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을 대표하는 시장인 남대문시장. 이곳에는 수 십 년 된 칼국수골목이 있습니다. 대부분 가격과 메뉴가 동일한데, 칼국수와 함께 냉면, 보리밥 등도 같이 먹을 수 있다는 게 이곳의 큰 장점인데요. 추운 겨울, 뜨끈한 칼국수 생각에 남대문시장을 찾는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이동규기잡니다.
[기자멘트]
서울 남대문시장에 자리하고 있는 칼국수골목입니다.
좁은 통로 양 옆으로 빼곡히 들어차 있는 칼국수 가게들.
이른 점심시간이지만 대기는 필수입니다.
인터뷰)김소은 / 남대문시장 칼국수골목 손님
검색하다가 맛있다고 해서 오게 됐어요. 구성이 좀 알찬 것 같아서요. 요새 물가가 너무 비싸니까 가성비 좋은 걸로 찾다 보니까….
[기자멘트]
가게는 달라도 모두 통일돼 있는 메뉴들.
칼국수를 시키면 냉면을, 보리밥을 주문하면 칼국수와 냉면을 덤으로 주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제영자 / 남대문시장 칼국수골목 상인
여기에 오시면 거의 다 칼국수나 보리밥을 드세요. 그러면 칼국수에는 냉면이 서비스로 나가고 보리밥에는 칼국수 하고 냉면이 세트로 나가요.
인터뷰) 김명자 / 남대문시장 칼국수골목 상인
싸면서도 맛있고 푸짐하고. 제일 맛있는 골목이고 유명한 골목이에요, 여기가.
[기자멘트]
기계로 빼는 칼국수가 아닌 직접 반죽한 손칼국수라는 점도 이곳만의 특징입니다.
인터뷰) 김진순 / 남대문시장 칼국수골목 상인
골목 이름 자체가 칼국수골목이잖아요. 손으로 전부 다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