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를 가도 벽이 가로막고,
홀로 선 무인도의 바람만 불어와.
누군가 “괜찮니” 물어보지만,
눈물 터질 듯한 마음만 남았네.
(Pre-Chorus)
내 곁에 있던 작은 발자국들,
봉투 위에 적힌 따스한 이름들,
귓가에 속삭이던 그 목소리들,
모두 어디로 사라졌나, 잊혀졌나.
(Chorus)
그럴 때 연필 한 자루 꺼내,
사소한 것들에 이야기를 적네.
흉터의 기억과 자란 손톱,
떨어진 단추와 내리는 빗방울,
모든 게 나를 살아 있게 하네.
혼자가 아닐 때를 기억해.
눈부신 햇살에 흘린 땀방울들,
작은 창문 틈새로 스며든 향기들,
지나간 시간 속 묻힌 기억들,
사라지지 않았어, 여전히 나와 있어.
(Pre-Chorus)
그때 웃으며 다가온 그들,
그 속삭임은 내 마음에 살아 있어.
그 모든 순간이 나를 지켜주네,
난 혼자가 아냐, 혼자가 아냐.
(Chorus)
그럴 때 연필 한 자루 꺼내,
사소한 것들에 이야기를 적네.
흉터의 기억과 자란 손톱,
떨어진 단추와 내리는 빗방울,
모든 게 나를 살아 있게 하네.
혼자가 아닐 때를 기억해.
(Bridge)
벽이 높아 보일 때, 무인도 같을 때,
조용히 내 안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작은 것들이 만들어가는 이 삶 속에서,
우리는 결국 서로에게 의미가 되네.
(Final Chorus)
그래서 연필 한 자루 꺼내,
내 삶의 조각들을 담아내.
사소한 흉터, 소중한 손톱,
떨어진 단추, 따뜻한 빗방울,
모두가 나를 살아 있게 하네.
혼자가 아님을 잊지 않게.
(Outro)
혼...