 설탕을 넣고 또 모과 조금 넣고 설탕 넣기를 반복. 어느정도 병이 채워진 후에는 보드카를 넣었습니다. (담금주사러가기 싫었는데 보드카가 남아있길래...) 그리고 병입구 부분에 랩을 두겹으로해서 꽁꽁싸주고 병뚜껑을 꽉 닫았습니다. 그 다음엔 검정색 비닐봉지 (슈퍼에서 물건담아주는 까만봉다리)에 넣어서 빛이 안들어가게 한뒤 그늘진 베란다 한켠에 놔두었습니다. 6개월정도 계속 베란다에 놔두었다가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개봉했습니다. (베란다가 그늘지고 계속 서늘했어서 방치... 더웠으면 상할지도 모르겠네요) ★담금주도 처음 해보고 주부9단도 아니라 잘은 모르겠지만... 1. 모과를 썰자마자 병에 넣고 설탕으로 덮은 점 2. 병 입구가 다른 담금주용 병과 달리 굉장히 좁은 점 3. 담금주용 술이나 소주가 아닌 보드카로 담근 점 4. 검정 비닐봉지 안에 고독히 6개월을 버틴 점 이 중 하나가 혹은 하나 이상의 이유 때문에 색깔이 예쁘게 된거라 생각합니다! ※ 모과주는 색깔도 진짜진짜 예쁘고 맛도 엄청나게 좋았지만 병입구가 좁아서 모과의 과육들을 빼기 쉽지 않았던게 유일한 흠이네요..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시기 전까지 저 병에서 계속 숙성시켰습니다~ MACKISS 병에 있던 술은 다 마셔서 빈병이었습니다. 그 병에 작게 썰은 모과를 넣고 설탕을 넣어서 병을 채운 후 스미노프 보드카를 넣었습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랩으로 꽉 봉했습니다. 검은 봉지에 꽁꽁 숨겨놓고 베란다에서 6개월 숙성. 그 후 한달은 비닐봉지에서 세상 밖으로 나와 냉장고에서 1개월 숙성했습니다.

궁금이존스 담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도 지금 마당에 있는 모과나무에서 모과 따서 만들고 있는데 잘될지는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